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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

이럴 예정인 사람
조용히
좋아요 눌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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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 밖은 위험해..
ㅋㅋ ㅋ ~ 암생각없이 혼자쉴수있으니 이것도 좋은듯 ㅎ
이와중에 콜라 점차줄어듬ㅋㅋㅋㅋㅋ
그나마 위안이 되는게 일한다는 거 ㅋㅋㅋ
원래 크리스마스는 저렇게 보내는거잖아요. 다른 방법이 있단 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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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결혼하는데 남친이 혼수로 냉장고 해오지말래요 쓸일없다고요 신혼집은 남친이 지금사는 아파트에서 꾸리기로했는데 자기는 여태 혼자살면서 냉장고 없어서 불편한적 한번도 없었대요 남들이 다 있다고 비슷하게 갖추고 살필요없고 우리개성 우리 라이프스타일에 맞춰서 사는게 좋은거아니겠냐고해요. 형식때문에 갖춰놓고 살아야한다 뭐이런거 되게 싫어하더라고요집에가봤더니 집은 좋은데 티비도 없고 쇼파도 없어요 티비는 요즘 거의볼일없고 보고싶은것만 받아서 빔프로 보면된대요 마루엔 빔프로젝트랑 침대는아닌데 침대같이 폭싸이는 커다랗고 둥그런게 있는데 거기서 누울수도있고 기댈수도있어서 그러고 빔프로 영화나 예능 보고싶은거 봐요 집구석에 쇼파도 티비도 없나 싶었는데 저도 써보니 좋더라구요. 그래도 냉장고는 있어야할거같은데 냉장고가 없어도 되는 이유를 막 설명해주는데 저도 모르게 설득되요 일단 우리둘다 요리를 전혀안해요 저도 남친도 요리하는거 싫어하고 해본적도 없고요 저도 라면정도만 끓여보고 여태 엄마밥만 먹고 살았거든요 나중에 시집가면 질리게 한다고학생땐 공부한다고 일하게되니 일하니 힘들다고 못하게하셨어요 그래서 나중에 시집갈때 슬슬 배워놓음 되겠다 했는데 남친이 결혼해도 요리 배울필요 없대요 일단 남편네 아파트에서 조식이 나온대요 매일 새반찬 새국 새밥 너무 잘나온대요 그거먹고 회사에서 점심 회사밥먹고(엄청 잘나와요) 저녁은 우리둘다 안먹고 바로 헬스장가거든요 남편은 프로틴쉐이크먹고 저는 걍 안먹어요 그렇게 평일 지내고 주말엔 외식하면 된대요. 우리 어렵고 구질구질하게 살지말쟤요 걍 쉽게 남이 해줄수있는건 잘하는 남한테 도움받으면서 살면된대요. 둘다 요리하기 싫어하는데 우리가 전업주부도 아니고 굳이 요리를 배워서 죙일 다듬고 집에서 불앞에 서있고 그럴필요없대요. 일할 팔자 자기가 만드는거라고 그렇게 하다보면 해야할일이 늘어난대요 같은 원리로 청소도 로봇청소기가 다하고 빨래너는것도 귀찮다고 살림 관심없어 보이더니 스타일러랑건조기까지 들여놨더라구요. 그리고 냉장고가 생기면 또 거길 채워야한다는 맘에 요리를 배우고싶어지고 불피우고 하다보면 냄비부터 조리기구, 식기류까지 살게 더많다고 이렇게 사는게 더이득이래요 그리고 쓰지도않은 냉장고값, 전기세를 고려해보면 24시간 돌아가는 기기인데 넘 아깝지않냬요 저희둘다 환경보호같은거 관심많아서 쓸데없는 에너지 낭비에 좀 민감해요 그래도 혹시모르니까 조그만거 하나는 있어야하지않냐니까 조그만게 있으면 이집 인테리어를 해친대요 둘 다 운동해서 술도 안마시거든요 그러니까 맥주같은걸 차갑게 보관할일도 없고 물도 우리둘다 미지근한 or 따뜻한물만 마셔요. 그리고 냉장고에 한번 들어갔다 나온음식은 맛이 없어지고 재조리하는것도 건강상에 안좋다고 과일도 대부분 상온보관이 좋대요. 그리고 우리둘다 먹는거에 크게 막 열정적인 스탈은 아니에요 요즘 틀면나오는 먹방,요리프로같은거 둘다 관심없어요 저희는 일단 지금은 둘이서만 살기로 계획했는데 나중에 혹시 맘이바뀌어서 애기가 생기면 어떡하냐고 했더니 그건 그때가서 사고 생각하면 되고 애기 이유식같은것도 요즘 유기농으로 너무 잘해서 배달해준대요. 집에 냉장고없고 식탁도 안들여놔서(집에서 뭐 먹을땐 빌트인으로된 부뚜막?겸 식탁인곳에서 먹어요 의자있는것도 거슬린다고 평소엔 의자 접어서 뒷베란다에 놔요) 집이 시원하고 휑해서 로봇청소기가 청소하긴 좋겠더군요 쓰지도 않을 냉장고 그 커다란게 턱 버티고 웅웅대고있으면 숨이 턱 막힐거같대요 울 엄마가 반찬이나 김치같은거 해다주면 어디다 보관하냐고했더니 시집갔는데 엄마 부려먹을 생각하지말고 어머니한테도 그런거 신경쓰지말라고하래요 필요도없는 반찬 썩히지말고 어머니연세도있는데 그런거 신경쓰지말게하래요. 시댁은 미국에 있고 한국에 계셔도 이렇게 관여하실 스탈아니세요 우린 이렇게 살다가 둘이 퇴직하면 여행다니다 기운빠지면 실버타운가서 남이해주는밥, 케어받으며 인생 멋있게 끝내면 된대요 혼수도 이불이나 한채해오라네요 맨몸뚱이로 시집가게 생겼어요 엄마는 벌써 가전이니 혼수그릇알아보시던데암튼 되게 특이한인간인거같은데 묘하게 틀린말이없고 저랑 잘맞는거같기도하고.. 자랑같네요 너무 특이한 사람이랑 결혼하는거같아서 이래도 되나? 좋은거같은데 너무 이상한데? 이런맘이에요 암튼 이렇게 살아도 될까요 부부가? 냉장고 없이? 묘하게 설득되는뎈ㅋㅋㅋㅋㅋㅋ 님들은 냉장고 없이 살기 가능??
이탈리아의 어느 학교선생님이 내준 여름방학 숙제 1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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