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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코코 미술의 에로티시즘 - 프랑수아 부셰(Francois Boucher)의 <엎드려 있는 소녀>

누드 작품은 르네상스 시대 이후로 주로 여성의 신체가 가진 미를 표현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왔는데요..  지금보다 훨씬 노출이 적고 인터넷도 없고 매스 미디어가 없던 시절에 젊은 여성의 나신을 보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었겠죠?  더구나 이상적인 미의 기준에 맞춰 손에 잡힐 듯이 그려진 눈부신 나신을 보는 것은 굉장한 경험이었을 것이라 상상이 되네요.    수백년 동안 그림은 주문자가 있고, 거기에 응해서 화가가 작업을 하다보니 주문자의 취향에 맞춰 작품이 제작되었죠.  주문자는 대부분 남성이었고, 남성의 욕망과 시선에 맞는 그림을 남성 화가가 작업한 경우가 많았어요.  그러다보니 오늘날 우리가 접하는 작품들이 대부분 남성적 시선에 기댄 것들을 접할 수 밖에 없는 것이구요.  많은 작품들을 감상하다보면 감상자로서의 여성들도 시선이 남성화되고 그것에 길들여지는 것을 느낄수 있어요.    누드는 (주로) 여성의 벗은 몸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관능미를 포함하고 있고,  그려진 의도에 따라 혹은 감상자의 주관적 가치관에 따라 단순한 에로틱한 그림이냐 포르노그라피냐의 경계에 놓이게 되죠.  이 두가지를 명확히 구분하는 기준이란 존재하지 않죠.. 전적으로 감상자의 주관에 달렸다고 보는 것이 맞을거에요.
<Reclining Girl>, Francois Boucher,1751, Wallraf-Richartz Museum in Cologne 위의 작품이 그려진 시기는 로코코 시대.  밝고 영롱한 여성적이고 감수성이 넘치는 작품들이 많이 나타난 시기죠.  프랑수아 부셰는 루이 15세 치세에서 마담 퐁파두르에게 총애를 받던 인물화의 대가였던 화가구요.  마담 퐁파두르의 초상화를 비롯한 궁정 초상화나 많은 누드 작품을 남겼는데요.. 당시 미적 기준에 충실한  밝고 통통하고 사랑스러운 여성의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현재 독일 쾰른의 발라프 리하르츠 미술관에서 볼수 있는 위 작품은 가슴조차 노출되지 않은 누드이지만  강한 에로틱한 요소를 포함하고 있어요.  전체적으로 은은하고 부드러운 황금빛 색채가 감상자의 마음을 푸근하게 하여 무장해제를 시키고요.. '셰즈 롱그(chaise-longue)'라 불리는 긴 의자에는 꽤나 고급스러워 보이는 실크 커버와 벨벳으로 덮여있어서  벨벳의 그 형용하기 어려운 부드러운 촉감을 아는 감상자들에겐 자연스레 소녀의 몸에서 느껴질 부드러움이 연상이 되지요.  의자 밑에 떨어져 있는 장미에서는 이미 시들어버렸지만.. 은은한 장미향이 소녀의 주변을 감쌀 것으로 생각되고요..  그리고.. 그간의 누드 작품들은 대부분 신화나 역사적인 장면을 차용하여 현실세계에서 의도적으로 유리시킨 시공간을 만들어냈는데  부셰의 이 작품은 바로 당대의 현실속의 소녀를 묘사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구요. 
(그림 하나 올려놓고 글이 너무 길어져서 중간에 제가 좋아하는 강아지 그림을 넣었는데.. 너무 뜬금없나요? 이번엔 실험적으로 넣어봏께요 ㅎㅎ) 이 작품에서 가장 에로틱한 요소는 물론 소녀의 포즈일 거에요.  다른 누드에서 잘 나타나지 않는 자세인데 화면 중앙에 위치한 소녀의 풍만한 엉덩이로부터 시선은 자연스레  넓게 벌린 다리선을 따라가게 되죠. 더우기 오른쪽 다리는 쿠션에 올려 놓고 있어 벌어진 정도를 더욱 심하게 강조하고 있구요.  이런 자세는 여지없이 연인의 성적 접촉을 적극적으로 고대하는 모습을 나타내기에 지극히 에로틱한 포즈라 할수 있겠죠..  모델이 된 소녀는 루이즈 오머피라는.. 당시 14세의 소녀입니다. 매우 가난했던 구두공 집안의 딸로서 14세때부터 모델일을 시작했고요..  나이를 알고 나니 위의 작품은 당대의 로리콘으로 불편한 느낌이 드실수도 있는데요.. 당시에는 로리콘의 개념이 없었을 겁니다.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로리타> 이후에 '만들어진' 개념이라 생각합니다. 아무튼... 부셰를 만나기 전에 그 역사상 유명했던 남자.. 카사노바를 만났었고 카사노바의 소개로 부셰를 만나 모델이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당시 루이 15세는 굉장히 여색을 밝히는 왕이었고요.. 마담 퐁파두르는 그런 왕을 위해 "사슴정원"이라 불리는 곳을 두고  고급창녀들을 엄선해서 왕에서 진상하곤 했죠. 그래서 마담 퐁파두르의 말년은 뚜쟁이 업무가 반이었다는 얘기도 나오고요.. 
즉 이 그림의 모델이었던 루이즈 오머피를 에로틱하게 담은 이 작품은 루이 15세에게 진상하기 위한 작품이라는 추측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그녀는 루이15세의 총애하는 애첩이 되었고, 딸도 출산했습니다. 그녀의 나이 17세 때의 일입니다.  사람의 욕심이 끝이 없는 것인지.. 혹은 주변의 꼬드김이 있었는지.. 그녀는 마담 퐁파두르를 축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다가 역으로 궁정에서 쫓겨나고마는 신세가 되고 말지요..  마담 퐁파두르는 당대 최고의 실세였거든요.. 루이 15세와 실제적인 육체관계는 거의 없었지만 루이 15세의 영원한 사랑이자 국정 동반자로서 흔들리지 않는 위치에 있었거든요.  많은 것을 보여주는 누드보다 저는 부셰의 이 누드화가 보다 강렬한 에로티시즘의 품은 작품이라 생각하고요..  감상자에 따라 이 그림을 저처럼 좋아할 수도 있고,  포르노를 예술로 포장한 그림이라고 싫어할 수도 있겠지요.  결국 처음에 말씀드린대로 이것은 감상자의 판단입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감기 조심하시고 잠시 에로틱한 후끈함에 몸을 덥혀 보심도~ ^^ - 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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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h63 앗 방금 프사 바꾸신 모양이에요 ㅎ
글이 편안해서 길어도 전혀 지루하지않고 재밌게 읽었어요 다음글도 기다릴게요~
@HyeyeonNa ㅋㅋㅋㅋ4개월만에 머리컬러가 다 빠졌어요 또르르...ㅋㅋㅋㅋ
@HyeyeonNa ㅎㅎ옳다구나 ㅋㅋㅋㅋ
@sarah63 차라리 에로틱 이미지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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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다름의 발견으로...
~-> 앞에서 받아서... 영국은 섬나라. 그래서... 지리적 고립성으로 대륙 이성론아닌 경험론 주류였고 습도에 약한 프레스코화는 발전하지 못했다. 중층적 습합성으로 대륙에 대한 개방과 시차로 인해 중층적으로 수입되고 수용되어 습합을 통해 특징을 형성한다. 영국은 게르만족(앵그로족과 색슨족)이 남하하여 5~6세기에 자리 잡은 해양 인종으로 게르만의 주신인 오딘의 후예. Wedneseday(바람의 신, 오딘Wodan의 날) 교황 클레멘스 7세는 메디치 가의 두번째 교황. 레오 10세와 사촌 간이며 로렌초의 동생인 줄리아노 메디치의 유복자. 헨리8세와 세 번째 왕비 제인 시모어. 에드워드 왕자의 모. 둘은 합장되었다고. 여섯 명의 왕비 중 제일 사랑했단다, 제인 시모어를... 네 번째 왕비인 안네 클레베 공국의 공주로 '플랑드르의 암말'이라고 조롱. 다섯 반째 왕비 캐서린 하워드는 문란한 성생활로 처형되고, 여섯 번째 왕비 캐서린 파와 결혼 후 얼마 안 있어 사망. 캐서린 파는 토마스 시모어와 결혼하게 된다. (p350에서...)  한스 홀바인은 누구보다도 정확한 데생과 세부 묘사에 뛰어났었다고... 죽음의 공포를 사실적으로 묘사함으로써 철학적 문제를 제시하였단다. 대사들에서도 그랬지...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지나친 플라톤주의와 인문주의를 영국의 르네상스는 인문주의와 근대 과학의 발달에 대비시켜 실존적인 차별화를 가한 작품들이 홀바인의 그것.  홀바인의 세계 전도는 대서양 시대를 상징하는 새로운 지평을 보여주었다고... 과학적 인식과 경험적 세계관을보여주는 것. 토머스 그레샴...1568년 왕립 증권 거래소 창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 글쿤... 악화와 양화 사이에 일정한 교환비가 필요하다는, 그래야 서로 잘 유통된다고...  참... 영국도 섬나라의 부침이 심했다고 보아야 하나? 헨리 8세(16세기 중반) 이후 메어리 1세의 피의 숙청 , 대영 제국의 초석이 된 엘리자베스 1세의 황금시대(동인도회사 설립, 1600), 에드워드 6세와 찰스 1세를 지나 크롬웰의 공화정과 청교도 혁명, 찰스 2세의 왕정복고, 제임스 2세를 지나 윌리엄 3세와 메어리 2세의 명예혁명까지... 1707년 대브리튼 섬(Great England)으로 출발(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통합) (p361에서...)  르네상스 시대까지만 해도 광인은 신과 소통하는 초월적 상상력을 지닌 존재였다고 한다. 산업화가 되면서 노동이 선이 되고 노동력을 기대할 수 없는 사람은 무능력한 존재로... 그래서 정신병원과 감금 시설이 등장하고, 쇠사슬로 묶인 비인간적 대우에서 개선된 병원과 감옥이라는 권위적 시설은 육체적 감금에서 도덕적 감금으로 형태만 바뀐 감금 시설이었다. 윌리엄 호가스, 당시 사회에 만연한 부조리를  여러 섹션의 스토리텔링이 가미된 풍자화로 그렸다. 조너선 스위프트(통 이야기, 걸리버 여행기), 새뮤얼 존슨의 냉소적 풍자시(런던, 덧없는 소망), 올리버 골드스미스(웨이크필드의 목사) 등의 문학에서 경도된 풍자적 예술의 영향이라고... 소지(늪이 많은 땅)와 같은 섬나라의 특성인 습합적인 표현 기법으로 17세기 이탈리아와 18세기 네덜란드와 프랑스의 판화를 연극적으로 각색한 <채색된 소설>이라고 데이비드 비드먼이 그랬단다. 골계(滑稽; 익살스러울(어지러울) 골, 상고(조사)할 계) 넓게는 '풍자와 해학, 기지, 반어'를 모두 포괄한다고... 비유적 수사법으로 소크라테스적 아이러니와 디오게네스적 냉소주의, 애타적이고 소박한 감정 표현이라고... 타자의 욕망에 댜한 여유의 시선이며 여과적 사유 과정 윌리엄 호가스의 미학 정신? ...오직 관찰에 의해서만 미술의 본질적은 특성을 습득할 수 있다고, 다양성, 성품, 표현은 원래 자연에서 나온 것이므로 상상력을 억제하지 않는 방식으로 교육해야 한다며 이탈리아 유학 반대. 죠수아 레이놀즈 ... 영국 왕립 아카데미 초대 원장으로 21년 역임. 신고전주의, 미켈란젤로 찬양. 경험주의적 미술 교육. 고전을 배우라고. 신고전주의 화가. 토마스 게인즈버러 ... 반 다이크의 네덜란드식 사실주의와 호가스의 철저한 반아카데미즘에 영향을 받음. ... 레이놀즈와는 다른 성향의 반고전주의자. 로코코 풍의 섬세함과 목가적 풍경. 자연적 감성적 표현. 그래코로만(Greco-Roman: 그리스와 로마의 영향을 받은) 신(new)고전주의, 반(anti)고전주의에 반하여 발생. 후기(post)고전주의가 아닌 비자발성과 변이성이 특징. 과거의 질서나 규칙만이 아닌 새로운 인식의 화려함, 우아함, 유연함으로 새로운 주관성 추구. 데카르트의 이성주의가 철학적 토양 classis - 고대 그리스에서 세금을 가장 많이 내는 모범적인 계급을 의미하기도... ... 저자는 예나 지금이나 고전이 사회적 지위를 과시할 수 있는 표시라고 말한다. 과연 그럴까? 옛날은 몰라도 지금에 있어 고전은, 사회적 지위의 과시보다 사회적 지위에 있는 이들의 필수 교양이기 때문일 것이다. 고전을 가까이할 만한 여유가 되었기 때문일 테지만, 고전에는 통찰과 원리가 담겨있기 때문에 사회의 작동 원리를 알려면 고전을 보아야 한다. 어떠한 분야든... 화가 철학자, 안톤 라파엘 멩스 고고학자이자 미술사가, 요한 빈켈만 두 독일인은 1750년대에 로마에서 활동. 신고전주의의 창립 - 리오넬로 벤투리에 의하면 드니 디드로, 계몽주의적 반아카데미즘은 절대권력에 억압된 예술의 자유와 복권의 일환으로 빈켈만과 지향점이 같다. 빈켈만은 작품을 이해하는 데 미술가의 생각 파악, 다양성과 단순함 속의 미, 제작의 완성도를 살펴야 한다. ... <라오콘 군상> 등 그리스 조각에는 고귀하고 고결하고 고매하며 기품있는 귀족적인 자태의 소박함, 순수함, 단순함이 있어 '고귀한 단순함과 고요한 위대함'으로 표현했다. '단순과 고요'를 위대한 미의 조건과 기준으로... 기품있는 소박하고 순수한 단순함, 정숙하고 정적인 심해와 같은 고요한 상태의 위대한 정신의 표현. '위대한 영혼의 표현은 자연이 창조한 것을 훨씬 능가한다' ... 이성과 오성이 고요하게 결합된 아폴론주의적 고매와 고결, 격정적이고 장엄한 디오니소스적 비장미의 그리스 정신. 순수와 단순 신고전주의자들은 절대 군주에 맞서 낙관적인 인문주의(인간의 타고난 창조력, 정신 능력 찬미, 계몽적 진화론적)와 인간학적 고전에로의 회심. 18세기는 프랑스 계몽주의와 독일의 관념론과 영국의 경험론이 철학으로서, 미술과 문학에서는 철학적 보폄성을 지향하는 신고전주의와 낭만주의 공존 (p390 에서...)  데이비드 흄, 경험론자. 철학적 인식을 가능하게 하는 이성적 관념(idea)보다 재현의 단초가 되는 감각적 인상(impression)이 생생함(vividness)에서 앞선다고 1789년 프랑스 대혁명... 혁명은 지배층의 과대화, 토지의 편중화, 문해로 고양된 의식, 전쟁이나 봉기로 대중의 피폐해진 삶으로부터 촉발된다. 프랑스 시민혁명이나 우리나라의 동학운동도 배경은 대동소이했다. 이치는 동서 불문 통한다. (p407 에서...)  자크루이 다비드, 역사화보다 권력에 편승한 정치화를 그렸단다. 그에게 고전주의는 이상에서 현실로의 다리, 신고전주의는 교통수단, 권력을 위한 선택의 방편에 지나지 않는 그림들을 그렸다고. 다비드외 3G(안루이 지로데, 프랑수아 제라르, 앙투안장 그로) 지로데는 역사 정시화를 그린 다비드와는 달리 낭만주의적 경향의 신화를 소재화(달의 여신 다이아나가 반한 미소년 엔디미온의 잠을 그림) 제라르는 현실도피적 신화 미학 표현 그로는 전쟁 화가로 실존적 현실을 낭만주의 화풍으로 제2장 배설의 자유와 차이의 발견 시대-권력-철학-학문-경제권 측면에서... 중세(봉건) - 교권 - 스콜라철학 - 신학 - 귀족 르네상스(절대왕정) - 왕권 - 아카데미아 - 인간학 -부르주아 "상상력과 발상의 창조가 아닌 표현 기술의 창조만 허용하는 미학은 욕망 억압의 미학이다." ... 미학 민주주의라고나 할까? 이제 인간은 욕망에서 깨어나 진정한 자유의 의미를 이해하며 다양한 미학이 발현되는 시점이 아닐까 한다. 본문에서 그동안 '동일성 미학'의 기저엔 미술가들의 '원본 강박증'이 있었다고. (p424 에서...)  '인간의 본성은 결핍에 있다.' 심신 모두가 존재의 결핍(부재), 소유의 결핍에서 다양한 인간상이 구현된다는 얘기인데, 예술과 문화, 즉 문명은 이러한 겹핍을 충족하기 위한 행위의 결과물이라고 봐야 할까? 그렇다면... 그 결핍을 잘 읽고 표현하는 것이 예술가이고 혁신가이겠지... ... 그리고 또, 합리적 이성으로는 '충족되지 않는 잔여', 그것이 로맨틱(낭만) 감성이라는데... 낭만주의... 지루함이나 권태는 '남아도는 잔여', 잉여에서 비롯되지만 오히려 결핍에서 비롯된 한 부분으로, 다름이나 새로움을 욕망하는 결핍의 양상으로 발현되는... 빈켈만의 <고대 미술사>(1764) 낭만주의가 철학보다 문학과 음악으로, 역사보다 현실로, 신보다 인간과 자연으로 적용되어, 전자의 지향성이나 스타일이 아닌 후자의 내적 경향성과 외적 조형성으로... (p426 에서...)  신고전주의에 대한 권태로 낭만주의 대두, 충족되지 않은 잔여로브타 긴장하며 타자화... 차이나 다름은 위반이다. 그래서 긴장으로 대립한다. 차이나 다름의 발견은 새로움에 대한 인식이다. 그래서 창조는 낯설다. 신고전주의 특징 ... 이성 중심주의적인 고전주의와 계몽주의의 후원  ... 이념적 확실성과 절대성, 궁극성, 보편성 ... 객관주의와 역사주의에 입각 ... 이상적, 귀족적, 영웅적 거대 이야기 ... 색채보다 데생, 동적 운동감보다 정적 구도 우선 낭만주의 특징 ... 비현실적이고 공상적인 서사의 통속적 로망(roman) ... 인간주의 자연주의 지향 ... 인간의 부조리와 모순적 내면 세계 표형 ... 허황되고 기괴하고 공상적, 모험적, 정서적 ... 주관적, 상상적 ... 감성에 호소하기 위해 동적 형태, 강렬한 색채, 명암 대비 선호. 애매하고 불균형, 불명료함 허용, 과장과 감성적 자연미 추구로 따스한 촉감과 애로탁한 정념 신고전주의자에게 적용된 낭만주의 ... 경계인 장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의 후기 작품들은 '회화적 오리엔탈리즘' 경향은 터키에 대한 경계심과 강박, 질투에서 비롯된 비하 저자의 시선이 새롭다. 물론 현대에 수정된 미학사라 할 수 있겠다. 서구인들에 의한 서구인들을 위한 오리엔탈리즘은 오리엔탈 문명 안의 사람들에겐 불명예스런 증거이고 아픔이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서구 중심주의는 진행 중이다. 그나마 코로나 팬데믹으로 방향성을 바꾸는 시도가 되고 있지만... ~~> 앞에서 받아서... 좋은 작품의 선결 요인이라고나... 예술 작품의 의미와 가치를 가늠하는 잣대, 예술가의 역할과 사명 예술가의 정신세계 - 미학적 표상 의지, 도덕적 시대 정신, 예술 작품의 깊이 - 예술가의 고뇌어린 사상 예술가와 예술 작품 모두의 생명력 - 예술가의 철학적 신념 (p435 에서...)  질서와 구속과 형식의 상징으로서 정형화된 예술은 아폴론적으로, 이성에 대한 반대와 위반과 흥분은 디오니소스작이며 니체가 말하는 예술 창조의 에너지라고... 테오도르 제리코 - 낭만주의의 창시작로 일컬어짐. 디오니소스주의 정형. <메두사호의 뗏목>은 149명의 승객이 구조되기까지 12일 간의 참상의 결과 남겨진 15명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페르디낭 들라크루아 - 낭만주의의 기수, 이국적 환상주의자, 비관주의자, 최후의 역사화가, 문학적인 화가, 대표젓 모사 화가, 보편적 화가. 문학적 비장미를 회화적 조형미로 구현.  (p450 에서...)  독일의 낭만주의는 사변적이고 형이상학적, 직관적, 신비주의적인 격정적 감상주의의 균형감과 안정감으로 예술적 직관과 미적 판단에 관심, 프랑스의 낭만주의는 어둡고 우울한 격정으로 치우친 불균형. ... 주관적 취미 판단을 강조하는 칸트의 미학 정신과 주관적 주정주의를 지향하던 낭만주의 예술의 상호 작용이라... ... 칸트의 지知, 정正?, 의意? - 인간이란 무엇인가?  제1비판서, 순수이성비판, 인간은 무엇을 알 수 있는가 제2비판서, 실천이성비판, 인간은 무엇을 행해야 하는가    제3비판서, 판단력비판, 인간은 무엇을 희망해도 좋은가    - 저자는 '지.정.의'를 말하는데...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이럴 땐 한자를 병기해야지... 한자도 없이 이 어려운 글자를 어찌 이해한단 말인가... 원어도 많이 쓰고... 그나마 원어는 찾아보면 나오니 다행인데... 휴~ 서양 철학사를 보면... 동양 철학의 꽁무니를 따라 오는 듯하다. 18세기 이후 다양한 이론들이 결국 중국의 춘추전국시대 BC8세기 이후 제자백가로 수렴된다. 현재 주류가 된 서양 철학은, 다만... 보편화된 문자와 인쇄술로 많은 주석이 달려 정리되고 분화된 것이 사상의 발전과 적용에 다양한 이론의 축적으로 발현된 것일 뿐인 듯... 필리프 오토 룽게 - 아코프 뵈메의 범신론적 신비주의에서 영향을 받아 신비주의적 우주론적 풍경화를 그림. 신비주의 철학과 화가의 독창적 표상의지로 형상 해석학적 작품의 모범 카스파르 다비트 프리드리히 - 형식은 수직 존재론과 안개주의, 내용은 정적주의와 경건주의. 수평과 수직 구도가 특징. 안개 속의 아침의 바다와 산속이 주요 소재. ... 원근법이 세속화의 테크닉이라... 아드리안 루트비히 리히터 - 후기 낭만주의 화가. 쇼펜하우어의 음울한 염세주의에서 영향. 나폴레옹 치하에서의 독일 게르만족을 위로하는 국민 화가로서 활동했다고. 데이비드 흄, 감관이나 경험에 의한 지각은 인상과 관념의 두 가지 형태라고... 흄의 경험론에 의한 감각적 인상, 생생함이 재현 미술의 단초. 독일의 관념적 사변적 낭만주의에 비해 영국의 낭만주의는 대자연의 웅대함과 숭고함의 생생한 감각의 경험적 측면을 부각 윌리엄 블레이크, 시인이자 화가. 미치광이라고도. 무한한 상상력으로 신비주의를 넘어선 환상가. 윌리엄 터너, 문맹이나 예민한 감수성과 감각의 소유자. 지적 열등감으로 염세주의, 비밀주의로 이어져 이를 극복하는 예술 작업의 방향은 인간이 대신 자연으로. 존 러스킨은 화가의 주관적 감정 전달을 회화의 원리로 제시. 구름은 터너에게 상상력의 원천이자 지향점이라고... 그름을 빛으로 연출. 인상주의의 선구자. 음악은 3~5세에, 미술은 10~15세에 천재성이 드러난단다... 존 컨스터블, 대담하고 의도적인 연출과 모방의 어리석음은 피해야할 것들. 컨스터블에게 구름은 평온한 풍경의 배경. 대상과 하나되는 직관의 순간을 포착. 19세기 후반 자연주의로... 독일과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물론과 사회주의, 진화론, 실증주의 만연. 우라나라의 진경산수와 실학, 서양의 사실주의와 실증주의 모두 19세기의 모습이다. 반 세기의 시간차는 있을지 모르나 사람의 의식의 경로와 방향은 결국 한 곳으로 향하기 마련인가 보다... 오노레 도미에, 냉소적 사실주의 지향. 암울한 시대에 우울함 표현. 당시 2월 혁명, 6월 봉기가 일어나... 구스타브 쿠르베, 혁명의 화가. 역사와 현실을 새롭게 철학하며 본질적 가치를 고뇌하는 작가로 왕실 중심의 살롱전에 반기를 들거 처음으로 개인전을 열었딘다. '자신의 예술적, 정신적 위상을 결정하는 현실적 알레고리'로서 개인전과 함께 '사실주의 선언' 발표 정치 의식에서 경제 의식으로, 근대 이성적 주체에서 현대 사회적 주체로... 당시 사회의 자아의식의 진화 장프랑수아 밀레, 쿠르베가 '노동자를 대변하는 사실주의'라면, 밀레는 '농민으로서 실천하는 사실주의'. 이념이기 이전에 삶으로서의 사실주의. 빈농에 대한 대지주의 간계를 보여주는 <이삭줍기>. 어린 아이의 시체가 감자로 대체된 죽음의 묵시록과도 같은 <만종>. 빈센트 반 고흐, 밀레주의자라고 할 만큼 밀레 모작을 많이 했단다. 밀레의 그림을 훔치기 기법의 정당화 같은 발언들을 저자는 비판하고 았다. 색의 자율성을 강조한 고흐의 기법은 위장술이라고... 예술 철학자 필립 브르노는 20세 이후부터 철학 교육이 동반되지 않으면 고도로 훈련된 '예술적 기술자'에 불과할 수 있다고.. 고흐는 철학이 부재했다고 보는 것이다. - '모작의 시대'를 에드가르 드가가 주도했다는데... 뒤로 이어서... ~~>
쓸데없지만 재밌는 이야기 : 중세시대의 식사 생활
식탁에 둘러앉은 귀족 가족들. 스프와 샐러드, 스테이크에 이르기까지 메뉴가 차례로 서빙되고, 각각의 자리엔 포크와 나이프가 가지런하게 놓여있습니다. 이세계에서 건너온 우리의 주인공은 우아하게 스테이크를 썰어 먹습니다. 오! 이거 꽤 맛있네요. 풀코스를 대접받은 주인공은 디저트를 먹으며 식사를 마칩니다. 이른바 판타지 소설에 흔히 나오는 귀족들의 식사입니다. 하지만 판타지의 배경을 중세(5세기~15세기중엽)시대로 본다면, 당시의 유럽 귀족들의 식사방식은 오늘날과 꽤 달랐습니다. 취향도 많이 달랐구요. 유럽의 식습관이 오늘날과  비슷해진 것은 16~17세기 경 프랑스에서 음식개혁이 일어나면서 입니다. 그렇다면, 중세시대 귀족들의 식사는 과연 어떠했을까요? 1. 레스토랑 하면 떠오르는 풀코스 서빙방식은 19세기부터 보통 우리가 프랑스식 서빙방식이라고 알고있는 <한접시씩 차례대로 서빙하는 방식>은, 사실 러시아식 서빙입니다. 이는 19세기에 프랑스를 통해 각국으로 퍼져나갔지요. 그 이전에는 마치 중국식 식사처럼, 메뉴들이 커다란 접시에 담겨 한꺼번에 식탁에 배치되었습니다. 물론 커다란 식탁에 전부 고르게 요리를 배분할 수는 없었기 때문에, 상석에는 고급요리가, 말석에는 그에 맞는 요리가 배치되었지요. 만약 말석에 앉아있는 사람이 상석에 배치된 요리를 먹고싶다면 시종이 와서 덜어주길 기다려야했고, 사람이 많으면 차례를 기다려야하기에 음식이 식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꽤나 불합리한 방식이지요.  그러나 러시아에서는 날씨가 매우 춥기때문에 이러한 방식으로 서빙했다간 음식이 기다리고말고도 없이 금세 식어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순서에 따라 바로바로 주방에서 한접시씩 준비해오는 서빙방식을 채택하게 되었지요. 이게 현재 레스토랑에서 사용되고 있는 풀코스 서빙방식입니다. 2. 스파게티는 이탈리아 외에는 먹을 수 없었다 밀가루를 사용한 면 요리, 파스타는 이탈리아에서는 자주 먹었지만, 그 외의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음식이었습니다. 보통 유럽지역에서 밀가루의 용도는 빵과 스튜 정도였지요. 파스타가 유럽지역에 전파된 것은 이탈리아가 통일된 이후인 무려 19세기 이후였습니다. 아직 쿠키나 케이크도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던 시기였기에 당시에는 밀가루를 이용한 요리가 그리 다양하지 않았습니다. 3. 포크? 나이프? 그런거 없다! 맨손식사 라고 한다면 인도나 동남아 지역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 유럽지역도 무려 16세기정도까지는 맨손으로 식사를 했습니다. 그래서 식탁엔 늘 손을 씻기 위한 물이 담긴 볼이 있었지요. 앞서 말했듯이 음식은 커다란 접시에 담겨 서빙되었고, 가장 고급이라 할 수 있는 고기요리는 보통 가장 상석에 배치되었습니다. 고기메뉴를 칼로 자르는 것은 굉장한 명예로 여겨졌기에 그 역할은 무조건 그 집안의 가장이나 장남이 맡았다고 하죠. 바꿔말하면 이미 잘라진 고기가 개인에게 주어지기 때문에 나이프는 큰 필요가 없었던 것입니다. 숟가락은 2만년전부터 발명된 유서깊은 식기이지만, 중세시대 때에는 국물요리를 뜨는 공용 국자 정도 말고는 스푼이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스프는 그릇 채 들고마셨지요. 중세 유럽에서 숟가락이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르네상스 이후(15세기) 입니다. 이는 종교적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중세 성직자들은 음식은 신의 은혜이기 때문에, 그것을 만져도 되는 것은 인간의 손 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지요. 포크는 훨씬 더 늦게 전파되었습니다. 면요리는 이탈리아에서밖에 사용되지 않았던데다가, 포크는 무기를 연상시키기 때문에 혐오의 대상으로 취급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나마 15~16세기 경에 이탈리아에서 먼저 포크가 사용되었고, 16세기 후반부터 유럽인들이 점차 손으로 음식을 먹지 않게 되면서 포크가 서서히 정착되게 됩니다. 오늘날과 같이 숟가락과 포크 라는 한 세트가 주어진 것은 18세기 경이었습니다. 4. 많이 먹어야 진정한 귀족이다! 중세의 귀족들은 사냥한 동물을 먹는 것을 전사의 긍지로 여겼습니다. 카를 대제도 매일 야생동물의 꼬치구이를 먹었다고 하지요. 고기를 먹는 방식도 차이가 있었습니다. 가난한 농민들은 육즙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 주로 고기를 삶아먹었고, 귀족들은 정체성과 권력의 상징으로 구워먹었지요. 만약 큰 실수를 저지른 귀족에게는 <평생 고기 금지> 라는 벌이 주어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즉 고기=귀족 인거죠. 또한 귀족들은 많이 먹는게 좋다고 여겼기 때문에, 대식가가 아닌 자는 권력에 다가갈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북유럽신화나 유럽설화에서는 신이 엄청나게 많은 음식을 먹거나 먹기대결을 하는 장면이 자주 등장하지요. 영주가 뚱뚱할수록 환영받았고, 비만은 부의 상징이었기에 프랑스의 루이6세는 하루에 8번이나 식사를 했다고 합니다. 5. 색이 강렬하고 느끼할수록 좋다! 중세의 궁정요리에서 가장 중시되었던건 첫번째가 양, 다음이 색과 향이었습니다. 맛은 논외였죠. 이슬람을 통해 동방의 향신료가 유입되면서, 귀족들은 특히 향신료에 열광하게 됩니다. 재료의 맛을 엄청난 향신료로 덮어버리는 것이 좋은 요리라고 생각되었죠. 게다가 칼라풀하게 장식하는 것이 유행하여, 온갖 착색료와 향신료로 음식을 범벅해 놓았습니다. 오늘날 그런 요리가 나온다면? 맛도 완전 자극적인데다가 영양학적으로도 불합격, 색은 원색계열이니 시각적으로도 몸에 안좋아보였겠지요. 당시의 맛은 단맛, 매운맛, 신맛의 3가지만 취급되었습니다. 짠맛은 단맛과 동일하게 취급되었죠. 짠맛과 단맛이 분리된 것은 위에서 말했던 음식개혁이 일어나면서 입니다. 현대인들이 맛있다고 할만한 요리는 15세기 이후 향신료의 유행이 사라지면서부터 입니다. 6. 먹지않는 연출요리, 앙트르메 색과 향이 중시되었던 시대이니만큼, 먹기위해서가 아닌 장식하기 위해서 요리를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그게 바로 앙트르메죠. 예를들어 학의 통구이, 빨갛고 하얀 물감을 칠한 고기, 살아있는 새를 가둔 단단한 파이, 와인이 뿜어나오는 분수 등입니다. 부르고뉴 궁전에서는 앙트르메가 십자군 참가자들을 모집하기 위해 연회에 사용되었다고 하죠. 요즘으로 말하자면 <음식으로 장난치는> 행위였던 셈입니다. 7. 물보단 술을 더 자주 마신 중세인들 요즘도 그렇지만, 유럽의 물은 석회질이 많아 그다지 질이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당시 유럽인들은 생수를 잘 마시지 않았지요. 하지만 커피는 18세기에, 차는 17세기가 되어서야 보급되었기 때문에, 물을 끓여마신다는 생각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뭘 마셨냐구요? 바로 술이었습니다. 그렇기에 맥주와 와인은 물 대용으로 취급되었고, 어린이도 맥주나 와인에 물을 타 마셨습니다. 따라서 노동자들은 살짝 취해있는 상태가 기본이었지요. 목마를때마다 물이 아닌 술을 마셨으니까요. 유럽에서 차와 커피가 환영받았던 것도, 물을마신다=취한다 가 기본 공식이 되어버린 상황에서 마셔도 정신이 멀쩡한 음료였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옛날부터 깨끗한 물을 쉽게 얻을 수 있었다는 걸 생각해보면, 꽤 축복받은 지역이라 할 수 있었던거지요. 8. 중세시대에서 야채도둑은 죄가 되지 않았다. 고기가 최고라고 여겨지던 시대였기 때문에 야채는 농민들의 음식으로 생각되었습니다. 게다가 생야채는 손이 가지 않은 음식이라 하여 경원시되었습니다. 귀족들 중에는 평생 고기만 먹은 사람도 있었다고 할 정도니까요. 따라서 요즘같이 야채를 전문적으로 키워 파는 상인같은건 없었고, 각자 텃밭을 일구어 자기 가족이 먹기 위한 야채를 키우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또한 마늘이나 양파 순무 당근 등 유명한 야채 정도를 제외한다면 당시의 야채는 모든 야생초를 의미하였고, 따라서 잡초를 뽑는게 죄가 아니듯 야채를 뽑아가는 것도 죄가 아니었던 것입니다. 또한 요즘엔 서양 음식의 기본 재료라 할 수 있는 감자, 고구마, 호박, 옥수수, 토마토, 파프리카 등은 전부 15세기 후반에 대항해시대가 되면서 다른 대륙에서 가져온 식재료들입니다. 귀족들도 제대로 야채를 먹기 시작한 것은 마찬가지로 16~17세기에 음식개혁이 일어나면서부터 라고 합니다. 9. 중세에는 독한 술이 없었다! 중세시대에 술이라고 한다면 맥주와 포도주, 사과주, 벌꿀주 정도였습니다. 전부 도수가 매우 낮은 술이지요. 오늘날 럼주, 브랜디, 위스키 등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증류주는 11~13세기에 이탈리아의 수도원이 포도에서 리큐르를 제조하면서 <생명의물> 이라는 약품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즉 처음에는 술이 아닌 약이었던 셈이지요. 그러던게 15세기가 되면서 점차 유명해지고, 16~17세기에 일반화되게 됩니다. 썩지 않고 알코올도수 대비 부피가 작기 때문에 고가의 상품으로 유통되었습니다. 특히 대항해시대에서 럼주는 장거리항해에 썩지않는 음료로 환영받았지요. 도수가 낮은 술들은 물 대용으로 취급되던 시대에 독한 증류주는 진정한 <취하기 위한 술>로 생각되어졌습니다. 참고로 동양에서는 서양보다 빠른 시대에 증류주(소주, 소홍주 등)를 만들어 마셨다고 합니다. 10. 그릇은 쓰지않는다. 빵이다! 중세에서는 접시가 없었습니다. 로마시대에도 유리접시를 썼는데 뭔소리냐! 라고 하신다면, 물론 그들이 접시만드는 기술이 없어서 사용하지못한 것은 아닙니다. 앞서 말했던 식기의 사용과 마찬가지로, 중세 기독교에서 음식에 그릇을 사용하는 것은 더럽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음식을 맨 바닥에 놓을 수도 없는 노릇. 그래서 사용한게 <트랑쇼와르>, 바로 그릇 대용의 딱딱한 빵입니다. 일주일간 보관해 매우 딱딱해진 빵이죠. 아 물론, 국물요리를 담는 것은 별개였겠지요. 이건 접시가 아니라 냄비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앞서 말했듯이 당시의 중세시대에서는 개인마다 음식이 서빙되었던 게 아니라 식탁위에 커다랗게 음식을 차려놓고 거기서 덜어가는 방식이었습니다. 물론 접시가 없기에 개인접시는 사용되지않았고, 국물요리는 트랑쇼와르 위에 덜어낼 수 있도록 걸쭉하게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음식을 담으면서 점차 축축해진 트랑쇼와르는 다시 새 트랑쇼와르로 교체되었고, 음식 국물이 배어든 트랑쇼와르는 개나 빈민에게 주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트랑쇼와르를 베푸는 그릇 이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하지요. 서민의 가정에서는 그럴만한 여유는 없었기 때문에, 트랑쇼와르를 식사 가장 마지막에 먹었다고 합니다. 그마저 준비할 수 없는 빈민이라면 그냥 나무판에 먹었을테구요.  접시가 보급되기 시작한건 15~16세기부터라고 하네요. 11. 과자의 혁명은 16세기부터 당시에 과자라고 한다면 프레첼, 비스켓 정도의 구운과자였으며, 빵과 과자는 동일하게 취급되어 빵 직인이 과자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과자 길드가 만들어진 것은 1440년이었지요. 과자는 14~18세기에 걸쳐 프랑스에서 발전하였는데, 이는 프랑스 귀족문화의 호화로운 식사에 의해 디저트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과자의 혁명은 16세기에 일어났는데, 그때야 비로소 설탕이 넉넉하게 유통되었기 때문입니다. 그 전까지는 설탕이 이슬람에 의해 독점되어 매우 비쌌었거든요. 16세기 이후 설탕이 유행하면서 온갖 과자들이 생겨났고, 단단한 설탕덩어리로 포크나 나이프를 만들어 식탁을 장식하는 유행도 생겨났다고 합니다. 출처 : 중세시대의 식사 생활 ____________________ 재밌지 않소? 지금과는 너무도 달랐던 옛날의 이야기. 읽을수록 한반도는 정말 복받은 땅이었다는 생각이 드는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