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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클럽 전성시대

바야흐로 축구 전성시대. 축구 유니폼을 베이스로 제작한 비(非) 스포츠 브랜드 컬렉션을 보는 일이 심심치 않게 된 지금, 이미 다양한 브랜드는 자체적인 축구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자 브랜드를 축구와 결합해 멋지게 포장한 풋볼클럽 엠블럼과 유니폼은 그들에겐 새로운 도전이요, 즐거운 취미다. 이는 서로 간의 경쟁, 친목으로 이어지며, 스포츠 이상의 의의를 지닌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Adidas)는 파나틱(Fanatic)이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진행, 세계 각국의 멋진 축구팀으로 리그를 구성했다. 베이프(Bape), 스투시(Stussy), 오프닝 세레모니(Opening Ceremony) 등 유수의 브랜드 팀은 물론 바이스(Vice), 콤플렉스(Complex)와 같은 매거진 또한 팀으로 참여한다. 이런 멋진 팀 속에서 전혀 기죽지 않는 축구 클럽들이 있으니 바로 지금 소개하려는 ‘힙’한 축구 클럽이다. 세계 각국에 포진해있는 멋진 축구 클럽을 선정해 한 자리에 모아보았다.
Chinatown Soccer Club – USA
미국 맨해튼의 차이나타운 싸커 클럽(이하 CSC)은 축구를 위해 모인 예술가 집단이다. 디자이너, 포토그래퍼, 스케이트보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름을 알린 이들이 모인 독특한 팀 구성은 축구를 기반으로 펼치는 창조적 활동의 근간이 되기도 한다. 창단 초기, 경기 스케줄을 알리는 E-Mail이 그들이 모일 수 있는 유일한 연락처였지만, 10년의 세월이 지나가는 동안 팀의 규모는 상당히 성장했다. 팀의 평균 연령은 30대 후반, 하지만 그 어느 팀보다 활발한 움직임으로 현재 신(Scene)의 중심에 있는 팀이다. 팀원 개개인의 능력을 십분 발휘해 의류 등의 프로덕트를 만들어 내는데, 자체 제작 상품과 더불어 아디다스(Adidas), 인케이스(Incase) 등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까지 진행하며 놀라운 결과물을 보여줬다. 멤버 중 유일한 한국인인 포토그래퍼 펩 킴(Pep Kim)이 활동하고 있으며, 스케이트보드 신(Scene)의 리빙 레전드 마크 곤잘레스(Mark Gonzales) 또한 CSC의 일원이다.
이들에게 CSC는 단순한 축구 동호회가 아닌 여러 창작 활동에도 영감을 준다. 나이키(Nike)와 함께 전시회를 열거나, 오스트리아의 비엔나에 CSC 가상 축구 펍을 여는 등 축구 클럽을 바탕으로 창조적인 작업을 진행하는 데 힘쓴다. 모든 스포츠는 경쟁의 요소를 담고 있지만, CSC는 아마추어적 성질을 유지한다. 즐기고 협력하는 것에 더욱 큰 목적을 둔 CSC의 정신은 경쟁에 앞서 스포츠의 본질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Ringleaders Football Club – Canada
캐나다 몬트리올 기반의 축구 클럽 링리더스(이하 RFC)는 2006년 창단, 나름의 긴 역사를 자랑하는 축구 클럽이다. RFC 역시 여러 예술가가 모이는 축구 클럽으로 즐거운 라이프 스타일, 개개인의 창의력 향상을 위해 축구를 즐기고 있다. RFC의 리더 안젤로 데스투니스(Angelo Destounis)는 반복되는 일상을 탈피하기 위해 축구 클럽을 만들었다. 그는 긍정적인 축구 문화에 초점을 맞추고 팀을 운영한다. RFC 내의 개성 넘치는 아티스트들은 이런 공동의 목적 속에서 재미를 찾는다.
RFC는 ‘즐거운 축구’로부터 탄생했지만, 클럽 내 규칙은 꽤 엄격하다. 장난스럽거나 불성실한 태도는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 심할 경우 다시는 클럽에 발을 들여놓을 수 없는 모양. RFC의 팀원이 되고 싶다면 반드시 안젤로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모토에 비해 조금은 아이러니한 이런 규칙은 축구에 대한 구성원의 강한 애착이 그대로 느껴진다. RFC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숍이 있으니, 바로 오프 더 훅(Off The Hook)이라는 캐나다의 편집숍이다. RFC의 리더 안젤로가 공동 파운더로 있는 곳이며, RFC 프로덕트를 생산, 판매하는 창구가 되고 있다. 반스(Vans), CSC와의 협업이 이루어질 수 있었던 기저엔 오프 더 훅이 있었으며, 이외 몬트리올을 대표하는 편집숍으로 발돋움해나가는 중이다.
Soho Warriors Football Club – UK
2011년 창단, 매튜 덴트(Matthew Dent)와 크리스 덴트(Chris Dent) 두 형제로부터 시작된 런던의 소호 워리어스 풋볼 클럽(이하 SWFC). 총 30명의 구성원이 소속되어 있고, 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이너, 포토그래퍼, 필르머 등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아티스트가 대거 포진한 축구 클럽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SWFC가 미국의 CSC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축구팀이라는 사실이다. 동시에 CSC와도 자매결연하고 서로간의 협력 또한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매주 금요일 저녁 이스트 런던에서 게임을 즐기며, 아디다스와는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아디다스의 스포츠웨어를 바탕으로 제작한 이들의 팀 유니폼은 발군의 디자인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 이는 함께 제작하는 포스터에서도 빛을 발한다. SWFC 역시 축구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탐구,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방법으로 경기를 홍보하며, 지역과 세계를 관통하는 프로젝트 개발에 의의를 가지고 활동한다.
BLED Football Club – France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한 BLED F.C는 전 세계의 작은 축구 클럽을 만나고 그들의 문화를 발견한다. 이들은 일상생활에 스포츠가 끼치는 긍정적 영향에 대해 탐구한다.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남 쿤(Nam Kunn)에 의해 창립된 BLED F.C는 실제 세계 곳곳의 소규모 축구 클럽을 만나기 위한 투어를 꾸준히 진행하며 이에 관련한 동명의 매거진까지 발간했다.
2개월간 캄보디아, 베트남, 라오스, 태국, 미얀마를 돌며 다양한 축구 클럽을 취재해 무려 116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자료를 수집했다. 동시에 공식 웹사이트에서 관련한 프로덕트를 한정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전문 디자이너의 손길이 닿은 제품이니 그 멋 역시 예사롭지 않다.
Nowhere Football Club – Worldwide
Nowhere F.C는 2010년 시작한 카운터컬쳐 축구 클럽이다. 문화에 대해 비슷한 태도를 가진 개개인이 아이디어를 공유하기 위해 발촉, 2010년부터 지금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슈프림(Supreme)을 거쳐 현재 마크 제이콥스에서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는 의류 디자이너 디에고 모스코소(Diego Moscoso)는 월드컵을 테마로 의류 컬렉션을 생산하는 등 스포츠 외 다양한 움직임을 보이는 중. 이들의 팀 이름이 Nowhere인 것은 NFC에는 국가 정체성이 없다는 것을 상징한다.
이들은 유쾌하게, 하지만 매우 진지하게 스포츠와 패션의 융합을 진지하게 연구하고 있다. 무수히 많은 디자인을 꾸준히 만들어내고 있으며, 이를 실제로 제작하기까지 한다. 서브컬처의 여러 요소가 가미된 노웨어 F.C의 프로덕트는 좋은 반응을 얻으며 판매도 하고 있다. 그들의 변화무쌍한 디자인이 궁금하다면 지금 당장 인스타그램을 체크해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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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C는 왠만한 기존 구단보다 디자인이 휠씬 이뿌네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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