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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렌디피티 내일로, 그대여~ 그대여~ 여수밤바다(3일차) 여수-순천 (2)

곰곰히 생각해본다.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여행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면, 치유의 목적이나 진로를 결정하기 위한 여행을 자주 했던 것 같다. 학교생활하면서는 여행은 꿈도 못 꿀 정도로 학교에 시간을 전부 투자하고 목표를 이루고 나서야 그 노곤함 풀기 위해서 여행을 떠나는 것 같다. 핸드폰 연락은 거의 받지도 않은 채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이다. 그렇게 여행을 갔다오면 항상 뭔가를 얻고 돌아왔고 배웠다. 내게 여행은 힐링이다.
오동도에 들른 사람들은 한번쯤은 맨발로 이 코스를 걷곤 한다. 피톤치드는 말할 것도 없고 시원한 바람속에 치유를 목적으로 온 가족단위 여행객들. 시끄러울 법도 한데 다들 조용히 자연을 즐기고 있었다.
다 돌아보기 위해서는 총 1시간 30분정도가 소요된다. 오동도의 왼쪽 끝부터 오른쪽까지는 시간이 상당하게 소요가 되는데 중간중간 테마길도 많고 해안으로 내려갔다가 올라와야 하는 길도 많기 때문이다. 나중에 또 포스팅하겠지만 전체적인 느낌은 울산에 있는 대왕암 바위와 많이 닮아있다.
전망대에 올라 멋진 풍경을 바라보니 서서히 일몰이 진행되고 있다. 지금이 몇시인가 시계를 보니 벌써 6시가 지나고 있다. 조금 분발해서 걷기로 한다. 이제 저녁을 먹으러 게장골목으로 가야하기 때문이다.
오동도에서 출발하는 2번버스를 타면 아주 간단하게 게장거리로 갈 수 있다. 여수하면 게장이 참으로 유명한데 집집마다 맛이 다르고 특색이 있으므로 호불호가 갈리는 면도 없지 않다. 이곳에는 황소식당이나 두꺼비식당처럼 유명한 집도 많지만 잘 찾아보면 작은 게장집도 맛으로는 평타다. 나는 혼자 온 여행객이기 때문에 1인분이 되는 게장집을 찾아야 했는데 유명한 게장집은 전부다 1인분은 안된다고 거절을 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
타이밍을 잘 맞춰 어떤 사람과 같이 먹어야 하는데 당췌 혼자 온사람을 볼 수가 없다. 내일로 여행자들은 다 어디로 숨어버린건지!!!
그래서 인근에 있는 피씨방을 가서 1인분이 되는 게장집을 찾아보기도, 동네 놀이터 가서 의미없이 앉아서 저녁 피크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다가 7~8시쯤 게장거리를 다시 찾았다. 알다시피 봉산 게장거리의 운영시간은 상당히 일찍 끝난다. 저녁 9시만 되도 예약을 받지 않고 폐장준비를 하는데 내가 게장거리를 다시 간 시간은 벌써 8시. 이러다가 게장을 못먹는건가 하고 걱정하던 찰나 한줄기 희망이 생겨났다.
이 등가게장집을 찾아갔는데 아저씨가 1:1 매치를 시켜주는게 아닌가. 혼자서 먹으려고 그냥 들어간건데 아저씨께 1인분 되냐고 물었을때 마침 여기 혼자 드시러 온 분이 있다며 같이 합석해서 먹으라며 주선해주셨다. 또 하필 여자 내일러. 선하게 생긴 인상이 일단 경계를 풀게했다. 그리고 조금 웃겼다. 처음 보는 남녀가 아무렇지도 않게 마주보고 게장을 뜯다니 말이다. 조용히 먹기는 좀 그래서 이것저것 여행이야기도 하고 썰을 풀어나가다보니 금새 친해질 수 있었다.
국어국문학을 전공하는 88년생 부산여자(이름은 밝히지 않는다)와 함께 그렇게 게장을 먹고 나섰다. 주인 아저씨는 이것도 인연이라며 같이 여행하라고 부추겼지만 그녀는 곡성으로 가야하는 스케쥴이었고 나는 부산으로 가야하는 스케쥴이었다.
우리는 이렇게 만난것도 인연이라며 돌산대교 야경이나 보러 가자고 했다. 택시를 타고 돌산대교에 올라가서 야경을 보는데 야경이 정말 너무 아름다웠다. 반대편에 눈을 돌리면 여수 시내의 야경도 함께 볼 수 있는데 참으로 로맨틱 했다.
여행지에서 누굴 만나서 이성끼리 얘기하는 거 참으로 오랜만이었는데, 살짝 맘이 가는 처자였지만 딱 추억으로 남겨두리라 생각했다. 서로 집에서 일어났던 재미난 일들도 공유하고 같이 차가 끊겨 돌산대교를 걸어 시내 중심까지 걷기도 하고 즐거운 경험이었다.
그렇게 우리는 돌산대교 끄트머리에서 헤어졌다. 그녀는 막차를 타고 찜질방으로 돌아갔고 나는 택시를 타고 여수역으로 간다.
택시 아저씨는 물었다
"여수에 혼자 여행왔나봐요?"
"네, 아저씨. 근데 여수 생각보다 너무 볼게 많았던 여행이었어요. 여수에서 로맨스도 느껴보고요"
"그래요? 다행이네요! 저도 여수에 정착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정말 좋은 도시인 것 같아요. 바람도 시원하고"
아저씨는 다음에 또 여수에 놀러오라는 말을 잊지 않으시곤 날 여수역에 바래다주고 떠나신다.
그로부터 1년후.
버스커버스커가 여수밤바다라는 노래를 들고 나왔다.
그 노래를 듣고 있으면 왠지 그때의 그 감정들이 살아난다.
그분은 뭐하시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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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universe 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로맨스는 두고두고... 기억납니다
크. 로맨스. 그렇게 스쳤던지라 더욱 아름답게 기억이 되는 걸거예요. 좋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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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포여행 세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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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말고 에어비앤비, 감성이 머물러 있는 국내 추천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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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포 여행
후포가 고향인 친구에게 '이번 휴가에 나 고향에 내려 가는데 너두 같이 갈래?' 그러더군요. 그래서 저두 휴가를 신청하고 같이 후포로ㄱㄱㅎ 후포 도착 ㅎㅎ 백년 손님은 제가 안 봐서 잘 모르지만 친구네 동네가 촬영지였다고 하더라구요ㅎㅎ 여기는 울진 온정면에 위치한 '백암온천'입니다 약 백년 전 부터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암튼 첫째 날은 비가 와서 온천ㄱㄱ 둘째 날 우리가 간 곳은 등기산에 있는 스카이 워크 입니다ㅎ 후포 등기산에는 어부님들의 길잡이가 되어주는 등대가있고 공원이 잘 꾸며져 있어요 등기산 스카이 워크의 메인 장소늘 바로 여기! 바람이 강하게 불어 조금 흔들리더라구요 솔직히 무섭...ㅋ 저두 메인 장소에서 친구가 찍어 주었죠ㅎㅎ 무서워서 손잡이를 그냥 아주 야무지게 잡았죠ㅎ 멀리서 봐라 본 투명 다리 입니다ㅎ 스카이 워크를 다녀와서 바로 해수욕ㄱㄱ 우리가 후포에 온 가장 큰 이유이죠!ㅎㅎ 우리가 간 곳은 후포해수욕장에서 약 차로 5분정도 위로 달리면 '제동 방파제'ㅎㅎ 여기는 성수기에도 사람들이 거의 없는 곳이라고ㅎㅎ 일단 준비물을 잘 챙겨서 야무지게 바다에 첨벙처벙ㅎㅎㅎ 역시 물놀이 끝나고 라면과 고기는 진리입니다 라면과 고기를 먹기 위해서 물놀이 인가?ㅋㅋㅋ
선선해진 밤! 제주도 밤에 가볼만한곳
"제주도에서는 밤에 뭐하고 놀아?" 제주도는 밤에 즐길거리가 없다는건 편견! 밤에 먹거리를 즐길수 있는 곳들과 사진찍기, 산책하기 좋은 곳들을 소개해드릴게요 #수목원길야시장 제주공항 근처, 제주 시내권에 위치한 수목원길야시장이에요! 접근성도 좋고 주차장이 넓어 가족단위로 찾는 분들이 많은 곳이에요 수목원길 내에 위치해 은은한 조명과 감성은 최고인 곳이랍니다 2019년 12월 31일까지 일시적인 행사가 아닌, 지속적으로 운영될 예정이에요 플리마켓 뿐만 아니라 곳곳에 다양한 포토존들이 배치되어 있어 사진 찍기 추천드려요 :) #동문야시장 기존 동문재래시장 8번 게이트 입구부터 시작한 제주의 작은 야시장이에요 :) 푸드코트들의 종류가 많아 먹거리가 다양하답니다 동문야시장은 주차가 힘들기 때문에, 대중교통 이용하시는것을 추천드릴게요 동문시장 주차장은 바로 앞 3층으로 이루어진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u자 형식으로 줄지어져 있던 푸드 점포들은 제주의 맛과 멋을 살린 개성있는 메뉴였어요 #새연교 서귀포항과 새섬을 잇는 다리 새연교에요! 제주 전통배 테우의 모습을 옮겨져 만들어졌으며 야간에는 10시까지 조명이 있어 산책하기 매우 좋은 코스에요 떨어지는 일몰이 너무 예뻐서 사진 찍기도 핫한 곳이랍니다 #에코랜드 곶자왈 숲을 기차로 여행할수 있는 에코랜드는 '별이 속삭이는 숲' 이라는 테마로 야간개장이 진행중이에요 9월 30일까지 일시적으로 운영중이라는데,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어요! 낮보다는 야간이 한적하고 여유로운 느낌이어서 저는 밤이 더 좋았어요 곶자왈 그리고 사진 찍는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낮에, 한적하고 여유있는 시간을 원하시는 분들은 밤에 방문하시길 추천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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