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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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올려보는 글이에요~

마지막 여름밤 날 잠 못 이루게 한 것은 때늦은 매미의 울음도 부지런한 귀뚜라미의 노래도 아니었다. 날 뒤척이게 한 것은 욱신거리는 반창고 속 상처도 간지럽히는 너의 머리카락도 아니었다. 날 설레게 한 것은 다른 공간이 되어버린 잠 자리도 향긋하게 넘어오는 너의 향기도 아니였다. 그날 밤은 그랬다. 여름 밤의 끝에 가을로 넘어가듯 나에게 너는 여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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