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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난민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시리아, 콜롬비아, 이라크, 수단, 콩고 등 정정이 불안한 나라가 늘어나면서
목숨을 걸고 이웃국가로 탈출하는 난민들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가뜩이나 경제가 안좋은 상황에서 난민문제까지 떠안게 되자 유럽인들의
반이민 정서는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총대를 메고 난민들을 적극 받아들이겠다고 선언하자
일부 독일국민들이 메르켈총리를 가리켜 “배신자”라고 비난하기도 했지요.
인권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유럽의 현주소를 말해주는 대목입니다.

■ 전 세계 난민 1950만명, 하루평균 4만2000명 고국 떠나 탈출러시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2014년말 현재 전세계 난민은 1950만명에 달한다고 해요.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고국을 떠나 타국으로 탈출하면서 유엔난민기구는
약 25년 만에 최악의 위기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현재 유엔난민기구가 집행하는 예산은 2015년 실제 필요 예산의 24%만 지원되고 있습니다.
예상을 뛰어넘는 난민의 폭증에 가뜩이나 부족한 자원은 더욱
한정적으로 배분될 수밖에 없습니다.
당장 식량 배급과 의료 지원부터 한계에 도달해 있습니다.
이들에게 필요한 식량, 의료 서비스 및 교육 등의 기본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조차
힘든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지요.

■ 가장 큰 몸살을 앓고 있는 유럽국가들, 반이민 정서 최고조


메르켈 총리는 서발칸 국가 주민들이 독일 등 서유럽 국가에 이민이나
망명을 신청하는 점을 언급하면서 자신들도 이주를 원하면서
더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난민들이 몰려도 너무 몰려들면서 난민을 대하는 유럽인들의 태도에도 큰 변화가 찾아왔어요.
반이민 정서가 고조되고 있는 것인데요.
타문화에 대한 열린 태도로 난민의 천국이란 수식어까지 붙었던 스웨덴에서 조차
난민은 관용의 대상이 아닌 잠재 범죄자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악화된 분위기를 증명하듯 지난 18개월 동안 스웨덴 난민들은 총 77차례의 공격을 받았고
최근에는 스톡홀름 공원에서 노숙하던 난민에게 염산을 끼얹는 사건까지 벌어졌습니다.

■ 북중미도 난민문제로 갈등 고조


미국 역시 반이민 정서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그 배경에는 대통령후보 선출을 앞두고 보수층 결집을 노리는 공화당 후보들의
반이민 발언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특히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후보는 연일 이민자에 대한 호전적 발언으로
미국인들 사이에 잠자고 있던 반이민 정서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대통령이 되면 미국에서 태어나면 자동적으로 주어지는
‘출생시민권’ 제도를 폐지하겠다고 공언했구요.
또 멕시코인들의 비자 수수료를 인상해 멕시코에 인접한 미 남부의 국경 장벽을
확대하는 비용을 물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미국 체류 신청자들이 주거, 의료 비용을 스스로 낼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도록
의무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반이민 정서 고조에도 목숨을 건 탈출행렬은 끊이지 않아


이런 사회적 비판 분위기 속에서도 생명을 건 탈출러시는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서는 불법밀입국을 시도하다 생명을 잃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요.
국경수비대의 눈을 피하기 위해 자동차 트렁크나 보넷, 심지어 의자밑에 몸을 숨겨
밀입국을 시도하다가 질식사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지요.
최근에는 여행용 가방에 몸을 숨겼다가 목숨을 잃는 사람들도 보고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뉴스투데이=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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