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lee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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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라는 말..

사람이 좋아지는 백만가지 이유 중에서 가장 멋진 이유를 꼽으라면 '그냥' 을 꼽겠습니다.. 논리적이지도 과학적이지도 않은 헐렁한 이유, 그냥을 꼽겠습니다.. 논리와 과학이 개입하지 않아서 오히려 더 멋진 이유, 그냥을 꼽겠습니다.. 이유가 아닌 이유, 그냥을 꼽겠습니다.. 왠지 그냥 좋다라는 말이 나는 그냥 좋습니다.. 사람을 좋아하는 일이 딱 부러진 이유가 꼭 있어야 할까요.. 그냥 좋으면 안 되는 걸까요.. 그냥은 '아무 이유 없이..' 라는 뜻이기도 하지만 '이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설명할 수 없다..' 는 뜻이기도 하지만 '설명할 필요가 없다..' 는 뜻이기도 합니다.. 사람이 만든 언어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사람의 그 복잡다단한 감정을 한두 마디 언어로 표현하는 건 처음부터 불가능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태어난 절묘한 말이 그냥일 것입니다.. 긴 인생을 살면서 자잘한 이유들은 일일이 상대하지 않겠다는 너털웃음 같은 말입니다... 내가 하고자 하는 말앞에 그냥이라는 말하나만 얹어도 우리인생은 휠씬 더 헐렁하고 넉넉하고 가벼워질 것입니다.... 우리 인생에 '그냥'이라는 말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포르쉐리 라는 분이 올린글을 모셔왔습니다. 『사랑이 사랑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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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여자친구와 제일 많이 싸우던 말이 '몰라' 에요 여자친구가 퍽하면 몰라, 잘모르겠어, ... 같이 생각하고 같이 의논하고 싶었는데 그냥 다 좋다 , 모르겠다 라고 하면 답답하더군요... 그냥 이라는 말 대신 네가 선택하는 거라면 난 좋아 라고 해줬더라면 훨씬더 감사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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