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ro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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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를 위한 쓴소리는 이렇게 하자

이왕이면 서로 좋은 말만 하고 살고 싶지만 연인 사이란 언제나 좋은 말만 할 수는 없는 법이다. 여자는 "하나부터 열까지 다 널 위한 소리, 내 말 듣지 않는 너에게는 뻔한 잔소리!"라고 말하지만 남자는 "그만하자 그만하자 사랑하기만 해도 시간 없는데"라고 대답할 뿐이다. 사실은 여자 말도 맞고 남자 말도 맞다. 여자의 잔소리는 분명 남자를 위한 말임에는 틀림없지만 남자 입장에서는 그저 잔소리로만 들리고 괜한 말로 분위기를 망치는 여자가 야속할 뿐이다. 그렇다면 남자 말대로 여자는 쓴소리를 하지 않고 마냥 참고 살아야 할까?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남자친구와 결혼을 생각하던 N양은 남자친구를 계속 만나는 게 맞는지 고민 중이다. 높은 연봉은 아니었지만 착실하게 회사를 다니며 저축을 하던 남자친구가 주식공부를 시작하겠다는 것! 물론 공부만 하고 용돈 벌이용으로 소액을 투자한다면 괜찮을 수도 있겠지만 3년 안에 남자친구와 결혼할 생각에 부풀어 있던 N양 입장에서는 청천벽력과 같은 이야기였다.
페북에 이상한? 경제 기사들이 올라오기 시작하더니... "아싸! 오늘은 얼마 벌었어!", 혹은 "아... 오늘 반토막 났어..." 하는 남자친구를 도저히 볼 수 없었던 N양은 참았던 쓴소리를 늘어놓기 시작했다. "오빠가 무슨 주식이야! 수능 때도 수학 포기했던 사람이!", "주식으로 잘될 사람이었으면 지금 엄청 벌었겠지!", "오빠 지금 봐! 큰 돈은 아니라지만 자꾸 돈만 까먹고 있잖아!" 아무리 윽박을 질러도 남자친구는 "네가 뭘 알아!"라며 투자를 멈추지 않는 것이 아닌가!?
물론 N양에게 있어 가장 간단한 해결법은 결혼 후 집까지 날려먹을 위험이 농후한 남자친구에게서 서둘러 도망치는 것이지만 결혼을 생각했었다면 그래도 몇 달 정도는 남자친구가 정신을 차리도록 노력을 해보는 것은 어땠을까? N양은 "아무리 말을 해도 안 듣는걸 어떠하여요!"라고 말하고 싶겠지만 N양이 말하는 방식을 조금만 고쳐본다면 어쩌면 해결될 수 있는 문제일지도 모른다.
상대방의 체면을 살려주는 것! 이것이야말로 중요하고 더 없이 중요한 일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감정을 짓밟고, 자기 멋대로 하고, 잘못을 꼬집어내고, 위협을 가하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아이나 종업원을 다그친다. 상대방의 자존심이 다치는 것은 안중에도 없이 말이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아주 잠깐의 생각, 사려 깊은 말 한두 마디, 상대방의 입장에 대한 진심 어린 이해를 한다면 상대방이 받을 상처를 훨씬 줄이게 될 것이다.
-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4-5. 상대방의 체면을 세워줘라
결혼을 앞두고 주... 주식이라닛!!! N양 입장에서는 온갖 안 좋은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겠지만 일단 진정하자. 남자친구가 자신이 가진 전 재산을 걸고 배팅하는 것도 아니고, 3달 공부하다가 이제 막 100만 원 투자를 한 것 아닌가!? 물론 자칫 주식에 올인하는 최악의 경우도 있겠지만 정선카지노 갔다고 다들 집문서 날려먹고 오는 것은 아닌 것처럼 주식도 적당히 하면 경제공부도 되고 동료들 사이에서 이야깃거리도 되고 나름의 순기능을 할 수도 있는 거다.
다만 혹 시모를 만약의 사태를 걱정하는 N양의 마음은 알겠지만 자꾸 N양이 "오빠는 능력 없어!"라며 억지로 남자친구에게 주식을 그만두게 강요할수록 남자친구는 반발심을 가지고 주식에 더 집착하게 될지 모를 일이다. 남자친구 입장에서도 경제 공부도 할 겸 소액으로 시작한 투자를 막무가내로 반대한다면 남자친구는 기분이 어떻겠나? "내가 그렇게 능력이 없어 보이는 건가?"라며 자존심이 상하고 자신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꼭! 주식으로 잭팟을 터뜨리겠어!"라고 오기를 부릴지 모른다.
분명 N양이 쓴소리는 남자친구에게 꼭 필요한 말일 것이다. 경제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일확천금을 노리고 주식에 달려 들었을 때 드 후폭풍은 남자친구로서 감당하기 힘들것이고 남자친구와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N양에게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있는 그대로 말을 하면 남자친구 입장에서는 자존심이 상할 수밖에 없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N양이 아무리 현실적으로 말을 해줘 봐야 남자친구 입장에서는 "잘될 수도 있는 건데 왜 나는 안된다고만 하는 거지!?"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것 아닌가?
그러니 쓴소리의 시작은 언제나 남자친구를 으쓱하게 해줄 만한 이야기를해준 다음에 하는 것이 좋다. N양의 경우라면 "우와~ 오빠 지금 뭐 보는 거야~? 우리 오빠 똑똑하네~ 난 봐도 무슨 말이지 모르겠다~ 나중에 우리 결혼하고 재테크할 때 오빠가 관리하면 되겠다~!"라며 남자친구의 어깨를 으쓱하게 만들어줄 수 있다. 여기에 이어 "결혼하기 전까지는 일단 지금 투자한 걸로 공부하고~ 적금은 계속 열심히 부었다가 결혼하고 오빠 주식 박사 되면 그때 제대로 투자해보자~"라며 은근슬쩍 이끌어보자.
일단 똑똑하단 말에 기분이 업된 남자친구는 나중에 재테크라는 말에 종잣돈을 모은다 생각하고 예전과 같이 성실하게 저축을 할 것이다. "그러다 결혼해서 집문서 날리려고 하면 어떡해요!?"라는 걱정은 하지 말자. 앞서 말했듯 정선 카지노 에 간다고 전부다 집문서 들어먹는 것도 아니고 100만 원 가지고 우여곡절을 느끼다 보면 자연스레 "아... 내가 덤빌게 아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 확률이 매우 크다. (내 주변에서 주식 한다고 까불던 친구들도 1~2백 날리고 나면 정신 차 리더라) 또한 지금껏 성실히 저축을 해왔던 사람이라면 허망하게 아스러져가는 자신의 주식들을 보며 금방 정신을 차릴 확률이 높으니 말이다.
우리는 상대방을 옳은 길로 인도하기 위해 쓴소리를 하고 억지로 올바른 길로 끌고 가려고 하지만 그건 당신의 답답한 마음을 해소해줄지는 몰라도 상대방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데에는 그다지 효과가 없다. 단번에 상대를 제압하려고 하지 말아라. 상대가 우쭐거리게 만들면서 천천히 상대방의 고삐를 잡고 10도씩 움직이자. 하루에 10도씩만 움직이면 18일이면 당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완벽하게 돌아설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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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막한 벽에 닿아 그 너머를 보기...
<지지 않는다는 말>을 읽다... 사고의 깊이를 읽다. 음... 깊어지겠지? (p7 에서...) '군대 축구'는 '고통의 연대'. 고통의 연대란 '연대 기합'. p9 뛰어볼까 하는 생각이 드는 바로 그 순간이 달리기를 하기에는 제일 좋은 때다. - 제일 좋은 때, '한 번 해 볼까?'하는 순간. 내게도 지금 이 순간. 2022. 걷지말고 달려볼까? 바로 그 순간. p18 이 세계가 내 감각을 일깨우는 한, 나는 매 순간 깨어 있을 수 있다. p31 최고의 삶이란 지금 여기에서 살 수 있는 가장 좋은 삶을 사는 것이리라. - 지금 가장 좋은 것을 하는 순간, 지금 이 순간의 최고. 매 순간 최고로 좋은 것을 선택하자!!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하는 매 순간으로... p37 되돌아볼 때 청춘이 아름다운 건 무엇도 바꿔 놓지 않고, 그렇게 우리도 모르게 지나가기 때문인 것 같다. - 아무 것도 모르는 채, 길을 잃고 헤매던 시간이 청춘이지. 헤매다 뭔가를 위해 방황하지 않고 맞선다면 그건 중년이라는 거다. 모든 것이 하나로 수렴되는 체념과 기다림은 노년에 온다. 난 지금 중노년에 와 있다. 맞선 것들이 수렴되어가는 과정에... (p39 에서...) 아이가 사촌들과 놀다가 헤어질 즈음 터뜨리는 눈물. 우리 아이도 그런 때가 있었는데... 작가는 여기서 세상이 제 뜻대로 되지 않아서 흘러내리는 눈물이란다. '뜻대로 되지 않아서...'. 난 그 말에 회한이 느껴지는데... 아이에겐 아쉬움이잖아. 뜻대로 되지 않음과 흘러내린 눈물도 알고보면 결이 다 다르다. (p41 에서...) '나무와 새 들도'라는 맞춤법, 띄어쓰기. 기억하기. 또 지나갈 모든 것들을 '그저 겪는다'는 의미... (p42 에서...) 건강한 마음이란 쉽게 상처받는 마음, 일관성 없는 변덕스러움, 변하는 것들에 약해지는 여린 마음. 매번 다른 하늘처럼... 하늘을 힐끔 쳐다보기. (p48 에서...) '숨말하다'. 김영수만의 언어다. 그가 만든 말. '숨쉬기'처럼 일생동안 총량이 정해진 말하기, 말하는 사람이 말하지 않을 수 없어서 하는 말하기, 말하느 사람에겐 중요한 말하기지만 대단히 개인적이어서 듣는 사람은 이해 못하는 말하기. 음... p53 시간표를 보고 곧 올 것 같으면 버스를 기다렸지만, 시간이 많이 남아 있으면 무거운 가방이 부담스러웠다. 그러다가 버스 정류장 옆 골목 안쪽에 있는 카페를 보게 됐다. - 김연수의 문장 중 비문 같은 정리 안 된 글 처음...ㅎ p54 휴식이란 내가 사는 세계가 어떤 곳인지 경험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를 둘러싼 반경 10미터 정도, 이게 바로 내가 사는 세계의 전부구나. - 글에서 언급되었듯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지만, 이 즈음 나의 세계를 좀 좁혀 볼까나? 그럼... 달리 보이는 것이 있을 수도 있겠다. 지금 내가 생각하는 브랜드와 아이템이란 것의 대안이 어쩌면... (p65 에서...) 고독은 부자들만 느낄 수 있는 사치스런 감정이라 하고, 왜? 몽골 고비사막은 가야 별 아래 혼자인 자신이 보이니. 연민은 저렴한 감정이라하고, 왜? 도시에서 느끼는, 자신을 자만하게 하는, 자신까지 연민의 대상이 되는 감정이란다. -고독의 사치와 연민의 저렴함이라... (p72 에서...) 작가는 2009년이 변화가 컸고 상실의 시대였다고 한다. 그래서 하늘이 더욱 돋보였다고. 여름은 여름답고 가을은 기을다웠다고. - 그랬구나... 여름과 가을... 내겐 2009년에 대한 기억이... 글쎄... 사람들은 2009년을 힘들고 아팠던 한 해로 기억하는데, 내겐 혼란이었다. 내 문제로 벅차서 주변을 돌아볼 여력이 없었기에. 2009년의 여러 사회적 이슈들을 난 기억하지 못한다. 개인의 문제 앞에 공동체의 문제는 그렇게 사소하다. 내게 2009년은 딱 2월까지. 김수환 추기경 선종만 기억할 뿐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을 이야기 할 때, 난 침묵한다. 자음 모음 조합으로 본 비극일 뿐이라... (p89 에서...) 노년이 행복한 건 예측 가능하기 때문이란다. 젊음은 우연이 더 크게 작용해서 라는데, 그 우연이 설레게 하지는 않는지... p128 .... 오래 산 사람은 덜 산 사람처럼 호기심이 많고, 덜 산 사람은 오래 산 사람처럼 사려 깊은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 나두~ 호기심 많은 어르신들이 멋지다. 사려 깊은 젊은이가 매력 있다. (p141 에서...) <한 번 더 읽기를 바라며 쓰는 글>. 이 글은 타이핑을 해 놓아야겠다. 그리고 꺼꾸로 다시 타이핑. 그리고 다시 읽어 보는 거다. 거꾸로 차근차근 읽어보자. 그리고 한 번 더 읽자. 우습다. 를 기획하고 글을 쓸 수 있다는 것, 이 글을 두 번 썼을까? 몇 번 더 썼을까? p147 언뜻 생각하기에 머리가 이 모든 걸 계산할 것 같지만, 실제로 달려 보면 끊임없이 길을 읽는 건 종아리에서 발바닥에 이르는 부위다. 그래서 겨울에 달리기를 하면 여름보다 다리와 발이 더 피곤하다. - 몸은 환경을 읽는다. 우리는 오감으로 읽는다. 나의 시대를, 나의 사람을, 나와 너의 모든 것을... p150 행복과 기쁨은 이 순간 그것을 원하는 사람에게 특별한 이유도 없이 즉각적으로 찾아오는 것이다. - 그래서 매 순간 행복과 기쁨의 이유를 찾으라. 그러면 늘 행복하고 기쁘다. (p183 에서...) 작가는 어린 시절 자신을 밖으로 이끈 책들에 대해 말한다. 초등학교 때에는 동네 서점에서 중학교에서는 학교 도서관에서, 고등학교 때 동네에는 없는 책을 사기 위해 시내의 김천서점부터 김천 안에는 없던 책을 사기 위해 대구 제일서적까지. 그러다 서울 교보문고에 빠질 즈음 대학교 도서관을 이용할 자격이 생긴 것이다. 음... 나는? 초등학교 때에 학교 앞에서 팔던 전집을 내 맘대로 계약을 했다. 유년기 동네 엄마 친구의 집에서 생천 처음 그림책을 보았고, 초등학교 때에 말도 못하고 끙끙 앓다가 배달되어온 책으로 들통나 졸이던 순간이 있었고, 중학교 때에는 근방에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도서관이 생겼다. 시험 공부하느라 가끔 갔던 것 같다. 필계일 수 있지만 좀 멀었다. 연합고사가 끝나고 졸업 즈음 학교에서 영화로 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책으로 보았는데 어디서 빌려본 것인지 기억에 없다. 고등학교 시절에 학교도서관이 있었으나 유명무실했고, 통학길에 있던 책 대여점에서 '잃어버린 왕국', '유림', '토지'를 읽읽었다. 대하소설급 장편들의 긴 서사가 좋았던 때. 대학에서 난 전공 관련 서적을 보다고 보았지만 과제를 위한 수단일 뿐이었던 듯. 아이들의 책을 읽어 주다가 나를 위한 책을 손에 놓지 않기 시작한 것은 마흔이 되어서였다. 아쉽게도 많이 늦었다. 그 즈음 한창 블로그가 유행했고 스마트폰이 독서 기록장이 되었다. • 노루지 - 롤지, 일본말 노루(roll)에 종이紙를 붙인 것. ('유산지'라는 것도 있다. 둘 다 빵을 쌀 때 쓰는 종이) p207 할 수 없는 일을 해낼 때가 아니라 할 수 있는 일을 매일 할 때, 우주는 우리를 돕는다. (p211 에서...) 길에서 주운 쭉정이 밤톨 하나를 가지고 묘사할 방법을 찾는 작가의 모습에서, 음... 바라볼 여유, 생각하고 고민할 여유, 끄적일 여유, 연관지어 탐색할 여유가 부럽다. 스치는 생각의 꼬리를 잡을 여유, 내게 시간이 없는 것도 아닌데, 단지 여유가 없음인데, 어렵다... (p220 에서...) '여름의 첫 번째 숨결'이란 이 글은, 작가의 단편집 <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에 실린 '비에도 지지 말고, 바람에도 지지 말고'의 모티브가 된 부분인 듯. 중학교 시절 고아원 아이들 이야기, 동경했던 담배 피는 그 아이의 일화가 있다. (p234 에서...) 로리 헬고의 '은근한 매력'이라는 책은 내성적인 사람의 성공법을 얘기한단다. 내성적인 사람에 대한 통찰과 장점. 내성적인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왠지 나도? 같이 있어도 혼자 있을 수 있는 사람은 내성적인 사람 중에서 자존감이 풍만한 사람일 게다. 같이 있어도 혼자인 듯 그것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내성적인 사람일 게다. 그리고 그들은 관찰력과 세심함을 가지고 있다고 작가는 얘기하는 듯하다. 작가와 같은 혼자인 시간이 좋은 사람이 본보기가 되는... p252 야생을 경험한다는 건 감각적 세계를 실시간으로 느낀다는 뜻이었다. - 세계를 감각한다. 야생을 지각하는 것이 사파리... (p256 에서...) '진정한 훈련이란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연습'. 작가가 달리기의 인터벌 훈련에서 깨닫게 된 것이란다. 객관적인 나, 나 외엔 누구도 나의 속도를 측정해 줄 수 없을 때, 나 스스로 속도를 가늠한 일. 마음이 내게 하는 소리 듣기, 기계의 소리로... (p268 에서...) "바다는 비에 젖지 않는다"라는 영화 대사가 있었단다. 쓰러진 사람은 더 이상 쓰러뜨릴 수 없다는... 여름의 러너 또한 비에 젖지 않는다는, 이미 땀에 젖어 있기 때문. (p274 에서...) 18세기 15년간 4천만 보로 34,900킬로미터를 걸으면 측량한 일본의 이노 타다타카. 몸으로 이해한다는 말. 일제시대 도쿄에서 만주까지 마라톤 대회는 제국의 영토를 경험하게 하는 것, 절대 잊지 않도록 각인 시키기. 육체의 지리학. (p281 에서...) '상상한다는 것은 몸으로 알 수 있는 것 이상을 본다는 얘기다.' 몸의 경험이 다한 후에 그 이상을 상상하게 된다는 것, 막막한 벽에 맞닿아 그 너머를 보는 것. p287 에밀 자토펙은 "아픔과 고통의 경계선을 넘어서면서 어른들은 아이들과 헤어진다. It's at the borders of pain and suffering that the men are separared from the boys"고 말했다. - 어른이 된다는 것, 생을 이해한다는 것. 아파봐야 한다. 온전히 맞서 봐야 한다. 몸으로 이해해야 한다. 경험한다는 것이고, 그것이 쌓인다는 것이다. (p295 에서...) 서울올림픽 당시 함께 사진을 찍었던 그리피그 조이너, 그녀가 마흔을 채우지 못하고 죽었단다. 왜? 그녀와 함께 찍었던 사진은 어디에 있을까? 내 머리 속 한 장면일 뿐인가? -------- 이로써 소설가 김연수의 글을 모두 읽었다고 할 수 있을까? 그의 시를 보지 않았으니, 공저를 제외했으니 그렇다고는 할 수 없지만. 한 가지, 한 작가의 여러 글을 보면 그 작가의 특성과 세계관이 보인다. 한강은 내면에, 김영하는 외면에, 김연수는 그 중간에. 한 사람의 작가로서 자기만의 위치를 잡은 듯.
당신에게도 세 번의 대운은 반드시 찾아온다!
24년간 2만 3천 명과 상담하면서 찾은 삶과 운의 비밀을 분석한 사주명리 전문가 소림(昭林)은 운의 흐름을 알면, 내 인생의 쓰임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누구에게나 대운은 반드시 찾아오고, 운명은 바꿀 수 있다고 강조한다. 2016년부터 2022년까지 7년간, 개그우먼 허안나, 방송인 맹승지 씨와 함께 SBS라디오 팟캐스트 ‘톡톡사주’의 진행을 맡았던 소림쌤은 그간 깨우친 인생과 운의 이야기를 풀어낸 책, 《당신에게도 세 번의 대운은 반드시 찾아온다》를 출간했다. 유명 연예인, 수많은 부자들뿐 아니라 어린아이와 학생, 범죄자, 성(性)소수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사주와 인생 이야기를 나눈 경험을 바탕으로 저자는 다양한 실제 상담 사례를 들려준다. 본인 어린 시절 이야기부터 94세 최고령 손님의 지혜, 한 고등학생의 인생 진로를 찾아준 사례, 초창기에 배움이 부족해 저지른 큰 실수, 소위 자식을 버린 엄마의 사례, 팔자 관성 때문에 불행했던 과거로 다시 돌아간 사례, 쌍둥이의 사주와 사주 쌍둥이의 사례 등, 책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세상 사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런 사례를 가까이서 지켜보며 저자가 깨친 운과 인생의 세 가지 속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삶은 고통이다’, 즉 일체개고(一切皆苦)의 지혜, ‘변하지 않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제행무상(諸行無常)의 진리, 그리고 ‘정해진 운명은 없다. 그래서 운명은 바꿀 수 있다’는 통찰을 설득력 있게 들려준다. 더불어 저자는 그 어떤 사주팔자도 좋고 나쁜 것은 없으며, 누구에게나 세 번(가지)의 대운은 반드시 찾아온다고 말한다. 첫 번째 대운(大運)은, 10년 단위로 변하는 운의 흐름을 말하는 것으로, 비유하자면 도로(운)와 자동차(자신)의 관계로 볼 수 있다. 즉 10년마다 자신이 달려야 하는 길이, 산길에서 고속도로로, 국도에서 골목길로, 비탈길에서 평지로 흐름이 변하는 등을 말하는데, 이때 어떤 교통수단이 더 그 길에 적합할지를 생각해야 한다. 산길을 달리는 데는 고급 외제차보다 산악자전거가 더 적합할 테니까 말이다. 두 번째의 대운은,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좋은 운을 가리키며, 여기에는 부모운, 배우자운, 자녀운이 포함된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대운은, 천지인(天地人)의 운이다. 천운(天運)은 하늘이 생년월일시 사주팔자로 내려준 나의 쓰임, 용도에 관한 것이고, 땅의 운은 타고난 시대와 장소(지역)를 가리킨다. 공부를 많이 해 관직에 나아갈 천운을 타고났다 하더라도, 이 사람이 조선시대에 그것도 노비로 태어났다면 그는 운을 발휘하기가 불가능할 것이다. 그리고 사람운은, 누구나 죽을 때까지 평생토록 가장 흔하게 만나게 되는 것으로, 인간의 모습으로 가장한 ‘행운’이라 하겠다. 우연히 만난 누군가의 도움으로 운명이 바뀌는 사람들의 사례는 수도 없이 많다. 따라서 세상에 태어나 이 모든 대운을 만나지 않는 사람은 없는 것이다. 책 속에 나오는 수많은 사람들의 극적인 인생이야기 들을 따라가다 보면 누구나 희망을 가질수 있다. 삶이 팍팍해 운에 기대려는 사람들은 적극적으로 운을 찾아서 발견해 운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내 인생의 쓰임을 찾고 싶은 분들, 운명을 바꾸고 싶은 분들에게 도움되는 책이다.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15가지 미스테리
1. 인간이 블랙홀에 빠지면 어떻게 될까? 옛날부터 물리학자들 사이에서는 "사람은 블랙홀에 떨어지면 다른차원으로 갈 때까지 자신이 떨어지고 있는 것을 깨닫지 못할 것이다" 라고 전해져 왔지만 2012년 발표된 이론에서는 “엄청난 화염의 벽에 부딪혀 순식간에 숯이 될지도 모른다" 라고 했다. 또 다른 이론에서는 블랙홀에 가까워진 인간은 중력에 의해 신체가 늘어나면서 죽는다고 하는데 이를 물리학자들 사이에서는 스파게티 피케이션 현상이라고 부른다. (스파게티처럼 길게 늘어지기 때문) _ 참고로 중심에 가까워질수록 늘어난 몸이 결국 분리되면서그후로 점점 분해되어 가루가 된다고 한다. 상상하기 싫은 일이지만 물리학이 앞으로 증명해야 할 과제 중 하나인 것이다. 2. 토마토는 왜 인간보다 유전자가 많은 것인가? 토마토는 3만개의 유전자로 구성되어 있지만 인간은 2만개~3만개의 유전자로 구성되어 있다. 이 문제는 오랫동안 식물학자를 괴롭혀 온 "C밸류 역설"이라고 하는 문제이다. C밸류 역설은 생물의 DNA의 크기가 진화의 정도와 일치하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이 문제에 도전하는 이론은 몇가지 있지만 아직까지 미해결 상태이다. 3. 플라시보 효과는 어떻게 해서 일어나는 것인가? 우리말중에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 라는 말이 있다. 이말은 옛날에 원인모를 병에 걸려 해결방법을 모를 때 염소똥이나 알 수 없는 것을 환자들에게 "이 약을 먹으면 나을 것입니다" 라고 의식시켜 준 뒤 염소똥을 먹게하면 원인 모를 병이 낫는 경우가 더러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현상을 프라시보 현상이라고 한다. 비록 의사가 준 약이 똥이나 설탕 덩어리라 해도 그게 정말 자신의 병에 듣는 약이라고 믿고 먹으면 병이 낫는다는 것이다. 게다가 플라시보 효과는 약에만 일어나는 현상은 아니다. 마취 수술후 잠에서 깨어난 환자에게 “수술은 성공적으로 되었고 지금 회복하는 중이다"라고 전해주면 정말로 회복된다는 것이다. 중요한것은 실제로 수술은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4. 화성 탐사기 바이킹이 1970년대에 발견한 생명은 무엇이었나? 화성 탐사기 바이킹은 1976년에 외계 생명체를 찾기 위해 3번의 실험을 실시했다. 첫번째의 실험 결과는 "생명 반응이 있다" 였지만 그 후 두 결과는 "생명 반응 없다" 였다. 그래서 1970년대에는 이 생명 반응이 있다는 결과는 어떠한 실수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2012년 NASA의 연구 팀이 발전된 과학 기술을 가지고 당시의 실험 결과를 다시 해석해 보니 놀랍게도 정말 "생명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과연 화성에 살고 있던 생명은 무엇이었던 것일까? 5. 지구가 탄생한 후 짧은 기간안에 물이 생겨난 이유는? 지구가 탄생했을 때 태양은 지금만큼 뜨겁지 않았다. 그러므로 지구상의 얼음이 녹는 것은 불가능했다고 한다. 이렇게 생각하면 왜 24억년에서 38억년 전에 수분이 이미 지구상에 존재하고 있었는가?라는 의문이 떠오른다. 이러한 의문을 해석하려는 이론은 여럿 있었지만 모두 완전한 설명이 되지 못했다고 한다. 6. 우주인은 어디에 있는가? 이것이 흔히 말하는 "페르마 역설"이라는 모순이기도 하다. 은하계에는 태양보다 오래된 행성이 수십억개도 존재하고 있다. 만일 그 중 몇개는 지구 같은 환경을 지니고 있으며 거기에는 지적 생명체도 존재하고 있다고 하자. 그 지적 생명체 중의 소수는 우주 공간을 마음대로 지나다닐 정도의 지능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렇다고 한다면 왜 그들은 우리를 만나러 안 올까? 물론 "우주인은 존재하지만 우주 공간을 마음대로 지나다닐 문명 수준이 아니다" "우주인은 원래 존재하지 않으니 그 가정은 성립되지 않는다"등등 이러한 이론은 자주 제시되고 있지만 아직도 결론은 나오지 않았다. 7. HNLC해역에만 식물 플랑크톤이 적은 것은 왜일까? 남극 대륙의 일부 바다에서 "HNLC해역"라는 해역이 존재하는데 이곳은 고농도의 영양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식물 플랑크톤이 별로 없다. 이 문제는 "남극 역설"이라 하며, "철의 부족이 원인인 것이 아닌가?' 라는 공통의 이론은 나오고 있지만 완벽한 설명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는다. 8. 인간보다 몸이 큰 생물이 인간보다는 암이 걸리지 않는 이유 본래 암이란 세포의 유전자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증식이 조절할 수 없이 세포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일어나는 증상의 일을 말한다. 그렇다면 본래 세포의 수가 많은 거대한 생물 일수록 암이 되기 쉬운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관측 또는 연구에 따르면 생물의 크기는 암 발생률은 관계가 없다고 알고 있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페트의 역설"이라고 하여 생물학자"리처드 페트"로부터 유래한다. 지금까지 왜 세포 수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암 발생률이 안 오르는지는 의문의 상태다. 9. 우주 공간에 대량으로 있을 리튬은 어디 있는가? 현대의 물리학 이론에서는 우주에는 다량의 리튬이 존재하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우주 공간의 리튬량을 계산해 본 결과 이론의 3분의 1의 리튬밖에 관측되지 않았다. 태어나지 얼마 지나지 않은 별에 존재하는 물질의 비율은 우주 탄생 순간에 존재했던 물질과 비율과 비슷할 것이니 물리학자가 생성된지 얼마 지나지 않은 별의 리튬량을 관측해 보았는데 역시나 리튬의 양이 현저히 낮다고 한다. 도대체 우주 공간에 존재할 리튬은 어디로 가 버린 것일까? 10. 왜 자석은 반드시 N극과 S극을 가지는가? 예를들어 S극과 N극을 가진 자석을 둘로 나누면 한쪽은 S극 한쪽은 N극이어야 할 텐데 몇번이나 자석을 둘로 나누어도 그 조각은 반드시 N극과 S극 모두를 가진다. 양자 역학에 따르면 자석의 한쪽의 특성(N극 또는 S극)만을 가진 "자기단극자 “라는 것이 존재해야 한다고 한다. 최근 이 자기 단극자가 어느 실험실에서 만들어졌다고 하지만 그러한 특수 환경이 아닌 자연세계에서 자기단극자를 가진 자석을 볼 수는 없다. 11. 영국의 해안선의 진짜 길이 해안선을 자로 재는 경우 길이를 측정하는 것은 간단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보다 작은 자를 써 보면 큰 자로는 눈치채지 못한 작은 울퉁불퉁한 곳을 깨닫기 시작한다. 그렇게 하면 원래 있던 작은 소수 점 이하의 오차가 드러나는 완벽한 해안선의 길이를 재기는 어렵다고 한다. 이것을 "프랙탈”이라고도 한다. 일단 완벽하지 않다라고는 하지만 "어느정도"의 길이를 측정하는 것은 가능하다. 영국 정부 육지 측량부에 의하면 1: 10000비율로 계측한 경우 영국의 해안선 길이는 약 17819.88킬로미터라고 한다. 하지만 아직도 정확한 해안선의 길이는 측정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12. 태양의 대기가 열을 방출하는 표면보다 뜨거운 이유는? 태양 대기 코로나로 불리는 이 가스층은 때로는 수백km 먼저 그 열풍을 분사할 때도 있는데 그 온도는 섭씨 200만도를 넘는다. 그러나 그 열의 중심인 태양의 표면(채층)은 단 5000도 이다. 이 이유는 아직도 해석되지 않고 있다. 13. 예오세 시대에 지구가 더웠던 이유 에오세시대란 지금으로부터 약 5600만년부터 3400만년 전 시대를 의미한다. 에오세 시대와 신생대는 시대의 하나이며 이 시대는 공룡 등의 대형 동물이 멸종해 새로운 포유류나 조류가 발생된 시대로 명명되었다. 이 시대에는 약간 기온의 저하가 보였지만 에오세시대에는 기온이 대폭 상승해 약 섭씨 15도에서 20도로 신생대 중 가장 기온이 높은 시대였다고 한다. 하지만 이 시기의 기온 상승에 대한 명확한 이유는 아직도 해명되지 않고 있다. 14. 화성에 있는 검은 얼룩은 도대체 어디로부터 오는 것일까 위의 사진에 있는 화성의 검은 얼룩은 화성이 따뜻해지는 시기에 갑자기 산 꼭대기 부근에서 나타나 물처럼 산 정상을 타고 흘러내린다. 그리고 추운 시기에 들어가면 서서히 그 모습을 지워간다. 이를 본 과학자들은 처음엔 얼음이 녹아 그 물이 산 꼭대기에서 흘러나오는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그러나 NASA의 화성 조사기 마스 리코넷 산스 오비터"는 수분을 관측하지 않았다고 한다. 도대체 화성에 있는 이 검은 얼룩은 무엇일까..? 15. 기원을 모르는 우주 선(Cosmic ray)은 도대체 어디서 오는 것일까 GZK한계라는 것은 이론상 우주 선이 가진 에너지의 한계의 말하는 것으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서 제기되는 이론의 하나이다. 그러나 물리학자들은 이들의 이론에 들어맞지 않는 GZK한계를 돌파한 우주 선을 관측했다. 이 우주 선이 도대체 어디에서 발사된 것인지 아직도 그 수수께끼는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