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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면 안 돼, 도망치면 안 돼... ~ 이준익 감독의 2015년작 <사도>에 관하여

감독: 이준익
주연: 유아인, 송강호, 문근영, 전혜진, 김해숙, 박원상, 진지희, 박소담, 서예지, 이광일, 이대연, 정석용, 박명신
촬영: 김태영
음악: 방준석
12세 관람가 / Color / 125분
이준익 감독의 신작 <사도>의 도입부는 위 사진과 같다. 유아인이 연기하는 이선 (훗날 사도세자가 되는) 이 "씨바! 아무도 나를 막을 수 없으셈!" 이라 외치며 검을 빼들고, 아버지 영조의 처소를 향해 성큼성큼 걸어간다. 딱 보니 역모의 견적이 나온다.
곧 사도 세자의 아내, 미사토.. 아니. 문근.. 아니. 혜경궁 홍씨가 도움을 요청한다. 어떤 일이 있었는지 당장은 관객에게 소개되지 않는다. 다만, 그 날을 이후로 이선이 영조의 명을 받고 그를 뵈러 갔다가 뒤주에 감금된다. 그러니까 <사도>는 이선이 뒤주에 갇히는 상황을 앞부분에 먼저 제시해놓고, 아버지와 아들이 왜 그 지경이 됐는지 플래시백으로 이야기한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를 얘기하려는 듯 말이다.
<사도>에서 구현되는 영조와 이선의 이야기는 자식에게 극성과 과욕을 부린 아버지와 그것에 짓눌려 트라우마를 얻어가는 아들의 이야기다. 작품에서 영조는 이선에게 지나칠 정도로 많은 관심을 쏟아붓는다. 어떻게 보면 아버지로서 당연히 자식에게 쏟는 관심이다. 그러나 이선이 글공부를 하기보다는 그림을 그리고 활쏘기를 하는 등 예체능에 더 관심을 보이자 실망하고는, 거의 짐승 대하듯이 매몰차게 몰아간다. 이선 역시 이런 영조의 모습에 질려버린다. 그래서 아버지를 보러 가는 것이 너무도 싫어 도망치면 안 되는데 도망친다. 입는 의복마다 찢거나 내팽개치고, 결국 내관의 목까지 잘라버리게 되면서 점점 갈등을 증폭시켜 나간다.
작품 속에서 묘사되는 영조의 이런 모습들은 그의 태생, 처한 환경과 관련이 있다. 영조는 무수리에게서 태어났기 때문에 왕에 등극한 후, 그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대신들과 일종의 합의를 본 과거가 있다. 이로서 대신들을 완벽하게 견제하지 못한다. 그러나 작품을 대표하는 대사인 "이것은 나랏일이 아니라 집안일이다" 처럼, <사도>는 어떤 역사 속 이해관계보다 좀 더 개인적인 지층으로 이야기를 끌고 오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이 작품은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가 되며, 영조는 좀 더 컴플렉스에 시달리는 인간이 된다. (그래서 관객 입장에서는 대신들을 제어하지 못하는 모습보다는 형을 독살했다는 모함을 받는 영조의 모습이 더 흥미롭게 다가온다.) 영조와 이선이 보여주는 '인간' 의 유약함이 더 부각되는 만큼, 조선왕조 계급제도의 폐해를 다루는 시선은 얕아진다. 하지만 동시에 그 시대에만 한정되지 않고, 지금 현재의 '가족' 이란 주제로도 대입시켜 생각하게 만드는 여지를 제공하기도 한다.
'아버지와 아들' 이란 테마에 집중하는 작품은, 동시에 그들이 내뿜는 광기에 궁궐의 사람들이 두려움에 떠는 모습을 함께 담아두고자 한다. 이를 주로 담당하는 인물들이 인원왕후와 영빈, 혜경궁 홍씨 등의 '아녀자' 들과 영조와 이선을 보필하는 신하들이다. 그리고 여기서부터 나와 이 작품의 불화가 있었다. 내가 볼 때는 문제는 작품이 여인들을 두려움을 간접적으로 체감시켜 주는 용도 이외에, 다른 이야기도 하고자 등장시킨 듯 했다. 말하자면 왕과 세자의 이야기만큼 그들을 지켜보는 대비와 세자빈, 그 외 여인들의 이야기도 따로 있으며, 함께 진행시킬 것이라고 이해한 것이다. 그런데 작품이 끝날 때까지 이들을 통해서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지 잘 모르겠더라.
참고로 <사도>에 등장하는 여인들은 영조와 이선에 대한 두려움말고도 두 사람 주변을 끊임없이 맴돌면서, 여러 현명한 조언들을 건넨다. 문제는 딱 거기까지라는 점이다. 이 작품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여배우들이 여럿 나오지만 굳이 저들이 다 나올 필요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연기하는 배역이 제한적이고 기능적이라는 감흥을 준다. 만약 그 정도의 뉘앙스만 줬으면 이해했을 것 같다. 전체적으로 영화의 정서를 이끌어가는 주된 인물도 영조와 이선 뿐이고, 실제 궁중에서도 여인들이 전면적으로 역사에 관여할 기회 역시 많지 않았다. 그러나 작품은 자꾸 뭔가 여지를 준다. 자꾸 '부자 간의 이야기만큼은 아니더라도, 이 작품을 이해하려면 그녀들의 이야기도 중요합니다' 라고 말하는 것 같다. 영조와 이선 대신 여인들만을 등장시켜 그들만의 공간에서 대화하는 시퀀스를 삽입한 점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두 인물을 배제하고 중심으로 들어올 수 있을 정도로 궁중여인들의 이야기가 강렬하거나 인상적이지 않다. 그녀들만이 등장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시퀀스나 쇼트들이 내 입장에서는 어떤 잉여처럼 느껴졌다는 얘기다.
조언자 역할을 제외하고, 그녀들이 유일하게 주체적인 행동으로서 뇌리에 남을 정도로 돋보였던 순간은 어린 정조를 살리려 노력할 때 뿐이었다.
근데 이건 어쩌면 내 착각에 불과할 수도 있다. 나는 잘 선호하지 않는 방식의 이야기 작법을 구사하게 되면 거기에 기대하게 되는 심리가 있는데, 그게 영향을 끼쳤을 것이란 말이지. 위에서 언급했듯이, <사도>는 플래시백을 통해 이야기를 진행시키고 있다. 그래서 이 작품은 신상옥 스타일의 오페라틱한 사극 대신, 고바야시 마사키 감독의 1962년작인 <할복>이나 임권택 감독의 1980년작인 <짝코>의 전개방식과 닮아 있다. 잦은 플래시백은 위험하다. 어떻게 보면 현재의 상황을 전해줘야 할 시점에 자꾸 뒤로 가는 행위와도 같다. 이렇게 하면 관객에게 지루함을 유발할 수도 있고, 이야기의 속도감도 떨어질 수 있다. 그러나 <할복>과 <짝코>는 이 방식을 쓰면서도 이야기 전개의 속도감을 잃지 않은 경우에 속한다. <사도> 도 비슷하다. 과감하게 위의 두 작품이 간 길을 따라가고 있으며, 유머도 별로 없는 와중에 묵직한 드라마를 지루함 없이 잘 끌고 간다. 이는 분명한 장점이며, 작품의 해석 또한 보편적으로 호응을 얻을 수 있어 좋다. 그러나 이 전개 방식은 <사도>라는 작품이 어떤 태도로 만들어 졌는지에 관해서도 생각하게 만든다.
* (첫번째) 고바야시 마사키 감독의 1962년작 <할복>
(두번째) 임권택 감독의 1980년작 <짝코>.
둘 다 굉장한 걸작이니 못 보신 분들은 꼭 보시길. *
만약 말이다, 영화를 만드는 것에 있어 '왕의 태도' 와 '광대의 태도' 가 존재한다면 <사도>는 어디에 속할까. 전자의 감성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후자에 가까운 작품일 것이다. 슬픔이든 기쁨이든 감정을 표출해야 하는 건 광대요, 속으로 삭히고 가능하면 드러내지 않아야 하는 것이 왕이다.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카게무샤>의 대사를 인용하여 이야기 하자면 '산은 함부로 움직이지 않는다'.
그런데 감독은 '왕의 마음' 이 아니라 '광대의 마음' 으로 작품을 만들고 있다. 이선이 뒤주에 갇혀 사도 세자로서 죽기까지 안에서 버티던 8일간의 시간도 관객에게는 하루마다 챕터로 나눠져 있는데, 일종의 마당놀이를 보는 듯하다. 중간중간 궁궐의 여인들이 나누는 대화들도 중요한 것처럼 부각시키는 이유도 감상하는 동안 흥미를 떨어뜨리지 않게 만들기 위함일 것이다.
왜 이런 장치들이 못마땅하게 느껴졌을까. 내게 있어 <사도>는 오히려 왕처럼 절제하는 모습을 보일 때가 기억에 많이 남았기 때문이다. 작품의 촬영은 이야기 전개 방식과 달리 시종일관 이 태도를 유지한다. 개인적으로 일말의 불만도 없었던 부분이 2.35:1의 시네마스코프 화면비율을 다루는 솜씨였다. 이는 요 몇년간 만들어진 한국사극영화에서도 가장 주목할만한 결과물이지 않은가 한다.
작품은 의도적으로 가로로 긴 화면과 커다란 궁궐의 공간을 '공백' 으로서 활용한다. 가령 영조의 궁으로 찾아가는 이선의 모습에서 그가 걸어가는 거리에는 펄럭이는 화려한 깃발들도 보기 힘들고, 위엄있게 서 있는 보초들의 수도 많지 않다. 터벅버턱 걸어가는 이선을 보면 문득, 궁이 사이즈에 비해 뭔가 많이 없어 보인다는 생각이 든다. 작품은 이로서 부자 간의 거리감을 시각적으로 표현해낸다. 아들은 그 먼 거리를 걸어 아버지를 찾아 얘기하고는, 다시 멀어진다. 시네마스코프의 긴 화면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요 몇 년 간 만들어진 한국의 다른 사극 작품들이 보여줬던 화려한 색감의 의상들이나 화면 전체를 꽉꽉 채우는 스펙터클, 낙엽보다 붉은 쎅-쓰 어필도 없다. 그저 어딘가 비어있음으로서 생겨나는 공허감만이 있을 뿐이다.
* 영빈의 환갑잔치 시퀀스. 캡쳐해놓고 보니 유아인의 콧구멍이 짝짝이.
콧구멍은 아니지만 짝눈의 소유자로서 동질감을 느낀다. *
사극에서 보여줄 수 있는 스펙터클의 일종인 행렬 시퀀스마저도 <사도>는 화려하게 찍지 않는다. 영조의 행렬은 그냥 일렬로 따라가는 사람들의 모습만을 보여줄 뿐이고, 전혜진이 연기하는 어머니 영빈의 환갑잔치를 치뤄주겠다고 이선이 행렬을 주도할 때는 한적한 숲속을 많지 않은 사람들이 걸어갈 뿐이다. 심지어 숲 속이라서 벌레들이 윙윙댄다. 물론 환갑잔치 시퀀스에서 이선을 연기한 유아인이 홀로 술 먹고 소리를 치며 관객들의 눈물샘을 쪽쪽 빼지만, 촬영을 비롯한 시각적인 부분들은 꽤 담백하게 처리 되어 있다. 뭐라고 해야할까. 전작인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의 후반부에 나왔던 텅 빈 궁궐을 볼 때의 정서가 <사도>에 시종일관 반영되어 있다고 해야할까? 이런 절제가 작품이 가진 비극성을 강화시킨다.
물론 이야기 면에서 시종일관 이런 절제를 놓치지는 않는다. 후반부에서 이선이 거의 숨이 넘어가기 직전인 한밤 중에, 영조가 뒤주 앞으로 걸어오는 시퀀스가 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볼 수 없는 곳에서 나레이션으로 이야기를 나눈다. 그러나 이 극한의 상황에서 둘은 덤덤하게 읊조린다. 더이상 불같이 화를 내며 싸우자니 이젠 지쳤겠지만 여기에는 어린 세손, 즉 정조를 구실로 아들은 미쳐서 죽어야만 하고 아버지는 패륜을 저질러야 하는 가혹한 현실 역시 존재하고 있다. 작품은 이 때 왕이라는 자리에 등극함으로 인해서 얻을 수 있는 능력 중 하나가 사람을 죽여도 지탄받지 않는다는 점이지만, 동시에 왕이라서 제약이 있는 행동도 있다는 점을 강렬하게 보여준다. 가장 참혹한 순간에도 왕과 세자로서, 정치적 프레임 안에서만 존재해야만 한다. 여기에 '개인' 은 없다. 이를 보여주기 위해 선택한 화법은 불 같이 감정을 표출하지 않고 오히려 속으로 삭혀 들어가는 것이다. 이선은 섬멸되고, '사도 세자' 로 역사에 남는 순간은 그래서 슬프다.
* 이선의 죽음 *
그러나 작품은 이 인상적인 순간을 보여줬다가, 에필로그에서 다시금 감정과잉이 된다. 사실 <사도>의 에필로그는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기로 유명하다. 문근영의 노인 분장과 '사도 세자' 가 된 이선의 아들 정조의 성장한 모습으로 소지섭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점이 대표적이다. 사실 의외로 그런 부분에서 불만을 느끼지는 않았다. 내 취향이 이상할지도 모르겠다. 소지섭은 정조의 모습을 잘 보여줬고, 문근영은 지금처럼 관리해서 나이가 들면 저런 모습이겠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했으니 말이다. 내가 아쉬웠던 건 과잉이었다. 마이클 베이 감독의 작품까지 생각났다고 해야할까. 정석용이 연기하는 홍 내관이 영조의 죽음을 알리려고 궁궐 지붕에 올라가 용포를 흔들 때, <사도>는 갑자기 잘 쓰지도 않던 슬로우 모션을 활용해 슬픔을 강조하려 든다. 그리고 정조는 곧 혜경궁 홍씨의 환갑잔치상 앞에서 부채를 펴 들며 광대가 되기를 자처한다.
정조가 춤을 추는 시퀀스가 가진 의도는 바람직하다. 혜경궁 홍씨의 환갑을 기념하며 춤을 춤으로써, 정조는 그녀의 아들이자 자신의 할아버지인 영조, 자신의 아버지이자 영조의 아들인 사도 세자에게 위로를 보낸다. 정조의 춤은 그로서 혜경궁 홍씨와 영조, 사도 세자에게 바치는 것이 되며, 이는 불화 대신 화해를 주선하는 상징이 된다. 에필로그로 넣은 이유 그것은 내가 잘 알겠다. 그러나 이전까지 유지해왔던 작품의 분위기와 다소 동떨어진 방식으로 구성됐다는 찝찝함이 남는다.
이렇게 해야 관객들이 더 재미를 느끼지 않을까. 이미 너무 많이 알려진 이야기라서 무리려나? 저렇게 해야 좀 더 달라보이지 않을까. 이준익 감독은 너무 많은 생각을 했든, 너무 많은 눈치를 봤든 어쨌든 그런 태도로 <사도>를 만든 것 같다. 글쎄. 굳이 그리 하지 않아도 이미 이 작품은 달라 보였다. 적어도 요 몇 년간 만들어졌던 사극 장르들에 비하면 분명 다르다. 작품은 과잉보다는 비움을 선택했으며 장르를 침범하는 무리한 유머도 절제하고 있다. 내가 거론한 특징들이 그저 눈에만 보이는 것일지언정, 이 정도만 얘기해도 <사도>는 분명 개성 있는 사극이다. 떳떳해도 된다. 그러나 극장에 상영된 최종본은 자신의 한계 이상을 담아버린 듯하다. 자기가 들어가기엔 너무 비좁은 뒤주에 갇혀 괴로워하던 이선이 결국 참지 못하고 발로 차서 뒤주를 망가뜨렸듯이, 무난하게 이끌어가던 작품이 너무 많은 것들을 존재감 있게 다루려 욕심 부리다 아쉬움에 그치고, 결국 에필로그에서 덩치와 무게를 감당못해 다 터져버린 느낌이다.
과거의 이준익 감독은 작품활동을 너무 쉬지 않고 해서 좀 쉬엄쉬엄 견고하게 만들기를 바랐었다. 지금의 이준익 감독은 과거보다는 나은 듯하지만, 감상자를 너무 만족시켜야 한다는 강박이 강해보인다. <사도>는 못 만든 작품은 아니지만, 작품이 가진 장점을 온전하게 전달하지는 못한 듯하여 아쉽다.

p.s.

1) <사도>의 이야기 구성은 혜경궁 홍씨가 지은 <한중록> 의 원형을 거의 충실히 따르고 있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나는 <사도>를 언급하면서 당연히 다뤄야 할 <한중록> 이야기를 하지 못했다. 원본을 읽은 적이 없기 때문이다. 내가 읽은 건 어렸을 적 능인 출판사에서 발간됐던 <우리고전> 만화 시리즈 중 하나였다. 이게 만약 원작과 비슷했으면 이야기를 할텐데, (원작과 이야기 전개는 동일하지만) 막.. 이선이 신하에 의해 제지당하니까 화가 나서 무술을 배웠다며 에네르기파를 날리는 뭐.. 그런, <이말년 서유기>에 가까운 센스를 보여주는 만화 시리즈라서.. 얘기하지는 않았다.
2) 나는 묘하게 <사도> 에서 사도 세자가 일탈을 저지를 때 만들어 놓은 무덤 안으로 영빈이 들어가는 장면이, <베테랑> 에서 서도철이 조태오의 파티 룸에 들어가는 것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더라.
물론 <사도>의 해당 시퀀스를 온전하게 캡쳐할 수 없기에, 이렇게 말로밖에 설명을 못하지만.. 그런 음울한 공간 속에서 등장하는 유아인의 모습이 굉장히 어울려 보였다. 망나니 재벌 3세의 파티 룸과 반쯤 미친 세자의 무덤 룸이라.
유아인을 덕질하는 팬들이 흔히 말하듯, 그는 '태생부터 가난미가 넘치는' 배우다. 뭔가를 박탈당한 감성을 잘 표현하는 배우랄까. 아이러니하게도, 그래서 <사도>의 사도 세자와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 에서 연기한 재벌 3세가 어울렸다. (그 재벌 3세마저도 '첩실의 자식' 이라는 설정이었으니.) 수트 쫙 빼입고 세자 역할 해도 여태껏 가꿔온 가난미 덕이려나.
* (첫번째)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
(두번쨰) 이준익 감독의 <사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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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가난미가 넘치는 배우라니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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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말해두지만, 꼭 이렇게 법으로 정해진건 아니고, 보통 일반적인 경우에 이렇게 된다는거임ㅇㅇ 물론 얼마든지 예외는 있을 수 있음. 우선 기본적으로는 영화에서 제일 비중 높은순으로 나오고 비중이 비슷하다면 그 중에 출연료가 높은 순으로 나옴. 그렇게 주연들 이름 다 뜬 다음에 with~, and~, and~ as~ 이런식으로 이름 뜨는 배우들 본 적 있을텐데  다들 알다시피 걍 배우 이름만 나오는게 아니라 이런식으로 and with as등이 붙는건 보통 두 가지임. 1. with(배우이름) 이나 and(배우이름)으로 쓰인 경우 = 아니 이분이 요정도 분량으로 나오실 급이 아니신데;;; 이렇게 나와주셔서 이거 참 고맙읍니다... (특별출연) 1-1. 그렇게 나와주신 배우분이 1명일때 : and (배우이름) 이렇게 씀. 1-2. 그렇게 나와주신 배우분이 여러명일때 : with (배우1), (배우2), (배우3), and (마지막배우). 2. 배우이름 뒤에 as (캐릭터이름)이 붙는 경우 2-1. 배우가 분장을 하고 나오거나 목소리/모션캡쳐만 해서 누구인지 알아보기 힘든경우. 2-2. 그분이 연기해주신 캐릭터가 이 영화(세계관)에서 엄청 의미있는 캐릭터인 경우 (혹은 엄청 인기있어서 의미가 있는 경우ㅋㅋㅋ)  = 호빗 크레딧. 분장으로 배우 얼굴을 알아보기 힘들어서 as (캐릭터이름) 이렇게 나옴. = 호빗크레딧. 적은분량에도 출연해준 배우들을 with~ 으로 표시함. 짤에는 짤렸는데 크레딧 쭉 보면 with CATE BLANCHETT IAN HOLM CHRISTOPHER LEE HUGO WEAVING and ORLANDO BLOOM as LEGOLAS 라고 나옴. with다음에 순서대로 특별출연 배우들 이름 띄우고, 맨 마지막 도지사 이름 앞에 and 붙임. 특히 레골이 캐릭터는 인기많아서 호빗에도 나온 경우라서 as 레골라스 라고 써줌.  = 어벤져스 크레딧. 적은분량에도 출연해준 스텔란 스카스가드(에릭 셀빅교수)와 사무엘 잭슨. 두 명이므로 with 과 and으로 씀. 이중에 닉퓨리는 의미있는 캐니까 as Nick Fury라고 따로 나옴.   = 윈터솔져 크레딧. 어벤져스랑 마찬가지로 두 분이므로 with 레드포드 and 사무엘잭슨 as 닉퓨리. 이렇게 나옴 = 가오갤1 (오프닝)크레딧. 목소리 더빙만 한 빈디젤이랑 브래들리 쿠퍼는 as 캐릭터 이름이 같이 나옴. = 토르2 닼월드 크레딧. 특별출연인 르네루소와 홉킨스옹은 각각 with과 and가 붙어서 나옴. 특히 오딘캐가 토르영화에서 갖는 상징성이 있어서 AS ODIN이 붙임. 맨날 영화 볼때마다 이거 궁금해서 찾아본거임. 참고한 사이트는 여러가지인데 일단 전반적으로 정리된건 아래 주소ㅇㅇ 출처ㅣ https://hygall.com/31501612
최근 갱신된 역대 디즈니 2번째로 높은 기록을 세운 애니메이션
엔칸토의 "We Don't Talk About Bruno" 1위: A Whole New World - (알라딘, 1992, 1위) 2위: We don't talk about Bruno - (엔칸토, 2021, 2위)←NEW 3위: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 - (라이온 킹, 1994, 4위) 4위: Colors of the Wind - (포카혼타스, 1995, 4위) 5위 :Let It Go - (겨울왕국, 2013, 5위) 엔칸토의"We Don't Talk About Bruno(입에 담지마 브루노 or 브루노 언금송)"은 오늘 빌보드 핫 100 차트 2위에 올랐고 1993년 이후 디즈니 역사상 알라딘의 A Whole New World 이후로 가장 높은 차트를 기록한 노래가 되었음. 현재 빌보드의 Top Song Consumption, Top Audio Streams 및 Top Video Streams 차트에서 전부 1위를 하고있음. 디즈니가 공식 채널에 올린 "We Don't Talk About Bruno" 영상은 유튜브의 음악, 뮤직비디오 부분에서 전부 1위를 기록했고 이 영상은 3주만에 1억 220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함. 세계최대 스트리밍 서비스인 미국 스포티파이에서는 20위째 1위를 하고있음. 코시국 극장가 타격으로 인해 한국을 포함한 미국 외 글로벌 반응은 다른 애니메이션에 비해 약해서 아쉽지만, 미국 말고도 이 노래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는 나라가 있는데 바로 영국임. 는 영국 빌보드 1위에 가볍게 오르고 영국 스포티파이에서는 9주째 1위 기록중. UK Official Compilation 및 UK Official Soundtrack Charts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 이는 1952년 이후 처음으로 영국 차트 1위에 오른 최초의 디즈니 오리지널 노래로 기록됨. 상당히 드문일 이기에 수석 디즈니 EMEA 부사장의 축하를 받으며 미라벨의 성우인 스테파니 베아트리즈가 런던에서 대표로 1위상을 수상함. 빌보드 관련자들이 꼽는 이번 곡의 메가히트가 특이한 이유는 1. 여태 디즈니 애니메이션 뮤지컬의 흥행공식이었던 솔로듀엣 발라드곡이 아닌 "Prince Ali" 같은 포지션의 중독성 위주의 노래라는 점 2. 극장개봉 정주행이 아닌 OTT(디즈니플러스)와 입소문으로 시작한 역주행이라는 점 3. 작곡가와 디즈니조차도 아무도 이 곡의 성공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점 (작곡가인 린마미의 경우엔 초등학생인 아들이 학교에서 돌아와서는 "애들이 전부 이 노래를 불러요" 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고...) 사실 브루노언금송 말고도 엔칸토의 ost는 전부 인기가 많은 편이야.  특히 루이사의 넘버 Surface Pressure는 오늘 빌보드 핫 100 차트 10위에 진입 성공하고 영국 스포티파이에서는 브루노언금송에 이어 2위자리를 고정하고 있어. 그래서 실제로 '가장 많은 노래가 빌보드 순위에 진입성공한 영화'로 역대 디즈니신기록을 세우기도 하고 이런 인기에 힘입어 빌보드 200 차트에선 엔칸토 앨범이 2주 1위를 하고있어. 제목이 <입에 담지마 브루노>인데 누구보다 이름이 많이 불려지는 '브루노'의 성우인 존 레귀자모는 평소에도 라틴&히스패닉을 위해 활발히 목소리를 내고 관련 작품활동에도 열렬한 관심을 보이던 교주임. 본인이 브루노 역으로 출연한 엔칸토로 인해 라틴계 이민가정 출신 미국인들이 미국의 미디어에서 라틴문화와 음악이 섬세하게 담겨져있는 걸 볼 수 있는것에 매우 자랑스러워 하고 있음. 미국과 달리 한국에서는 안타깝게 극장 흥행에 실패하고 많은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엔칸토는 라틴계 이민자들의 문화와 심리적 문제, 가족 갈등과 분열의 형태를 은유적으로 잘 그려낸 상당히 섬세한 영화야. 가족들의 능력의 종류, 까시타, 촛불 등등 이민자들의 역사와 가정에 투영시켜 해석할 수 있는 여지가 널려있어. 스토리라인은 평범한 디즈니 애니메이션같고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지만 영화 곳곳에 숨겨진 떡밥과 의미를 파고드는걸 좋아하는 붕들이라면 추천함 (사실 나도 1회차땐 그냥 평범하게 봤는데 CNN이나 콜롬비아 저널의 분석기사들을 보고 뒤늦게 인생영화가 된 케이스임 ㅎ) 주변의 강하고 화려한 가족들과 달리 능력이 없는 미라벨은 '전쟁 트라우마와 정체성 혼동을 겪고 있는 콜롬비아와 라틴계 이민자들'의 입장을 상징하기도 하기때문에 라틴계 사람들에게 더 피부로 와닿았겠지만, 한국도 가까운 근대에 전쟁을 겪은 나라고 세대갈등에 전쟁이 어느정도 관여되어있어서 그런지 어느정도 공감되는 부분도 있더라 출처ㅣ해연갤 안 들어볼 수 없겠죠 ? *_*
'킹메이커', 비주류 정치인 투톱을 이루며 판을 뒤엎다
- 본질을 바라보는 상반된 시선의 빛과 그림자의 야심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을 모티브로 한 정치 영화가 대통령 선거를 40여 일 앞둔 시기에 7080 세대의 향수를 자극한다. 마치 기성 정치인에 빙의된 듯한 메서드 연기의 달인, 설경구와 판세를 통찰하는 야심가로 변신한 배우 이선균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합을 이룬 영화 <킹메이커> 얘기다.  영화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에 이어 설경구와 5년 만에 다시 만난 변성현 감독의 신작이기도 하다. 영화는 유신 체제로 권력의 구도가 공고해진 정치판에서 정권 교체를 꿈꾸는 정치인 김운범(설경구 분)의 선거캠프에 자신의 존재를 드러낼 수 없는 선거전략가 서창대(이선균 분)가 뛰어들며 정치분야 비주류 두 남자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도입부에서 김운범과 서창대가 마주 선 채 벌이는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에 관한 담론은 두 캐릭터의 정체성 대결에 복선으로 다가오면서 영화 전체의 정서를 지배한다. 김운범이 '정의가 바로 사회의 질서다'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에 비유해 공정한 선거를 통해 정의를 실현하겠다는 정치인으로서 신념을 내세우자, '정당한 목적에는 수단을 가릴 필요가 없다'는 플라톤의 철학에 비유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아야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고 서창대가 응수하는 것. "이기셔야 그 대의를 이룰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아니라 왜 이겨야 하는지가 더 중요한 법일세" 감독은 사건이나 사물의 본질을 바라보는 시선이 상반되는 두 사람이 어떻게 진흙탕 같은 선거판에서 의기투합하여 서로의 신념이 꺾이지 않은 채 선거를 치를 수 있는지에 이야기의 초점을 맞추고 있는 듯 보였다. 실제 현대 정치사에서 말도 안 되는 금권선거가 횡행했던 1960~70년대 풍경 속에서 목표가 같은 두 사람이 한 명은 빛으로, 다른 한 명은 그림자로 정치적인 신념과 야망을 어떤 행보와 전략으로 비주류라는 열세를 극복해가는 지를 지켜보는 것이 매우 흥미롭게 다가왔다. 김운범은 신민당 당내에서 40대 기수론을 내세우며 열세 속에서도 자신의 사람들에 대한 믿음으로 신념을 지켜나가는 정치인이다. 서창대는 청와대와 상대방 캠프에서 탐낼 정도의 기지를 발휘하며 흑백논리로 사람을 차별하는 세상을 바꾸려는 자신의 야심을 '선거판의 여우'답게 김운범을 통해 펼쳐낸다. 당시 대통령마저 선거에 개입해 금품으로 표를 얻는 혼돈의 정치판에서 후보자들 가운데 자금이나 세력에서 가장 열세인 김운범 선거캠프에 역설적인 빛이 되어주는 그림자 서창대는 마치 뛰어난 내정 능력과 인재를 보는 안목을 가지며 '삼국지'에서 적벽대전 최대 수혜자가 된 오나라 군주 손권의 숨겨진 책략사 노숙을 떠올리게 한다. 김운범은 인간 서창대를 보고 내부 참모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선거캠프에 중용했고, 상대의 약점을 파고들어 판세를 뒤엎는 서창대의 뛰어난 외교술과 전략 덕에 김운범은 강원도 인제 재보궐선거 국회의원 부터 목포시 국회의원, 그리고 당을 대표하는 대통령 후보까지 도전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대통령 당선을 향한 모든 행보에 찬물을 끼얹는 김운범 사택의 폭발물 테러 사건이 발생하고, 중앙정보부는 물론 당 내에서도 용의자로 서창대를 지목하면서 '관포지교'처럼 끈끈했던 이들의 관계도 팽팽하게 평행선을 그으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자신의 야심을 점차 드러내며 정치적인 입지의 정당성과 명분을 찾는 정치인 김운범으로 변신한 설경구와 더불어 판을 뒤엎으며 빛이 되고 싶었으나 그림자가 될 수밖에 없는 영악한 캠프 참모 서창대로 빙의된 이선균은  <기생충> 이후 몰입도 높은 명대사를 내뱉으며 <남산의 부장들>에서 이병헌과 이성민의 아우라를 떠올리며  선 굵은 연기로 몰입감을 더한다. 설경구와 이선균을 비롯해 <이태원 클라쓰> 유재명, <내부자들> 조우진 그리고 선거캠프의 서은수의 존재감까지 자타가 공인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이들의 연기 대결을 보는 재미 또한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특히, 변성현 감독은 전작 <불한당>에 이어 배우들의 묵직한 연기를 스타일리시한 연출력으로 1960~70년대를 섬세하고 완벽에 가깝게 연출해낸다. 또한 다큐멘터리 형식의 실제 컷을 삽입하지 않고 배우들이 당시 상황을 직접 연기해내며 빈티지 렌즈를 활용해 시대적인 질감을 구현했다. 작은 소품과 배우들의 의상, 그리고 70년대 거리의 모습은 물론 영화관에서 상영 전 틀어줬던 대한뉴스까지 8mm 필름에 담아낸 디테일한 연출력이 돋보인다. 사물의 본질을 바라보는 상반된 시선의 빛과 그림자의 야심을 그려낸 영화 <킹메이커>였다. 개인적인 별점 ★★★★ (5점 기준)   /소셜큐레이터 시크푸치
독립예술영화인데 개봉 5일만에 만명 돌파한 덴마크 영화
어나더 라운드 (Druk Another Round, 2020) 시놉시스 각각 역사, 체육, 음악, 심리학을 가르치는 같은 고등학교 교사 니콜라이, 마르틴, 페테르, 톰뮈는 의욕 없는 학생들을 상대하며 열정마저 사라지고 매일이 우울하기만 하다. 니콜라이의 40번째 생일 축하 자리에서 “인간에게 결핍된 혈중 알코올 농도 0.05%를 유지하면 적당히 창의적이고 활발해진다”는 흥미로운 가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마르틴이 실험에 들어간다. 인기 없던 수업에 웃음이 넘치고 가족들과의 관계에도 활기가 생긴 마르틴의 후일담에 친구들 모두 동참하면서 두 가지 조건을 정한다. [언제나 최소 0.05%의 혈중 알코올 농도 유지할 것! 밤 8시 이후엔 술에 손대지 않을 것!] 지루한 교사, 매력 없는 남편, 따분한 아빠, 최적의 직업적, 사회적 성과를 위해 점차 알코올 농도를 올리며 실험은 계속되는데… 과연 술은 인간을 더 나은 상태로 만들 수 있을지, 도전의 결말은?! 덴마크에서는 2020년 개봉했고, 우리나라에는 이번 달 개봉한 <어나더 라운드> '혈중 알콜농도 0.05%, 약간만 취하면 인생은 축제다.' 포스터 속 문구가 굉장히 흥미롭지 않나요 ? 제가 좋아하는 매즈 미켈슨 배우가 주연이라 더 기대 중입니다 *_* 두근 내용 자체가 흥미로워서 꼭 보고 싶었던 작품인데 내리기 전에 후딱 보러 가야겠어요 - + 예전 @evantaylor0521 님께서 올려주셨던 리뷰도 추가할게요 ! 저는 @evantaylor0521님의 카드를 보고 이 영화의 존재를 알았 거든요 헤헤 :)
넷플유저들을 위한 2000년도 이후 개봉작 추천100선.jpg
현재 넷플릭스에 있는 2000년도 이후 개봉작 가운데 100편을 선정해봤습니다. (외국영화 80편 + 한국영화 20편) 당연히 모두 다 관람한 작품들이며, 아무래도 제 주관이 들어가다보니 오락성보단 예술성에 비중이 더 큰 리스트라는 점에 부정하진 못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관람하면서 서사 혹은 연출에 분명한 흠이 있다고 생각한 작품들은 남들 평점 좋은 거 상관 안 하고 소신껏 제외했습니다 이 리스트의 유이한 시리즈물, <무간도>와 <본 시리즈>는 각각 첫 편만 골라왔습니다. 특히 본 시리즈는 본 아이덴티티-본 슈프리머시-본 얼티메이텀까지 정주행하는 것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그 이후는 영..) <블레이드 러너 2049>의 경우 전편 82년도작 <블레이드 러너>를 미리 챙겨보는 것을 추천드리며, 울버린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 <로건>은 전작이 다 별로였어서.. 간략한 줄거리 정도 알고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 리스트에서 꼭 보셨으면 하는 외국영화와 한국영화를 각각 3편만 꼽으라면 <밀리언 달러 베이비>, <팬텀 스레드>, <언컷 젬스> 그리고 <마더>, <북촌 방향>, <버닝> <로마>와 <아이리시맨>은 비하인드 영상도 넷플에 찾아보면 있으니 관람 후에 같이 챙겨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배열은 연도순입니다. 출처ㅣ에펨코리아
'죽음'에 관해 아주 조금이라도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들
아서와 클레어, 2017 - 왓챠 자신의 인생, 마지막 여행지를 암스테르담으로 정한 아서는 무작정 여행을 떠난다. 그곳에서 자신의 호텔 옆방에 투숙하던 어딘가 엉뚱하지만 함께 있으면 즐거운 클레어를 만나게 된 아서. 그리고 그들은 암스테르담의 밤길을 따라 함께 여행을 시작하게 되는데.. 미 비포 유, 2016 - 왓챠, 웨이브 6년 동안이나 일하던 카페가 문을 닫는 바람에 백수가 된 루이자(에밀리아 클라크)는 새 직장을 찾던 중 촉망 받던 젊은 사업가였던 전신마비 환자 윌(샘 클라플린)의 6개월 임시 간병인이 된다.  그렇게 둘은 서로의 인생을 향해 차츰 걸어 들어가는데... 노킹 온 헤븐스 도어, 1997 - 왓챠 뇌종양 진단을 받은 마틴과 골수암 말기의 루디는 같은 병실에 입원한다. 단 한번도 바다를 보지 못한 루디를 위해 마틴은 그와 함께 바다로 향하는 생애 마지막 여행을 시작한다. 하지만, 여행을 위해 그들이 훔친 차는 100만 마르크가 들어있는 악당들의 스포츠카였던 것. 행복도 잠시, 악당과 경찰의 추격 속에 그들의 여행은 위태롭게 흘러 가는데… 밀리언 달러 베이비, 2004 - 넷플릭스 딸과의 관계가 소원해진 채 혼자 낡은 체육관을 운영하며 권투 선수들을 키우는 프랭키(클린트 이스트우드)에게 매기(힐러리 스웽크)가 찾아온다. 선수로 키워 달라는 말에 프랭키는 30살이 넘은 여자라는 이유로 매몰차게 거절하지만 매기는 계속 체육관에 와서 연습하길 멈추지 않는다. 선수 때 한쪽 눈을 잃고 지금은 프랭키 체육관의 청소부로 일하며 지내는 스크랩(모건 프리먼)이 조금씩 매기를 돕는다. 매기의 열의에 못이긴 척 프랭키는 트레이너가 되어 ‘모쿠슈라’라는 이름을 붙여주며 함께 경기에 나가며 점점 가까워진다. 씨 인사이드, 2007 - 왓챠, 웨이브 26년 전, 수심을 알 수 없는 바다에서 다이빙을 하다 전신마비자가 된 남자가 있다. 가족들의 헌신적인 뒷바라지 속에 침대에 누워서 오로지 입으로 펜을 잡고 글을 써왔던 그의 소망은 단 하나, 안락사로 세상을 떠나는 것이다. 완벽한 가족, 2019 - 왓챠 두 딸의 엄마, 사랑스러운 아내로서 행복한 삶을 꾸려가던 ‘릴리’ 어느 날, 오직 자기 자신에게 바치는 특별한 인생 플랜을 세우기로 결심한다. 일년 중 가장 반짝거리는 하루, 크리스마스를 앞둔 저녁에 가족들 앞에서 폭탄 선언을 하게 되는데…!  채비, 2007 - 웨이브, 티빙 일곱살 같은 서른살 아들 인규를 24시간 특별 케어(?) 하느라 어느 새 30년 프로 잔소리꾼이 된 엄마 애순 씨는 앞으로 아들과 함께 할 시간이 많지 않음을 알게 된다. 자신이 떠난 후 남겨질 아들을 생각하니 또다시 걱정만 한 가득인 애순 씨는 세상과 어울리며 홀로 살아갈 인규를 위한 그녀만의 특별한 체크 리스트를 작성하고, 잠시 소원했던 첫째 딸 문경과 동네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며 빈칸을 하나씩 채워나가기 시작하는데... 몬스터 콜, 2016 - 웨이브, 티빙 기댈 곳 없이 빛을 잃어가던 소년 ‘코너’. 어느 날 밤, ‘코너’의 방으로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거대한 ‘몬스터’가 찾아온다. ‘코너’는 매일 밤 그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외면했던 마음 속 상처들을 마주하게 되는데… 출처 좋은 영화들이 많네요 ㅎㅎㅎ 영감을 얻으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