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chi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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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O + DL] P.O (Block B) - Bigboi Is Ready 2 Showtime no.2 '니가 해봐' ('You Try It')

P.O has released two more songs from his mixtape, ‘Bigboi is Ready 2 Showtime‘! He’s released “You Try It” and “I Believed In Me” through his Cy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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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탈 털어드립니다. 블락비에 대해 당신이 몰랐던 것들
놀랄 거 없습니다. 원래 우리는 이렇게 다 탈탈 텁니다. 식사하셨습니까. 뮤지션 뒷조사단입니다. 뮤지션 신상. 털어드립니다. 이력, 음악, 방송, 짤. 다 털어 드립니다. 떼인 매력 대신 받아와 드립니다. 의뢰는 댓글로 합니다. 오늘도 불철주야 본인들이 아끼고 애정하는 뮤지션들 뒷통수 쳐주길 바라시는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털어온 자료 들이밉니다. 여섯번째 의뢰. 블락비 입니다. 먼저 이 얘기부터 하고 갑니다. 블락비 말 많은거 알고 있습니다. MBC뉴스에까지 난 태국 인터뷰 사건 유명 합니다. 모르는 분 위해서 간단히 설명합니다. 태국 언론과의 인터뷰합니다. 당시 태국은 홍수로 나라 전체에 피해 입습니다. 블락비 이렇게 인터뷰 합니다. “홍수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마음이 금전으로 치유됐으면 좋겠다. (우리는) 가진게 돈밖에 없다. 7천원 정도 있다." 쩜쩜쩜... 당시 사람들 엄청 실망 합니다. 심지어 팬들도 엄청 실망 합니다. 이밖에도 논란을 달고 다니는 아이돌 입니다. 잘못한 게 아니라고 쉴드 칠 생각 없습니다. 다만, 이 카드는 잘잘못을 따지는 카드가 아닙니다. 논란에 대해 얘기위해선 다른 공간 찾는게 좋다고 봅니다. 굳이 여기서 논란 얘기할 생각 없고 털어온 자료 보러 오셨습니까? 그래도 신중히 생각합니다. 블락비...... 위험합니다. 마치 자극적인 불닭볶음면 같은 아이돌입니다. 감당하실 수 있는 분만 스크롤 내립니다. 스크롤 내리셨습니다. 감당 할 수 있습니까..?? 마지막 기회 드립니다. 맛보기 동영상 보여드립니다. 이 동영상 보고도 불닭볶음면..이 아닌 이 '악동 아이돌' 감당할 수 있는 분만 스크롤 내립니다. 그럼 시작 합니다. 먼저 자기소개영상부터 봅니다. "???? 무슨 Danger니 불닭볶음면이니 악동이니 뭐니 겁줘놓고 뽀대킹캌ㅋㅋㅋㅋ 늑대의ㅋㅋ유혹ㅋㅋㅋㅋ" 이라고 혹시 생각했습니까? "??... ㅋㅋㅋ그냥 허당들 아님??" 이라고 혹시 생각했습니까? .....똑똑히 듣습니다. 맞습니다... 알고보면 그냥 동네 애들같은 멤바들. 소개들어갑니다. 1. 태일 동글동글 귀여운 막내...가 아닌 맏형라인 90년생 태일입니다. 메인보컬이자 고음 셔틀입니다. 아이돌중에서도 손꼽히는 음역대 자랑합니다(영상2) 솔직히 이정도 올릴 수 있으면 셔틀좀 해도 됩니다. 어디서 쌓은 실력이냐. 보컬 관심 좀 있는 분은 다 아는 '활'의 김명기. 보컬 관심 좀 있는 분은 다 아는 김명기 보컬강좌. 그 보컬강좌에도 등장하는 '김명기 제자'입니다.(사진3) 귀여운 얼굴에 맏형이었다니... 귀여운 얼굴에 맏형인데 고음 능력자라니... 귀여운 얼굴에 맏형인데 고음 능력자인데 의외로 몸매돋는다니... (사진4) 귀여운 얼굴에 맏형인데 고음 능력자인데 의외로 몸매돋고 몸에는 문신투성이라니... 기억하십니까? 아까 본 자기소개 영상에 '최강장사'로 나옵니다. 최강장사 캐릭인 이유 이제 알 것 같습니다. 귀여운 얼굴에 맏형인데 고음 능력자인데 의외로 몸매돋고 몸에는 문신투성이인데 취미는 다시 귀여운 열대어 덕후라니...(영상5) 반전매력도 아니고 반전의 반전의 반전매력 돋습니다. 2. 비범 이름부터 비범한 비범입니다. 혹은 아까 영상에서 본 늑대의..유혹 입니다. 혹은 각도기 입니다.(사진2) (셀카 찍을 때 항상 귀신같이 똑같은 각도 유지합니다. 아무각도에서나 다 잘생겼는데 본인은 모르나봅니다.) 혹은 토이스토리 우디입니다.(사진3) 혹은 괴도비범 입니다.(영상4) 평소에는 조용조용한 스타일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또라이 타임이 있습니다.(영상5) 그래서 별명이 조용한 또라이 줄여서 '조또' 되겠습니다. 3. 재효 리드보컬 90년생 재효입니다. 보다시피 상당히 잘생깁니다. 본인도 그걸 압니다. 그래서 자기소개 영상에서 외칩니다. 신이 빚은 조각. 과거에 얼짱들 나오는 프로그램 꽃미남 아롱사태에 출연합니다.(영상2) 완전 순딩순딩하고 허당이라 당하는 캐릭 입니다. 별명이 귤입니다. 귤인 이유는 지코가 알려줍니다. "재효 형과 귤은 까야 제맛!" 칭찬해 주고 싶은게 두가지 있습니다. 1. 찍먹파입니다. (짝짝짝) 2. 개잘생깁니다. 재효랑 비범이 헷갈리는 사람 있습니다. 좀 더 남성스럽게 생긴애가 비범 좀 더 예쁘게 생긴애가 재효입니다. 4. 유권 독특한 음색의 서브보컬 92년생 유권입니다. 최근 흥한 노래 'Her'에서 'Jesus! 무슨말이 필요해' 부분을 맡는 등 곡에 포인트가 되는 부분을 주로 맡습니다.(영상2) 그래서 Jesus오빠라는 별명이 있기도 합니다. 근데 우린 알고 있습니다. 이친구의 진짜 별명은 천.사.미.소.라는걸 아까 인사 영상에서 본 천사미소 되겠습니다. 독특한 음색...으로 파돌리기송 부릅니다.(영상3) 희한한 재주 있습니다. GD성대모사 하는 재주도 있습니다. (영상4) 태양의 눈코입으로 반전때리는 재주도 있습니다.(영상5) 5. 박경 요즘 잘나가는 92년생 리드랩퍼 박경 되겠습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 꽤 계시던데 요즘 자주 들리는 박보람이랑 부른 '보통연애' 얘 노래입니다.(영상2) 지코에 워낙 스포트가 집중돼서 잘 모르는 사람도 많은데 박경도 언더에서부터 활동해온 랩퍼입니다. 홀케라는 이름으로 활동합니다.(영상3) 말을 닮아서 Horse K(young). 줄여서 홀케입니다. 언더때부터 랩 해서, 랩아니면 할 게 없겠다 싶습니다. 근데 아닙니다. 수학영재 출신입니다. 어릴때 사진. 딱봐도 수학 영재입니다.(사진4) 용됐습니다. 자기소개영상에서 뽀.대.킹.카도 하고. 똑똑한 귀요미. 뇌요미로 유명합니다. 문제적남자에도 출연합니다. (영상5) 6. 지코 92년생 메인래퍼이자 리더 지코입니다. 블락비는 몰라도 지코는 압니다. (근데 자기소개 영상에서 샤이가이는 뭐지 싶습니다.) 무튼 우리 샤이가이 지코. 탈아이돌 랩 클라스로 유명합니다.(영상2) 클라스 나오는 영상 하나 더 봅니다.(영상3) 방금 소개드린 박경과 무려 초등학생때부터 친구입니다. 십년 넘게 쌓아온 개그케미 터집니다. (영상4) 둘이 언더에서 랩도 같이 합니다. 지코 언더 랩네임은 낙서입니다. 낙서가 무슨 뜻이냐. 영상보면 나옵니다. (영상5) (그와중에 비투비 이민혁 반가워하는 멜로디 다 보입니다.) 보면 마냥 귀엽고 장난꾸러기 인 것 같은데 진지할 땐 진지합니다. 언제? 몸매 이상형 설명할때. 허벅지 마찰 설명할 때 표정 봅니다. 무슨 논문 쓰는 사람 표정입니다. 7. 피오 서브래퍼이자 93년생 막내. 피오입니다. 지금이야 귀엽고 훈훈하지만 어릴 땐 한통통 했습니다. (사진2) 데뷔 전 체격 때문에 오디션 탈락하고 독하게 30kg 감량해서 합격합니다. 의지 돋는 남자중의 남자입니다. 이런 상남자의 기운을 알아챘는지. 라이머가 예명 지어주려 시도합니다. '허스키' (사진3) ...진짜 오바입니다. 목소리도 상남자입니다. 저음 랩핑이 돋는 믹스테이프도 있습니다. (영상4) 상남자 포인트도 많지만 제일 끼부리는 멤버입니다. 피오의 끼는 사람도 홀려서 말도 제대로 못하게 만듭니다.(영상5) 자 매력돋는 멤버들. 알아서 지들끼리 특징 정리 들어갑니다. 칠판에 써있는 내용 말고도 하는 짓들 보면 앞서 소개드렸던 거랑 겹쳐서 캐릭터 파악 확실하게 됩니다. 멤버들 각각 비주얼도 좋고 실력 좋고 웃기기도 웃기고 매력도 돋는 것 같습니다. 근데... 호감 돋으려고 하는데 아까 처음에 얘기한 태국 인터뷰가 맘에 걸립니다. 못된애들은 아닐까 찝찝합니다. 분명 생각이 짧은 행동은 맞지만 못된 애들은 아닙니다. 지코는 사과하겠다고 머리도 깎고 애들 고개 푹 숙이고 사과 영상 올립니다. 물론 이런다고 없던일이 되는 것도 아니고 잘못한건 분명히 잘못한 겁니다. 하지만 확실한건 나쁘고 못된 애들은 아닙니다. 좀 더 애정을 가지고 얘네들 매력 지켜봐도 좋습니다. 지금만큼 오기까지 얘네도 고생 많이 합니다. 소속사도 바뀌고 계약문제때문에 분쟁 많이 겪습니다. 그리고 그보다도 활동 초기 시절 뮤비 봅니다. 그냥 공식 뮤비인데 그 자체자 흑역삽니다. 메이크업부터 곡 컨셉까지 다 애매합니다. 반응 당연히 찌글 합니다. 무대에 서도 방송이 다 되지 않고 중간에 짤립니다. 그러다가 난리나로 팡 뜹니다 (영상1) Very good으로 인기가요 1위 달성합니다 (영상2) 간단하게 얘기했지만 고생고생 합니다. 데뷔하고 첫 1위하는데 913일 걸립니다. 그리고 작년엔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곡 'Her'으로 대박 칩니다. 이렇게 실력있고 색깔있고 노력도 많이 한 애들입니다. + 잘 알려지진 않았지면 이런스타일 곡도 소화 합니다. 노래 좋으니 노래 득템 바로 합니다. 실력있고 색깔있고 재미있고 매력있는 애들입니다. 게다가 악동 돋는 마성의 매력도 있습니다. 왜 불닭볶음면이라고 했는지 느낌 옵니다. 앞으로 더 나아지고 발전하는 모습 왠지 더욱 지켜보게 됩니다. 이번주 털어온 자료 여기까지입니다. 지난주 마이네임 자료 댓글... 저 감동 받습니다. 마이네임의 위엄 돋습니다. 마이걸들 화력 ㄷㄷ 합니다. 진심 털어온 보람 느낍니다. 이번주도 댓글 기대합니다. 특히 BBC! 댓글에 필히 꿀 발라놓고 가도록 합니다. 지난주까지 누적투표 결과 다음주 의뢰 레드벨벳 입니다. (지난주 댓글창의 특수한 상황으로 약간은 표 계산이 부정확할 수도 있는 점 양해 바랍니다.) 털고싶은 다음 뮤지션, 댓글로 신청 받습니다. 표는 매주 누적해서 누적 댓글수가 제일 많은 순서대로 텁니다. 댓글달기 딱~ 좋은날씹니다. 갈땐 가더라도 댓글 하나 정도는 괜찮습니다. 댓글달면 털어는 드립니다.
<뉴 얼라이벌> 뮤지션 카키
Editor Comment 2020년이 도래했다. 최근 오스카에서 전대미문의 기록을 세운 영화감독 봉준호는 2020년을 두고 이렇게 말했다. “그 자체로 마치 공상과학 영화에 나올법한 숫자다.” 같은 숫자가 병치된 까닭에 유독 미래적이고 의지 다분하며, 진보적인 기운이 넘치는 올해는 이번 생에 두 번 다시 없을 기이한 연도가 아닌가. 한결 파릇해진 삶의 자유의지가 꿈틀거리는 지금, 우리는 에너지와 영감을 찾아 미디어 속을 사방으로 탐색한다. 그러다 이내 무형의 콘텐츠에서 가장 큰 힘을 얻게 된다. 이를테면, 음악. 그것이야말로 인류 탄생 이후 기쁨, 슬픔, 위로, 사랑 그리고 자기표현의 가장 큰 원천일 테다. 10 자리가 바뀐 세상은 퓨처리즘을 외치지만, 결국 우리는 가장 오래된 것을 통해 미래를 그린다. 올해 첫 <뉴 얼라이벌>은 ‘음악’이라는 유산으로 2020년의 문을 두드리는 뮤지션 카키(Khakii)의 이야기를 담았다. 늘 그렇듯, 아직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기에. 뮤지션 카키 Q. 콜드(Colde)가 이끄는 레이블인 웨이비(WAVY) 소속이다. 카키는 지난해 그곳에 합류했다고 알고 있는데, 어떻게 연을 맺게 되었나. 사실 콜드와 처음 만나게 된 건 초등학생 때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각자 좋은 음악을 디깅하면 MP3나 아이팟에 담아서 들려주고, 매일 붙어있다시피 했다. 시간이 흘러 성인이 되고 의경으로 군입대를 하게 됐는데, 문득 지금이 아니면 음악을 못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렇게 무작정 장비를 사고 작업물을 만드는 데 시간을 보냈다. 그게 4년 전 일이다. [BASS]라는 곡을 만들고 합류하기까지는 3년이 넘게 걸렸다. 무엇보다 스스로 정한 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고민하며 다듬고 다듬다 보니 오래 걸리게 됐다. Q. 비유하자면 웨이비는 파스텔 톤 팔레트 같다. 그들의 음악은 파스텔로 부드러이 완성한 작품 같달까. 최근엔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펼치는 아티스트들을 영입해 색채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는 것 같은데, 카키도 그중 하나라고 보면 되나. 맞다. 웨이비는 고급스러우면서도 위트 있고, 깊으면서도 무겁지 않은 음악들을 선보였다. 내 음악은 그보다 조금 더 찐득하다고 하면 적절한 표현일까. 파스텔톤 팔레트에 카키 같은 딥한 컬러가 추가됐다고 봐주면 된다. Q. 카키라는 이름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나. 많이들 궁금해한다. 첫 번째 이유는 단순하다. 내가 좋아하는 색이다. 두 번째는 스나이퍼가 위장해서 한방을 노릴 때 카모플라주 패턴을 사용하지 않나. 그 패턴을 구성하는 색인 카키에서 따온 것이다. 일상에서는 구멍이 많은 사람이지만, 음악을 다룰 땐 저격수처럼 명중을 위해 숨죽이고 행동하는 부분이 닮은 구석이랄까. Q. 대부분 EP나 정규를 내기 전에 사운드클라우드와 같은플랫폼들을통해 자신의 곡을 아카이빙 하지 않나. 카키는 싱글 발매 전까지 아무런 모습도 드러내지 않았으니, 갑자기 등장한 것 같기도 하고. 사운드클라우드라는 플랫폼이 소비가 많이 되다 보니, 오히려 자신의 무기를 공유 가능케해주는 역할로서 쇠약해졌다고 판단이 들었다. 그래서 첫 등장의 경로로 염두에 두지 않았다. 탄탄히 준비한 작업물을 아껴둔 거다. 계획적이었다고 볼 수 있다. Q. 그래서인지 리스너들은 데뷔 싱글 [BASS]로 당신을 정의했을 수도 있다. 주변 반응이 궁금하다. 예상보다 많은 분이 좋아해 주셔서 놀랐다. 현재 음악 시장의 주류와는 거리가 있는 곡이라 꽤 걱정했던 것이 사실이다. 카키만의 방식대로 해석한 곡이라는 피드백이 있더라. 그런 긍정적인 코멘트가 에너지가 됐다. 그중 멋있는 캐릭터가 등장했다는 말이 내심 제일 좋았다. Q. 사실 [BASS]를 처음 들었을 땐, 그루비한 비트를 타고 노래하기에 당신을 래퍼로 소개하기보단 뮤지션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는 게 더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뮤지션이 맞는 것 같다. 사실 곡의 톤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 알아봐 줘서 감사할 따름이다. 훅과 벌스, 아웃트로의 음색을 다르게 설정했다. 그래서 그루비하고 멜로디컬하다고 느껴지면 그게 맞다. 그리고 비트, 이번 곡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나의 테이스트를 잘 알고, 자신의 색도 조화롭게 입혀준 스탤리(Stally)형의 공이 컸다. 형 사랑해. Q. 콜드와 작업한 원곡 이후 릴러말즈(Leellamarz), 안병웅(An ByeongWoong)과 함께한 [BASS] Remix는 셋의 벌스로 곡 분위기를 다분히 바꿔놓은 것 같다. 어떻게 성사된 것인가. 신기한 일화가 있다. 한창 릴러말즈의 음악을 많이 들었던 [BASS] 마무리 작업 즈음 아프로(APRO)형 작업실에 놀러 간 적이 있는데, 마침 릴러말즈가 앨범 작업 차 그곳에 있더라. 초면이었지만 정말 반가웠다. 그 계기로 바로 리믹스를 함께 하자고 권유했다. 그렇게 된 거다. 병웅이는 쇼미더머니에서 보여준 클래식하고 탄탄한 랩 스타일이 인상 깊었다. 리믹스 준비과정에서 그 친구를 일 순위에 두고 섭외 연락을 했는데, 흔쾌히 응해줬다. 그렇게 셋이 만나 각자의 스타일을 잘 배합한 [BASS] 리믹스가 탄생하게 됐다. Q. 화보 촬영 전에 새 싱글 [LAZY]를 공개했다. 비교적 이전 곡보다 비트와 랩 간격이 타이트해진 것 같다. 확실히 래퍼의 면모를 보여준 듯하다. 그렇다. [LAZY]는 랩적인 부분에 더 집중한 곡이다. 머리를 비울수록 크리에이티브해질 수 있다는 곡 주제처럼 가사도 최대한 의식의 흐름대로 구성하고. 대신 플로우나 리듬으로 재미를 주고 싶었는데, 그 부분을 랩과 함께 신경 쓰다 보니 그렇게 들리는 이유인 듯하다. 또, 나 [BASS]처럼 무드 있는 것만 잘하는 놈 아니다는 것도 보여주고 싶었고. Q. [LAZY] 뮤직비디오에는 명료한 컬러들의 대치가 눈에 띈다. 카키의 가면을 쓴 여러 인물도 등장하고.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나. 음악을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힘이 뮤직비디오다. 그래서 곡을 만들 때 만큼의 에너지를 쏟았다. 연출을 맡은 신요하 감독님 작업실에서 1주 넘게 밤을 새우며, 아이디어를 주고받고, 작은 소품부터 스케줄링까지 모두 직접 참여했다. 요하 감독님이 가사를 보고선 언터쳐블한 태도가 느껴지니 그걸 결벽증이란 키워드로 풀어내면 어떨까 하고 제작에 들어갔다. 결벽증 환자는 타인의 손길을 거부하지 않나. 나 또한 누구도 터치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고, 그 일종의 내러티브를 보여주기 위한 장치로 뮤직비디오 속에 명료한 색조들을 대치했다. 컬러마다 의미는 해석하기 나름이다. 파란 배경에 등장하는 나는 사람들이 보는 카키의 모습이고, 흰 배경에 등장하는 나는 내 머릿속 나 자신의 모습이라고 해석해준 친구도 있고. 또, 가면을 씌운 엑스트라를 등장시킨 이유는 ‘너와 나는 다르다’라는 것을 직관적으로 표현하기 위함이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신이다. Q. 가사에서 스탠리 큐브릭(Stanley Kubrick)이 언급되더라. 꽤 반가웠다. 평소 큐브릭의 팬이라고? 그는 전작에서 벗어나 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는 정말 멋진 영화감독이다. 사실 그 라인을 쓸 때 “내가 감히 큐브릭을 언급해도 되는 걸까?” 하며 썼다 지우기를 반복한 기억이 있다. 그만큼 나에게는 독보적인 존재랄까. 아, 그의 작품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와 <샤이닝>을 감상 전이라면, 꼭 보길 추천한다. Q. 큐브릭은 영화계에서 전인미답의 형식미와 특정 장르의 신기원을 이룩하고는 했다. 그 역시 뛰어난 테크니션이었고, 특유의 모호성으로 장르의 경계를 두지 않는다는 점에서 카키와 닮은 것 같다. 앞으로는 더 놀랄 포인트들이 많을 거다. “얘가 그 카키라고?” 하는 음악을 할 생각이다. 장르를 유유히 넘나드는 폭넓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꼭 그럴 수 있도록 더 깊게 연구하고, 더 창의적으로 움직일 셈이다. 올해를 두 달밖에 보내지 않았지만, 2020년에 들은 말 중 가장 영광스러운 말이다. Q. 같이 작업하고 싶은 아티스트나 뮤직비디오에 세우고 싶은 뮤즈가 있나. pH-1, 빈지노(Beenzino), 펀치넬로(punchnello), 짱유(JJANGYOU), 헤이즈(Heize) 그리고 유라(youra)까지. 같이 작업하고 싶은 아티스트가 정말 많다. 제일 동경하는 뮤지션은 에이셉 라키(A$AP Rocky). 정말 비현실적이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뮤직비디오에 함께 하고 싶다. 또 한 사람을 꼽자면 나를 꿈꾸게 한, 이제는 세상을 떠난 맥 밀러(Mac Miller)다. 팬으로서 그와 함께할 수 없다는 것은 큰 비극이다. Q. 음악이라는 분야를 제외하고, 관심 있는 길이 있나. 두 번의 촬영을 진행했는데 굉장히 재능있는 친구라고 느껴졌다. 일하면서 알게 된 사실 중 하나가 내가 찍히는 걸 좋아한다는 것이다. 포즈를 취하고, 표정 연기를 하고. 즐거운 마음이 정말 크다. 피사체가 되고 싶은 마음과 동시에 비주얼을 제작하고 싶은 욕심도 있다. 다큐멘터리라든지, 쇼트 필름이라든지 창작에 대한 러프한 생각은 있다. 혼자서는 무리일 테고, 조력자 있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Q. 지금 당신을 지탱하는 힘은 어디서 오는 건가. 현실에 대한 불만족감. 더 나아가고 싶고, 더 변화하고 싶다. 음악을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재능있는 친구들이 정말 많다. 그들을 보면 부끄러운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그 마음에 비롯된 원동력이 나를 움직이게 만든다. 그리고 내 친구들. 늘 대화하고 함께 고민하고 이윽고 더 나은 길을 찾게 해주는 그들이 나를 지탱하는 힘이다. Q. 뻔한 질문이다. 또래로서, 그리고 창작의 길을 걷는 동지로서, 카키의 요즘 고민이 궁금하다. 사실 고민이 너무 많다. 뮤지션 카키가 아닌 20대 중턱에 선 또래 최희태는 서울이 아닌 다른 곳의 풍광을 좀 더 향유하고 싶다는 갈증이 있고, 소중한 사람들과의 시간을 소홀히 한 건 아닐까 하는 그런 평범한 고민을 한다. 또 본업으로 돌아간 내 모습을 보면, 늘 긴장하고 부끄러워한다. 최근 가장 큰 고민은 카키라는 키워드는 뭘까라는 것. 나만의 키워드를 갖기 위해 매 연구하지만 쉽지 않다. Q. 2020년대의 주역은 90년 대생이 아닌가. 카키도 그 라인업의 한 사람이고, 모두 중요한 문제를 품고 있다. 카키는 지금 어디까지 왔나. 앞으로 어디까지 갈 텐가. 지금이 딱 출발점이다. 이제 시작이고, 모든 게 새로운 기분이다. 어디까지 갈 텐가의 질문은 다시[BASS]의 훅으로 돌아간다. ‘butterfly-effect baby watch out, that BASS, gonna make the wave’ 그 노랫말처럼 더 크게, 그리고 계속 흐르고 싶다. 파도는 안 닿는 곳이 없으니까. 아프리카 그리고 동유럽에서도 내 음악을 들을 수 있을 때까지. 전 세계에 녹아들고 싶다는 것이 바람이라면 바람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이즈매거진> 링크에서
썸타는 것처럼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노래 추천!!
오늘은 간만에 '별별 플레이리스트' 컬렉션을 채워보겠다는 야심으로 들으면 막막 썸타는거 같고 마음이 뭉게뭉게 요동치는 노래 여덟 곡을 모아왔어요 꺄 ㅇwㅇ/ (취향 안 일관됨 주의, 숫자는 순위 아님 주의) 1. 에이핑크 정은지 & 비스트 양요섭 - Love Day 작정하고 부른 러브송 겸 듀엣송. 가사의 일부인 "사실 난, 이 느낌이 이상해 구름 위가 있다면 여기일까" <- 딱 이런 느낌!!! 노래방에서 정말 부르고 싶지만 음이 너무 높아서 어디 남들 보는데서 부르면 귀곡성됨요...ㅋㅎ.... 남자 파트도 높쟈나.......... 2. 참깨와 솜사탕 - Rainy Dance 비오는 날에 들으면 몽글몽글함이 두 배!! "비 오는 날이면 꿈꿔왔던 로맨스~ 단둘이 손잡고 Do Dance~" 여기서 씽잉인더레인 댄스유발 주의★ 3. 수호(엑소 아님) - 월화수목금토일 (feat. 아이유) 이 곡은 키네틱 타이포 영상을 찾다가 우연히 알게 된 곡이에요! 근데 좋잖아! 대따 설레잖아!!!!!! 가사에 맞춰서 챡챡 움직이는 글씨들을 보는 재미는 덤. 영상 꼭 보십시요. 제발 보십시요. 4. 마마무 - Love Lane (연애 말고 결혼 OST) 제가 좋아하는 가수인 마마무!! 뭔가 파워풀하고 씬나는 이미지였는데 달달한 발라드도 완전 잘 어울리는 마마무ㅜㅜㅜㅜ 사랑합니다. 5. 데이브레이크 - Silly 고백 못하는 찌질한 남자의 이야기. (고백 못하는 사람이 찌질하다는 게 아니고 가사에 있음. "찌질한 사랑 고백이라는 걸 알지만~~") 하지만 목구멍에 걸려서 가장 안 나오는 말이 고백 아니게씀까ㅠㅠㅠ 행여 거절당할까봐 설레면서도 걱정하는 마음을 잘 표현한 곡! 6. 레드벨벳 - Take It Slow 연하남(흐뭇) 얘기잖아(흐뭇흐뭇) 7. B.A.P - 대박사건 존나세 이미지인 밥돌이들이 이런 상콤한 노래도 불렀었져. 이 곡으로 말할 것 같으면.... 어언 3년 전..... 제가 연애를 막 시작했을 때..... 아 이거 내 얘기네 히흐히흐후힣힝훙 심장발사!!!!!하면서 들었던.........(자폭) 그치만 지금 들어도 설레긴 마찬가지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8. 블락비 박경 - 오글오글 박경의 믹테!! 이미지가 좀ㅋㅋㅋㅋㅋㅋ웃기고ㅋㅋㅋㅋㅋㅋ 제목도 뭔가 병맛스멜인데 가사는 완전 몽★글☆몽★글☆ 블락비 팬이 추천해서 들었는데 듣자마자 취향저격 당해서 무한반복했던 곡이에요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