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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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일기

눈내리는 살둔마을을 서둘러 빠져 나갑니다 싸락눈으로 시작된 눈이 어느새 함박눈으로 바뀌더니 비좁은 신작로는 금새 흰눈으로 덮여 버립니다 미산계곡을 빠져나와 아홉싸리재 고갯길을 오르는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벌써 차랑 서너대가 갓길에 미끄러져 있습니다 차를돌려 다시 오던길을 내려갑니다 트렁크에 돌덩이들을 줏어 싣고 조심에 조심을 더 합니다 재작년 눈길을 무리하게 나섰다가 5중충돌을 경험하고 부터는 눈길이 젤로 무서워 졌습니다 살둔마을 입구 공터에다 차를 세워 두기로 합니다 4킬로 남짓한 좁은 신작로엔 이미 한얀 눈으로 덮여있기 때문입니다 걸어서 언덕을 오르는것도 만만치 않네요 정말 오랜만에 걸어보는 한적한 길 겨울 풍경에 푹 빠져 봅니다 발자욱만이 따라오는 아득한 이런길을 언제 또 걸어 볼까 싶네요 유치한 놀이를 하면서 추위를 이겨 봅니다 올 한해는 시사모와 인연이 깊습니다 어제 시상식을 마치고 내려온 터라 신작로에 시사모를 발로 써 봅니다 시사모가 가리키는 길의 끝이 어디일지... 그냥 가보기로 합니다 그칠기세가 전혀 없는 눈속을 또 그렇게 걸어갑니다 산장에 도착하니 벌써 어둠이 내려왔네요 하얀 눈속에 빠져버린 살둔마을 오늘은 이곳에서 깊은 잠에 빠져 볼랍니다
3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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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universe 방문에 감사합니다 시를사랑하는사람들 전국모임 맞습니다
시사모는 뭔가요? 시샤모? 아니면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으아- 눈길이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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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나물(wild edible greens).
농진청이 홍보하는 당뇨, 비만 등 대사질환 예방에 좋은 산나물 WEG4. 배경 설명에 주요 산나물 23종을 살펴보았다. 미취(=미역취), 벌개미취, 왜당귀, 고들빼기, 이고들빼기, 방아풀, 독활, 차즈기(=소엽), 갯기름나물(=바다방풍), 산마늘(=명이나물), 쑥부쟁이, 곰취, 부추, 두메부추, 산부추 까지 15종은 알지만 어수리만 잘 모르고 울릉도 원산이라 눈개승마는 수목원에서 봤다. 그런데 네이버에서 검색해 보면 약재명이 곽향이고 식물명이 배초향인 식물의 다른 이름이 방아풀이라고 나오는데 농진청에서 배초향과 방아풀을 서로 다른 식물로 소개하면 전문성이 없는 다른 정부기관에서 현지 사람들 말을 대충 수집해서 공개하는 것 같아보여. 그카고도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고 삐대고 있고, 문제를 제기하면 산림청 소관이라고 둘러대겠지. 선씀바귀 이름도 처음 보았다. 흰씀바귀를 본 것이 5년전 쯤인데 그게 선씀바귀였다니, 그리고 잎사귀가 특별하게 생긴 벌씀바귀도 많이 봤었는데. 3년전 의왕역에서 로템가는 철로옆 길에 흰꽃과 함께 분홍색이 섞여있는 씀바귀가 희한하여 사진으로 남겨둔 기억이 나네. 선씀바귀의 뿌리와 순, 배초향 잎, 섬쑥부쟁이 순, 쑥부쟁이 잎은 식품 원료로 활용이 가능하여 곧 제품으로 나오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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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산 억새.
포천 산정호수 상동 주차장이 일찍 만차 된다고 8시전까지 가라고 한말이 지금 8시 40분에 와보니 진짜 만차되어있네. 명성산 억새밭 가는 길로 3.8km를 올라가는데 오른쪽 계곡풍경이 너무나 좋고 비선폭포, 특히 등룡폭포가 따따봉 멋있었다. 억새밭 사이 놓은 지 얼마 안된 나무데크를 따라 올라간 전망대에서 아래를 보며 동영상을 찍었는데 그렇고 그런 옛날 시골산 느낌이었다. 화섬 수섬 나무처럼 큰 나무 주변에 백발처럼 하얀 억새꽃이 에워싸고 다른 곳은 듬성듬성 억새꽃이 보이거나 원형 탈모처럼 빠진 곳도 보였다. 팔각정 가는 길 오른쪽에서 궁예약수터도 보고, 팔각정 오른쪽으로 언덕길을 올라 삼각봉 가는 길에서 오른쪽의 세렝게티 평원같은 비스듬한 찐진 억새밭을 보았다. 많은 사람들이 팔각정 아래 나무데크나 기껏해야 전망대에서 유하시다가 돌아가고 나머지 또 얼마의 사람들은 팔각정까지만 보고 돌아가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러나 삼각봉과 바로 옆 명성산을 두고 갈 수 없어 오르면서 보기드문 용담도 보고 노란 열매가 달린 노박덩굴, 붉은 단풍 든 붉나무 와 산아래 산정호수도 보았다. 그러나 같이 간 마님이 엎어져 무릎이 까이고 고소공포증에 돌아가자는 말에 철원 명성산 정상 300m를 앞두고 눈물을 머금고 돌아섰다. 약간 내려갔다 다시 올라가는 곳으로 15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를, 다음에 또 와 볼까 싶다. 하산할 때 다른 길인 팔각정에서 책바위길로 가다가 70~80도 됨직한 나무데크를 연속으로 내려오면서 깜놀했는데 깔딱고개에서 오른쪽 자인사 내려가는 돌밭 골짜기에서는 한발 한발 자유낙하하면서 내려왔다. 중간에 어떤 여자가 다쳤는 지 포천 의용소방대에서 나와 발목붕대를 감으면서 헬리콥터를 불러야 되어 위로 올라가야 된다고 했다. 이제껏 산길을 많이 다녔지만 500 여 미터 돌밭길 구간이 이렇게 힘든 길을 처음봤다. 내려오면서 산정호수 둘레길을 돌다가 3.8km보다 짧게 표시된 억새밭 안내 이정표에 낚여서 지옥길로 올라오는 사람들을 보고 몇분정도 올라왔냐니까 25분이란다. 내려가서 계곡으로 돌아가란 말도 못하고... 그래도 잊지못 할 추억을 하나 만들어서 기분이 붕가붕가하다!
경북 농촌 체험, 가을엔 힐링 여행
요즘 촌캉스란 단어가 유행이더라고요. 촌캉스란 시골과 바캉스의 합성어예요.  즉 시골에서 휴가를 보낸다는 뜻이죠. 농장 체험도 재밌고 숲 속에서의 하루도 더할 나위 없이 좋더라고요.  직접 재배한 유기농으로 차려진 밥상,  생각보다 맛있어서 깜짝!    이번에 다녀온 곳은 청송군과 영양군입니다.  이번 체험은 경상북도농업기술원과 함께 했습니다. 우리 농가를 응원하는 카이소 캠페인!  다들 참여해보시죠? 1️⃣ 영양 다들바위 치유농장   ✔ 경북 영양군 수비면 가천로 642-12  ✔  매봉산 중턱에 자리한 치유농장  ✔ 치유농장에서 다들바위까지는 15분, 숲 해설 프로그램과 더불어  캔아트, 꽃차 만들기, 행복 인형 만들기, 딱따구리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있음 - 다들바위: 소원을 다 들어준다는 15m 높이의 바위 ✔  숲 속에서 하룻밤, 별 보며 잠들 수 있는 민박도 운영 중 2️⃣ 영양 죽파리 자작나무숲  ✔ 주차장에서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 정도 들어가면 만날 수 있는 숲  ✔ 원대리 자작나무 숲보다 더 큰 규모를 자랑하는 자작나무숲  ✔ 아직 많은 분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숲이라 언택트 여행지로 제격!  3️⃣ 청송 농가맛집 두연  ✔ 경북 청송군 청송읍 초막본길 40  ✔ 청송군 요리경진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농가맛집  ✔ 유기농으로 안심하고 정갈한 한상 차림을 먹을 수 있는 곳  ✔ 초딩 입맛이 나에게도 취향 저격 맛집!   ✔ 두부전골 정식 15,000원/ 코다리찜 정식 15,000원, 25,000원   https://youtu.be/7z5UNGri0i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