orangebird
3 years ago10,000+ Views
나는 사랑에 빠졌다. 그래 빠진다는 단어가 딱 맞다. 뛰어든게 아니라 빠졌기 때문에 허우적 거리고 있다. 근데 기분이 썩 나쁘진 않다. 가끔은 깊이 가라앉아 평온 하기도 하고 숨이 차올라 곧장 심장이 멎을 것 같기도 하다. 참 재미있다. 근데 언젠가 나도 익숙해 지겠지 너라는 바다가. 이 온도가, 이 물결이, 이 냄새가. 빠져듬이 좋은이유는 새로움 때문인데 말이야, 이게 끝나면 난 다른바다에 빠질까? 썸머가 지나고 어텀이 오듯이? 그게 언제가 될진 나도 잘 몰라. 어쩌면 오지 않을 수 있을만큼 난 참으로 좋다. 사랑에 빠진 나는 니가 참 좋아. 너라는 바다가.
4 comments
Suggested
Recent
그바다에 잠겨 죽어도 좋다고 생각했던때가 분명 있었는데...지금은 물속에 살다가 나온 물고기 마냥 숨쉬기도 힘들다...
500일의 썸머!!!
@orangebird 감사해요...
@jiyeony79 토닥토닥🙏🏻
13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