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6회 -
장캡틴 :
우리가 괜찮은 남자를 만나기 어려운 이유.
첫째, 착한 남자는 못생겼다.
둘째, 잘생긴 남자는 안착하다.
셋째, 잘생기고 착한 남자는 이미 결혼했다.
넷째, 잘생기고 착하고 미혼인 남자는 능력이 없다.
다섯번째, 잘생기고 착하고 미혼이고 돈많은 남자는 우리에게 관심이 없다.
여섯번째, 잘생기고 착하고 미혼이며 돈많고 우리에게 관심이 있는 남자는 바람둥이다.
일곱번째, 잘생기고 착하고 미혼이며 돈많고 우리에게 관심있고 바람둥이가 아닌 남자는 동성애자다.
열번째, 잘생기고 착하고 미혼이고 돈많고 우리에게 관심이 있고 바람둥이가 아닌 이성애자에게 우리가 먼저 접근해도 그 사람이 흥미를 잃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뭔가 문제가 있는거지.
제대로 문제 있는거지. 이게 현실이거든...

- 6회 -
진헌 : 민현우씨 아직도 좋아해요?
삼순 : 아니요
진헌 : 근데 왜 울어요.
삼순 : 대답 꼭 해야돼요?
진헌 : 뭐 그런건 아니지만...
삼순 :
기가 막혀서요.
사람이 변하고, 마음도 변하구 사랑도 변하구
내가 생각했던 영원한 사랑은 이세상에서 없구나 생각하니까 기가 막혀서요.

- 6회 -
삼순 :
너 자동차 뒷꽁무니에도 표정있는거 알어?
초보들이 살짝 끼어들때 깜빡이가 얼마나 수줍어하는지 그 운전자가 얼마나 진땀빼는지 다 보여.
난폭한 운전자는 깜빡이도 난폭해.
뒷꽁무니에 나 건들지마 다 써있다구.
쇠붙이도 그런데 하물며 사람은 어떻겠어?
추억까지 더럽히지 말구.
멋있게 폼나게 떠나. 뒷모습 아름답게...

- 6회 -
삼순 나레이션 :
커피 한잔의 열량은 5kcal.
키스 5분의 열량과 같다.
우리가 3년동안 나눈 키스의 열량은 얼마나 될까?
사랑의 열량은....그 에너지는 다 어디로 간걸까?
어디로...

- 6회 -
삼순 : 사랑은 아니야.
미련도 아니야.
그냥... 그래 내 청춘을 3년동안 함께한 사람인데
한순간에 없었던 일이 될수는 없잖아.
그 시간이 안타깝고, 씁쓸하고, 안쓰럽구
그립진 않아. 다시 돌아가고 싶지도 않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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