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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의 아일랜드, 애런아일랜드

여자혼자 유럽여행기 6편을 쓸까 했는데 오늘의 하늘이 바르셀로나의 하늘과는 너무 달라서 마음을 고쳐 먹고, 오늘과 같은 하늘이 자주 있던 아일랜드의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지금 글을 길게 쓸 시간도 없어서 야금야금 짧게나마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섬인 아란아일랜드(Aran Islands)의 이야기를 시작해 보려고요.

저는 아직도 가끔 닮은 구름을 보고 울컥하곤 해요. 한동안 상사병에 걸려 있었는데, 다 나았다 싶다가도 가끔 훅 파고 들 때가 있더라고요.
(Doolin, Ireland, 2011. 04)
처음 맞는 더블린의 봄, 떠나 오기 전에는 봄 같은 것은 없을것이라 생각했던 음울한 이미지의 더블린에도 얼마 지나지 않아 봄이 왔다. 이제 슬슬 바다 밖의 생활이 익숙해 질 무렵 바로 옆 섬나라 영국에서 공부를 하던 학교 선배가 아일랜드를 여행하고 싶다며 동행을 제안했고, 당연히 '나만 믿으라'며 수락을 했지. 하지만 준비성이 나보다 훨씬 좋았던 선배가 이미 루트와 숙소 등을 모두 정해 둔 후였기에 나는 그냥 따라 움직이기만 하면 되었다.
더블린과 골웨이 이야기는 나중으로 미뤄 두고, 지금도 내가 가장 사랑하는 섬인 아란군도의 세 섬 중 가장 작은 섬인 Inisheer 이야기를 먼저 해 보려 한다.
더블린에서 버스를 한참 타고 골웨이에서 내려 다시 배를 타고 들어가야 갈 수 있는 아란군도, 아란군도를 지나는 배들은 이니쉬모어, 이니쉬만, 이니쉬어를 차례로 거치며 사람들을 조금씩 내려두고 태워가고를 반복한다. 우리가 갈 이니쉬어는 이 중에서도 가장 작은 섬, 가장 끄트머리에 붙어 있는 섬으로 이 배의 마지막 정거장이다. 배를 탈 때 잠시 이야기를 나눈 저 금발 아가씨도 우리와 같은 곳에 내렸다.
매 섬에 설 때 마다 이렇게 쪼롬이 늘어서 배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이 작은 섬의 인구는 250명, 지금 떠올려도 울컥하는 그림 같은 풍경에 나는 금방 사랑에 빠졌다. 능선을 따라 옹기종기 늘어선 돌담들, 그 돌담들을 따라 걷다 보면 닿게 되는 1000년도 더 된 요새.
설렁 설렁 걸어서 섬을 둘러보는 것도 좋겠지만 역시 이렇게 작은 섬에는 자전거가 제격이 아니겠는가, 간판조차 귀여운 자전거 렌트샵에 들러 자전거를 빌렸다. 하나하나 키에 맞춰 주시고, 바퀴를 체크해 주시는 것에 감동. 항구에 내리면 보이는 단 하나 뿐인 자전거샵이다. 히히. 다시 봐도 웃음이 나는 저 귀여움.
내내 이런 길을 따라 달린다. 어디서 아이리쉬휘슬소리라도 들려올 듯 한 풍경. 반대쪽 하늘은 잔뜩 구름으로 성이 나 있었는데 이 쪽 하늘은 이렇게나 맑다.
열심히 패달을 밟다 눈에 들어온 풍경들에 우리도 몰래 멈춰서 언덕을 올랐다.
우리가 그래 왔듯 양지바른 곳에 사랑하는 사람들을 뉘인 사람들. 그 마음에 괜히 찡해졌다. 이상하게 마음이 왈랑거려 한참을 서 있었다. 지금도 아란아일랜드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풍경.
이제는 내게도 너무 큰 의미가 되어 버린 켈틱십자가.
누구는 아란아일랜드를 제주도와 같다 하지만 사실 나는 제주도를 달리며 내내 이 곳을 떠올렸다. 사실은 제주도 보다는 굳이 따지자면 우도의 풍경과 닮았달까. 아일랜드의 옛 그림들을 보면 이런 돌담들이 참 많이 등장한다. 돌담 틈마저 사랑스러운 풍경들.
사실은 카메라 베터리 충전하는 것을 깜빡 잊어서 거의 사진을 찍지 못 했다. 보통은 찍고서 좋은 사진들을 건지곤 하는데 이 여행에서는 그냥 찍은 사진이면 다 소중한 것으로. 그래도 덕분에 정말 소중한 순간들을 눈으로, 마음으로 더욱 담을 수 있었다.
아일랜드 시골의 전형적인 풍경. 회빛의 돌담과 따뜻한 초록과 노랑, 그리고 흰 페인트벽의 집들, 그리고 바다.
재밌는 것은, 두어시간 자전거를 타고 동네를 구석 구석 돌면서도 사람을 거의 만나지 못 했다는 것이다.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아예 만나지 못 했거나 한두사람을 마주쳤던 것 같다. 그래서 더욱 마음이 갔다.
구석구석 미운 구석이 단 하나도 없던 작은 섬
이 동네 사람들은 모두 이 펍에 모여 있었다.
내내 자전거를 밟다 보니 목이 말라서 목을 축일 겸 들어선 <이 동네 단 하나뿐인 펍>에서 우리는 동네 사람들을 다 만날 수 있었다. 펍 문을 열고 들어서자 일제히 우리를 향해 시선을 던지는 사람들. 아마 '어차피 들어오는 모든 사람은 아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인사를 하기 위해 그랬던 것이 아닐까. 낯선 우리가 들어오니 다들 신기함에 한참동안 우리를 주시했다.
재밌는 것은 이 펍 안 사람들의 다양한 연령대. 기껏해야 열댓살 정도로 보이는 아이들부터 80대 할아버지들까지 모두가 펍의 구석 구석을 지키고 있었다. 다행히 아이들의 손에는 맥주 대신 큐대가 들려 있었지. 그리고 이 날 이후로 몇 번의 아일랜드 시골을 다니며 알게 된 것은 이렇게 작은 마을에서는 펍이 마을회관의 역할을 한다는 사실.
기네스를 한 잔 들이킨 후 펍에서 나와 자전거를 반납하고 :)
나무 전봇대의 전깃줄마저 하늘을 닮은 이 곳을 떠난다.
안녕.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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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정말 우도랑 비슷한 느낌이긴 하네요♥ 아기자기하고 그림같은 풍경이 넘넘 예쁘네요.. 저도 가보고싶어요ㅠㅠㅠㅠ
@uruniverse 이걸 보고 사랑에 빠지지 않으면 감정이 메마른 사람일듯 하네요!!ㅋ 또 다른 좋은곳을 알고갑니다!! 우주님 환하게 웃는 예쁜 모습에서 저곳이 얼마나 사랑스러운 장소인지 상상해요~
@dearchorong 정말요, 저는 꼭 다시 가야 할 곳으로 :) @HyeonSeoLee 으아 그게 보였어요? 엄청 담담하게 쓴다고 썼는데 역시 좋아하는 마음은 숨길 수가 없네요ㅜ.ㅜ 아란아일랜드 안에 숙소가 있다고 듣기는 했는데 가격은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아일랜드 시골의 호스텔들은 다들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아서 아마 저렴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또는 배를 타고 아란군도로 나가기 전의 작은 동네들에 자는 것도 추천드리고요! 저도 그랬거든요. 정말 힐링중의 힐링입니다ㅜㅜ
@uruniverse 꼭 가보아야 할 여행지에 아일랜드 추가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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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헐리우드 영화에서 조금이라도 초록이 많다 싶으면 그 씬들은 대부분 아일랜드에서 촬영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이미 많은 헐리우드 영화들의 배경이 되고 있는 아일랜드지만 오늘은 그 중 아일랜드의 아름다움을 더욱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영화들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아일랜드 여행을 꿈꾸고 계시는 분들은 이 영화들을 통해 준비를, 또는 기대를 더욱 부풀릴 수도 있으실테고, 또는 아일랜드를 이미 다녀오신 분들은 추억팔이를 하며 눈물 흘리실 수도 있겠지요. 참고로 저는 베일리스 마시며 펑펑 울며 영화를 보았습니다... 하... 1. 프로포즈데이 (Leap Year) 4년에 한번 있는 2월 29일, 여자가 남자에게 프로포즈를 하면 무조건 남자가 받아줘야 한다는 '프로포즈데이'의 전설이 있는 아일랜드. 이 로맨틱한 날을 위해 한 아가씨는 아일랜드로 향한다. 아일랜드의 아름다운 풍경과 로맨틱한 스토리가 더해져 보는 내내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영화. 나는 이 영화를 보며 얼마나 눈물을 마셨던가. ㅜ.ㅜ 사실 영화 속 배경은 '딩글'이라는 아일랜드의 작은 마을이었지만 사실은 딩글에서 찍힌 장면은 단 한 장면도 없다. 대부분 골웨이나 위클로우에서 촬영을 하였고, 유명한 절벽씬은 골웨이의 클립스오브모허, 아란아일랜드의 둔앵구스에서 찍은 것이다. 2. 원스 아마 이 영화를 통해 많은 이들이 아일랜드를 알게 되었을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거리의 악사들이 노래하고 연주하고 있을 그라프튼거리에서 두 주인공은 만났고, 함께 노래하고 연주하며 더블린의 거리를 종횡무진하였다. 지금도 구슬픈 노래가 울려퍼지고 있을 더블린의 거리와 근교의 바닷가 마을인 브레이를 함께 가 보도록 하자. 3. P.S. I love you 아일랜드의 풍경을 보기 위해서는 이 영화를 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두 주인공이 처음 만났던, 꽃이 만발한 초원과 산은 많은 헐리웃 영화의 배경이 되는 위클로우 국립공원. 둘의 만남도 정말 로맨틱했지만 저런 풍경 속에서라면 어느 누가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 그리고 여담으로, 더블린에 있는 펍 웰란스는 데미안라이스와 리사해니건이 처음 만나 함께 음악을 시작하기로 한 계기가 된 장소이기도 하다. 4. 러브, 로지 이 역시 로맨틱영화. 아일랜드의 배경은 역시 로맨틱 무비에 적격. 풋풋한 사랑이야기의 뒤에 아름다운 아일랜드의 풍경을 담아냈다. 사실상 영화의 배경은 아일랜드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더블린부터 위클로우까지의 빛나는 풍경 속에서 촬영이 이루어 졌다. 5.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아일랜드의 아픈 역사를 그려낸 전쟁 영화. 아일랜드의 역사를 알고 싶다면 이 영화로 시작해도 좋을 것이다. 아름다운 풍경이 배경인 것은 다른 영화들과 마찬가지이나 뼈아픈 전쟁 상황을 그렸다는 점에서 마냥 편하게만 볼 수는 없는 영화. 아일랜드 남부의 작은 도시 코크에서 대부분의 촬영이 이루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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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무... 무서워! 어제가 바로 아일랜드의 가장 큰 축제인 St. Patrick's Day였지요 :) 알아챘을 때는 어제가 얼마 남지 않아서 급히 카드를 쓰느라 축제 사진은 뒤로 미뤄두었고, 그 미뤄둔 카드를 지금 써 보려고 합니다 *_* 그러니까 5년 전의 세인트패트릭스데이, 2011년 3월 17일의 더블린 거리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은 평생 볼 초록색을 오늘 다 보시게 될 거예요... 제가 그랬거든요 -_-;) (3/3) 넘겨서 보세요. 오전부터 퍼레이드가 지나가는 거리는 이미 발 디딜 틈 없이 사람들로 가득 차 있어요. 퍼레이드를 기다리는 사람들. 우리는 뒤늦게 기념품샵에 들러 각종 초록 악세사리를 사느라 조금 늦었더니 이미 우리는 한참 뒤. 카메라를 번쩍 들어야 이런 뷰가 나와요. 내 눈에는 보이지 않았어... ㅜ.ㅜ (10/10) 넘겨서 보세요. 오늘은 퍼레이드 풍경들을 먼저 보여드리려고 해요. 사진으로나마 축제의 열기를 함께 느껴 봅시다 *_* 1) 더블린 관광버스가 제일 먼저 지나가고 퍼레이드는 시작됩니다 - 관광객을 관광 2) 제일 앞에 선 경찰아저씨의 흐뭇한 표정이 포인트 3) 저 있어 보이는 마차에 탄 사람은 누구일까요 4) 뭔가 무서운 표정의 그녀 뒤에는 엄청난게 있었지만 너무 커서 사진으로 담을 수가...ㅜ.ㅜ 5) 저 침대에 누워 있는 건 이제 와서 보니 마치 매드맥스 -_-; 6) 가운데 요염하게 사진 찍는 꼬마아가씨가 포인트 7) 두 언니가 겹쳐 져서 마치 어깨가 꺾인 듯 보이는 게 포인트 8) 퍼레이드에는 한 팀 정도 있어줘야죠 9) 매달린 언니도 짱이지만 아래로 보이는 인디언 모자도... 갖고싶다... 10) 회전목마를 떼어 왔나 봐요 ㅇ_ㅇ (10/10) 넘겨서 보세요. 1) 그러니까 멀리서부터 저렇게 손을 흔들며 오다가 떡 쳐다봤다규요! (메인사진처럼 ㅠㅠ) 2) 뭔가 신나! 롸커! 3) 역시 묘기가 빠질 수 없지유 4) 뭔가 힘든데 행복해 보이는 표정이었어요 (그리고 힐끔) 5) 주위가 밝아지는 메이크업... 힛 6) 누... 눈동자에서 나오는건가요ㅠㅠㅠㅠ 7) 프리허그.jpg 8) 예쁜 언니 9) 짱신나! 10) post 브레멘 음악대... -_- (5/5) 넘겨서 보세유 1) 5년이 지나서야 알아챈 우리의 아이컨택 2) 그들이 타고온 마...마차... 3) 무서워 나한테 오지마 ㅜ.ㅜ 4) 이런 사람(?)들이 지나가면 쳐다보면 안 될 것 같아요 5) 이 연사 힘차게 외칩니다!!!! (3/3) 넘겨서 보세요 1) 저팔계 타고 어디를 가나유 2) 멍멍아 앞을 봐야지 3) 북극고미도 있어요ㅠㅠㅠㅠ (1/1) 그리고 이 길의 끝에 선 사람들. 퍼레이드 볼끼라고 엄청 올라가 있지예. 사실은 저 리프트에도 올라가 있었는데 사진 찍어야지 생각하고 잊고 있다가 나중에 보니 없어졌더라고요. 힝. 오늘따라 사진이 너무 더디게 올라가서 퍼레이드 사진만 우선 올리고 다른 사진들은 조만간 다시 갖고 올게요. 헥헥. 힘들어. 으아. 어제의 더블린도 이랬을까요? 매년 3월 17일이면 항상 비슷할 것만 같은 풍경들. 이상 2011년 3월 17일의 더블린 풍경이었습니다 :-) 며칠 뒤에 다시, 같이 5년 전으로 돌아가 보아요. 뿅!
동해 가볼만한곳 포항 야경 영일대해수욕장 외
#포항가볼만한곳 #포항여행 #포항갈만한곳 #포항데이트 #포항볼거리 #포항야경 안녕하세요. 호미숙 여행작가입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8월 16일 화요일입니다. 어제밤까지만 해도 비가 내렸는데 서울은 화창하게 시작하네요. 오늘은 경기도 안산 대부도를 다녀옵니다. 지자체 관광지 홍보를 위해 논의 차 갔다가 대부도 가볼만한곳도 들러볼 예정입니다. 오늘 국내여행지 소개는 경북 포항 바다를 비롯한 주변 볼거리를 소개하겠습니다. 포항 갈만한곳 영일만 영일대 여행 추천 볼거리 놀거리 1.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포항 최대 해수욕장 2. 포항 영일대 전망대-포항 해돋이 명소 3. 포항 영일대 장미원-커플 데이트 코스 4. 포항 바다시청. 여름파출소- 포항 놀거리 자전거 대여 5. 포항 야경 영일대 해수욕장. 영일만-포스코 불빛과 어우러진 밤에 가볼만한곳 * 댓글 상세한 여행기는 링크를 눌러 확인하세요. * * 포항 갈만한곳 생생한 영상도 감상해요. * #영일만 #포항영일대 #포항영일대해수욕장 #영일대해수욕장 #영일대전망대 #포항야경 #포항영일만 #포항해수욕장 #포항바다 #영일대여행추천 #포항가볼만한곳 #포항여행 #포항갈만한곳 #포항밤에가볼만한곳 #포항밤데이트 #포항데이트 #포항데이트코스 #포항자전거대여 #포항놀거리 #포항볼거리 #영일대장미원 #포항장미
아일랜드의 아일랜드, 애런아일랜드 #3
아일랜드의 절벽 하면 다들 클립스오브모허를 떠올릴테지만 나에게 최고는 바로 이 곳, 둔 앵구스다. 2천년도 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요새. 온통 출입 금지 표시와 끈으로 막혀 있는 -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들 들어가는 - 클립스오브모허와는 달리 그 흔한 가드레일, 조심하라는 표지판 하나 없다. 그래서 호기롭게 끝에 서 보지만 결국엔 또 기어 가게 된다. 둔 앵구스에서 내려 다시 자전거를 탔다. 온통 유채꽃 만발인 제주도처럼 이 곳도 노란 꽃이 만발이다. 다른 듯 닮은 듯 자꾸 친근한 그 곳이 눈 앞에 채인다. 이제 한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나무 전봇대가 이 곳에는 어쩜 이리도 잘 녹아 드는지. 자전거 여행자들을 위한 쉼터도 마련되어 있다. 카페도 있는 것 같기는 하지만 어쩐 일인지 닫혀 있어서, 게다가 사람도 하나 없어서 우리가 전세를 낸 양 여기저기 걸터 앉아 있다가 사진이나 찍자며 모여 본다. 창원, 부산, 대구, 제주, 서울, 인천 참 다양한 곳에서 살던 우리가 아일랜드의 이 작은 섬을 함께 자전거로 달리게 되었다니. 여행이란 참 신기한 것 아닌가. 달리다 보니 점점 어두워 진다. 패달을 밟는 발이 바빠졌다. 이 섬에 단 하나뿐인 햄버거 가게. 우리의 숙소는 바로 이 뒷편이다. (왜 숙소 사진은 안 찍고 햄버거 가게 사진만 찍었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숙소 창문 밖으로 바라본 아무도 없는 바닷가. 바람 소리조차 들리지 않던 고요함. 우리끼리(+호스텔 주인장까지 함께) 주방에서 조촐한 술파티를 벌이고 있는데 갑자기 들어선 아이리쉬 청년들까지 합세를 했다. 갑자기 소란스러워 졌다. 한참을 웃고 떠들며 마신다. 그러니까 아이리쉬 청년 둘이 합세하기 전까지는 이런 구성이었다. (맨 앞이 호스텔 주인장)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 아니 대화를 나누긴 했는지도 사실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사진 속의 우리는 내내 웃고만 있다. 마치 오래도록 알고 지낸 친구들마냥 큰 소리 떵떵 치고 놀았지만 또 괜시리 내일이 겁이 나기도 한다. 술에서 깨고 나면 다시 어색해 질텐데. 역시나 다음날 아침, 배를 타러 나간 항구에서 만난 어제 그 아이리쉬 청년은 자신의 일행들에 섞여 힐끗힐끗 우리를 바라볼 뿐 어제처럼 신나게 떠들며 인사를 하지는 않는다. 얘도 술 기운에 웃었네. 사실은 우리도 그랬다. 우리도 그저 보고 미소 지을 뿐 그걸로 안녕이었다. 골웨이에 내리자마자 우리가 찾은 곳은 맛난 크레페 가게. 역시 바나나 누텔라 크레페는 끝장나게 맛이 있었다. 피곤한 눈을 번쩍 뜨이게 해 주는 맛. 이런 맛들이 있어 고맙다는 생각을 했다.
[오늘의 맥주]: 247. Shadow Game XII -Honeycomb & Hazelnut (Heaven Hill BA) Sori Brewing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맥주는 다양한 배럴 시리즈 맥주로 유명한 양조장 Sori Brewing 의 Shadow Game XII -Honeycomb & Hazelnut (Heaven Hill BA)입니다. 소리 양조장은 한국에서도 1 만원(?)으로 구할 수 있는 배럴 숙성 맥주로 일명 가성비 맥주로 유명한 곳인데요. (보통 베럴 시리즈 맥주 6~8 만원을 형성한 시장에서 1 만원 대를 유지하고 있어 충분히 가성비 맥주라고 할 수 있죠.) 여기서 Shadow Game 시리즈 소리 양조장의 최상급 프리미엄 라인업으로 매 년 다양한 부재료와 배럴들을 사용하여 항상 많은 맥덕들로 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라인업입니다. 오늘 마신 맥주는 그 중에서 벌집과 헤이즐넛을 사용하여 헤븐 힐 싱글 버번 배럴에서 숙성을 거친 맥주입니다. 항상 일정 수준의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소리 양조장의 베럴 맥주인 만큼, 이번 맥주도 큰 기대가 됩니다. 오늘의 맥주; 이름: Shadow Game XII -Honeycomb & Hazelnut (Heaven Hill BA) ABV: 12.7% IBU: N/A 먼저 잔에 따라내면, 검정색에 가까운 짙은 갈색을 띠면서 맥주 헤드는 빠른 시간에 사라집니다. 향을 맡아보면 달콤한 헤이즐넛, 바닐라, 약간의 꿀 향이 느껴집니다. 뒤에서 나무 향과 약간의 붉은 과일 향이 느껴지지만, 선명하기 보다는 전체적으로 향을 잡아주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마셔보면, 전체적으로 달콤한 향 캐릭터가 맛에서도 이어지는데요. 실키한 질감과 낮은 탄산감과 알코올 부즈 덕분에 12도 알코올이 안 느껴질 정도로 부드러운 팔레트를 보여줍니다. 미디엄 헤비 바디감을 보여주며, 적절한 맛의 여운도 보여줍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안정적인 퍼포먼스 현대 배럴 시리즈 임페리얼 스타우트 세계에서는 사실상 미국 맥주 양조장이 이끌고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워낙 다양한 부재료와 다양한 맛의 레이어와 퍼포먼스 보여주기도 하는게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하는데요. 하지만, 유럽 에스토니아 양조장인 Sori 양조장은 미국 유명 임페리얼 스타우트 처럼 화려하고 묵직한 맛보다는 보다 안정적이고 마치 심신을 안정시켜주는 재즈 음악을 듣는 기분을 선사해줘 또 다른 재미와 매력을 느끼기에 훌륭한 맥주라고 생각됩니다.
서귀포 오션뷰 핫플 숙소모음
서귀포 오션뷰 핫플 숙소모음 넓은 제주도 푸르른 바다를 보며 지친 몸과 마음까지 힐링 할 수 있는 제주!! 🧖🏻 푸르른 오션뷰와 편안한 숙소를 서귀포 위주로 모아봤습니다! 그중에 소개해 드릴 곳은 '골든데이지호텔'인데요 이곳은 서귀포 시티뷰와 함께 공생하는 오션뷰가 아름다운 호텔입니다. 야경도 이쁘지만 확 트인 오션뷰를 보면서 누워 있기만 해도 대박 힐링이 됩니다!!😁 아름다운 제주에서 예쁜 배경의 뷰와 함께 인생 사진 많이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 #화인호텔 제주 서귀포시 칠십리로 87 🏝 #골든데이지호텔 제주 서귀포시 동홍로 7 🏝 #코델리아S호텔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일주동로 4186 🏝 #더그랜드섬오름 제주 서귀포시 막숙포로 118 🏝 #씨오르리조트 제주 서귀포시 이어도로 989 🏝 #코업시티호텔하버뷰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태위로 108 🏝 #해비치호텔앤리조트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민속해안로 537 🏝 #라임오렌지빌 제주 서귀포시 칠십리로 332 라임오렌지민박  #제주숙소 #제주호텔 [뛰놀자]에서 예약하자 (뛰놀자 홈페이지&네이버스토어 Go Go!) 🎥제주여행정보가 궁금하다면 유튜브 [제주길잡이] 검색 #제주여행#제주호캉스#제주숙소#제주도호텔#제주도호텔추천#제주시호텔#서귀포호텔#제주숙소추천#제주호캉스여행#제주당일치기#서귀포여행#서귀포숙소
아일랜드의 마을회관 #펍 #덩실덩실
헤헤. 열심히 아일랜드 여행기를 쓰던 참이었는데요, 쓰다보니 문득 그리워 진 순간이 있어서... 그 순간을 조금이라도 빨리 여러분과 나누고 싶은거예요! (여행기는 오늘 안에 다 못 쓸 것 같으니까...) 아일랜드 골웨이 근처에 둘린이라는 작은 마을이 있는데요, 한번 들렀을 때 너무 마음에 들어서 두번이나 여행했던 곳이에요. 그리고 그 마을로 여행을 갔을 때 들렀던 작은 펍. (윗 사진은 그 펍으로 가는 길에 있는 스웨터샵이랍니다.) (사진은 펍으로 가는 길에 만난 노을) 작은 마을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사람들로 바글바글했던 펍은 다른 펍들과는 달리 정말 단란한 분위기여서 우리(동양인)가 들어서는 순간 모두의 시선이 일제히 우리로 쏠렸더랬어요. 왜 이리 들어오는 사람들에 모두 관심을 갖는 건지 처음에는 몰랐지만 계속 앉아 있다 보니 알겠더라고요. 작은 마을에 있는 펍이니 펍이 마치 마을회관과 같은 용도여서, 들어오는 사람 사람마다 모두 인사를 하더라고요. 그러니 다시 말하면, 펍에 들어오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아는 사람이라는 이야기. 들어오는 사람들마다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웃고 인사를 하는데 아 어찌나 보기가 좋던지. 그 안에 앉아 있는 나도 마치 구성원이 된 것 같아 신이 났어요. (둘린의 숙소 앞에 있던 당나구와 인사를 합니다) 언제나 작은 공연이 끊이지 않는 아일랜드의 펍들, 아주 작은 펍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어떤 노래를 해도 모두 신이 나서 노래를 따라 하거나 박수를 친답니다. 그러다 흥이 나면 춤도 추지요! 마치 우리네 어르신들 같아서 또 더 행복해 졌어요. 내 주변 테이블에 있던 분들이 하나 둘 씩 일어서서 덩실덩실 춤을 추는데요 *_* 아이팟터치4세대...로 찍어서 화질은 엄청 구리지만 분위기는 충분히 느껴질 거예요. 그 때의 흥겨운 분위기를 한 번 느껴 보실래요? 동영상을 보시면 함께 행복해 질 수 있어요 *_* 이러다 갑자기 나타난 한 아저씨가 춤을 청하셔서 저도 일어서서 함께 춤을 췄습니다요 히히. 한참 꺄르르 꺄르르 웃다 노래 신청도 하고, 펍 안에 동양인이 우리밖에 없어서 우리 신청곡도 엄청 잘 받아주셔서 말이에요. 마시고, 노래하고, 춤추고, 취하고... 하늘이 빙글빙글 도는데 기분도 빙글빙글 @_@ 정신을 차리니 새벽이 되어 들뜬 마음으로 일어서 펍을 나서려는데 귀여운 아가씨 둘이 쪼르르 내게 오더니 말을 걸어요. \아까부터 쭉 지켜봤는데, 웃는 얼굴이 너무 좋아요! 기분이 좋아졌어요 고마워요!\ 끄왕... 그 말에 저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어깨가 으쓱. 이것이 한국의 미예요... 으하하하하 으하하하하하하하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죄송. 조만간 여행기로 다시 돌아올게요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