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바다에 가고 싶습니다"
시. 김태한
오늘은 왜인지
그 바다에 가고 싶습니다
비리한 추억이 서린
동해바다
시원한 바닷바람에
흩어진 머리결을 매만지며
애틋한 여행의 기억들이
내 코끝을 비리함으로
가득 채워놓았습니다
가슴 아리듯
애틋한 기억들이
석양빛
노오란 노을 위를 수놓은
조각배가 되어
한폭의
유화가 되었습니다
지금도 살아 꿈틀거리듯
추억의 느낌들이
내 살결을 어루만져
생화의 꽃내음처럼
내 가슴을 흠뻑 적셔놓았습니다
아--
오늘은 왠지
그 바다에 가보고 싶습니다
1. 1. 2015.
내 기억속 동해 바다와는 그 느낌이 사뭇다른 호주의 바다... 같은 바다라는 이름이지만.. 내눈앞에 펼쳐진 바다에 앉아
그 바다를 그리며 지친몸을 뉘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