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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 맛집] 서울에서 두번째로 맛있는 단팥죽? <서울서둘째로맛있는집>

드디어 미루고 미루던 서울시립미술관의 팀버튼전을 엄마랑 같이 다녀오고, 삼청동엘 갔었어요~ 점심을 가볍게 먹고선 미술관 한참 돌아다녔더니 다섯시가 되니까 배꼽시게가 마구마구 T_T 뭘 먹을까 고민했었는데 아무래도 삼청동이다보니 한식집이 많아서 좋더라구요! 가격은 그리 착하지 않았지만 맛깔나는 한식 먹으려면 한참을 찾고 찾아야하는, 보통 이탈리안 일색이게 마련인 다른 번화가에 비해 삼청동이 갖는 특징인듯. 아무튼 일단 엄마도 집에서 빵만 많이 드시고 나왔다고 하시구 저두 밀가루 음식은 별로 안땡겨서 한식집 위주로 찾고 있었는데, 사실 마땅히 갈만한데가 눈에 띄지 않더라구요... 저녁이라서 막 너무 무겁게 먹고싶진 않았거든요 :( 그러다가 떠올랐던게 바로 요 <서울서 둘째로 맛있는 집>의 단팥죽! 이 집에 대한 이야기는 그전부터 많이 들어왔었는데 드디어 찾게되었네요~ 예전에 무한도전에서 정준하씨가 박명수씨의 힐링푸드로 서래마을에서 단팥죽 포장해오셨을때, 그거 보면서 아 단팥죽 먹고싶다 하고있었는데 그 이후로 못먹고있다가 드디어! 여긴 정준하씨가 가셨던 그 곳은 아니지만, 여기서 단팥죽 먹고온 친구들이 사진 올린거 보고 여기도 맛있겠다 맛있겠다 하고있었거든요. 옛날엔 동짓날에 끓여주는 단팥죽도 싫다고 질색이었는데 확실히 크면서 입맛이 바뀌나봐요. 호박죽도 옛날에는 진~짜 싫어했었는데! 아마 초등학교 저학년 이후로 단팥죽은 처음 먹어보는 것 같은데, 그때에 비해 확실히 더 맛있게 먹게되네요. 음식솜씨 넘넘 좋으신 외할머니 단팥죽도 안먹었었던 기억이 나는데, 지금이라면 한그릇 뚝딱 비울듯! 아무래도 죽이다보니 그냥 끓여서 고명만 올려서 주시는거라 앉자마자 5분쯤 되었을까, 바로 단팥죽이 나왔어요. 들어가면 테이블이 한 5개정도 있는데 안쪽으로 들어가도 아마 좌석이 또 있지 싶더라구요. 할머님이랑 아주머님 등등 전반적으로 일하시는 분들 연령대가 높은 느낌이었는데, 서빙하시는 아주머니께서는 막 엄청 사글사글 친절하다는 느낌까지는 아니었는데 팥죽 담아주시는 할머니가 그래도 좀 친절하신 느낌이었어요. 삶은 밤이랑 큰 떡 하나, 은행이랑 계피가루가 고명으로 올라가는데(네번째 사진 참조) 보기도 좋고 맛도 좋았어요. 단팥죽은 으레 달게 마련인데.. 여기 먹으러 간다고 했더니 큰이모는 거기 너무 달다며 질색하셨지만, 엄마 말론 여기보다 훨씬 단 단팥죽집들도 많다고 ^^; 저는 워낙 오랜만에 먹는 단팥죽이라 아 신기해~ 요거 맛있었네! 하면서 냠냠 먹었구요. 가격은 한그릇에 6천원인데, 일반 밥그릇? 정도 크기니까 막 그렇게 엄청 많지는 않아요. 그냥 삼청동 돌아다니다가 배고파질때쯤 허기를 달래기엔 딱일듯! 서울에서 젤 맛있는 단팥죽이겠지??+_+ 하고 잔뜩 기대했다가 드시면 실망하실수도 있지만, 먹으면서 '뭐 두번째로 맛있는거라면..' 하고 납득할정도는 되는걸 보니 매우 스마트한 네이밍이네요 :D 크크
7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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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얼마전 티비에 나왔었죠 팀버튼과 단팥죽..뭔가 괜찮은 조합이네요^^
@psyche27 앗 그러고보니... 의도치 않았는데 왠지 어울리네요 :D 크크
@rovely 옛날엔 분명 단팥죽 싫어했었는데 요즘은 죽종류가 왜이리 좋은건지ㅠ.ㅠ 입맛이 바뀌나봐요 정말!
@favoritehoney 기회되시면 전시 끝나기 전에 꼭 가보세요! 한번 볼만한 전시인것같아요 :)
아 저 여기 가봤어요!! ㅎㅎㅎ 완전 맛있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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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가볼만한곳 데이트코스 석촌호수 송리단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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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가볼만한곳 10곳 당일치기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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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넥스 호텔
음, 디아넥스 호텔 이름을 들어본적이 없었습니다. 포도호텔을 검색하다 디아넥스를 알게됐습니다. 포도호텔 저희가 여행가는 기간에 휴관이더라구요. 디아넥스도 3월에 열흘간 휴관을 하네요. 암튼 두번째 숙소는 본태박물관 바로옆 방주교회 근처에 있는 디아넥스로 정했습니다. 여긴 스위트가 두개, 패밀리 스위트가 네개가 있는데 저흰 중3 때문에 성인 세명이 되는 관계로 패밀리 스위트 객실에 묵게 됐습니다. 나머지 슈페리어가 서른개가 넘고 전체 객실은 마흔개 정도된다고 합니다. ㅋ 서머셋 제주신화월드 보다 가격은 비싼데 룸은 좁네요… 어, 이건 뭐지… 방은 두개… 리필해 주십니다… 아까 뭐지 했던 아이들 ㅋ 저는 여기서도 큰 침대를 혼자 사용하게 됐답니다. 저의 코골이 땜에 혼자 자는게 세계평화를 위하는 길이랍니다. 나야 좋지만 ㅡ..ㅡ 어메니티는 조 말론입니다. 스위트 객실 어메니티는 불가리라고… 디아넥스는 산속에 있어서 그나마 가까운 곳에서 식사라도 하려면 중문까지 나가야 됩니다. 리셉션 옆에 편의점이 있긴 합니다. 저흰 저녁으로 특방어 세트를 테잌아웃 해먹으려고 모슬포로 왔습니다. 김선장회센터 주말이라 미리 주문하고 한시간 후에 오라고 하더라구요 ㅎ. 도착해서 조금더 기다렸지 말입니다 ㅡ..ㅡ 숙소로 돌아오는데 호텔 풍경이 카드키에 나온 모습이네요 ㅎ 누가 보면 피자나 치킨 포장인줄 ㅋ 푸짐하게 먹었습니다 ㅋ. 특방어 세트 괜찮은데요… 초2랑 둘이서 숙소 근처 산책 좀 했습니다. 조식은 연못뷰를 보면서^^
전후 독일인들의 추억의 요리 '토스트 하와이'
1945년, 베를린이 소련에게 점령 당하면서 독일은 패전국이 됐다. 국토는 쑥대밭으로 변했고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으며, 국토는 잘못 뜯은 쌍쌍바마냥 반토막이 났다. 패전국의 국민들의 정서는 이루 말할 수도 없이 암울했다.  하지만 미국은 곧 소련과 '냉전'이라는 2차전을 벌이면서 든든한 따까리를 필요로 했다. 그래서 전범국 낙인이 찍혀있던 서독에 돈을 퍼주며 엄청나게 푸쉬를 해주기 시작했다. 마셜플랜과 독일인 특유의 기술력 성실성이 합쳐져 서독은 곧 눈부신 경제 발전을 이룩하며 순식간에 전쟁 전의 활력을 되찾았다. 국민들의 생활도 점점 윤택해졌고, 이제 먹고 사는 걱정보다는 뭔가 즐길 거리가 필요했다. 1955년, 서독에서는 이에 발 맞춰 TV방송 최초로 요리 프로그램을 방영했다. 경쟁프로그램이 없던 시절이라 시청률과 인기는 하늘을 찔렀다. 이때 메인MC를 맡은 사람은 클레멘스 빌멘로드(Clemens Wilmenrod)라는 요리사였다. 그의 실력은 일류는 아니었지만, 당대 독일인들에게 재밌고 색다른 요리들을 많이 소개했다. 그중 이 양반의 커리어하이라고 할 수있는 요리가 바로 토스트 하와이(Toast Hawaii)다. 50년대 자유진영에 속한 모든 나라들에게 형님 국가 '미국'은 돈과 무기를 복사기로 찍어내고, 먹을 게 발에 채일 정도로 넘쳐나며, 국토에 젖과 꿀이 흐른다 해도 믿을 만큼 이상적인 나라였다. 특히 그 나라의 50번째 주인 태평양 한가운데의 섬 하와이는 엽서 사진 몇장과 파병 온 미군 병사들의 허풍과 말빨이 섞여 지상'락'원으로 묘사됐다. 독일인들 또한 하와이에 대해 그런 환상을 가지고 있었다. 빌멘로드는 이런 독일인들의 막연한 환상을 자극하는 요리를 만들었다. 재료는 단 5가지. 식빵과 햄, 치즈, 그리고 파인애플과 체리였다.   만드는 방법도 지극히 쉽다.  1. 살짝 구운 식빵 위에 햄을 올린다. 2. 그 위에 파인애플을 올린다. 3. 그 위에 녹인 치즈를 올린다. 4. 중간에 체리를 올린다. 5. 끝. 참 쉽죠? 빵과 햄, 치즈는 독일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필수 식재료였고, 파인애플과 체리의 경우 당시 활발하게 유통되던 미제 통조림으로 (조금 비쌌지만)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짠 햄과 고소한 치즈 사이에서 이국의 과일이 주는 새콤달콤한 맛, 당시 독일인들에게 이 괴상한 레시피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전후 태어난 독일 어린이들에게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 먹을 수 있는 특식이었다. 만들기도 쉽고 비싸지도 않고, 모양도 그럴싸해보이니 손님이 왔을 경우 다과처럼 내놓는 요리였다. 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독일 각 가정의 찬장 속에는 파인애플 통조림 한개쯤은 꼭 있었다. 마치 자린고비가 굴비 매달아놓고 밥 먹는 것 마냥, 독일인들은 이 음식을 통해 따뜻한 열대의 낙원을 그리며 힘든 일상을 조금이나마 잊어보려 했을 것이다. 굳이 체리를 올려야하는 건 아니다. 딸기잼도 된다. 그냥 빨간색에 단맛 나는 거면 된다. 기본재료는 5가지지만, 더 넣어도 된다. 위 사진처럼 온갖 과일들을 토핑해서 먹어도 된다. 21세기에 들어서는 '할머니 집 가면 먹는 음식' 정도로 여겨져왔으나, 현재 요리계에도 불어온 레트로 열풍 덕분에 다시 독일인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출처) 호와아이 가본적 없지만 나도 환상을 갖고 먹어나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