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phielee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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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임파서블, 인류 최대 쓰나미 현장을 재현한 영화에서 가족애를 엿보다

영화 더 임파서블 | 2013.01.17 개봉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 | 이완맥그리거, 나오미 왓츠, 톰 홀랜드 주연 뉴스로만 전해 들었던 2006년 12월 26일에 발생한 태국 쓰나미, 그 재난의 현장을 온전히 영상 안에 담으려 심혈을 기울인 감독의 노력이 엿보이는 작품이다. 그 흔한 영웅이 등장하는 블록버스터는 아니지만, 자신의 안위와 괴로움보다도 홀로 어딘가에서 표류하고 있을 가족을 그리워하는, 한 가족의 실제 스토리가 담겨 있어서 영화에 감정이입하며 몰입하면서 볼 수 있기도 하다. 죽음에 다다르는 순간, 혹은 죽음의 문턱에서 간신히 되돌아와 회생한 이들이 가장 먼저 찾는 이는 다름 아닌 가족이다. 가족의 울타리 안에서 안정과 안전, 그리고 사랑과 희생을 느끼기에 사랑하는 가족을 찾고자 하는 이들의 열망은 뜨겁다 못해 불타오른다. 재회의 순간을 맞이하는 이도 있는가 하면, 죽음이 데려간 가족의 소식을 듣고 오열하는 이들을 보며 항상 나와 같이 사는 가족의 의미에 대해 되새김질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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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진짜 보다가 너무 자연재해라는게 끔찍해서 울고 가족애에 두번 울었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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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스하 "제 직업요? 설명하기 복잡해요. 진짜 하고싶은 일이긴 한데 진짜로 하고 있진 않거든요." 모라토리움기의 다마코 대학 졸업 후 고향에 돌아와 아버지 집에 머무르는 다마코! 하루 일과는 먹고 자고 만화 보기. 구직 활동은커녕 집 안에 틀어박혀 빈둥빈둥 잉여 라이프를 즐기는 다마코. 봄이 되자 면접용 옷도 사고 머리도 하는 등 약간의 의지를 보이지만, 뭔가… 이상하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어느 날 예상치 못한 사건이 벌어지게 되자 다마코는 크게 동요한다. 엉뚱하지만 사랑스런 다마코의 잉여생활은 계속될 수 있을까? 레이디버드 안녕 내 이름은 "레이디 버드"라고 해 다른 이름이 있지만, 내가 나에게 이름을 지어줬지 모두가 나에게 잘 살아보라고 충고로 위장한 잔소리를 해 하지만 지금 이 모습이 내 최고의 모습이라면? 날 좀 그냥 내버려 둬! "난 네가 언제나 가능한 최고의 모습이길 바래" 라는 엄마의 말에 "이게 내 최고의 모습이면?" - "우린 스스로 추적장치를 사서 감시당하며 살잖아." - "살면서 시시한 섹스는 많이 하게 될텐데 뭐" - "원래 행복하지 못한 사람도 있어." 불량소녀 너를 응원해 친구들과 즐겁게 노는 것이 인생 최고의 낙인 ‘사야카’는 공부와 담을 쌓은 구제 불능 문제아로 학교에서 낙인찍힌다. 하지만 그녀를 절대적으로 믿어주는 엄마와 포기를 모르는 초긍정 ‘츠보타’ 선생을 만나 우등생도 꿈꾸기 힘든 명문대 진학 도전을 선포하게 되는데… 동서남북이 뭔가요? 무지의 여왕 ‘사야카’가 꿈꾸는 인생 최고의 반전! 초등학교 4학년 수준의 상식에 산타클로스의 존재를 아직도 믿고 있는 무지의 여왕 ‘사야카’ 그녀는 주위의 편견과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고 모두가 불가능이라고 말했던 목표를 이뤄낼 수 있을까? 지금! 꿈꾸는 모두를 위한 유쾌한 도전이 시작된다! "중압감이 있는 건 곧 붙을 자신이 있는 것이다" - "자신이 살기 위해 친구를 팔라는 것이 이 학교의 교육방침인 겁니까? 진정 그것이 옳은 교육이라 생각하신 다면 제 딸이 퇴학당한대도 상관없습니다.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제 딸이 전 자랑스럽습니다. 제 딸은 좋은 아이입니다." 백엔의 사랑 서른두 살 ‘이치코’(안도 사쿠라 분)는 대학 졸업 후 백수 상태로 쭉 부모에게 얹혀 살며 연애도 한번 해보지 못한 소위 ‘N포세대’다. 서로를 못 잡아먹어 안달인 여동생과의 싸움이 날마다 계속되고, 급기야 두 사람은 가족들 앞에서 머리채를 잡고 대판 싸운다. 이치코는 홧김에 독립을 선언하고, 매일 밤 단골로 찾아가던 백엔샵에서 심야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된다. 최저시급, 우울증에 걸린 점장, 변태 이혼남 동료의 텃세, 유통기한 지난 음식을 훔쳐가는 4차원 노숙자, 바나나만 사가는 퇴물 복서, 바나나맨. 홀로서기를 위해 고단한 날들을 보내게 된 이치코. 난생처음 좋아하는 남자가 생겼지만, 그 또한 그녀와 별반 다르지 않은 노답남. 모든 것이 꼬여버린 그녀의 인생,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내 인생은 백엔짜리니까요." - "아프다.아프다.아프다.아프다.살거야.살거야.살거야.살거야" 출처ㅣ더쿠
"Moulin Rouge 물랑루즈" 세계 가장 화려한 쇼
물랭 루즈 물랭 루주 (프랑스어: Moulin Rouge; 빨간 풍차)는 1889년에 만들어진 파리 몽마르트르에 있는 카바레이다. ‘빨간 풍차’라는 뜻의 이름은 건물 옥상에 있는 빨간 풍차 장식 때문에 붙여졌다. 물랭 루주는 프랑스 근대 유흥 문화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지금까지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관광 명소가 되었다. 출처 : 위키백과 실제 19세기에 존재했던 물랭루즈. 매일 화려한 쇼가 열렸지만, 매춘부, 술, 마약 등 이런 문제들이 계속 비밀스럽게 진행됬다고 하죠. 영화에서는 물랑루즈를 나이트클럽이며, 댄스홀이며 매음부라고 해요. 지휘차 해롤드 지들러가 통치(?) 지배(?) 하고 있어요. 이 영화에는 니콜 키드먼과 이완 맥그리거가 출연을 했구용 진짜 니콜 키드먼이 너무 이뻐서 넋을 놓게 된다는..... 진짜 여자인 저도 ㅋㅋㅋㅋㅋㅋㅋ넋놓고 봤던 심지어 코르셋의상으로 몸매가 다이어트 결심을 저절로 하게 하는 영화에서 찬란한 다이아몬드라고 불릴 정도로 물랑루즈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새틴'. 처음에 새틴( 니콜 키드먼) 또한 사랑보단 다이아몬드. 물질에 취해 살고 있어요. 창부라고 칭하죠 새틴을. 좋은 스폰서 잡아서 진짜 연기를 해서 스타가 되고 싶어하죠 ㅠ 줄거리는 새틴과의 남자 작가의 사랑이야기 남자 주인공 = 남자 작가는 보헤미안 혁명에 합류하고자 파리근교 몽마르트로 향하죠 새틴은 자신을 물랑루즈 댄스홀이 아닌 더 큰 무대에 설 수 있게 자신을 지지해줄 스폰서를 찾죠. 그러고 스폰서를 공작으로 잡아요. 근데 남자작가(이완맥그리거)를 공작으로 오해하고 ㅋㅋㅋㅋ거의 바로 아닌걸 알아차리긴해요. 스토리는 뻔할 수도있는데 영상미와 노래 때문에 뻔하다는 생각이 전혀 안들고 그냥 정말 화려해요 영화 자체가 노래들도 아는 노래들을 편곡해서 노래를 하는데 ㅋㅋㅋㅋ진짜 좋아요. 노래들도 좋고 중간중간 CG도 너무 이뻐요 . 노래도 좋고 영상미도 좋고 진짜 다운받아놓고 왜 이제야 봤나 싶을 정도로 진부한 스토리의 사랑이야기라고 느낄 수 있지만 극 중 캐릭터들이 스토리를 너무 잘살려요 연기도 좋고 노래며.... 아 진짜 근데 영화 화려하다고 계속말해도 모자를 지경 ㅋㅋㅋㅋ 2001년도 작품이 왜 2014년에 재개봉 됬는지 알정도로 연기며, 영상이며, 노래며 뭐 빠지는게 없는 영화였어요 물론 인물도....ㅋㅋㅋ 거의 새틴의 첫 등장이라고 하죠. 이쁘다는.... 숨죽여 보게 되는 미모 ㅋㅋㅋㅋㅋㅋㅋㅋ 꼭 보세요 진짜 두번 세번 꼭 보세요 ㅠ.ㅠ 저도 이거 포스팅하다보니 사우나 가기전에 ㅋㅋㅋㅋ한번 더 봐야겠어요 진짜 말이필요없어요! 네이버 평점 中 "보는 내내 구름 위를 떠다니는 기분. 구름을 발판 삼아 손을 뻗어 별을 잡고 싶었다." "말이필요없다" 보고 나시면 이해하실꺼예요.... 이 영화를 보신 분들이 더 많겠지만 못 보신분들을 위해!!
어거스트 : 가족의 초상(August: Osage County, 2013) ::: 가족의 연으로 만난 사람들에게.
Life is very long _T.S. Elliot 아버지의 자살로 모이게 된 가족. 여느 가족들처럼 장례식 전 후로 서로를 위로하고 다독였다. 하지만 딱 봐도 이 가족, 뭔가 남다르다. 엄마(메릴 스트립)는 약 중독에 신경질적이고, 장녀(줄리아 로버츠)는 남편과의 별거를 숨기려 애쓰고, 둘째딸의 애인은 놀라운 출생의 비밀을 지니고 있다. 게다가 막내딸의 연인은 능글맞은 호색한이며 이모도 만만치않은 비밀을 지니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서로 억지로 참고 있었던 것들이 터져 나오기 시작한다. 애써 맞춰가려한 화음은 어긋나기 시작했고, 그 화음 속에서 소리를 빽 지르며 튀어나온 건 엄마였다. 엄마의 덤덤한듯 굵은 이야기는 모두의 입을 딱 벌어지게 만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떠나간다. 오세이지 카운티에서 태어나고 자랐음에도 떠난 것처럼, 결국 떠나가고야 만다. 가족은 울타리, 라는 말에서 전처럼 푸근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마음만 먹으면 넘어갈 수 있지만 넘어가지 못하는 사람도 있고, 나름의 방법을 터득해서 왔다갔다를 자유로이 하는 사람도 있다. 방법을 터득하지못해서 울타리 안의 문제들을 오롯히 떠안고 있다고 생각할 바에야 뛰쳐나오는 것이 답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문제가 문제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그 안에 잠식되어있다면 달라진다. 영화 속 가족들은 문제가 일어났을 때가 되서야 모두가 모였다. 그리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이 터지자 떠났다. 아이러니하게도 발목을 잡던 가족을 떠나 간 곳에는 또 다른 가족이 있다. 그들이 가진 각자의 가족은 마음의 울타리일까 아니면 넘지못할 울타리보다는 낫겠지 하는 안심일까. 미국에서 이기적인 부모가 자식의 인생을 어떻게 망치는지 보여주는 교과서적인 작품이라고 한다. 트레이시 레츠라는 작가가 쓴 희곡으로, 연극은 퓰리처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고 한다. 특히나 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인 점이 당시 화제가 되었다. 공감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홀로 남은 엄마의 외침에 왠지 모를 안쓰러움이 느껴져서 당황스러웠다. 공감했다는 사실이 당황 혹은 당혹스러울 정도로 막장드라마. 누군가는 이 드라마를 저품격 막장드라마라고 했지만, 배우들의 연기력과 말도 안돼는 상황을 자연스럽게 그린 각본으로 보아 내게는 고, 품격 막장드라마였다.
<비기너스>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응원
대학교 입학 후 처음 친해진 친구랑 친해진 지 얼마 안되서, 그 친구는 본인이 동성애자임을 고백하고 저는 이성애자임을 얘기했던 그런 시간이 있었어요. 처음 겪는 커밍아웃은 아니었던 지라 이해못해! 이런 수준은 아니었지만 저는 좀 진심스럽지 않은, 그저 '성숙한 인간이 되는 법'에 나올 법한 올.바.른 리액션을 했던 것으로 기억을 해요. "아그렇구나나는전혀신경쓰지않는단다얼마든지 그럴수있어내주변에는이미동성애자친구들도있는걸우리도여전히친구아이좋아하하하" 뭐 그런 거 있잖아요. 로봇 연기 장수원의 현실버전? 차라리 조금 당황스러웠단 표현을 솔직하게 할 걸하고 두고두고 후회를 했었더랬죠. 오늘 소개 해드리고 싶은 영화는 <비기너스>입니다. 비기너스, 시작하는 사람들. 그때의 기억이 제 스스로를 조금 부끄럽게 만들었고 그게 트라우마가 되었는지, 저는 타인의 비밀이나 고민이나 아님 그냥 사소한 개인적인 이야기라도, 저에게만 하는 이야기라는 걸 조금 부담스러워 해요. 상대는 나를 믿고 얘기하는데 나는 그만큼이 아닐 때 뒷걸음치게 되는 그 마음, 경험하신 적 있으신가요. 비밀이라면 나한테 얘기하지마. 나는 너와 비밀을 공유할 정도는 아니야. 너는 뱉어버리면 그만이지만 나한텐 공감도 안 되고 위로도 못 주고 이해도 못하고 그냥 묻혀버릴 돌덩이 같은 무게. <비기너스>엔 서툰 두 남녀가 나옵니다. 아버지의 죽음을 경험하고 새로운 시작이 겁나는 남자 올리버와 책임감이 버거워 늘 떠나는 걸 선택해 온 여자 애나죠. 아버지를 보내고 무기력한 시간을 보내던 올리버는 어느 날 파티에서 애나를 만나게 됩니다. 별 거 없이 아쉬운 작별을 할 뻔 하지만 애나는 그를 붙잡아 세우고 그들은 망설임 가득한 시작을 해요. 그렇지만 첫단추 꿰기가 쉽지 않습니다. 여자는 자신은 곧 떠날 사람이라는 선긋기를 하고 남자도 감정을 절제하죠. 만나면 좋아요. 같이 하는 산책도 좋고 마주잡은 손깍지도 좋고 머리를 헝클어뜨리는 장난도 좋고 키스도 또 섹스도 좋죠. 그런데 좋아질수록 불안해지는 거에요. 나의 감정을 지속적으로 변함없이 지킬수 있을까. 이 감정이 생활이 되어 나의 삶의 일부분이 된다면 그것이 나를 정말 행복으로 인도해줄 수 있을까. ...시작해도 될까. 남녀는 서로의 비밀을 터 놓아요. 그런데 애나는 올리버의 비밀이 무겁습니다. 내가 그의 비밀과 상처를 공유해도 되는 걸까. 불면의 고민이 시작되고 그의 마음이 진심이 호의가 사랑이 부담스러워집니다. 시작하는 연인의 속도가 다를 때 겪는 흔한 삐걱거림. 올리버는 애나를 이해하기 힘들어요. 사랑을 주는데 그녀는 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는 거죠. 올리버는 다시 또 혼자 남겨지기 싫어 그 손을 먼저 놔버립니다. 어차피 안될 거였어. 다시 돌아가 제 친구 얘길 하자면, 우린 대학 4년 내내 붙어다니며 술 꽤나 마셨어요. 친해지다보니 성정체성을 포함한 그녀의 대부분이 좋더라구요. 지금은 각자 사는 게 바빠 자주 연락은 못하지만 한번 모이자하면 또 왁자지껄하겠죠. 비밀을 받는 데에 서툰 저를 이끌어준 건 그 친구였어요. 어색함을 티 내지 않으려 애쓰는 저를 무리하지 않아도 된다고 너는 너대로 하라고. 친구든 연인이든 동료든 시작하는 모든 관계에서 나와 너가 달라서 겪는 낯설음. 그 낯설음에 겁먹고 소통하길 포기 해버린다면 우린 그저 자기 안에 갇힌 허수아비 밖에 되지 않겠죠. 알면서도 여전히 겁 나는 저같은 여러분께 이 영화 추천드립니다. written by 윤 * '비기너스' 보러가기>> http://bit.ly/1CzL3op
<위플래쉬>는 감독 인터뷰 찾아 읽고 나서 영화가 더 좋아짐 (스포주의)
인터뷰어:( 플레처의 캐릭터에 대한 질문) 감독: 플레처는 항상 실지보다 거대한 괴물과 같은 인간으로 보여집니다. 주변에서 그를 괴물로 보고 두려워하기에 그는 마음껏 학생들을 학대하고 군림하죠. 한 사람의 위대한 뮤지션을 발굴할 수 있다면 불도저처럼 돌진해봐서 모든 이를 그 진로에서 깔아뭉게는 자입니다. 길에 버려지는 희생자들은 신경쓰지 않죠. 정말 나쁜놈이에요. 때문에 제 입장에서 플래처는 집필하기 신선한 역할이었습니다. JK 시몬스에게도 빠져들어 연기할 수 있는 역이었죠. 그를 무르게 표현하지 않는 것은 영화에서 매우 중요했습니다. 플래처의 행동을 최대한 저속하게 만들 필요가 있었죠. 플래처가 연주자들을 대하는 장면을 보고 ‘음, 그래도 저 사람 착할지도 몰라’ 라고는 절대 말할 수 없을 거에요. 저는 ‘심술난 늙은 스승이 알고보니 열정 가득한 순수한 분이었다’ 따위의 영화가 되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플래처는 그 캐릭터 자체로 이 영화를 관통하는 ‘질문’인 셈이니까요. “소위 ‘위대함’이라는 명목하에 이런 행동은 받아들여질 수 있는가?” “위대함이란 무엇이며, 어느 한 시점에서 위대함이 인간성을 상실하는 것을 정당화할 수 있는가?” 이런 질문들을 영화를 통해 제기하고 싶었고 또 그런 논의를 일으키기를 바랬습니다. 인터뷰어: 플래처에게서 배울만한 교훈이 있을까요? 감독: ‘참가상은 득보다 해를 끼친다’는 그의 철학은 흥미롭습니다. 그는 학생을 심하게 다그치는 것이 잘못이 아니라 그 가능성을 보고도 그것을 실현하도록 모든 수단을 다하지 않은 것이 더 큰 잘못이라고 생각하죠. 플래처에게 발견할 수 있는 고귀함이 있다면 바로 그가 하는 모든 행동들이 결국 음악을 향한 매우 깊은, 거의 비현실적인 열정에서 비롯된다는 점입니다. 그런 애정은 오늘날 사회에서 무시당하고 있죠. 음악에 대한 사랑이 너무 진실되어 사람에 대한 애정을 가로막는다고 봅니다. 인터뷰어 : 결말 부분에서 플래처가 앤드류의 뒤통수를 친 게 단순히 복수가 아니라 사실은 모두 앤드류의 도약을 위한 계획일 수도 있겠군요? 감독: 그 부분은 각자의 판단에 남기기를 바랬습니다. 그래서 JK시몬스가 저와 다른 관점을 가지고 연기했을 수도 있지만, 저의 관점을 밝히자면 저는 플래처가 단순히 나쁜 짓을 하기 위한 나쁜 놈인 적은 없다고 봅니다. 영화 내내 그는 앤드류를 계속 닥달하고 시도하고 또 시도하지만 효과가 없습니다. 앤드류가 실패하는 만큼이나, 플래처도 실패합니다. 마침내 그는 자신의 (어차피 1도 신경 쓰지 않는) 지휘자 커리어를 걸고 앤드류가 헤어나오지 못할만큼의 웅장한 덫를 만듭니다. 그의 바램은 두가지인데 하나는 더이상 앤드류를 신경 쓸 필요없게 깨끗히 지워버리는 것이고 또 하나는 앤드류가 찰리 파커처럼 잿더미에서 일어나 최고의 연주를 들려주는 것이죠. 저는 그가 이미 두 가지 결과에 대해 다 준비한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대에서의 앤드류의 집념은 플래쳐를 놀라게 했죠. 그 부분은 저에게 아이러니 입니다. 예술적인 절정에서 영화가 끝나지만 해피엔딩은 아닙니다. 인터뷰어: 영화 엔딩 이후의 둘은 어떻게 될까요? 영화이 마지막에선 함께했지만, 제 느낌에 이 둘은 영원히 서로를 증오할 것 같은데. 감독: 맞아요. 그 둘 사이에는 앙금이 계속 남아있을 거에요. 플레쳐는 영원히 그가 승리했다고 여길 것이고 앤드류는 슬프고 공허한 빈 껍데기 인간이 되어 30세의 젊은 나이에 약물 과다복용으로 죽겠죠. 저는 이후에 둘의 관계에 대해서 아주 어두운 관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어: 포스트스크립스(post script/P.S/추신)으로 딱인데요? “그리고 나이 서른에 그는 약물 과다복용으로 죽는다.” 감독: 좋은데요? 마블 영화들처럼 마지막 크레딧이 다 올라간 후 “참, 근데 말이야. (Oh, by the way.)”하고 장례식 장면이 나오는 거죠. 인터뷰어: 그리고 플레처가 나와서 추모사를 하고요. 감독 : “감사할 줄도 모르던 배은망덕한 애새끼.” 출처ㅣ해연갤
마약에 취하고 음악에 취하고 - 영화 <트레인스포팅>, Lou Reed의 Perfect Day
안녕하세요? 영화와 음악을 사랑하는 빙글러 여러분들! 첫 번째 영화음악으로 <트레인스포팅>에 삽입 된 Lou Reed – Perfect day를 함께 들어보도록 하죠. 마약은 달콤하기만 합니다. 렌턴의 어깨를 짓누르는 삶의 무게가 공기처럼 가벼워집니다. 그리고 마약에 취해 쓰러진 렌턴 위로 Lou Reed(루 리드)의 ‘Perfect day’가 잔잔하게 깔립니다. 벗어나고 싶지만 벗어날 수 없는, 대상이 마약이든, 렌턴과 친구들의 시궁창같은 삶이든. 1997년에 개봉한 대니 보일 감독의 <트레인스포팅(Trainspotting)>은 역동적 편집, 화려한 색채, 자유롭고 좀처럼 쉬지 않는 카메라, 거리낌없이 뒤틀리는 앵글, 스코틀랜드 사투리와 욕설이 난무하는 대사, 다분히 과정되었으며 자유 분방한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인데요. 이 영화야 말로 음악이 없었다면 대니 보일 감독은 물론 주인공 이완 맥그리거(렌턴 역) 역시 세계적인 스타로 거듭나기는 힘들었을 겁니다.ㅎㅎㅎ(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 루리드(이하 리드)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로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리더로 유명하죠. 그는 일반 대중들보다는 평론가와 음악인들에게 굉장히 높은 평가를 받는 뮤지션인데, 그의 목소리가 성량이 좋다거나 특이한 기교가 있지는 않습니다. 그런 점 때문에 이 영화와 어울리는 목소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오히려 음침하고 낮은 톤으로 중얼거리는 듯한 그의 목소리는 영화 속 렌턴의 핏줄을 따라 흘러 들어가는 마약만큼이나 흡인력이 있죠. 실제로 리드는 오랜 기간 동안 마약과 투쟁했는데 아마도 자신이 겪은 약물중독의 공포가 ‘perfect day’의 탄생에 좀 더 강하게 영향을 준 게 아닌가 하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황홀한 순간도 잠시 암울한 현실세계로 다시 돌아옵니다. 그리고 또 반복되죠. 그러므로 ‘Perfect day’에서 얘기하는 완벽한 날은 역설적으로 최악의 날을 의미하는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영화 <트레인스포팅>을 보셨거나 좋아하는 분들을 또 어떤 음악들이 생각나시나요?
어거스트 : 가족의 초상
★★★★★ 15세 • 드라마, 코미디 • 2시간 1분 미국 100자평 "어른이란건... 뭐가 그리도 복잡하고 슬픈지..." _____ 아시는 분은 알지만 모르시는 분은 모르는 명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주연을 맡은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정말 말로하기는 힘든, 가족의 현실적인 모습을 잘 담아냈어요. 나이가 들어도 인생에 걱정이 반이라든지 이제 곧 중년인데 아직도 로맨스 타령이라든지 돈 얘기라든지... 뭐든 말이에요. 그 덕분에, 그 현실적임이 보는 관객으로 하여금 아주 측은하게 만들어요. 개인적으로 그렇게 현실적이면서도 극적인 효과를 놓치지 않는 그런 점이 참 좋더라구요. 영화 중간에 좋은 ost도 많이 나오는데, 그 중에 단연 최고는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I Can't Keep It Inside(http://www.vingle.net/posts/377956?isrc=v)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영화 속 그의 캐릭터와 노래의 멜로디, 가사, 그리고 그의 목소리까지 어우러져 정말 완벽하다싶을 장면을 만들어 내요. 심지어 악기선택까지 완벽했죠. 한국에선 음원을 판매하지 않는다는게 안타깝긴 하지만, 그래도 아이튠즈와 아마존 등지에서 해외구매가 가능하니 그나마 좀 낫죠.ㅋㅋ 근데 제 폰이 안드로이드가 아니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아마 삼성뮤직에서도 팔지 않을까 싶어요. 삼성뮤직도 아이튠즈만큼 글로벌 서비스니까요. 문득 영화 한 편이 보고싶어진다면 이 영화 추천해 드려요. 보고 나면 한동안 ost를 흥얼거리게 되는것도 그 나름대로 좋지만, 무엇보다 영화 자체에 감탄하게 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