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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도 여행할 수 있다! #9 사파리

요즘 동물들과 여행하는 사람들의 카드들이 종종 보이더라구요.
저는 키우는 동물은 없지만 동물을 꽤 좋아하는 편이라 그런 여행들이 눈길이 종종 갔어요. 그러다보니 동물을 볼 수 있는 여행지들에 요즘 조금 마음이 가게 된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의 여행지는, 바로 사파리입니다. 제가 지금 이 글을 사파리로 쓰고 있어서 사파리...ㅋ ㅋㅋㅋㅋ 죄성.ㅋ
구글어스로 만난 동물들의 세계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로 다 같이 떠나가 볼까요?
먼저 사우스 조지아섬의 Right Whale Bay 로 날아와 봤습니다. 해안을 가득 매운 물개들이 모두 저희를 쳐다보고 있네요. 오랜만에 보는 사람인가 봅니다. 귀여워서 가까이 다가가니 꿈틀꿈틀 몸을 피하는 아이도, 멀뚱멀뚱 고개만 쳐들고 쳐다보는 아이도 있네요. 쓰다듬으니 꾸웅꾸웅 소리를 냅니다. 귀여워라... 싱긋 웃다 뒤를 돌아보니
세상에! 제가 너무 좋아하는 펭귄들이 뒤뚱뒤뚱 걸으며 서 있습니다. 천국이 있다면 이 곳일까요. 반상회라도 하듯 모두 나와 뒤뚱대는 모습이 귀여워 한참을 보고 있었어요. 악수하려고 날개를 잡으니 생각보다 부드러워 마음이 한층 따뜻해 집니다. 여러분도 인사해 보세요!
이제 사우스 조지아의 다른 곳으로 날아 볼까요? 이 곳은 프라이언섬이라는 곳이래요. 여기도 물개들이 꿍꿍대며 기어다니고, 눈처럼 하얀 갈매기들이 앉아 인사를 합니다. 눈산을 바라보다 시선을 떨어뜨리면 물개들이 꿍꿍. 떠나려니 발이 떨어지지 않지만 우리는 갈 길이 바쁘니 다시 날아오를(!) 채비를 합니다.
이번에는 케이프 로이즈 아델 펭귄 루커리. 이번에는 아까와는 다른 펭귄들이 모여 있네요. 저는 이 작은 펭귄들이 조금 더 좋아요. 하지만 차마 가까이 다가갈 수가 없네요. 너무 큰 우리인지라 왠지 이 아이들이 무서워 할 것만 같고... 괜히 미안한 마음에 먼 발치에서만 바라 봅니다. 그러다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떼서 다른 곳으로.
그리고 이 곳은 Botswana라는 곳이에요. 귀여운 동키 한마리가 길을 걷고 있군요.
안녕 동키?
인사를 하고 지나쳐 걷다 문득 이상한 기분이 들어 뒤를 돌아봅니다.
근데
으악?!
동키가....
동키가 쓰러져 있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 왜 누워 있니 무슨 일이니 방금 뭐가 지나갔니
심장이 쿵 내려 앉았어요. 무슨 일일까요...
깜짝 놀라 다시 일으켜 세워 줍니다.
앞으로는 쓰러지지 말고 잘 서 있으렴.
다시 날아서 곰베 국립공원으로 왔습니다. 세상에. 같은 자세로 사람들이 있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풍경. 일광욕을 하기도, 바다를 멍하니 바라보기도 하고 있는 어쩌면 우리가 되었을지도 모를 이들. 여기도 커플들은 있네요. 당연히 솔로도 있구요. 홀로 널부러져 있는 저 원숭이에게 괜히 동질감을 느낍니다. 괜찮아. 괜찮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우리도 잠시 저들과 일행인 척 앉아 눈 앞의 바다를 바라봅니다. 아, 너희들은 매일 이런 풍경을 보고 사는구나.
이번에는 데이빋 쉘드릭 와일드라이프 트러스트로 왔습니다. 근데 여러분, 뭔가 이 아이들 낯이 익지 않나요? 저는 이상하게 너무 낯이 익어서 한번 찾아 봤거든요.
이 분들이요. 모자이크 처리가 되어 있긴 하지만 너무나도 낯익은 이분들 때문에 저는 더욱 확신했습니다.
아프지마 도토 잠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찾아보니 정말 이들은 아프지마 도토 잠보였던 것이었던 겁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무한도전에서 정준하와 박명수가 찾아왔던 그 곳. 세상에 아무 생각 없이 날았는데 이 곳으로 올 줄이야... 여러분 아시겠어요? 누가 도토일까요!
사실 저는 못 찾겠네요 ㅋ
아 오늘의 여행은 여기까지 하기로 해요. 너무 많이 돌아 다녔네. 매일 한 곳만 다니다 이렇게 여러 곳을 다니니 벌써 체력이 바닥난 것 같아요. 여러분, 잘 지내고 계세요? 미세먼지로 하늘이 계속 엉망이네요. 다들 건강하셔야 할텐데.
그리고 지금도 고군분투중일 저를 비롯한 많은 취준생들, 화이팅입니다.
동지들 오늘도 함께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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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북한도 조만간 가실듯
와 눈을 씻고 찾아봐도 도저히 찾을 수가 없다 도토... 도또 넌 어딨니 ㅜ.ㅜ 모르겠다 ㅜ.ㅜ
도토를 여기서도 보게될줄이야!ㅋㅋ (라면서 못찾았다고 한다;;;
ㅋㅋ 얼마 전 유투브에서 밀렵 관련 동영상을 찾아 보는데 보자마자 아!!!! 무도의 에드윈이다!! 했어요ㅋㅋ(코끼리들 이름 못외던 박명수옹에게 호통치던 그분) 몇년 전 다큐였는데 어찌나 반갑던지. 에드윈은 늙지도 않더군요ㅋㅋㅋ
저처럼 동물 좋아하는사람에게는 힐링의 땅이네요:) 이번여행도 함께하고갑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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