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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들면 찾아오는 악몽. (네번째. 소녀와 소년) <마지막편>

안녕하세요 서울시송파구 투블럭녀 니카입니다. 오랫만이죠? 하핫ㅎ
최근에 좀 여러모로 바쁘고 정신없는 나날을 보냈던 터라 한동안 글을 올리지 못했는데요.
최근에 개인적으로 익사이팅한 꿈을 하나 꿔서 올려보려 합니다.
편하게 읽으시고 궁금하신 점이나 꿈에 대한 의견이 있으시다면 거침없이 제시 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시작 하겠습니다.
이번 꿈은 그냥 제가 주인공 이었습니다. (1인칭 시점)
꿈속에서의 저는 깔끔하게 정장을 차려입고 어딘가에 서비스강의를 하기위해서 도심속을 바삐 걷고있었습니다.
걷다가 폰으로 시간을 보는데 뒤에서 누군가 어깨를 치며 저를 불러서 돌아섰는데 그자리에 제가 현재 인연을 끊고 만나지 않는 고등학교 동창 A가 서 있었습니다.
달갑지 않은 탓에 인상을찌푸리며
"뭐? " 라고 했더니 A가 갑자기 팔을 잡더니 자기랑 어디좀 가자고 하며 갑자기 뿅하고 앞에 나타난 커다란 건물에 들어가서는 이런 저런 서류를 들이밀며 대출에 대해 설명을 하기 시작합니다.
근데 들어보니 내용이..
장기를 담보로 대출을 받으라는 것 이었습니다. 무이자로 대출을 받게 해주겠다며 본인도 여기서 심장과 콩팥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다고 얘기를 하더군요.
그때 머릿속에
'아 얘가 아직 대출 빚을 다 못갚았는데 사람을 데려와 소개를 시켜 대출을 받게하면 그만큼 깎아준다고 했구나. ' 라는 생각이 왠진 모르겠지만 들었습니다.
그리고는 곧바로 제 팔을 잡은 손을 뿌리치며 난 대출 필요없으니 가겠다 하고 나왔는데 갑자기 엘사가 지나간것 처럼 얼어있는 호수가 나옵니다. 뒤에서 A가 따라나오며 열변을 토하더니 다시 저를 붙잡았고 저 또한 필요없다며 실랑이를 벌이던 와중에 저를 부르는 소리에 호수쪽을 보니 건너편에 제가 사랑하는 제 연인이 서서 손을 흔들고 있었고 그 옆쪽에 처음보는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로 보이는 소녀가 한명 서 있었습니다.
저는 반가운 마음에 A손을 뿌리치며 연인에게 내가 건너갈 테니 기다리라고 말한 후 호수위를 걸으려던 순간 소녀가 저에게 멈추라고 소리쳤는데 멈칫 한 저는 제가 밟으려던 부분 얼음이 쩍 갈라지는것을 보고 깜짝 놀랐고 제 연인은 거리가 있어서 잘 보이지 않는지 고개를 갸웃 하며 의아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제가 소녀를 쳐다보자 그 소녀가 저를 보고 방긋 웃더니 제 연인에게 귓속말을 합니다.
귓속말이 끝나고 제 연인이 소녀한테 고맙다고 하더니 갑자기 호수를 왼쪽으로 약간 곡선?으로 돌며 건너오기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혹여 얼음이 깨질까 연인에게 조심하라고 외쳤고 다행히 연인은 무사히 건너와 제 앞에 도착을 했습니다.
제가
"저 여자애가 뭐라고 했길래 갑자기 건너온거야? "
라고 묻자 연인이
"이번엔 저쪽을 밟으랬어. "
라며 해맑게 웃는 것이었습니다.
깜짝놀라 고개를 돌려 소녀가 있던 자리를 봤지만 소녀는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뒤에서 웃음소리가 들려 돌아봤는데 A는 어디로 간건지 보이지 않고 왠 낯선 어린 소년이 씨익 웃고 있었는데 그걸 보자 갑자기 몰아치는 공포감에 연인에게 다시 건너가자 조르며 출발하려는 순간 뒤에 있던 소년이 명랑한 목소리로
"꼭 아까 건너올때랑 같은 곳을 밟고 가세요. "
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원래 그렇게 가려고 했었지만 그 말을 들은 저는 왠지 모를 불길함과 거부감에 연인이 올때와는 달리 반대쪽 방향으로 돌아서 밟고 건너갔고 무사히 건너서 뒤를 돌아봤을때 소년과 눈이 마주쳤습니다.
그 순간 소년의 표정이 험악하게 일그러지더니 우리 한테 밟고 가라던 부분이 깨지며 끔찍하게 생긴 괴물이 호수 표면에있던 얼음을 갉아먹기 시작했고 어린 소년은 혀를차며
"아깝네. "
하고 피식 웃더니 A로 변해 괴물 입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호수에서 얼음을 갉아먹던 괴물은 A를 삼키더니 지상으로 올라와 아까 A가 저를 끌고 갔던 건물로 순식간에 탈바꿈 했습니다.
저는 연인의 손을 잡고 뒤돌아 소녀를 다시 만났고 제가 자세를 낮춰 소녀를 끌어안는 순간 악몽은 끝이 납니다.


이번꿈은 울면서 일어나지도 소리를 지르면서 일어나지도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소름돋는 꿈이었습니다..
소녀는 어떻게 우리가 어딜 밟아야 살지 알았던 것 일까요? A는 지가 뭔데 소년으로 변신해서 나에게 낚시질을 하려했으며 괴물은 뭔데 건물로 변신하는건지 ㄷㄷ 그리고 마지막에 소녀와의 포옹은 어찌 그리도 포근하고 안정감 있던건지..
그 소녀는 대체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여러분의 의견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거칠어도 괜찮으니까 거침없이 댓글로 달아주세요ㅎ
3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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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꿈은 꿈일뿐.... 근데 꿈에서 깨고 나신후 힘들진 않으셨나요???.. 전 이런 파란만장한 꿈을 꾸고 난 후에 일어나면 온몸이 때려맞은듯 쑤시던데요..ㅎㅎ
연인과 미래를 꿈꿔도 될만큼 스스로 무척 신뢰하는군요.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CreamyLatte 아프다기보다는 기운이 하나도 없더라구요ㄷㄷ 땀을 잔뜩흘려서 씻고 이불빨래 지못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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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까지 마감인 시 원고를 하나 넘겼다. 사실 계속 욕심이 생겨서 고치고 또 고치면서 오래 붙들고 있었다. 그러다 어제는 아예 다른 시가 떠올라 내친김에 한 편을 더 써냈다. 사실 나는 잡지에 발표하는 시에는 크게 미련이 없다. 문학상은 대개 잡지에 발표된 시나 출간된 시집, 혹은 투고 원고 중 하나를 선정해 수여하는 방식으로 분류되어 있는데, 나는 아마도 잡지에 발표된 시에 상을 주는 방식의 문학상은 절대 탈 수 없을 거다. 적어도 당분간은. 어차피 잡지는 내 개인 작품집이 아니라서, 일단 발표하고 계속 퇴고를 거듭해 시집에 실으면 된다, 라는 생각을 한다. 그렇다고 일부러 대충 써낸다는 것은 아니고, 가능하면 나도 좋은 시를 발표하고 싶지만 내 시작 방법이 워낙 고치고 고치는 게 익숙하다 보니, 마감에 쫓기게 돼서 그렇다. 잡지를 구독하는 독자들을 우롱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 그런데 이번에 시를 새로 쓰다 보니, 이제는 최대한 발표 시에도 공을 들여볼까 생각한다. 왜냐면 이전까지는 조금 자신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예전보다는 조금 해볼 만 하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하다못해 소설도 시절을 바투 따라가는 판에, 시를 쓰는 사람이 자꾸 시대와 작품의 시차를 너무 벌리는 것은 게으름 탓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시의성을 생각하고 시를 쓰지는 않지만, 또 그것을 크게 지향하지도 않지만, 그래도 그 안에 알게 모르게 당시의 시절이 스며든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조금 용기를 내고, 또 생각을 바꿔 조금 더 책임감을 가지고 시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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