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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가치 1000% 소재별 이불 빨래·건조·관리 꿀팁! 면, 극세사, 양모, 목화, 모시, … 등 10종 이불 완벽 관리법!

안녕하세요 빙글러 여러분 조금니 입니다. 저는 요즈음 겨울맞이를 기념(?)해서, 미뤄놨던 이불빨래를 하느라 정신이 없는 나날들의 연속인데요.
오늘은 그간 제가 이불빨래를 위해 모아온 각 이불의 소재별 빨래, 건조, 그리고 관리 꿀팁들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면, 모시, 인견 자카드, 실크, 극세사, 거위 및 오리털, 양모, 목화솜, 그리고 화학재질의 이불솜 및 베개솜(폴리 등) 총 10종의 소재들에 대해 다루었으니 빙글러 여러분의 이불빨래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헿,
그럼, 사설은 여기까지만.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보실 이불은 우리 모두의 친구 면이불입니다. 매끈한 감촉은 덮는 이를 편안하고 쾌적하게 만드는데요.
이 감촉을 오래도록 유지하기 위해선 울코스로 세탁하시되, 세탁망을 사용하여 이불을 한번 보호하신다면 이불 손상을 더욱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다음은 언제나 주변 온도보다 차갑다는 전통의 소재 모시이불입니다. 차가운 한양의 남자같은 이 아이는, 소재가 얇기 때문에 손세탁을 필히 요하구요.
건조 또한 그늘에서 시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당.
또, 세탁을 하고나면 보풀이 자주 일어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풀을 먹이지 않은 상태로 다림질하게 되면 어느 정도 보풀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단 소재가 얇으므로 다림질 하실 때엔 꼭, 아래에 면이나 천을 덧대고 하세요!
서양에서는 레이온이라고도 부르는 소재! 인견입니다.
이 아이는 물에 젖으면 강도가 약해지므로, 세탁망 없이 세탁할 경우 손상이 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세탁망을 필히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건조 시에도 물기를 가능한 빨리 없애주는 것이 포인트인데요. 물을 먹으면 원단이 수축하기 때문에 양손으로 잡아당기면서 모양을 잡고 난 뒤, 털어서 건조시키시면 Good!
참 고운 아이 실크! 이 아이는 눈 여겨볼 것이,
바로 식초와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한다는 점인데요.
마지막 헹굼 시 식초를 종이컵 반컵 정도 넣고 헹구시면
원래도 부드럽던 실크의 결이 더욱 부드러워지고
정전기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정말 신기하죠?…
자카드 소재는 섬세함이 그 특징인 만큼 열에 굉장히 민감합니다. 그래서 30도 아래의 물에서 세탁하셔야만 하구요.
세탁 중 다른 세탁물로부터 오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단독세탁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건조 시에도 직사광선을 받으면 변색될 수 있기 떄문에 그늘 건조를 추천드려요~.
다음으로 보실 소재는 극세사 소재인데요.
극세사는 머리카락의 1/100보다 더 얇은 실인 만큼 뜨거운 물에 닿을 시 소재가 죽는 모습을 보입니다. ㅜ ㅜ
그러므로 미지근~한 물로 세탁해주셔야 하는데요.
또한 섬유유연제나 표백제는 그 잔여물이 극세사 사이에 붙어서 보온성과 흡수성을 떨어뜨리는 작용을 하므로,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 합니당.
그리고 보관 시에도 압축보관은 앙대요~!
거위 및 오리털 소재의 이불은 둘이 비슷한 동물인 만큼 세탁, 건조, 관리의 방법에서도 같이 취급하는데요.
알칼리성 세제 사용시 이불이 푸석해지므로 꼭 중성세제를 사용하셔야합니다.
건조 시에는 솜이 뭉친부분을 두드려 골고루 잘 펴주시구요.
관리 시에는 벌레가 생기기 쉬운 소재이므로 방충제와 함께 보관하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다음은 양모 이불입니다. 양모 이불은 드라이클리닝 세탁이 가장 좋은데요.
물세탁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찬물로 중성세제 세탁이 그나마 이불 손상을 최소화시켜줄 수 있습니다.
단, 찬물 세탁 역시 세제 녹인 물에 5~10분 간 담갔다가 빼시는 게 좋아요.
비벼 빠는 것은 이불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으므로 비추입니다.
또한 관리 시에는, 역시 거위털과 마찬가지로 해충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방충제 및 방습제를 함께 넣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목화솜 이불은 물에 젖으면 복구가 안될 뿐더러 소재 특성상 손상이 있으면 복구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드라이클리닝 또한 잘 하지 않는 편인데요.
이렇듯 되도록 세탁을 하지 않는 대신, 수시로 햇볕에 소독해주고 방망이로 두들기는 것이 목화솜이불의 세균과 집먼지진드기 예방에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보관은 면이나 천으로 한번 감싼 뒤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이불솜·베게솜 등의 화학 솜(대체로 폴리소재) 입니다. 화학 솜은 따로 주의할 사항은 없지만 건조 시 속까지 바짝 말리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네, 이상 조금니의 겨울맞이 세탁물 관리 꿀팁이었는데요. 어떻게 도움들 되셨나요?
부디 그러셨길 바라면서 저는 이만 글을 마칠까 합니다.
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니였습니다.
다음 편, 세탁기로 이불 빨래 잘하는 법으로 또 봬요~~
※ 본 포스팅은 누비지오로부터 소정의 활동비를 받고 작성하였습니다
3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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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신 분들, 좋아요, 클립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하하.. 공간 좁아서 계절에 안맞는 침구는 압축해서 진공포장해두는데 면솜이불만이 최고의 조건이네요ㅋㅋㅋ다른건 관리방법도 힘들고ㅠㅠ
@Aman8da 네 맞아요!ㅋㅋㅋ 저희집이불도 다 대부분 면솜이불입니다.. 다른 것들은 정말 따로 관리할 엄두가 안나서 쓰기 꺼려지더라구요 ㅠ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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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순서 이머몸세를 해야하는 이유.jpg
양치를 제일 먼저 해야한다. 이유는 맨뒤에 열거 하겠음. 그다음 머리를 감는 이유. 첫번째는 샴푸는 다른 세정제품들보다 두피의 묵은 각질 피지,먼지등을 세정하는 역할을 하기때문에 강한 성분을 지닌경우가 많다. 또 샴푸를 순한 성분의 제품을 쓰더라도 트리트먼트, 린스등과 같은 성분이 얼굴이나 몸(목,등)듬에 남아 있을수 있으니 얼굴,바디 세정전에 머리를 감는게 좋다. 그리고 머리를 감을때는 고개를 숙이고 최대한 몸에 헤어세정제품이 튀지 않게 씻는것이 좋다. 특히 트리트먼트,린스는 나도 모르게 등과 목에 흘러내리는 경우가 많으니 조심 본격적인 바디세정 머리를 감은후에 몸에 남아 있을수 있는 샴푸의 세정 성분을 씻어내고 머리를 감으면서 1차적으로 물세척으로 피부 겉 피지성분이나 먼지들이 씻겨 내려갔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바디워시 제품을 이용하여 바디를 씻어준다. 마지막 얼굴 얼굴을 마지막에 씻는 이유는 두가지가 있다. 첫번째는 바디워시와 비슷한 이유로 얼굴세정제는 샴푸,바디워시 제품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성분들이 순하기때문에 샴푸나 트리트먼트 린스로 남아 있을지 모르는 잔여성분을 제거해주기 위해서 샴푸,바디워시 후가 좋다 하지만, 바디워시보다 늦게 세정하는 이유는 두번째는 얼굴 딥클렌징과정후 생기는 수분 손실을 최소한으로 막기위해서다 얼굴은 피부중에서 예민한 부위로 수분 손실도 빠르다. 해서, 클렌징후가 가장 피부가 건조한 상태이기 때문에 얼굴을 가장 마지막에 클렌징해서 빠르게 몸을 닦고 나가서 수분을 공급해줄수 있게 마지막에 하는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양치를 제일 먼저하는 이유도 샤워를 끝낸후에 빠르게 수분크림,바디크림 등으로 얼굴과 몸에 빠르게 수분을 공급해주기 위해서 양치를 먼저 시행하는것이 좋은 이유다. 또, 양치세정 성분이 입 주변에 남아 트러블를 일으킬수 있으니 샴푸후,바디워시후에 하더라도 얼굴세안전에는 양치를 하는것을 권장한다. 사실 쿠크루삥뽕 편한대로 씻으면 되는데 원덬은 기사에서 봤을때 이순서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봤음ㅇㅇ 출처 오 저도 이렇게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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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설’과 ‘추석’ 중 어느 명절이 더 민족 최대의 명절인지 궁금했답니다.  여러분은 그러지 않았나요? 전혀, 네버, 안 궁금하셨다고요?^^ 우선 추석이 설날과 함께 민족 최대의 명절이 된 건 가짜 오리지날, 즉 ‘가리지날’입니다.  추석이 이렇게 큰 명절이 된 건 100년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예전 조선시대에도 관청에선 휴일 규정이 있었습니다.  조선 조정의 관료들은 음력 1, 8, 15, 23일이 쉬는 날로 정해져 있었다죠.  당시 동양엔 요일 개념이 없었는데도 7일 간격으로 놀았습니다. 하늘에서 붙박이로 있는 별(항성)을 제외하고 태양 - 달, 5개 행성(화성 - 수성 - 목성 - 금성 - 토성) 등 7개 천체만 움직이기 때문에 7을 신성시 여겨 날짜 간격 단위를 7로 했기에 서양과 동일한 현상이 나타난 겁니다.   그러던 것이 1894년 갑오개혁 때 서양식 요일 개념이 적용되면서 기독교 세계처럼 일요일을 휴일로 정하게 되었지요. 당시 조선이 일본을 통해 서구식 요일 제도를 받아들임에 따라 일본이 번역한 대로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순으로 해와 달, 다섯 행성이름으로 요일명을 정했는데요.  중국은 이와 달리 평일 5일을 1 - 2 - 3 - 4 - 5 요일로 달리 명명해 부르고 있습니다. 이렇게만 보면 조선시대 휴일이 현재보다 적어 보이지만, 항상 예외가 있는 법.  춘분, 동지 등 24절기에 해당 하는 날도 놀았습니다.  (한 달에 두 번) 그 외에도 임금님 생일, 선대왕 기일 등 별도의 임시공휴일도 있었기에 한 달에 최소 6~7일 이상 휴일이 있었던 건데요.  그래서 연간 100일 정도 휴일이 있었다고 하니……, 주 5일제 시행 전 대한민국 직장인보다 더 많이 쉬셨습니다. 대신 노는 날과 절기일이 겹치면 그냥 하루 손해 보는 거였지요.  대체휴일 제도가 생기기 전엔 일요일과 명절이 겹치면 그냥 하루 손해 보던 것과 동일하지요. 특히 세종 당시엔 당직 개념이 있어서 궁인들이 휴일에 근무하면 평일 대체 휴무가 가능했고, 아이 출산 시 관노이더라도 출산 여성에겐 90일, 남편도 15일 의무 휴일을 주었다는 겁니다. 다만, 당시 조선의 국립대학인 성균관 유생은 매달 8, 23일 이틀만 휴일이었다네요.(예나 지금이나 학생들은 공부하느라 고생이네요. ) 그 외에 조선시대 당시 휴일로 지정된 명절은 네 가지가 있었습니다.  설(1월 1일), 정월대보름(1월 15일), 단오(5월 5일), 추석(8월 15일).  흔히 정월대보름 대신 한식이라고 알지만, 그래서 그런지 요새 5대 명절 운운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그나마도 고려시대 9대 명절에 비해 대폭 줄어든 것이라고 하죠. 그런데 이들 명절마다 쉬는 기간이 달랐으니, 설날은 7일 연휴(오~. 스케일 크신 조상님들. ), 정월대보름과 단오는 각 3일간 쉬었지만, 추석은 딱 하루만 쉬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설 > 정월대보름 = 단오 > 추석 순으로 그 비중이 달랐던 겁니다. 이는 당시 상황상 설, 정월대보름, 단오 등의 시기는 겨울이거나 여름이어서 날도 궂으니 집에서 쉬라는 따뜻한 배려인 반면(특히 1월의 경우엔 거의 절반 가까이 휴일이었어요.) 한창 수확을 하는 가을철인 추석은 열심히 일해야 했기 때문에 그리 했을 겁니다.  실제로 일부 영남지역에선 음력 8월 15일엔 아직 벼가 여물지 않아 음력 9월 9일인 중구에 차례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에 와선 정월대보름, 한식, 단오 등 타 명절은 그냥 넘어가는데 왜 추석은 갑자기 설과 함께 ‘민족 최대의 명절 2 TOP’으로 격상되었을까요? 이는 구한말 서양 문명과의 만남이 원인이었습니다. 미국 선교사 : “우리 미국엔 조상과 신에게 감사드리는 추수감사절이있다. 조선에도 이 같은 명절이 있는가?” 우리 조상님 : “이 넘들이……. 우릴 뭘로 보고~. 너넨 겨우 1620년부터 그거 했냐? 우리는 1800년 전 신라 유리왕 때부터 한가위란 추수 명절이 있는 뼈대 있는 나라이니라. 에헴~!” 이러면서 추석 자랑을 한 거죠.  이처럼 서구 문명과 접한 동양 3국 모두 미국 추수감사절처럼 중국 중추절(仲秋節), 일본 오봉(お盆) 등 자기네 가을 명절을 온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조상께 감사를 표시하는 민족의 대표 명절로 격상시킨 겁니다.(가끔 추석을 중추절이라 부르시는데, 그건 중국 명절 이름이에요.  중국인들은 음력 설날은 춘절(春節), 음력 8월 보름을 중추철이라고 해 두 명절 이름을 대응시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에 이르러 유이하게 설날과 추석이 민족 고유의 명절로서 3일 휴일로 지정된 겁니다.  우리 고유의 명절도 글로벌 경쟁에 따라 그 위상이 바뀌었다는 거, 재밌는 현상이죠? 출처) <알아두면 쓸데 있는 유쾌한 상식사전> -과학 경제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