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juin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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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떤 선배? 어떤 후배?

우리도 이렇게 선배가 되어가고 후배에게 돌직구 들을 날이 오겠지~~ㅎㅎ 어느 후배의 작심 돌직구! ^^ 1. 왜 자주 전화 안 하느냐고 핀잔주지 마세요. 후배에게도 후배의 생활이 있답니다. 필요할 때만 전화 하냐고도 하지 마세요. 아직 선배가 쓸모 있는 존재라는 증거니까 서운해 하지 마세요. 오히려 영광이고 다행스러워하시면 됩니다. 2. 이젠 기다리지 마세요. 기다리는 모습은 젊었을 때나 아름답지 나이 들어 기다리는 모습은 추레합니다. 자식도 후배도 친구도 기다린다고 전화하거나 찾아오거나 하지 않습니다. 이젠 선배가 먼저 전화하셔서 보고 싶다고, 만나자고 해야 합니다. 시간은 선배가 훨씬 더 많고, 선배는 충분히 만나자고 할 권리가 있습니다. 3. 밥값, 술값, 찻값, 언제나 선배 혼자서 다 내려고 하지 마세요. 그런 객기 안 부리셔도 됩니다. 밥값이나 찻값 정도는 후배가 낼 수 있도록 양보해주세요. 입 대신 지갑을 열려는 자세는 정말 높이 평가합니다. 이젠 입보다 귀를 더 크게 여실 때 맞습니다. 4. 눈물 글썽이셔도 됩니다. 후배 앞이라고 창피해 할 필요 없습니다. 험난한 인생역정사 듣고 있노라면 저도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다만, 레퍼토리 좀 다른 걸로 바꿔주던지 편집 좀 새롭게 해주세요. 그게 그거인데다 하도 리플레이해서 이젠 그 추억이 선배 것인지 제 과거인지 분간이 안 될 지경입니다. 감정에 솔직해지는 것, 그거 인간답고 아름다운 일입니다. 5. 세상에서 가장 무섭지 않은 게 무엇인지 아세요? 제 생각에는 책을 읽지 않는 어른입니다. 30분만 같이 얘기해보면 금세 그 사람의 바닥이 드러나더군요. 책을 읽는다는 건 시대를 산다는 것이고 세상사에 참여한다는 것이고 자기 자신의 생각을 가진다는 것이잖아요. 어떤 책을 흥미롭게 읽었노라고 말할 때 선배가 그렇게 근사해 보일 수가 없습니다. 선배에게서 선배만의 균형 잡힌 생각을 들을 때 자주 만나고 싶어집니다. 6. 회사에 올 때 아웃도어 같은 옷 좀 입고 오지 마세요. 곧 명퇴하고 산으로 떠날 것 같아서, 프로다워 보이지 않아서, 취미와 직업을 분간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불길하고 불안합니다. 점심 먹고 배 튀어나온다고 바지 후크 풀고 다니지 좀 마세요. 바지 허릿단을 늘리시던지 헬스장 가서 원상복구 좀 하세요. 담배냄새, 술냄새 풍기지 마시고 멋지게 차려 입고 다니세요. 형수가 바람 못 피우게 한다고 어중간하게 짧은 바짓단의 양복바지 입히시거든 과감하게 찢어버리세요. 여자만 화장해야 하는 거 아닙니다. 나이들수록 연애하는 기분으로 살아야 합니다. 선배의 내면처럼 그런 중후하고 격조 있는 모습이 외양에서도 보이면 좋겠습니다. 7. 형수 자랑 좋습니다. 자식 자랑 좋습니다. 백두대간 종주 자랑 좋습니다. 행복해 보여서, 선배다워 보여서 참 좋습니다. 부럽고 멋진 인생입니다. 그런데 거기까지만 입니다. 투기한 땅값이 또 올랐다느니, 상속받을 유산이 얼마라느니, 몇 백만 원짜리 와인을 마셔봤다느니, 내 불알친구가 총장이 됐다느니 그건 안 들은 걸로 하겠습니다. 기억에도 남지 않고 선배 이미지 제고에도 전혀 도움이 안 됩니다. 8. 대통령 하는 일이나 정치 돌아가는 꼴들이 영 마뜩치 않은 것 잘 압니다. 그렇다고 싸잡아 고래고래 분별없이 쌍욕을 날리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보수든 진보든, 체통을 지키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들보다 우리의 의식수준이 훨씬 높은 걸로 알고 있는데 우리도 그들처럼 괴물이 될까봐 심히 우려 됩니다. 쌍욕부터 날리지 마시고, 선배의 인격으로 냉철한 비판의 말을 조근조근 들려주세요. 낮고 조리 있는 선배의 고견에 귀 기울일 준비가 돼 있습니다. 9. 밥 먹으러 갈 때 메뉴 먼저 정하지 마세요. 한 번쯤 일행에게 물어봐 주세요. 선택권도 줘보세요. 새로 개척한 맛집에 데려가 주세요. 새로 시작한 숲해설사 공부와 새로 시작한 클라이밍에 대해서 들려주세요. 나는 아직 모험 중이고 나는 아직 설레고 있다고, 나는 사사로운 권위를 내려놓은 대신 나를 위한 새로운 선택권을 늘려가고 있다고, 선배의 건재함을 보여주세요. 10. 이젠 근엄을 떼어내려고 애쓸 때입니다. 가만히 있으면 엄숙과 체면이 선배에게 다닥다닥 달라붙을 겁니다. 아이와 장난치는 법을 잊어버리지 마세요. 아내에게 애교도 떠시고 시시콜콜한 모임이 싫더라도 동창회도 나가시고 페북 사람들과 번개도 하세요. 문학 강연회도 좇아다니시고 음악회도 가시고 전시회도 가세요. 제발 가장 늦게까지 회사에 남아 있지 마세요. [옮긴 글] 넌 늙어봤니? 난 젊어 봤단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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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금 못받은 사람들을 위한 호갱되지 않는 TIP
좀 긴데 이거 꼭 알아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5분만 시간을 내줬으면 좋겠음 퇴직금 받을 수 있는 자격 요건 1. 한 회사에 1년이상 근무 해야함. 2. 월 평균 60시간의 근로를 해야함. (주 15시간) 주의 : 프리랜서, 알바, 일용직 모두 자격요건에 해당하면 모두 받을 수 있음. 퇴직금 지급 기한 퇴직금은 근로자가 퇴사한 날 기준으로 14일 이내에 지급해야함. 퇴직금 계산 방법 퇴직금 = 1일 평균임금 × 30(일) × (재직일수/365)  우리 탁서들 수학 못한다는거 잘 알기 때문에...... 다음이나 네이버에 퇴직금 계산기를 치면 계산해줌 퇴직금 정산시 주의점 퇴직금은 일부만 지급하더라도 미지급에 해당하며 날짜를 지키지 않을 경우에도 미지급에 해당함 퇴직금은 반드시 3년 이내에 받아야함 3년이 지나면 퇴직금 못받음 퇴직금 미지급 처벌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음(「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제44조제1호) ---------------------------------------------------- 사업주가 퇴직금을 주지 않는 사유 1. 급여에 퇴직금이 포함되어 있다 -> 개소리 단 실제로 사업주랑 급여에 퇴직금을 포함한다고 하고 계약을 했을 경우 사업주가 근로자를 고소할 수 있음. 2. 휴직기간을 포함하면 실제 근무기간은 1년이 안되기 때문에 못준다. -> 휴직기간을 포함하여 1년이상이면 퇴직금 받을 수 있음. 단 계약서에 직무와 관련이 없는 학업이나 질병 휴직과 같은 경우 단체협약, 취업규칙 등의 규정에 계속근로기간에 산입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있다면 합산하지 않을 수도 있음. 3. 정규직으로 일한 기간이 1년이 안되기 때문에 못준다. ->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되었어도 비정규직으로 일한 기간도 포함해서 1년이라면 퇴직금 받을 수 있음. 4. 육아기 단축근로도 괜찮나요? -> 넹 ---------------------------------------------------- 사업주가 퇴직금을 주지 않을 경우 1.  사업장을 관할하는 지방고용노동관서에 가서 진정서를 넣는다. -> 3자 대면하고 언제까지 급여지급을 하겠다고 약속을 받아내지만 강제할 수단은 없기 때문에 배째라는 사업주 많음. 대한법률구조공단은...... 잘 모르겠음 일단 안친절하고 물어보기 쉽지 않음 그러면 소송을 준비해야함. 2. 민사소송 제기 -> 노동청도 소용없다면 민사소송을 진행해야함. 단 여기서 호갱 안되는 방법이 있음. 밑에 정말 중요함 이거 안읽으면 퇴직금 변호사비용으로 다 날림. ^^ 3. 법정 다툼의 여지가 없다면? -> 소송이란게 사업주가 내가 낸 증거에 적극적으로 대항한다면 원고는 준비서면을 제출해서 재반박을 해야함. 그러나 원고가 제출한 증거와 소장이 완벽해 사업주가 반박할 여지가 없다면 소장 제출만으로도 승소 판결을 받을 수 있음. 4. 퇴직금이 3천만원 이하라면? -> 소액청구소송으로 진행될텐데 여태 소액청구소송 진행해보면, 소장 제출만으로 끝난 사건이 많고 아무리 준비서면을 많이 제출한다고 해도 1회 제출 이상이 거의 없음. 5. 종합해보면 퇴직금 소송할 때 금액이 적으면 나홀로소송으로 진행하는걸 추천함. 단 일반인은 소송 처음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만큼 공부하는데 시간이 많이 들어감. 6. 변호사를 써야한다면 여기 잘 읽길 바람. -> 위에 잘 읽었으면 알거임. "소장만 잘 제출해도 승소 판결 받는 경우도 있고 준비서면 많아봐야 1회 더 제출하고 마는구나." 즉, 소장이랑 준비서면 변호사나 법무사한테 대리작성 받아서 제출하면 소송비용 확 줄일 수 있음. 그런데 이걸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서 변호사를 선임하고 착수금으로 몇백을 지불함...... 퇴직금 못받은것도 억울한데 돈까지 또 써야하다니...... 거기다 성공보수도 줘야하는 경우가 있음. 7. 소장/서면 대리작성 적정 비용은? -> 난 50만원 이하라고 생각함. 50이상 부르면 안하는게 맞음. 그리고 사실관계가 정말 간단하면 더 깍아도 된다고 생각함. 준비서면이란? 원고의 소장 제출 -> 피고의 답변서 제출 -> 원고의 준비서면 제출(답변서에 대한 반박과 나의 주장을 적음) -> 피고의 준비서면 제출 이런식으로 민사소송이 흘러감. 출처 도탁스, 오즈맘
나이가 들어서
‘나이가 들면 뇌 기능이 감소한다’는 말은 하나의 상식처럼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 새로운 활동보다는 안정적인 삶을 택하고 도전 앞에서 ‘나이가 들어서’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기도 합니다. ​ 그런데 최신 연구를 살펴보면 뇌의 크기나 특정 부위의 발달보다도 뇌 기능에 중요한 것은 ‘연결 신경망’이라고 합니다. ​ 이 연결 신경망의 두드러진 특징은 신경계는 죽을 때까지 유연한 변화를 계속한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고, 타인의 관점을 이해하는 사회적 능력과 연결된 전두엽은 20대까지 계속해서 발달합니다. ​ 결론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비록 단순 암기력이나 인지능력은 떨어질지 모르지만 오히려 뇌를 전체적으로 활용하는 지능은 전반적으로 향상된다고 합니다. ​ MRI를 고해상도 장치로 발전시켜 의학 발전에 큰 도움을 준 세계적인 뇌 과학자인 조장희 박사의 올해 나이는 87세. ​ 그는 지금도 왕성한 집필활동으로 해마다 십여 편의 논문과 글을 쓰고 있습니다. ​ 그는 수많은 사람들의 뇌를 관찰해온 결과 뇌가 노화되는 이유는 ‘뇌를 쓰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어떤 일을 시작하는 것이 엄두가 나지 않고 그리고 새로운 일을 시도할 흥미가 없어서, 이런저런 핑계는 앞으로 우리 인생에 찾아올 기회를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저마다 인생의 도화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도화지가 얼마나 많이 남아있는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입니다. ​ ​ # 오늘의 명언 노년은 청춘에 못지않은 좋은 기회다. –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 – ​ =Naver "따뜻한 하루"에서 이식해옴.... ​ ​ #나이#인생#삶#명언#영감을주는이야기#교훈#따뜻한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