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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사이시 조 OST 세계로 푹 빠져볼까요?
1. Summer 1999년에 개봉된 영화 <기쿠지로의 여름>의 메인 테마곡으로, 영화 보다 이 노래를 아는 사람들이 더 많을 정도로 국내에서 꽤 유명한 곡이지요. 연주 내내 울리는 스타카토의 톡톡 튀는 매력적인 느낌 덕분에 여름날의 소나기 같은 상콤한 청량감이 전해지는 느낌이네요. 출처: http://youtu.be/_t1KvFMUNws 2. 인생의 회전목마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 하울과 소피가 함께 하늘을 걷는 장면에서 흘러나온 '공중산책'과 같은 구성의 음악이에요. 정말 동화 속에 빠져드는 듯한 느낌을 줄 정도로 몽환적이지요. 기무라 타구야가 연기한 하울의 목소리 때문에 영화 보는 내내 더더욱 심쿵했던 아련함이;;; 출처: http://youtu.be/lAfqGyG1738 3. The Bygone Days 팝콘 언니가 매우매우 애정하는 영화 <붉은 돼지>의 OST인 '지난 날'이란 곡이에요. 재즈풍의 피아노 연주와 그루브 넘치는 트럼본, 색소폰 솔로를 듣다보면 시나브로 로맨틱해지는 기분은 어쩔 수가 없어요. 어두컴컴한 bar에서 독한 술 한 잔 앞에두고 라이브로 듣는다면 얼마나 황홀할까요. 출처: http://youtu.be/IF91bwbBAtQ 4. 벼랑 위의 포뇨 노래 자체도 귀엽고, 99년생(당시 10살) 노조미의 몸짓 하나하나와 목소리도 귀엽고, 무엇보다 옆에서 인형 흔드는 아저씨도 귀엽네요;;; 웅장한 곡부터 이런 상콤한 동요까지 모두 커버 가능한 히사이시 조 오라버니는 정말... 출처: http://youtu.be/3EP8qjwfNQo 5. One Summer's Day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초반, 자동차를 타고 이사할 집으로 가는 도중에 흘러나온 곡으로, 울나라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지브리 OST로 꼽힌다고도 하네요. 히사이시 조는 곡이 어렵지 않음에도 우아하면서도 감동적인 느낌을 주는지라 더 끌리는 듯 해요. 출처: http://youtu.be/t41DYdwur2U 6. Mononoke Princess 영화 <원령공주>의 메인 테마곡으로 각종 국제영화제에서 음악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죠. 애잔하면서도 대자연을 느낄 수 있는 신비한 느낌의 선율이 무척 매력적이에요. 눈빛이 너무도 강렬했던 우리의 아시타카 도련님은 잘 살고 계실려나요. 출처: https://youtu.be/zjkJEEBH54Q 7. 바람의 전설 영화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주제곡입니다. 피아노 솔로로 연주하다가 팀파니가 '두둥'하며 바이올린 합주로 이어지는 부분이 마음에 들어 수십번 리플레이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찾아보니 이 영화가 만들어진지 벌써 30년이 넘었네요. 어머나... 출처: http://youtu.be/yAeohVqBcw4 8. A Waltz of Sleigh 히사이시 조는 스튜디오 지브리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하는데요, 이 중 국내 영화나 드라마 OST도 참여를 했었답니다. 그 중 <웰컴 투 동막골>의 '썰매 왈츠'는 신비로우면서도 즐거운 느낌을 동시에 주는 명곡이지요. 물론 영화도 꿀재미 보장요ㅎㅎㅎ 출처: http://youtu.be/6q3tR5nMcWs 9. Always with me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중 엔딩 자막이 올라갈 때 흘러나오던 노래 '언제나 몇 번이라도' 입니다. 참고로 이 곡은 히사이시조가 아닌 'Kimura Yui'가 작곡한 곡입니다. 곡이 너무나 좋아서 넣어 보았어요^^ 잘 들어보시면 여가수의 호흡이 짧은 느낌이 드는데요, 과거에 사고로 성대를 다쳐서 그렇다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 청아하고 이쁘게 노래하며 잔잔한 여운을 건네주네요. 출처: http://youtu.be/fyp9z351TeY 10. 이웃집 토토로 중독성 있고 발랄한 멜로디로 인해 들을 때 마다 늘 기운이 넘치는 곡이지요. 이 노래를 실내공연장에서 200명의 오케스트라와 800명의 합창단이 함께하니 그 웅대함으로 인한 감동은 상상 이상일 것 같아요. 마지막에 지브리의 두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와 히사이시 조가 함께하는 장면은 오래도록 잊지 못 할 장면이었어요. 출처: http://youtu.be/BdNksb9Rtic
이훈구의 일본영화 경제학㉔/ 전후 황금기2
... <사진= 일본 영화 최초의 키스 장면이 등장하는 '스무살의 청춘'. 1946년 5월 23일 개봉됐는데, 일본에선 이날을 '키스 데이'로 기념하고 있다.> ... 전후 황금기에 있어서 주목할 점은 역기능이 있으면 순기능도 있다는 점이다. 오늘날 한국의 7080 가요가 사랑 받는 것은 어쩌면 역설적이지만 강한 검열과 제약이 따랐기 때문에 주옥 같은 아름다운 가사와 멜로디 그리고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들이 만들어졌다. 팍팍한 현대인들에게 스테디셀러로 사랑받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어떠한 영화라도 GHQ가 금지할 권한이 부여되어 있었고 심지어 전쟁 이전의 영화들까지 검열하여 엄격하게 심사하고 부적절한 부분은 가차 없이 삭제하기도 했다. 따라서 ‘지다이 게키’(時代劇, じだいげき, 시대극)를 제작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했다. 검열을 빠져 나가기 위해서는 ‘칼을 뽑지 않는 시대극’을 만들어야 했는데 이미 무성 영화 시절부터 칼싸움 영화에 심취되어 있던 일본 영화 대중들에게는 결코 지지를 얻을 수 없는 일이었다. 새로운 분위기 때문에 도덕적 신념, 민주주의, 휴머니즘, 풍자극, 코미디, 멜러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로 이전 되었고 시대극의 다이내믹한 장면 전환이나 비장미는 없지만 아기자기한 영화들이 제작 되었다. 왕년의 칼잡이 영화의 스타들 역시 자연스럽게 ‘겐다이 게키’(現代劇, げんだいげき , 현대극)에 출연하게 되었다. 당연히 이들에게는 연기 변신이 뒤따랐다. 게다가 시대적으로 미군정은 일본영화의 검열만 실시한 것이 아니라 일본 국민들의 군국주의적 정신을 다시 미국식 민주주의로 계몽, 고취 시켜야 하는 의무가 뒤따랐기 때문에 이러한 정신에 부합하는 ‘아이디어 영화’ 제작을 장려하였다. 이나가키 히로시(稻垣浩), 이토 다이스케(伊藤大介) 등이 이 시절 칼 싸움 영화의 거장에서 현대극의 거장으로 거듭난 사례다. 특히 이나가키 히로시는 이 시기를 통해 현대극의 걸작들을 남겼음은 물론 훗날 세계 속에 일본 영화를 전파하는 지대한 공헌을 했는데 ‘손을 잡는 아이들’(手をつなぐ子等, Children Hand in Hand, 1948)을 이토 다이스케는 ‘왕장’(王將, 1948) 등 현대극의 걸작을 남겼는데 부러운 것은 이 영화들이 지금도 DVD로 출시 되어 있다 는 점이다. 이중 ‘손을 잡는 아이들’은 일본 뉴웨이브의 거장 스스무 하니(羽仁 進) 감독이 1963년에 리메이크하여 더 유명해진 영화로, 학습장애가 있는 소도시 소년을 중심으로 이들의 우정과 갈등 그리고 극복 과정을 그려나가고 있다. 이나가키 히로시는 이후 ‘미야모토 무사시’(宮本武蔵, 1954)를 통해 1955년 제28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수상을, ‘무호마츠의 일생’(無法松の一生, 1958)으로 1958년 베니스 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하는 등 거장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 반면 이토 다이스케는 1924년 첫 영화를 시작한 이후에 1970년까지 꾸준히 활동한 감독으로서 1920년대 말과 30년대 초에 걸쳐 관객과 비평가들로부터 일본 최고 혁신적 연출 스타일의 감독으로 주목을 받았다. 덕분에 유성영화 시대에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한 비운의 감독이다. 사실 이토 다이스케의 무성영화 시절 영화들은 사무라이 영화가 주를 이뤘지만 낭만주의, 감상주의, 허무주의, 권력에 대한 절망적 저항의 정신 등이 녹아 있었고 현란한 카메라와 스토리텔링이 특기였다. ‘왕장’(王將)은 호죠수지(北條秀司)가 1947년에 발표한 희곡을 영화화한 것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장기왕(将棋王) ‘사카타 미요시’(阪田三吉)를 모델로 하고 있다. 요사이 한국에서도 바둑이나 장기에 관한 영화가 만들어지고는 했지만 당시에 메이지 시대를 배경으로 간사이(関西)지방의 쇼기(将棋) 기사(棋士)인 사카타 미요시가 아사히 신문 장기대회에서 여러 프로 게이머들을 제치며 ‘왕’(王)이 되어간다는 경쾌한 스토리는 우리에게도 익숙하다. 가난한 주인공이 장기에 몰두하며 가사를 돌보지 않고 이에 아내가 가출을 하려고 한다든가, 주인공이 신문사 참가비 때문에 고민하고 우여곡절 끝에 장기 대회에 나가 회심의 대회를 치루며 극은 절정에 달해 비록 장기왕으로서 등극은 할 수 있었지만 아내는 그 사이 숨을 거둔다는 신파적 요소까지 가미했다. 그는 시나리오 작가로서도 명성이 높았는데 이 때문에 근대 영화와 사무라이 영화의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일본영화사에서는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발맞추다 보니 배우들은 연기의 폭이 넓어지고 시대극의 거장들이 현대극의 ‘걸작’을 남기는 순기능이 생겨 나게 되었다. 비록 표면적으로는 전범재판을 통해 1000여명의 영화인들이 일시적으로 퇴출 되었고 미군정은 소재의 자유화를 표방하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전쟁이 끝나 필름 수입이 안 될 염려도 없었다. 물론 2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유럽은 영화시설들과 장비들이 막대한 손상을 입었고 미국 할리우드를 제외한 모든 영화제작 환경들은 그 후유증을 겪고 있었지만 일본은 미군정의 혜택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군부로부터 군국주의를 고무하는 작품 제작을 명령 받던 감독들이 이제는 미군정으로부터 민주주의를 예찬하는 작품을 제작 하도록 하는 이른바 ‘아이디어 영화’를 통해 새로운 일본의 건설을 위해 노력하자는 영화를 통해 다시 재기를 모색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은 결국 전쟁 책임 문제에 대해서 문학, 연극, 음악, 영화계 전반에 걸쳐서 고의적으로 거론을 회피 하거나 언급을 하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가 오늘날까지 한국에서는 논란거리를 만들고 말았다. 이들의 주장에 의하면 전범이란 일본의 군부이며 국민은 이들에게 속은 것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시대에 직면하여 과거를 잊자는 것이다. 속인 쪽은 나쁘고 속는 쪽은 선하다는 단순한 공식에서 탈피하여 속는 것도 악하기 때문에 아무도 전범을 고발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 논리는 미군정을 설득하여 수많은 억울한 영화인들이 일을 강요당했다는 상황 논리 덕분에 전범으로 몰렸던 영화인들이 1947년에 추방 당했다가 1950년에 해제되어 다시 전쟁 전처럼 영화계의 보스로 군림하기도 했다. 그 틈새를 파고 든 것이 ‘정치’였다. 하나의 절대적 권력이 무너지면 바로 그 틈새를 정치가 파고 들어 세력 확장의 도구로 쓴다. 이 과정에서 문화, 예술인들은 자신들의 이익에 따라 움직이게 마련이다. 일본 역시 이러한 상황을 피할 수 없었다. 따라서 이러한 정치적 편향성을 반대하는 배우와 감독들이 1947년 독립제작사 ‘신도호’(新東宝)를 설립하기까지 한다. 이 회사는 1961년 파산 신고를 낸 짧은 운명이었지만 14년간 800편 이상의 영화를 만들었다. 초기에는 문예영화를 강조하여 미조구치 겐지의 걸작 ‘오하루의 일생’(西鶴一代女, The Life Of Oharu, 1952)으로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지만 후기에는 이른바 ‘에로구로’(エログロ)로 대표 되는 철저한 오락영화에 전념했다. 그 사이 도호는 구로사와 아키라, 나루세 미키오, 도요타 시로 같은 능력 있는 감독들과 계약을 맺고 상업적인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였다. 이 시기 가장 혼란스러웠던 것은 좌우를 떠나 전쟁 협력자의 리스트를 작성하고자 하면 막상 밀고하는 영화인도 없었고 자체적으로 파악하다 보면 리스트 작성자가 오히려 포함되어 있는 경우도 속출했다. 어쩌면 이는 예고된 상황으로 이미 1945년 연말에 코미디 감독의 대가 사이토 도라지로(斎藤 寅次郎)의 도타바타(どたばた: 소란스럽게 떠들고 발소리를 크게 내며 크게 허풍을 떠는)희극인 ‘도쿄 다섯 사나이’(東京五人男, 1945)의 흥행에서도 예견되어 있었다. 전쟁 후의 고통을 힘차게 웃으며 훌훌 털어버리자는 테마로 관객에게 호소했기 때문이다. 물론 기노시타 게이스게(木下惠介)감독처럼 ‘오소네가의 아침’(大曾根家の朝, 1946)을 통해 전쟁 중의 군인의 비열함을 폭로한 작품도 있기는 했다. 1945년부터 1952년까지 7년간 일본 영화는 최초로 외국기관에 의해 통제, 관리를 받았다. 물론 이 시기 영화의 논조를 바꾸고자 했던 미군정의 시도는 시대극이 허용되는 1952년에 이르러 단순한 ‘레드퍼지’(red purge: 적색 분자 추방) 혹은 할리우드식 스타일의 영화제작 외에는 별다른 소득은 없어 보인다. 그러나 일본 영화가 분명한 현대화의 흐름을 탄 것은 분명해 보인다. 전쟁 기간 중의 서구지역이나 할리우드의 영화들과 단절을 가져왔던 까닭에 보수적 흐름에 멈춰 있었고 이 때문에 CIE의 과장 데이비드 콘티는 일본의 영화사들이 미국인처럼 키스하는 장면이 있는 영화를 제작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보수적 일본 배우들은 매우 비통해 했다고 하는데 사사키 야스시(佐佐木康) 감독의 ‘스무살의 청춘’(はたちの青春, 1946)이 대표적 작품이다. 일본 영화 사상 최초의 키스 신을 배우들이 연기했는데 이 영화가 일본열도를 뒤흔들어 놓고 말았다. 지금도 매년 5월 23일이 일본의 ‘키스 데이’(KISS DAY)로 기념하고 있다. 일본어에서는 ‘세뿐’(Seppun, 接吻)이라고 하며 글자 그대로 입술이 입술에 와 닿아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바로 5월 23일이 일본 영화산업에서 첫 키스 장면이 등장 하는 ‘스무살의 청춘’이 개봉 하는 날이었고 당시 일본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그 이후로 매년 5워 23일을 ‘키스 데이’로 기념하고 있는데 일본의 영화평론가들이나 사회학자들은 1946년이라는 시기가 막 전후 복귀의 시기이고 미군정이 새로운 문화를 유입시키려는 움직임이 매우 활발했기 때문에 당시 일본에서는 드문 키스를 통해 일본열도를 새롭게 바꾸 놓았다는 주장을 한다. 그렇지만 오즈 야스지로 같은 영화인들은 전쟁 전과 같은 ‘유머러스한 달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었고 2500여개에 달하던 상영관 수도 전후 800여개로 줄어들어 있었을 정도로 일본영화 산업은 열악한 환경에서 몸부림 치고 있었다.<미국 LA=이훈구 작가> http://www.japanoll.com/news/articleView.html?idxno=522 저작권자 © 재팬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재팬올(http://www.japanoll.com)
솔로 복귀자를 위한 이별 영화
영화를 보다 보면 세상에 이쁘고 잘생긴 배우들이 얼마나 많이 존재하는지... 게다가 그들은 왜 이렇게 잘 이어지고 알콩달콩 오손도손 이쁘게 연애를 하는지... 팝콘 언니는 문득문득 아무런 이유 없이 분노 게이지가 올라갈 때가 있는데요;; (그럴 때마다 거울을 보면 다시 현실 모드로;) 그래서 오늘은 1) 이제 막 연애의 쓴맛을 본 상태거나 2) 현재 헤어질까 말까 고민 중에 있거나 3) 연애란 사치라고 생각하는 분이거나 4) 인생의 낙이 팝콘 언니 포스트 보는 것인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이/별/영/화/특/집 쿨하게 헤어지지 못하는, 구질구질하게 이별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백퍼 공감하는 영화, <연애의 온도> "재회도 곧 이별" 이라는 진리의 공식! 괜히 헤어진 연인에게 다시 만나자고 할까 말까 고민 중이라면 꼬옥 이 영화를 찾아보시길... 연애할 때 리딩하기보다는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스타일이시라면 <500일의 썸머>를 추천드려요. 캐릭터가 독특하거나 제대로 마음을 주지 않는 상대를 만날 경우, 어떠한 상처를 받는지 제대로 보여주는 영화이지요. 흐흑. 울 조토끼 옵빠 ㅠ.ㅠ 라면 먹고 갈래요? 로 시작해서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까지의 명대사를 남긴 <봄날은 간다> 사랑은 변하지 않아, 다만 사람의 마음이 변했을 뿐이지. 캬아.. 대사 하나하나부터 음악까지 정말 아름다운 영화이지요. 사랑했던 연인과의 기억을 모조리 지워버리고 싶은 적 있으시죠? 이별 후 자신의 기억에서 사랑했던 흔적들을 지워가는 스토리의 <이터널 선샤인>입니다. 팝콘 언니가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는 이별 영화예요. ㅠ.ㅠ 사랑과 현실적인 문제 사이의 간극을 이겨내지 못하고 헤어짐을 맞이한 분들이라면, 더더욱 가슴이 아려오는 영화이지요. 마지막에 떠난 남자를 두고 혼자 남겨진 조제의 쓸쓸한 뒷모습이 오래도록 기억에서 잊히질 않아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이별하고 난 후 연인을 잊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지침서 같은 영화. <중경삼림>은 옴니버스식 구성인데요. 이별은 곧 새로운 만남을 뜻할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주는 영화이지요. 금성무와 양조위의 리즈 시절을 만날 수 있다는 건 보나쓰! 주옥같은 OST들로 국내에서 대박 흥행에 성공한 영화 <비긴 어게인> 실연의 아픔을 노래로 승화시켜 찌질하게 다시 찾아온 연인에게 멋진 이별을 고하지요. 쏠로복귀자 여러분, 최고의 복수는 여러분이 성공하는 것입니다요!ㅋㅋㅋ 'Time waits no one.' 사랑은 타이밍이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소중한 사람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게끔 해주는 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입니다. 뽀뽀라도 한 번 하고 헤어졌으면 이렇게 아쉽진 않았을 텐데 말이죠. 사랑이 무엇일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는 영화, <클로저>에요. 사랑하지만 헤어져야겠다고 다짐한 남자와 자신만큼 상대방을 사랑하는 사람은 없을 거라고 이야기하는 여자. 근데. 그렇게 사랑하는데 왜 헤어지냐구요;; 흑흑 마지막으로 영화 클로저에 삽입되었던 Damien Rice, 일명 쌀아저씨의 'The Blower's Daughter' 뮤직비디오를 준비했어요. 노래만 들어도 가슴이 먹먹해지는 기분이 ㅠㅠ 해도 힘들고 안 해도 힘든 연애. 결국, 선택은 자기 몫 이겠지요. 빙글러 여러분의 행복을 빕니다요. xoxo 팝콘언니
눈이 호강하는 영상미 쩌는 영화들
땀으로 쩔은;; 눈의 피로를 조금이나마 회복시켜드리고자 한 번 보면 절대로 잊지 못할, 아름다운 영상들이 가득한 영화들을 준비해보았어요. 영화 당 2개의 이미지로 준비 했으니 넘겨봐주는 센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 2014> 영화감독보다는 '완벽한 아티스트' 같으신, 언제나 믿고 보는 웨스 앤더슨 감독의 작품이에요. 자로 잰듯한 좌우 대칭구조는 이 영화에서도 잘 보여주고 있구요. 깨알같이 아기자기한 소품들, 빈티지하면서도 세련된 의상, 절묘하면서도 환상적인 색감 등은 그가 왜 아티스트로 불리는가를 여실 없이 증명해 보인답니다.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2006> 분명 주인공의 혐오스러운 삶과는 달리 배경의 밝고 선명한 색감과 분위기로 인해 영화의 주제가 더 가슴에 와 닿게 해주는 효과를 주었죠. 영화 중 거의 마지막 부분에 해당하는 이 장면 기억하시나요? (2번째 이미지) 별다른 설명 없이 이런 분위기만으로도 의도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게 비주얼 영화의 매력이 아닐까요ㅎ <라이프 오브 파이, 2012> 이미 아카데미 감독상, 촬영상 및 4개 부문을 수상한 최고의 영화이지요. 이보다 더 아름답게 바다와 생물들을 보여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판타스틱한 장면들이 가득하답니다. 소설을 영화화한다고 했을 때 과연 이 영화를 어떻게....라는 우려를 단번에 불식시켜준 이안 감독님의 센스와 내공에 감탄과 감동을! 3D로 보지 못한 게 오래도록 후회될 영화. <무드 인디고, 2013> 영상의 마술사, 손맛 나는 판타지로 유명한 미셸 공드리 감독의 작품이에요. 스토리가 전개되는 과정을 따라 영화의 색감도 함께 변화하는 방식을 취한 독특한 매력의 작품입니다. <싱글 맨, 2009> 킹스맨으로 유명한 콜린 퍼스가 주연을, 디자이너 톰 포드가 감독을 맡은 영화인데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남자의 처절한 하루를 그린 내용이지요. 전체적으로 남성적인 느낌의 클래식한 무드이면서도 섬세한 소품 배치로 아기자기한 느낌을 함께 주는 영화랍니다. 주인공의 시선에 따라 색채가 다양하게 변하는 것도 참 신선하더라구요. <그녀, 2013> 컴퓨터 OS와 사랑에 빠지는 설정의 영화로 (내 얘기 아님주의 ㅜㅜ) 스칼렛 요한슨의 매혹적인 목소리 연기가 큰 이슈가 되었었지요. 마치 인스타그램 필터를 입힌듯한 핑크 핑크하고 잔잔한 색감은 우울하고 차가운 현실과 대비되면서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겨줍니다. <미드나잇 인 파리, 2011> 파리의 주요 명소들을 보여주는 인트로와 그곳에서 숨 쉬었던 명사들을 다시금 만날 수 있게 해준 것만으로도 가치를 충분히 하는 영화이지요. 물론 OST도 꽤 좋았구요. 파리,라는 도시가 주는 매력을 가장 잘 담아낸 듯한 영화인지라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때 쯤이면 꼭 저곳에 가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될거에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2013> 실어증을 앓는 피아니스트 주인공이 마담 프루스트가 제공하는 차와 마들렌을 먹으며 잊었던 기억들을 되찾아 가는 이야기입니다. 프랑스 영화 특유의 원색적인 색감과 분위기를 잘 표현했는데요. 특히 주인공이 프루스트 마담 집을 처음으로 찾아갔을 때의 그 몽환적인 느낌은 아직도 생생하네요. <제인 에어, 2011> 19세기의 고전적인 분위기를 영상에 제대로 담아낸 영화로 유명하지요. 유려한 색감이나 고고한 분위기가 마치 박물관에 걸려있는 한편의 유화 그림을 보는 것 같지 않나요? 다소 음침하고 우울한 원작의 내용을 표현하기 위해 영화 내내 절제된 느낌의 차가운 색채로 영상을 뽑아내었답니다. <윌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2013> 실제 유명한 사진 매거진인 '라이프'가 주인공의 직장인지라, 전 세계의 멋진 경관들을 많이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꽤 눈이 호강하는 영화이지요. 여기 출몰하는 장소들만 따로 묶어서 포스팅하고 싶을 정도로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게 만드는 영화에요.물론 영화 주제도 최고이구요! 꼭 보시길! 영상미 쩌는 영화들을 좀 모아보려 시작했는데, 팝콘 언니가 본 영화들만 추슬러도 수십/수백편이 될 듯한데요. 그 만큼 아름다운 영상의 영화들이 세상에 가득하다는 의미겠지요. 빙글러 분들이 잊지 못할 아름다운 영상으로 남아있는 영화와 장면들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다른 분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115 수식이 필요 없는 장면들, 스튜디오 지브리
2013년 장편 애니메이션 제작에서 은퇴를 선언 했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최근 다큐멘터리에서 복귀에 대한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의 오랜 팬이라면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는데요. 그는 “아무것도 안하고 죽는 것보다, 하고 있는 와중에 죽는 편이 차라리 낫다”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할 때, 그가 설립부터 함께했던 ‘스튜디오 지브리’를 빼놓고 이야기할 순 없을 것 같은데요. 오늘 일일영감에서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 속 장면과 일러스트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1985년 6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를 제작한 회사를 모체로 설립된 스튜디오 지브리는 <이웃집 토토로>, <모노노케 히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등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들을 다수 제작했으며, 국내에서는 지난 2014년 <스튜디오 지브리 입체조형전>이라는 이름으로 전시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일상의 풍경과 상상 속 장면을 구현해내는 데에 그치는 것뿐만이 아니라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지브리만의 감성이 녹아 들어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스튜디오 지브리는 철저하게 수작업을 고수했던 이전과 달리 최근 CG애니메이션 시작 단계임을 밝혔는데요. 이전과 다른 작업 방식을 택하여도 지브리의 다음 작품이 기대되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 아닐까 싶습니다. *<귀를 기울이면>, <바다가 들린다>, <코쿠리코 언덕에서>, <마녀 배달부 키키>, <이웃집 토토로>, <천공의 성 라퓨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이미지가 첨부되어 있습니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공식 사이트, > http://www.ghibli.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