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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건강에 대한 오해와 진실

◇ 햇빛은 무조건 선글라스로 차단해야 한다? NO
강한 햇빛으로 계절에 관계없이 눈을 보호하기 위해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아이들은 성인에 비해 눈이 연약해 많은 부모들이 어린 자녀들에게 선글라스를 착용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사실과 달리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 햇빛을 하루 40분에서 2시간 정도 쐐야 눈 건강에 좋다.
사람이 햇빛(가시광선)에 노출되면 대뇌에서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많아지는데 도파민은 성장기 아이들의 안구 내부 길이가 균형 있게 성장하도록 도와줘 근시의 진행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선글라스는 자외선뿐 아니라 가시광선까지 모두 차단하기 때문에 장시간 착용하면 햇빛을 충분히 받을 수 없다. 중국 중산대학 연구팀이 미국의학협회지에 발표한 조사 내용에 따르면, 실제 성장기 아이들 중 40분 가량 야외활동을 한 그룹(853명)의 경우 30%(259명)가 근시를 가지게 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그렇지 않은 그룹(726명)은 40%(287명)으로 나타났다. 야외활동을 하는 어린이의 근시가 될 확률이 23% 정도 낮은 셈이다. 단, 18세 이상 눈 성장을 마친 성인의 경우에는 선글라스를 착용해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류익희 원장은 “성인의 경우 선글라스를 착용해 햇빛으로부터 오는 눈의 손상을 막아줘야 하지만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 이와 다르다”며 “아이들은 선글라스 대신 모자 착용만으로도 자외선 차단이 충분하며 하루에 40분 정도 야외활동을 하게 하는 것은 어린이 근시 발병 억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 안경을 쓰면 눈이 더 나빠진다? NO
“안경은 한 번 쓰면 눈이 계속 나빠지기 때문에 안경을 벗고 생활해야 시력에 더 좋다”라는 이야기를 주위에서 종종 들었다면 이는 사실이 아니다. 안경은 필요에 따라 착용하는 시력교정 도구일 뿐 시력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시력이 나빠지는 이유는 몸이 성장하면서 안구의 용적이 커져 근시가 진행된 것이지 안경과는 무관하다. 특히 만 10세까지는 시력이 발달하는 시기로 이 때 시력을 교정해 주지 않으면 약시가 발생할 수 있고 시력이 좋지 않은 상태로 눈을 방치하면 눈에 피로가 쌓여 눈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시력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전문가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본인의 눈 상황에 맞게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눈이 충혈됐을 때는 안약을 넣어야 한다? NO
스마트폰, PC 등 전자기기를 장시간 사용하는 현대인은 눈이 쉽게 건조하고 피로해진다. 눈에 피로가 누적되면 평소에는 잘 보이지 않던 흰자위의 모세혈관이 염증이나 자극에 의해 확장되어 빨갛게 되는 충혈 증상이 나타난다. 눈이 충혈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약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키려 하지만 전문의에게 정확한 검진 없이 안약을 과다 사용하면 오히려 눈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혈관 수축제나 스테로이드를 함유한 안약은 모세혈관을 수축시켜 혈액순환과 산소공급에 장애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충혈이 나타나게 된 근본 질환의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다. 따라서 충혈 증상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경우 무조건 안약을 사용하는 것보다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 라식 수술 하면 노안이 빨리 온다? NO
라식 수술을 하면 수술의 부작용으로 노안이 빨리 찾아온다는 말은 속설이다. 라식 수술과 노안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 라식 수술은 레이저로 각막을 깎아 눈의 굴절률을 변화시키는 수술인 반면, 노안은 각막보다 안쪽에 위치한 수정체가 딱딱해지면서 탄력을 잃어 조절 기능이 저하되는 노화 현상이다. 노안 증상은 안질환이 아닌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노화 현상으로 간혹 중년 이후 라식 수술을 받아 먼 곳이 잘 보이게 되면, 가까운 곳이 잘 보이지 않는 노안 증상을 더 크게 체감할 수 있다. 이처럼 노안은 라식 수술과 관계없이 개인차에 따라 나타나는 시기가 다르고, 노안이 진행되면 돋보기를 써야 하는 건 누구에게나 해당된다. 오히려 눈 건강을 해치는 생활습관이 노안을 앞당길 수 있는데 스마트폰, 컴퓨터 등을 장시간 사용하거나 흔들리는 버스, 지하철 등에서 책을 읽는 경우 눈의 피로가 가중돼 노안이 빨리 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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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배움책에서 캐낸 토박이말]96-쇠붙이, 처음, 틈, 뜻, 익힘 [우리한글박물관 김상석 관장 도움/ (사)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오늘은 4284해(1951년) 펴낸 ‘우리나라의 발달 6-1’의 5, 6쪽에서 캐낸 토박이말을 보여드립니다. 5쪽 둘째 줄과 셋째 줄에 ‘자리를 잡아 집을 짓고, 마을을 이루어 살림살이를 하게 되었다’라는 말이 나옵니다. ‘정착 생활’과 ‘촌락 생활’을 했다는 것을 이렇게 쉽게 풀어 쓸 수 있음을 알게 해 주는 것 같아 기뻤습니다. 아이들에게 어떤 말이 더 쉬운 말인지 견주어 보면 될 것입니다. 그 다음 줄에 “오래 동안 지나면서 천천히 발달하여 음식도 익혀 먹고 옷도 지어 입으며 쇠붙이도 만들어 쓰게 되었다.”는 월(문장)도 참 쉽다는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 저보고 좀 더 다듬어 보라고 한다면 ‘발달하여’는 ‘나아져서’로 하고 ‘음식’은 ‘먹거리’로 바꿨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여섯째 줄에 있었던 ‘쇠붙이’는 더 반가운 말이었지요. ‘금속’이라는 말을 많이 쓰는 바람에 배움책에 ‘쇠붙이’라는 말이 안 나와 우리 아이들에게는 낯선 말이 되었습니다. ‘겨레붙이’라는 말도 있고 ‘피붙이’, ‘살붙이’라는 말도 있는데 잘 안 쓰이게 된 것도 같은 까닭일 것입니다. 이런 말을 두루 많이 썼다면 ‘돌붙이’, ‘나무붙이’라는 말도 만들어 쓰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앞으로 우리말이 더욱 넉넉해지는 그런 날이 얼른 오도록 힘을 써야겠습니다. 일곱째 줄에 나오는 ‘처음’이라는 말도 요즘에 ‘최초’, ‘시초’라는 말에 밀려 잘 쓰지 않는데 보니 반가웠습니다. ‘처음’이라는 쉬운 말을 두고 이와 비슷한 뜻이라며 ‘효시’라는 말을 배웠던 일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나오는 ‘틈’이라는 토박이말도 ‘여유’라는 말을 갈음해 쓴 말이고 그 다음에 나온 ‘뜻’도 흔히 쓰는 ‘의사’를 갈음해 쓴 말입니다. 저는 이렇게 우리 아이들에게 쉬운 토박이말부터 가르치고 배워서 쓸 수 있게 해 주고 싶습니다. 그 다음에 뜻이 비슷한 들온말(외래어)들을 가르치고 배워서 탄탄하면서도 넉넉한 말글살이를 할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느낌, 생각, 뜻이 어떻게 다른 것인지 깊이 생각해 보고 가리는 힘까지 길러 주어야 할 것입니다. 열째 줄에 나오는 ‘익힘’도 참 좋습니다. 말 그대로 아이들이 앞서 배운 것을 익혀 볼 수 있는 물음에 붙인 이름(제목)이기 때문에 ‘익힘’이라는 말이 딱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6쪽 여섯째 줄과 일곱째 줄에 걸쳐 나오는 ‘한 살림을 이루고 지냈다’는 말도 그렇고 ‘맨 밑에 줄에 나오는 ’서로 어울려서‘도 쉽게 풀어 쓴 좋은 보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옛날 배움책에서 이렇게 좋은 보기들을 찾아 낼 수 있다는 것을 저와 함께 기뻐해 주시고 고마워 해 주시는 분들이 많기를 비손합니다. 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이 글은 앞서 경남신문에 실은 글인데 더 많은 분들과 나누려고 다시 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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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을 느끼는 아이를 돕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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