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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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일기

눈내리는 살둔마을을 서둘러 빠져 나갑니다 싸락눈으로 시작된 눈이 어느새 함박눈으로 바뀌더니 비좁은 신작로는 금새 흰눈으로 덮여 버립니다 미산계곡을 빠져나와 아홉싸리재 고갯길을 오르는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벌써 차랑 서너대가 갓길에 미끄러져 있습니다 차를돌려 다시 오던길을 내려갑니다 트렁크에 돌덩이들을 줏어 싣고 조심에 조심을 더 합니다 재작년 눈길을 무리하게 나섰다가 5중충돌을 경험하고 부터는 눈길이 젤로 무서워 졌습니다 살둔마을 입구 공터에다 차를 세워 두기로 합니다 4킬로 남짓한 좁은 신작로엔 이미 한얀 눈으로 덮여있기 때문입니다 걸어서 언덕을 오르는것도 만만치 않네요 정말 오랜만에 걸어보는 한적한 길 겨울 풍경에 푹 빠져 봅니다 발자욱만이 따라오는 아득한 이런길을 언제 또 걸어 볼까 싶네요 유치한 놀이를 하면서 추위를 이겨 봅니다 올 한해는 시사모와 인연이 깊습니다 어제 시상식을 마치고 내려온 터라 신작로에 시사모를 발로 써 봅니다 시사모가 가리키는 길의 끝이 어디일지... 그냥 가보기로 합니다 그칠기세가 전혀 없는 눈속을 또 그렇게 걸어갑니다 산장에 도착하니 벌써 어둠이 내려왔네요 하얀 눈속에 빠져버린 살둔마을 오늘은 이곳에서 깊은 잠에 빠져 볼랍니다
3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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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universe 방문에 감사합니다 시를사랑하는사람들 전국모임 맞습니다
시사모는 뭔가요? 시샤모? 아니면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으아- 눈길이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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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달 와이파크는 빠르면 한 시간, 천천히 둘러보면 두 시간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영월에 왔다면 전시도 보고 사진도 찍고 가볍게 데이트하기 좋은 곳이에요.  젊은 달이란 영(young, 젊은), 월(月 달 월)을 뜻해요. 작품마다 그 의미를 들여다 보면 더 재밌게 관람할 수 있을 거예요. 참고로 입장료는 성인/청소년 15,000원, 어린이 10,000원인데 온라인에서 구매하면 3,000원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사실!  1️⃣ 붉은 대나무 무수히 많은 금속 파이프를 연결해 만든 이곳은 강릉의 오죽을 생각하며 만든 작품이라고 해요. 매표소 앞에 있는 곳인데 여기가 바로 포토존. 2️⃣ 목성 밖에서 보면 나무를 엮어 만든 돔처럼 보이는 이곳은  천장 중앙에 뚫린 원은 달을 형상화했고,  나무 사이로 새어 들어온 작은 빛들의 하늘의 별을 형상화한 곳이에요. 사진 찍는 방법은 아래에서 위로 찍는 것! 3️⃣ 시간의 거울 - 사임당이 걷던 길 목성을 지나자 형형색색의 꽃들이 온통 공간을 채웠더라고요. 향긋한 꽃 앞에서 인생 사진 찍기! 4️⃣  우주정원 展 나무 파편들을 원으로 엮어 만든 이 작품은 별똥별과 우주로 가는 통로를 형상화한 작품이에요. 5️⃣ 붉은 파빌리온 젊은달 와이파크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붉은 색이 떠올라요. 영월의 자연(초록)과 대비되는 색인데 또 자연과 어울리는 느낌! 6️⃣ 달 카페  달 카페는 독자적으로 로스터리를 운영하는 곳이에요.  산야초 커피를 특허 받은 곳으로 커피를 즐기기에도 좋죠. https://www.youtube.com/watch?v=6wz0ccb59Ps&t=6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