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yb
5 years ago100,000+ Views
디저트순이라면, 부산 가서 돼지국밥이나 밀면은 안먹고 오더라도 옵스(OPS)는 한번 들려주는게 인지상정! 당일치기로 부산에 잠깐 다녀왔던 날, 결국 참새가 방앗간 못지나친다고 옵스를 들리고야 말았어요. 예전에 부산여행 갔을때 여기서 왕슈크림 한번 먹어보고, 할머니 선물로 드리려고 말차롤케익을 사갔었던 적이 있는데요. 할머니께서 굉장히 맛있어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 사실 이때는 제가 덴마크다이어트가 끝난지 얼마 안된 시점이어서... 근 2주간 요런 케익같은 디저트류를 입에도 안댔었거든요 ㅠ.ㅠ 식사도 나름 조절중이었고 당일치기로 간거라 돼지국밥이니 씨앗호떡이니 하는 다른 부산 먹거리들을 막 즐길수도 없었고... 사실 그래서 옵스도 애초에 안가려고(!!) 했었는데... 핳 그래여 마음이 허전하다는 핑계로 들어가고 말았네요...... 부산 내에 옵스가 3군데? 정도 있는걸로 알고있는데, 제가 찾았던 곳은 옵스 까멜리아오뜨점. 해운대에서 가장 가까운 매장이에요. 까멜리아오뜨라는 주상복합?건물에 위치해있어서 지점 이름이 저렇게 붙은듯. 예전에 갔을때는 (어디였는진 잘 기억 안나지만) 시장 안에 있던 지점에 갔었는데 거기보다 훨씬 고급스럽고 깔끔한 느낌이었어요. 이때는 시즌 한정으로 '딸기'가 들어간 각종 베이커리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었는데요. 딸기가 들어간 모찌라던가 롤케익 등 다양한 것들이 있었지만, 제 눈을 사로잡았던건 쇼케이스 안의 '후레제'라는 이름의 케익이었어요. 첫번째 사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위에 요렇게 반들반들하게 깔려있는 딸기들의 자태라니ㅠ.ㅠ 안살수가 없겠더라구요!!! 그거 말고도 치즈케익이나 초콜릿 케익류도 넘 맛있어보였지만, 놓아가는 정줄을 간신히 붙잡고 케익 하나만 딱 고르고, 나중에 회사가서 인턴 동료들이랑 나눠먹을 조그만 말차롤케이크 하나랑 동생 줄 '학원전'이라는 빵만 더 골랐어요. 원래 옵스 하면 제 주먹 하나보다 훨씬 큰 왕슈크림이 유명하지만, 그건 전에 먹어봤으니까 여유있게 스킵^^ .... 은 fail.... 결국 계산대 앞에서 '그냥 슈크림도 주세요'라고 해버렸지 뭐에요ㅠㅠㅠㅠ헣ㅎ허허... 앞으로 내 운명은 어찌될것인가 불안한 마음으로 일단 케익이랑 슈크림(같은 상자에 넣어주시더라구요)을 들고 부산역으로 옮겨갔어요. 그리고... 부산역 바로 건너편 투썸플레이스에 앉아 저는 그걸 다 먹고말았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원래는 후레제도 슈크림도 반만 먹어야겠다!!!! 했지만 한번 먹는순간 멈출수없는 마성의 옵스^_T 게다가 둘다 부드러운 식감이라 꿀떡꿀떡 잘도 넘어가더라구요 흑흑 커피랑 먹으니까 완전 꿀맛! 디저트순이가 이리 오래 케익을 참았으니ㅠㅠㅠ 결국 정신차려보니 이미 잔해와 미친듯이 부른 배만 남아있더라그영...ㅠㅠ 크흡 죄책감에 치를 떨며 저녁을 스킵하고 서울로 올라갔다는 이야기.. 아무튼 제가 정줄놓고 먹었던(^^;;) 옵스 케익과 슈크림의 맛을 평가해보자면요~ ★후레제 케익- 딸기 상태가 굉장히 신선했어요! 첨부된 다른 사진들에서 단면 보시면 아시겠지만 시트 사이에 생크림과 딸기가 또 들어가있고, 아래는 약간 파이지 같은 느낌의 패스츄리로 이루어져있는데요. 패스츄리 부분이 너무 딱딱하지 않아서 먹기도 편하고 전체적으로 조화도 잘 맞더라구요. 딸기랑 생크림이 맛나서 순식간에 마구마구 들어가게 되는 상큼한 케익 ㅠㅠ 반짝반짝한 비주얼도 일품이구요! ★왕슈크림- 사실 옛날에 먹었을때는 너무 기대를 해서 그런가, 명성에 비해 그냥 그렇다는 느낌이었는데.. 이번에는 왠지 유난히 더 맛있었어요ㅠㅠ 한동안 달다구리들을 멀리하다 먹어서 그런걸까요 크흡. 적당한 두께의 슈 사이로 가득 담긴 커스터드 크림! 크림 자체도 넘 맛있고 가까이서 보시면 바닐라빈들이 콕콕 박혀있어요. 전체적으로 좋은 재료를 사용해 만든다는 느낌 :) 말씀드렸듯이 슈가 얇고 크림이 부드러워서 이것도 정신없이 쑥쑥 들어간답니다. 이게 하나에 2300원인데- 사실 이걸 먹느니 파리바게트 등에서 슈크림 왕창 사먹겠다! 하는 취향의 분들도 계실테니 '값이 아까운가'의 해답을 내리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맛나긴 했어요 히히. 이때 잠시 부산에 머물고 있던 남자친구도 가서 한박스를 사왔다는데(마지막사진에 보면 왕슈가 가득한 상자의 위엄이...) 먹어보더니 그냥 슈크림이랑 차원이 다르다고 너무 맛있다고 좋아하더라구요. 뿌듯뿌듯 ㅋㅋ 암튼 부산 가시는 빵순이분들은 옵스 한번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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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조각케익은 후레제 가 아닌 옵스딸기케익 이네용^.^!!!! 후레제케익은 무스타입의 케익으로 조각으로는 안나와요ㅎㅎ~참고하세요!
아 먹고팡
사진보니까 진짜 가고싶어지네여ㅠㅠ 딸기케익 저건 얼마죠?
부산에 살아서 그런지 당연하게 느껴지네요. 고딩때 많이 사먹은 옵스!!ㅋㅋㅋ 다른지방엔 없는거군요.. 그리고 맛집으로 알고 계신다니.. 좋으네요:D
역시 옵스다운 비주얼이네요ㅎㅎ이시간에보니 배가고프네용 흡흡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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