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에 가면 마치 법칙이라도 되듯 테이크아웃 커피 한 잔에 크림치즈를 진하게 펴바른 베이글 한 입 베어무는 모습을 떠올릴 것이다. 누구는 멋이라고 생각할 수도, 누구는 허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에 소개할 뉴욕 3대 베이글 시리즈는 그런 논쟁을 떠나 '맛' 그 자체로 가볼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는 곳이다. 그 첫번째는 Ess-a-bagle이다.
1976년에 생긴 이곳의 방식은 온전히 커스텀메이드 방식이다. 플레인, 시나몬, 어니언 등 10여 가지가 넘는 베이글 종류에 발라야 할 크림치즈 종류만도 무려 20여개에 이른다. 거기에 추가로 참치샐러드나 치즈, 햄 등을 얹어 먹을 수 있다. 수백 가지의 조합이 가능하니 매일 새로운 도전을 해보는 소소한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아, 혹시 메뉴가 너무 다양해 고르지 못하겠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 기본적으로 모든 빵과 치즈의 맛은 일정 수준 이상이기 때문에 어느 것을 골라도 기대 이상일 것이다.
Location: 831 3rd Avenue, New York, NY 10022
Hour: Mon-Fri: 6am-9pm/ Sat-Sun: 6am-5pm
Price: 베이글 1$, 크림치즈류 3~4$, 샐러드 및 추가재료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