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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브리핑162회]‘파리협약’만으론 지구 지키기 힘들다···생활속 실천 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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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의 성공.
세계 195개국 정부 대표들이 12일(현지 시각) 신(新)기후체제인 ‘파리협정’에 대한 평가입니다. 1997년 국제사회가 교토의정서를 채택한 지 18년 만에 기후·환경·경제 부문을 망라해서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국제 행동 규범을 마련했지만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죠. 제임스 핸슨 컬럼비아대 교수는 “행동이 뒤따르지 않는 공허한 약속”이라는 악평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유는 뭘까요.
195개국 만장일치로 합의한 이번 파리협정은 2020년 말 교토의정서가 만료되는 직후인 2021년 1월부터 적용됩니다. 파리협정이 기존 교토의정서와 다른 특징은 크게 네 가지로 나타납니다. ①지구온난화 억제 목표 강화 ②선진 37개국이 주로 떠맡았던 온실가스 감축 행동을 선진국·개도국·극빈국 등 모든 국가로 확대 ③5년마다 상향된 감축 목표 제출 및 이행 여부 검증 ④2025년 이후 개도국에 대한 자금 지원 확대 등입니다.
문제는 세계 각국은 기온 상승폭을 2도로 하고 5년마다 조금 더 잘하도록 시도하겠다는 핵심 목표에는 합의했지만 세부 수단과 일정 등은 구체적이지 않다는 점입니다. 특히 합의를 위반할 경우 제재할 방법도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유엔에 따르면 각국이 이번 총회에 제출한 온실가스 감축 방안이 모두 이행되더라도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이 570억t에 달하면서 이번 세기말까지 2.7도 이상 기온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요. 각국의 이해관계가 너무나 다르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온실가스에 대한 책임을 누가 져야하는지에 대한 생각이 차이가 크다는 이야기입니다. 선진국들은 화석연료를 쓰고 있는 개도국에서 온실가스를 줄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개도국들은 그동안 온실가스로 내뿜어 온 선진국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구가 극심한 온난화로 살 수 없는 행성이 될지도 모르는데 ‘네탓’ 타령만 하고 있는 거죠.
이렇게 첨예한 이해관계 때문에 제대로 지켜질지 모를 ‘파리협정’만 믿고 있어서는 안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럼 일반인들이 할 수 있는 일도 있을까요. 뉴욕타임스(NYT)가 소개한 7가지 간단한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1. 지역 농장의 고기보다는 수입 채소를 먹다=지역 생산물을 먹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음식과 관련한 탄소 배출은 운송 과정보다는 고기나 유제품 생산 과정에서 더욱 심각하게 발생합니다. 소나 양을 기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가 지구 온난화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이야기죠. 일반적인 가정에서 고기와 유제품으로 섭취하는 칼로리의 30%를 닭고기, 생선, 달걀 등으로 대체하면 1년 내내 지역 생산물만 먹는 가정보다 더 많은 탄소를 줄일 수 있습니다.
2. 버스를 타자=해안 도시의 홍수나 식량 공급 붕괴 같은 심각한 사태를 피하기 위해 과학자들은 우리가 안전하게 배출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정했습니다. 그 양을 인구에 따라 나눈 것이 ‘탄소 예산’입니다. 미국의 경우, 날마다 혼자서 차를 운전해 출퇴근하는 것은 일 년치 탄소 예산을 몽땅 써버리고도 모자랍니다. 버스나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자=미국인들의 음식물 중 40%는 버려집니다. 쓰레기 매립지에 쌓인 엄청난 양의 음식물 쓰레기가 분해되면서 배출하는 메탄가스 역시 엄청납니다. 더 중요한 것은 버려지는 음식물이 많을수록, 더 많은 음식물이 생산돼야 하고, 그 과정에서 다시 엄청난 탄소가 발생한다는 사실입니다.
음식재료를 살 때는 미리 식단을 계획하고 충동구매를 피하야 합니다. 재료가 썩기 전에 냉동하고, 평소 버리는 조리 식품이 많다면 구입할 때 작은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4. 비행기 타는 것도 나쁘지만 운전이 더 나쁘다=뉴욕에서 로스앤젤레스 왕복 비행 한 번이면 1년치 탄소 예산은 바닥납니다. 하지만 자동차를 이용해 미국을 횡단하는 것은 비행기를 타는 것보다 더 많은 탄소 가스를 만들어냅니다. 탄소 배출을 염려한다면 기차나 버스를 타는 것이 최선의 선택입니다.
5. 개나 고양이는 문제가 아니다=개나 고양이가 탄소 배출이 가장 심각한 고기를 먹는다는 이유로 기후에 해를 끼치고 있다는 주장은 틀렸습니다. 개나 고양이들이 주로 고기를 먹긴 하지만, 그들이 먹는 건 인간이 먹지 않아 남긴 것들입니다. 도축된 소의 약 절반은 사람들이 싫어하거나 적합하지 않은 부위들로, 이것이 동물의 사료로 사용됩니다. 결국 인간의 고기 소비의 부산물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개를 기르고 있다면 산책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으니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6. 연비가 좋은 차로 바꾸되, 두 번째 차를 사지 말자=생애 처음 차를 구입한다면 운전을 시작하기도 전에 차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연간 탄소 예산의 3.5배를 써버린 것입니다. 물론 세단 대신 연비가 좋은 SUV를 구입하면 2년 안에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탄소 예산을 벌충할 수 있습니다. 속도 제한을 지키고 방어적으로 운전하는 것만으로도 연비를 30% 이상 개선할 수 있고, 타이어와 엔진을 제대로 관리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7. 적게 사고 적게 버리자=많은 소비재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탄소를 만들어냅니다. 맥북 프로 하나를 생산하는 것은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그것을 가지러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까지 2000㎞를 운전해 가는 것과 같은 양의 탄소를 만들어냅니다. 제품을 재활용하는 것은 물론 새 제품을 생산하는 것보다는 적은 가스를 만들어내고, 쓰레기 매립지에 쌓이는 양도 줄어든다.
물건을 사기 전에 그것이 진짜 필요한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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