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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16 진출팀 시리즈] ⑤ 유로 첫 출전! 실속 축구 슬로바키아

ⓒhttp://eu-football-info.tumblr.com/
청춘스포츠 해외축구팀에선 유로 2016을 맞아 조 추첨일인 12월 13일까지 본선 진출 24팀을 분석, 소개하는 연속 기획물을 준비했다. 독자분들이 이 기획물을 통해 쉽고 즐겁게 유로 2016을 즐기기를 바란다.
[유로16 진출팀 시리즈] ⑤ 유로 첫 출전! 실속 축구 슬로바키아
[청춘스포츠 2기 한형구] 체코슬로바키아에서 슬로바키아로 분리된 후 슬로바키아 대표팀 레프레는 (Repre: Representation에서 따온 슬로바키아 대표팀의 애칭) 처음 출전한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16강까지 진출하며 이변의주인공이 되었다. 2010 남아공 월드컵이 슬로바키아 대표팀으로는 처음 출전한 월드컵이었듯이 이번 유로 2016 역시 마찬가지로 처음으로 출전하는 유로 대회이다.
비록 슬로바키아대표팀으로는 첫 출전이지만 체코슬로바키아 시절 이뤄낸 업적들은 많다. 그들은 1960년 프랑스 대회 때 3위를 기록했고, 1976년 유고슬라비아에서 개최된 대회에서는 우승을 차지했으며 그 다음 대회인 1980년 이탈리아 대회에서는 개최국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3위를 차지했었다.
슬로바키아의 유로 예선 성적 - ⓒUEFA
유로 2016 예선 - 실속축구가 무엇인지 보여주다.
슬로바키아는 이번 유로 2016 예선에서 C조에 스페인,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룩셈부르크, 마케도니아와 함께 포함되어 있었다. 확실히 상, 중, 하로갈린 C조에서 스페인은 무난히 1위로 본선에 진출할 것으로 여겨졌고, 슬로바키아와 우크라이나가 본선 직행인 2위와 플레이오프 진출인 3위 자리를 차지하고 나머지 3개국이 4~6위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었다. 물론 결과론적으로는 예상대로 들어맞으며 스페인이 조 1위, 슬로바키아가 2위, 우크라이나가 3위를 차지했지만, 2위를 차지하기까지의 슬로바키아의 과정은 충분히 주목해 볼만했다.
슬로바키아의 본선 진출을 위한 첫 단추는 바로 2위 싸움이 예상되던 우크라이나 원정이었다. 슬로바키아의 실속을 챙기는 축구는 바로 1차전부터 나타났다. 슬로바키아는 마렉 함식과 블라디미르 바이스 등 공격적 재능이 출중한 선수들을 보유하며 우크라이나의 공격력과 비교하여 우세하거나 적어도 대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슬로바키아의 진정한 강점은 바로 그들의 수비였다. 슬로바키아는 전반 17분 함식의 패스를 이어받고 간결한 터치로 마무리한 로베르트 막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키며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선제골을 넣은 슬로바키아는 점유율 (55%:45%), 슈팅 수 (17:7), 코너킥 (4:1) 등 공격적인 수치에서 많이 밀렸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견고한 수비는 결코 뚫리지 않으며 막의 선제골을 곧 결승골로 완성시켰다.
슬로바키아의 실속 축구는 2차전 스페인전에 다시 한 번, 더욱 더 완성된 형태로 나타났다. 홈팬들 앞에서 치러지는 첫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얀 코작 감독은 다시 한 번 안정적인 4-5-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수비 지향적인 전략을 들고 나온 만큼 스페인은 특유의 장기인 티키타카를 토대로 한 점유율 축구를 마음껏 펼칠 수 있었다. 하지만 선제골을 기록한 쪽은 이번에도 슬로바키아였다. 슬로바키아는 전반 17분에 35m가량되는 지점에서 얻은 프리킥을 수비형 미드필더인 쿠카가 직접 슛을 시도했고, 그의 강슛은 카시야스가 잡거나 펀칭할 판단을 내릴 시간 조차 주지 않고 그대로 카시야스의 손에 맞고 들어갔다.
선제골을 넣은 후 슬로바키아는 역시나 수비에 초점을 맞췄다. 거의 반코트 게임인 마냥 보인 이 경기에서 스페인은 슛을 26개, 코너킥을 무려19개나 가져갔다. 하지만 주장 스크르텔을 중심으로 한 수비진과 골키퍼 코자치크가 지키는 골문은 견고했다. 비록 스페인이 공격적인 카드로 꺼내든 파코 알카세르에게 82분 동점골을 내주긴 했지만, 슬로바키아 역시 물러서지 않고 교체 투입한 공격 옵션 미로슬라브 스토흐가 87분 결승골을 넣었다. 결국 슬로바키아는 5차례의 슈팅만으로도 두 골을 넣었고, 28.3%라는 점유율만으로 (유로 예선 경기에서 승리한 팀으로는 역대 최저 점유율) 스페인을 꺾으며 실속 축구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실속 축구로 스페인에게 유로 예선에서 8년 만에 첫 패배를 안겨준 슬로바키아는 비교적 약팀 상대로는 한 수위임을 보여주었다. 스페인과의 2차전 이후에 벨라루스,마케도니아, 룩셈부르크를 상대로 4경기에서 10득점을 넣으며 6차전까지 전승을 달리며 조 선두를 달렸다.
비록 7차전 스페인 원정에서는 2:0으로 패배했으나 8차전 2위 경쟁자인 우크라이나를상대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자승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1승 1무를 기록하여 사실상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었다. 결과론적으로는 예상대로 2위로 본선 진출하게 된 슬로바키아지만, 그들의 초반 6전 전승과 스페인전 승리를 통해 슬로바키아의 실속 축구는 충분히 주목 받을 법 했다.
슬로바키아의 코작 감독 - ⓒUEFA
실속축구의 구축자 - 얀 코작
얀 코작은 선수 시절 체코슬로바키아 국가대표로 1982 스페인 월드컵과 3위에 오른 유로 1980에 출전했으며 1981년 체코슬로바키아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경력이 있다. 프로 생활도 전성기의 대부분을 체코슬로바키아에서 보낸 그는 선수로서 은퇴 후 바로 지도자로 접어들었다.
1993년부터 감독 생활을 시작한 코작은 2013년까지 슬로바키아 리그의 팀들을 이끌었는데, 그가 코시체를 이끌던 시절 97/98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에 성공하며 슬로바키아 팀 최초로는 UCL 본선 무대를 밟기도 하였다. 그 후 코작은 2013년에 슬로바키아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되었으며 슬로바키아에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실속 축구라는 색을 입히며 26 경기에서 17승 4무 5패를 기록하며 순항중이다.
ⓒ청춘스포츠 해외축구팀
슬로바키아의 베스트 일레븐 - 수비엔 스크르텔, 공격엔 함식!
슬로바키아의 라인업을 보면 스타 플레이어가 얼마 없다. 사실 낯이 익은 선수가 얼마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코작 감독은 이러한 선수들의 조직력을 극대화시켜 슬로바키아만의 실속 축구의 강한 모습을 성공적으로 보여주었다. 여느 조직력을 앞세운 실속 축구 전술답게 슬로바키아 역시 수비에 중점을 둔다.
스페인전에는 아예 원톱을 없애고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해온 함식을 제로톱으로 기용한 점을 통해서도 수비에 비중을 두는 것을 알 수있다. 스페인전에 주전 원톱인 네메츠가 나오진 않았지만 슬로바키아는 주로 네메츠를 원톱으로 두고 중원을두텁게 가져가는 4-5-1 포메이션을 사용하는데, 공격 전개시에는 4-3-3의 형태를 띄기도 한다.
코작감독의 핵심은 바로 스크르텔을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백포라인과 함식을 축으로 한 중원 구성이다. 우선수비 라인에 있어서는 팀의 주장인 스크르텔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슬로바키아 올해의 선수상을 4번이나 수상했고 현재 프리미어리그의 리버풀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할 만큼 스크르텔의 능력은 뛰어난데, 대표팀에서는 보다 커맨더 역할도 맡고 있기에 슬로바키아 수비라인에 스크르텔은 없어서는 안될 존재이다.
스크르텔이 수비의 핵심이라면 함식은 중원과 공격 전개의 핵심적인 선수다. 우선 코작 감독은 부임 후 줄곧 사용해온 4-5-1 포메이션에서 중앙에 미드필더를 세 명을 배치해왔다. 그는 함식을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인 페코브스키와 쿠카와 함께 삼각형 형태로 배치하였는데, 이로써 함식에게 수비 기여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보다 자유로운 롤을 수행하도록 했다.
공격형 미드필더 위치에서 자유로운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수행하는 함식은 최전방 원톱인 네메츠나 양쪽 2선 자원인 바이스, 막, 스토흐 등과의 연계 플레이로 공격을 주도해왔다. 함식의 역할과 비중은 그가 기록한 공격 포인트에서도 나타난다. 벨라루스와 룩셈부르크 원정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는 등 예선 10경기에서 5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올렸는데, 이를 통해 역시 함식이 팀의 에이스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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