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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맛집 & 명소 Best 8

부산 맛집 & 명소 Best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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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은.... 모르겠네요 ㅎㅎㅎ 떡볶이는 서면 먹자골목이나 남포동가서 먹어도 맛있어요~ 오징어튀김은 롯데후문집이 짱이었는데... 개인적으로 부산 서면에 처음생겼던 무봤나촌닭도 맛집인듯. 다른 지방에 가서 먹어봐도 본점이 짱!
명소는 인정!! 맛집은 아닌듯 개인취향일듯한... 내 생각은 부산 토박이
아...😅😅 부산사람으로서...음...글쎄요@@?? 개인의입맛.취향에따라 다르겠지만...강추는..아닌듯한데😅😅
거참조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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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은건 하고 살자 - 여행편 prologue.
“두 번 생각,해~” 난 블랙핑크가 아니기에 하고 생각했다. 유독 인간을 못견뎌 하는 내게 이번만큼은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되겠다, 싶어 부푼 꿈을 갖고 입사했던 IT기술 전문 스타트업은 독이 되어 돌아왔다. 졸업하기도 전에 흔쾌히 취업의 기회를 마련해 준 고마운 회사. ‘그래도 참아봐야 하지 않겠나 요즘 같은 취업난에...또 비전도 분명 있을거야...’ 라는 생각이 나를 비웃듯 트러블이 생긴지 약 한 달 정도 만에 ‘내주변은 다 적군 뿐이었구나’라는 생각이 뿌리를 내려 유독 인간을 못견뎌 하는 나는 퇴사를 외쳤다. “OZ씨 없이 사실 우리 회사 돌아가는 거 지장 없어요. 그러니 오늘 당장 나가도 문제는 없습니다. 인수인계만 제대로 하세요.” 갑작스레 퇴사를 고하는 내가 일말의 성의라도 보이기 위해 사람이 구해질때까지는 책임지고 근무하겠단 말에 대표라는 사람이 콧방귀를 뀌며 뱉은 말. 당시 마케팅 사원으로 들어가 기획부터 개발, 디자인 등등 모든 업무를 (대기업에 6년간 있었다는 대표 피셜 아주 엘리트라고 하는 사수를 뒀음에도 불구하고) 주체적으로 담당하고 있었던 나에게는 참 한심한 소리가 아닐 수 없구나 했지만 뭐, 이렇게 쿨하게 보내주신다면야. 아니었으면 나는 지금까지 서로가 서로를 못잡아먹어 안달인 그 지옥 소굴에서 박쥐같은 사람들 사이에 껴서 피나 쪽쪽 빨리고 있었겠지... 😵 모순적이게도 막상 나가는 날 되니 내 앞에서 우리 회사가 얼마나 더 성장할 것인지 아느냐, 이사람 저사람 불러가며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프로세스가 얼마라고 했었죠?”, “OZ씨 내가 기획 자리에 앉혀주려 했는데 정말 퇴사가 맞는 선택이겠어요?” 구구절절 침을 튀겨가며 불안증세를 내보이신 대표님의 딱함 지수는 굳이 내 입으로 말을 안해도 될 터. 퇴사 후에는 얼마나 더 바닥을 보여 주시던지... (굳이 비교하자면 헤어진 전남친이 여태 내가 사준거 다 내놓으라는 급?) 여튼 매번 생각이 많아서 보이지않는 손에게 결박당한 나에게 이번 여행은 뭐든 일단 하고 생각하는 실행력(사실 그중엔 먹고 눕고 자고가 제일 큼ㅋ)을 배워온 아주 값진 기간이라 할 수 있겠다. 아이디어가 주력상품인 나에게 ‘행동이 0이면 결과도 0이다’라는 뼈저린 교훈을 알려준 멘토링 기간이었달까. 3.26~5.31 약 두달간의 쫴릿한 유랑 “프랑스-체코-오스트리아-니스-칸-바르셀로나” 까지 왜 독일은 안갔어? 스위스가 그렇게 좋다던데 거길 빼놓고 오다니.. 등등 많은 야유가 쏟아질 가능성도 있겠으나 내 모토는 “일단 하고 싶은 것만 할거야. 두달간은.” 이었으니까. 왜, 인풋 대비 아웃풋에서 최고 효율을 내고싶어 하는 나같은 인간 유형들은 사실 ‘어떻게 얻은 기회인데, 내가 이돈 내고 여기 왔는데 뽑아낼 만큼 뽑아 내야지!’라는 생각에 노는게 노는 것이 아닌게 되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번 여행에서 나도 100% 그런사람에서 벗어났다고는 저어어올때 말할 수 없다. 난 약간 유전자에 가성비 유전자가 있나봐. 하지만 그렇게 27년을 살아온 내가 ‘아, 항상 가성비를, 효율을 생각하는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구나.’하는 깊은 깨우침을 얻은 그런 기간. 27년간의 생각을 뒤바꾼 두달이라는 그런 기간. 그래서 앞으로 몇 십 년간의 삶을 뒤바꿀 그런 기간. 그런 기간이 이번 여행이었다고 아주 깨끗하게 맑게 자신있게 (고인물인 것을 티내는 중)말할 수 있다. 외려 사람은 효율을 안 따지고 살 때 더 행복한 것 같다. 효과 만큼은 기가맥히게 뽑아낼 수 있으니까. 남자친구와 함께 한 여행, 5박 6일의 체코여행기간 동안 싸울 게 있으면 싸웠다. 당일치기 오스트리아 여행이지만 다리가 아프면 그냥 앉아서 쉬었다. 몽생미셸은 꼭 가봐야 하는 여행지 이지만 가는게 귀찮아서 안갔다. 그냥 오늘을, 내 기분을 살고 싶었다. 한치 앞도 모르는 세상 내가 내일 죽는다고 할 때, 그 장관을 보고 느낀 아름다움도 물론 크게 남겠지만, 그 장관을 못봤어도 당장 내가 쉬고 싶어서 쉬었을 때의 행복감이 나로써의 삶을 더 충실히 살았다는 만족감으로 더 크게 자리하지 않을까.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냐고 밥상을 뒤엎을 사람 무울론 있겠지만 할튼 그런 여행이었고 그런 것을 염두에 두고 읽으란 말을 하고 싶었다. 여행이 끝난지 이주가 된 이 시점에, ‘들어가면 한달은 쉬면서 펑펑 놀아야지~’ 했던 내가 취준에 시달리며 (이래서 인간은 환경이 중요해~) 동네방네 히스테리를 부리고 있어서 두달 전 내 마음가짐을 되새기고자, 솔직한 나를 마주하고자, 나와 더 소통하고자 비교적 오프라인으로 아는 상대가 훠어어어어어어얼씬X200없을 빙글에 글을 끄적이게 되었다. 사람들은 도대체가, 이번이 인생 2회차 인가? 어떻게 다 겪어보지도,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먹어 보지도 않고 “나는 00기업에 00직무에 지원해서 합격한뒤 연봉 몇천을 받으며 배우자와 자식 둘 낳고 안정적으로 행복하게 살거야”가 다 짜여져 있는거지? 나 빼고 분명히 다들 개인 컨설턴트가 있는 것이 확실하다. 요즘 아주 집중적으로 취준 활동을 하면서 술에 취해 버스 바닥에 대짜로 뻗어 잔 이후로 내가 인생을 참 한심하게 살아왔구나 하는 생각이 이리도 강하게 든 적이 없었다. (그 사이사이 근접하게는 들었을 수 있음) 나도 교환학생부터 시작해서 아르바이트, 인생에 크나큰 시련에 무너지지 않고 딛고 일어섰으며, 대외 활동과 사회 생활, 자격증 획득 등 정말 열심히 살아왔는데, 아니, 더 열심히 살아야 한단 말야?? 내가 지원한 직무와 관련되어서 살지 않은 기록들은 다 무용지물이란 말야???? 도대체가 왜!? 60을 바라보는 우리 아버지도 아직 본인에 대해 100%, 아니 100%가 뭐야. 60%정도 아실까 말까? 근데 꼴랑 27살 먹은 내가 도대체 무슨 일에 소명의식이 있는지, 내가 기깔나게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직업은 뭔지, 어떤 작살나는 기업의 사원증을 목에 매고싶은지 내가 그걸 어떻게 압니까! 나는 그냥 하고 싶은거 하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었을 뿐인데! 왜 이런생각 하는 사람들은 자기 인생에 책임감도 없고 안일한 한심한사람 취급을 받는 것인지!!! 나는 마케팅을 배우고, 하고 싶었는데 내가 왜 27살이 되어서도 소금물 농도를 구해야 하냐 이말입니다. (솔직히 빙글도 취준하다 알게됨🤫) 그랬는데, 그랬었는데.... 나는 이렇게 색깔이 강한 사람이었는데.. 점점, 이제는 쳐다도 보기 싫은 그 클리셰, 현실과 타협해야지, 언제까지 이상만 좇을래 가 내 머릿속을 맴돌게 될 줄이야...... “하고 싶은거 하면서 행복하게 살려면, 일단 하기 싫은거 불행하게 30년은 해야지 그럴 수 있는거야~”가 거의 뭐 학계의 정설이 된 이 시대에 나 세젤또 oz오스본은 무엇을 해야 할 지,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 지 도무지 모르겠어서 여행을 회상하며 또다른 여행을 떠나보려 한다. 무튼 갑자기 중간에 깜빡이 없이 치고 들어온 고난과 고통때문에 길을 잃을 뻔 했지만 두달간의 대장정(?)을 정리해 보고자 시작을 거창하게 알린 글 정도로 봐주면 메흨씨 하게씁니다! 언제 1편을 들고 올진 모르겠지만 뭐 일단 한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껄껄껄 곧 다시 만나요 à bien·tôt✨🤗🤗🤗
5장. 야생. 그곳의 이름은 아프리카 -29
오늘은 아침저녁으로 비가 엄청오네요 ㅎㅎ 그래서 덥지않고 좋네요 오늘하루도 다들 고생많으셨어요 ㅎㅎ 그럼 계속 가볼까요! 오늘도 추위와 새들의 지저귐에 눈이 떠졌다. 도저히 익숙해지지 않는 추위다. 아직 가이드는 자는중인가보다. 난 가이드가 일어나기전까지 모닥불을 피우고 해뜨는 풍경을 멍하니 바라보고있다. 잠시후에 가이드가 일어나서 밀크티를 끓여주고 비스킷을 좀 준다. 우리나라의 에이스같은 느낌의 과잔데 달지않고 딱 차랑 어울린다. 기분좋게 아침을 맞는다. 오늘은 아쉽게도 다시 마운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2박3일의 시간이 너무 짧게만 느껴진다. 모코로를 타고 선착장으로 이동하니 몇일전 묵었던 캠핑장으로 데려다줄 선장이 나를 부른다. 몇몇 사람들과 함께 모터보트에 몸을 싣는다. 2박3일동안 내게 많은 도움을 주었던 우리가이드! 운이 좋아 좋은 가이드를 만나 알찬 2박3일이 되어서 다행이다. 캠핑장으로 돌아와 제일먼저 샤워부터했다. 샤워를 하고나니 배가 너무 고프다. 그래서 버거를 시켰는데 너무 맛있다. 같이 시킨 음료수도 시원한게 이곳이 천국이다. 밥도 먹었으니 그동안 찍은 사진도 정리하고 연락온게 없나 확인도 해본다. 야생에서는 모든 현대문명과 단절되기에 더 평화로운 나날이 아니었나 싶다. 나의 휴식을 방해하는 전자기기들과의 단절은 내 뇌에게도 큰 휴식이 되었을 것이다. 사실 그동안 기말고사 끝나고 거의 바로 APPS를 갔다왔다보니 내심 모든 연락으로부터 해방되고싶었나보다. 사진정리를 마무리하니 해가지기시작한다. 오늘도 하루의 마무리는 사이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이 마신 술이 아닌가싶다. 저녁식사도 버거. 여기 캠핑장은 버거만 판다. 팬케이크도 있어서 아침으로 먹긴했는데 아쉽게도 사진이없다... 버거는 완전 수제다보니 매우 맛있다. 만족스러운 한끼다. 오늘도 이렇게 하루가간다. 내일이면 이 도시를 떠나 보츠와나의 수도인 가보로네로 이동한다. 벌써 이곳에 온지 거의 1주일이지났다니 시간의 빠름이 야속할뿐이다. 오늘 가보로네로 가는 비행기는 오후라 늦잠을 잤다. 새소리도 못듣고 푹잠이 들었다. 체크아웃을 하고 리셉션에서 작업을 좀 하다가 공항으로 이동한다. 택시를 타러 큰 길로 나선다. 이곳의 택시는 신기하다. 일단 합승은 기본. 길이 많지않다보니 길가에 서있다보면 자리가 남은 택시가 빵빵거린다. 타란 이야기다. 그리고 손으로 가는 방향을 말해준다. 방향이 내가 가려는 방향과 일치한다면 일단 타서 목적지를 말해주면 된다. 그러면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목적지까지 갈수있다.(합승이다보니 바가지는 안씌우는듯? 같이가는사람 가격을 내가 듣고있는데 딴짓은 못한다) 공항에는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오늘 처음으로 동양인(일본인)을 한명 봤다. 이 도시에 있는동안 현지인들에게 나는 관심의 대상이었다. 신기하긴 할테지. 잠시 기다리니 비행기 탑승시간이다. 저 멀리 붉게 타는 하늘이 한폭의 그림같다. 이륙하니 말린 육포랑 과일들을 준다. 기내식 대용인가보다. 짭쪼름한 육포와 달달한 말린과일이 맛이 괜찮다. 가볍게 먹고있으니 벌써 바닥을 보인다. 그렇게 얼마간 날아 가보로네 국제공항(Sir Seretse Khama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늦은 밤이라 공항은 텅비어있다. 그런데 큰일이다...! 호텔 예약은 해뒀는데 호텔까지 갈 현금이 없다...! 택시에 카드가 되는것도아니고. ATM기를 찾아봤는데 그마저도 없다. 급하게 공항 내에 문이 열린 곳으로 달려간다. 자초지종을 설명하니 호텔로 연락을 해준다. 그리고는 호텔사람들에게 내 상황을 설명하고나니 호텔에서 택시비를 내줄테니 체크아웃할때 결제해달란다. 다행이다... 그리고는 공항직원이 택시를 잡아주기까지했다.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여행을 다니다보면 이런 친절을 받을 때가 있다. 그럼 지금당장은 감사하단말과 혹시 나에게 기념품이있다면 그걸 주는 정도밖에 할수없지만 이들에게 최대한 감사를 표하는 방법은 만약에 내가 다른 여행객에게 도움을 줄수있는 상황이 생긴다면 최선을 다해 돕는 것일것이다. 그래서 난 지금까지 곤란해하는 여행객을 만난다면 먼저 다가가곤 한다. 무사히 택시를 타고 가보로네로 이동하는길. 가보로네는 신기한 도시다. 도심은 고층건물이 가득한데 그 옆에는 노숙자들도 가득하다. 그리고 차는 많은데 신호등이 제대로 돌아가지않다보니 무단횡단하는 사람들도 매우 많다. 택시운전사도 가면서 별로 안전한 도시는 아니라고 말한다. 택시를 타고 한참을 갔을까. 도심을 지나 매우 어두운 곳으로 들어간다. 주변에는 버스가 한가득이다. 택시기사가 여기가 맞냐고 물어본다. 음... 주소 재대로 찍었는데... 조금 더 이동해보니 고속버스터미널 바로 옆에 있는 호텔이다. 호텔 입구 밖에도 노숙자들이 한가득이다. 택시 운전사는 호텔 입구로 들어가 로비 바로 앞에 나를 내려다준다. 감사해요! 로비로 택시운전사와 같이 들어가 택시운전사는 로비에서 돈을 받고 갔고 나는 체크인을 했다. 타지에서 호텔도 예약해놓고 공항에서 노숙할뻔했다. 그 몇푼이없어서...! 마운과 짐바브웨는 달러가 통하니 달러만 가져왔던게 이렇게 발목을 잡는다. 그렇게 지쳐 잠이 들어버렸다. IPSF 행사를 참여하기 위해 잠바브웨의 수도를 가야한다. 비행기가 아침이라 아침일찍 길을 나선다. 다시 가보로네 국제공항으로 이동하기 위해 호텔을 나선다. 호텔 입구를 나서니 노숙자들은 거의 없고 출근하는 사람들과 몇몇 여행객들로 분주하다. 길을 건너자마자 택시들이 기다리고있어 공항으로 이동을 한다. 오늘 아침도 밀크티에 샌드위치. 안에 다진 고기에 양념을 한 속을 넣은 샌드위치였는데 빵도 고소하고 양념도 훌륭했다. 이때까지만해도 이게 거의 아프리카에서 먹는 밥다운 밥일거라고 상상도 못했지... 아프리카내에서 이동항때는 거의 이런 조그마한 프로펠러 비행기다. 이게 좀더 연비가 좋다는 말을 누군가해줬다. 비행기자체가 작다보니 짐에대해 좀더 민감했다. 비행기에 올라 이륙을하고나니 기내식을 준다. 그렇게 몇시간을 날아 하라레 국제공항에 내린다. 내리기 전에 했던 연락으로는 주최자 측에서 나를 데리러 온다했다. 그래서 연락을 해보니 출발했단다. 그렇게 한시간 두시간이 지나도록 아무도 오지않는다. 참다못해 택시를 타고 하라레 시내에 있는 짐바브웨 대학교로 이동한다. 학교를 왔는데도 안내판도 없다... 그래서 학교를 돌아다니다가 겨우 관계자를 만나 이야기를 하니 기숙사로 가보란다. 그렇게 기숙사로 이동했더니 체크인을 하면 방을 배정해준다고한다. 짐을 풀고 다시 친구들에게 연락을했더니 다들 시내에서 놀다가 이제 돌아가는 중이란다. 나혼자라도 돌아다녀야지. 로비로 와서 체크인을 도와주웟던 직원과 이야기를 한다. 그러자 주변 안내를 해주겠단다. 가장 마음에 와닿는 곳은 마트다! 그래 마트를 다녀오자! 다행히 학교가 부촌에 있어서 치안은 좋았다. 늦게 돌아다녀도 위험한일은 없었다. 여기서 거의 2주를 있어야하니 물과 간식거리를 사서 돌아온다. 아직 친구들이 안와서 로비에서 혼자 앉아있으니 외국인들이 다가온다. 한참 이야기를 하다보니 벌써 친구가됐다. 아직도 연락하는 애들도 있고 그들은 나한테 놀러오라고한다. 그래 꼭 갈게.
트윈트리 ; 경기 남양주
가평갔다가 서울오는 길에 남양주 한강뷰카페를 가기로 했어요 남양주에 예쁜 카페들이 참 많지만 항상 걱정되는게 주차문제라서 주차가 편한 곳을 찾다보니까 트윈트리가 주차가 편하다고 하더라구요 좁은 골목 들어올때부터 주차요원들이 많이 나와있었고 메인 주차장는 이미 차가 다 찼다고 다른 주차장을 알려주셨는데 진짜 완전 넓어서 넘나 좋더라구요 주차장에서 자전거길을 따라서 3분정도 걸어가면 트윈트리를 갈 수 있어요 자전거길인데다 내리막 길이니까 엄청 조심히 가야해요 자전거길을 따라 내려오다가 정자옆에 간판이 달려있어요 입구 우측으로는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야외 공간이 있어요 좌측엔 게르처럼 아늑한 공간도 있었어요 흔들의자도 있는데 일단 야외분위기는 넘나 좋았어요 먼저 트윈트리 안쪽으로 들어가서 자리가 있는지 확인해봤어요 다들 여기로 몰려온건지 앉을 자리가 없더라구요 어쩔까 고민하는 와중에 일행들이 자리를 잡았어요 주문은 여기서 하면되는데 뭐가 맛있을지 하나씩 고르고 또 디저트로 한라봉 홍차케이크도 하나 골랐어요 바빴는데도 직원분들은 꽤나 친절했어요 본관 바로 옆에 별관도 있는데 별관 분위기도 참 좋더라구요 단체석도 있는데 여긴 예약제라고 해요 여기도 분위기가 좋긴하지만 아무래도 여기 찾아온 이유는 한강뷰보러 온거라 바깥으로 다시 나갔어요 여기가 좋은건 카운터에서 돗자리를 빌려준다는거-! 자리가 없으면 바로앞에 잔디밭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있을 수 있다는거에요 진짜 제대로 한강뷰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차양도 있어서 시원하고 탁 트여서 더 시원하게 느껴지더라구요 한강공원가면 막 그늘막도 쳐야되고 귀찮고 땀이 더 나는데 돗자리만 딱 피면 되니깐 넘나좋았어요 귀여운 길냥이도 있어요 "냐옹"하고 부르니까 어디서 부르는지 막 찾는 모습조차 귀여웠어요 트윈트리는 자연친화적 카페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 주문한 음료가 나왔어요 망고바나나, 딸기스무디, 초코라떼, 아메리카노가 나왔다 요즘 환경때문에 일회용품을 못써서 그런가 유리잔에 주셨는데 넘나 무겁더라구요 이거 환경엔 좋다고 하는데 가끔 드는 생각은 설거지하는라 세재쓰면 거기서 거기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 음.. 어려워요 환경문제 야외에서 마시면 뷰도 좋고 참 다 좋은데 벌레가 쪼꼼 있었어요 친구가 센스를 발휘해서 휴지로 뚜껑을 만들어주더라구요 좋은 사람들과 남양주 한강뷰카페와서 좋은 시간보내니 넘나 좋았어요 아, 계산한 영수증은 버리지 말아야 한다 워낙 주차장도 넓다보니까 관리하기 위해 나갈때 요청하면 보여드려야 해요 트윈트리 ; 경기 남양주 http://alvinstyle.com/221562693023
주말의 데이트 겸 식도락...
오래망...방감...오래망갑입니다 여러분 도비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는 듯 합니다. 그동안 저는 잘 지냈습니다. 출근 전에 꾸역꾸역 다녀오던 토익 새벽반... 결국 5월 마지막 시험에서 원하던 점수를 달성하고 당장 남은 기간 환불받았습니다. 토익을 끝냈기 때문에 기뻤다기보다는 아침에 세시간은 더 잘 수 있다는 사실이... 진짜... 눈물날거같고... 너무 삶의 질 높아지고....허윽 시펄....ㅠ 면식수햏은 못하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피부가 아주 오지게 뒤집어져버린 바람에 밀가루를 당분간 끊어보는게 어떤가 싶어서... 라면 먹는 횟수를 아주 많이 줄였거든요. 이제 일주일에 2번 정도밖에 먹지 않습니다. 장족의 발전이죠. 어쨌든 쥐뿔도 안 궁금했을 제 근황은 여기서 마무리 짓겠습니다. 주말엔 데이트를 했습니다. 부러워하셔도 어쩔 수 없습니다. ㅎㅎㅎㅎ 먼저 점심엔 강남의 스페인 레스토랑인 3mk를 들렸습니다. 처음 먹어보는 샤프란 빠에야입니다. 샤프란... 그야말로 지디 냉장고에나 들어있을 법한 고급 식재료... 샤프란은 크로커스 꽃의 암술을 건조시켜 만든 향신료로 일일히 수작업으로 제조해야 하고 양 자체도 원체 소량이다 보니 가장 비싼 향신료로 유명합니다. 너무나 맛이 궁금했습니다. 부르주아 음식의 대명사...! 과연 어떨까! 그런데 막상 먹어보니 이게 무슨 맛인가 싶습니다. 맛이 없다고는 못하지만... 맛이 있는건가??? 헷갈리는 맛이었습니다. 난생 처음 먹어보는 맛인건 분명한데 뭔가 소독약의 염소 냄새 같기도 하고... 같이 간 여친님 말에 따르면 에버랜드에서 파는 볶음밥 맛 난다고... 기대했던 것 보다는 별로였습니다. 나름 유명한 집이라서 간건데...뭘까...뭐지... 정말 샤프란이 이런 맛이 나는 향신료라면 앞으로 제 인생에서 샤프란은 세탁기 앞에서나 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로제파스타는 맛있었습니다. 로제는 맛없기 힘들지 암. 소스에 날치알인지 명란인지 모르겠으나 막 퍼져 있어서 조금 더 식감이 있었습니다. 저녁즈음에는 서촌 거리를 산책하다가 상추튀김으로 유명한 남도분식에 갔습니다! 할머니 집 밥상으로 쓰일 법한 테이블 디자인에 (내 추억은 아니지만) 추억의 분식집 그릇인 초록색 플라스틱 그릇에 양은 냄비에 한 가득 푸짐하게 담아낸 콩나물 떡볶이는 이 집이 추구하는 감성이 무엇인지 단번에 보여줍니다. 즉석떡볶이에 간간히 콩나물이 들어가는 건 먹어본 적 있지만 이렇게 콩나물이 잔뜩 들어간 떡볶이는 처음인지라 맛이 굉장히 재밌었습니다. 달콤하고 칼칼하면서 콩나물 향도 진한 게 확실히 중독적인 맛...! 요게 말로만 듣던 상추튀김입니다. 원래 광주 지역에서 즐겨 먹는 요리라고 하는데 매번 드는 생각이지만 이름을 잘못 짓지 않았나 싶습니다. 본래 한식의 대부분의 작명법은 [주재료+조리법]인데, 상추+튀김이라니 누가 봐도 상추를 튀겼을것만 같잖아요... 튀김쌈이나 튀김상추쌈이 되어야지... 그치만 맛있으니 이름따윈 상관없습니다. 먹는 방법도, 요리 자체도 거창하거나 화려한 게 없는데 이상하게 맛있습니다. 그냥 이렇게 상추 위에 튀김이랑 양파 장아찌, 부족하다 싶으면 떡볶이 올려서 싸먹는 음식일 뿐인데 이상하게 맛있습니다. 익숙한 조합들에 상추 한 장 추가했을 뿐인데 확실히 맛이 산뜻해집니다. 덜 자극적이고, 덜 짜진 것은 물론이고 상추의 아삭한 식감이 씹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또, 씹으면 씹을수록 상추에서 양파장아찌, 튀김으로 이어지는 맛의 전환은 먹는 내내 물리지 않게 해줍니다. 나중에 집에서도 상추랑 튀김 사와다가 해먹어도 괜찮을 법한 맛이었습니다. 만족! 다음날 아침 겸 점심엔 간만에 요리 좀 했습니다. 뭔가 그래도 가볍게 먹고 싶었는데 갑자기 매콤한게 싹 끌리는 바람에 얼큰하게 닭도리탕 조졌지 뭡니까. 후후후... 심지어 손질된 닭도 안 팔아서 영계 통으로 사다가 일일히 도리침... 강레오는 한 삼십초면 닭 한마리 뚝딱 손질하던데 난 왜이렇게 빡센지... 어쨌든 맛있게 먹었습니다. 같이 먹은 식구도 만족스럽게 식사했다고 하네요. 허허
[홋카이도-도쿄 12] 모리오카(盛岡) 산책 – 모리오카 성, 다쿠보쿠・겐지 청춘관, 모리오카 덴만구(盛岡天満宮)
(701계 701系) 모리오카(盛岡) 역 앞에서 관광 순환버스인 덴덴무시 호(でんでんむし号. 달팽이)를 타고 모리오카 산책을 나갔습니다. 모리오카는 이시카와 다쿠보쿠(石川啄木. 1886-1912)와 미야자와 겐지(宮沢賢治. 1896-1933)의 고장입니다. 먼저 모리오카 성(盛岡城)에 갔습니다. 모리오카 성은 옛 지명의 이름을 따서 고즈카타(不来方) 성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에도 시대 모리오카 번주였던 난부(南部) 가문의 성(城)이었습니다. 현재는 성벽 일부와 성터만 남아있으며, 이와테 공원(岩手公園)이라고도 합니다. 성벽은 도호쿠(東北) 지방에서는 드물게 화강암으로 지어졌고 도호쿠 3대 명성으로 꼽힙니다. 혼마루(本丸)와 니노마루(二の丸) 사이에는 가라보리(空堀. 물이 없는 해자)가 있고 주홍색 다리가 연결하고 있습니다. 혼마루 한쪽에 동상 받침대가 하나 있습니다. 이것은 난부(南部) 가문 제42대 당주(当主)인 난부 도시나가(南部利祥)의 기마상이 있던 자리입니다. 난부 도시나가는 육군 기병 중위로 러일 전쟁에 참전 중 1905년 23세 나이로 전사하였고, 이를 기리고자 1908년 기마상이 세워졌지만 태평양 전쟁 중인 1944년에 전쟁 물자 조달을 위한 금속 공출로 철거되어 받침대만 남게 되었다고 합니다. 니노마루 한쪽에 이시카와 다쿠보쿠의 시비(石川啄木歌碑)가 있습니다. 不来方のお城の草に寝ころびて 空に吸はれし 十五の心 고즈카타의 성터 자리 풀밭에 누워 뒹굴며 하늘에 빨려 들던 열다섯 살의 마음 다쿠보쿠는 모리오카 중학교 시절에 창문을 넘어 도망쳐서 200미터밖에 떨어지지 않은 니노마루에 와서 책을 읽거나 낮잠을 잤다고 합니다. 모리오카 성을 빠져나오는 길의 작은 해자 옆에 미야자와 겐지의 ‘이와테 공원(岩手公園)’이란 시비가 있습니다. 모리오카 성을 나와서 나카쓰가와(中津川)를 가로지르는 나카노하시(中の橋)를 건너면 붉은 벽돌의 이와테은행 구 본점 건물(岩手銀行赤レンガ館)이 보입니다. 도쿄역과 한국은행 본점을 설계한 다쓰노 긴고(辰野金吾)가 설계한 건축물로 1911년에 준공되었습니다. 바로 근처에 있는 모리오카 다쿠보쿠・겐지 청춘관(もりおか啄木・賢治青春館)에 갔습니다. 이곳은 이와테 현(岩手県) 출신의 두 위대한 작가와 그들의 작품을 주제로 한 문학관입니다. 둘 다 모리오카 중학교를 다녔는데, 다쿠보쿠는 졸업을 못하고 중퇴하였습니다. 다쿠보쿠 자신은 소설가가 되고 싶어 했습니다. 그러나 불운한 자신의 처지와 어려운 생활고를 3행 단가라는 새로운 형식의 단가로 표현하게 되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천재시인, 국민시인이 되어버렸습니다. 다쿠보쿠의 대표적인 작품집으로는 처녀시집 <동경(あこがれ)>, 처녀가집 <한 줌의 모래(一握の砂)>, 유고가집 <슬픈 장난감(悲しき玩具)> 등이 있습니다. いのちなき砂のかなしさよ さらさらと 握れば指のあひだより落つ 생명이 없는 모래의 슬픔이여 사르르 사락 주먹을 쥐면 손가락 사이로 떨어지네 [‘한 줌의 모래(一握の砂)’ 제1장 ‘나를 사랑하는 노래(我を愛する歌)’ 중에서] 미야자와 겐지는 시인, 동화작가이자 농민교육자였습니다. 겐지는 생전에 주류 문단과 전혀 교류하지 않고 고향인 이와테 현에서만 창작활동과 농민계몽활동을 했습니다. 겐지의 대표작으로는 ‘주문이 많은 요리점(注文の多い料理店)’, ‘은하철도의 밤(銀河鉄道の夜)’, ‘포라노 광장(ポラーノの広場)’ 등이 있습니다. ‘은하철도의 밤(銀河鉄道の夜)’은 겐지의 미완성 유고작으로 인기 애니메이션 ‘은하철도999(銀河鉄道999)’의 원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청춘관 내 카페 ‘동경(あこがれ)’에서 잠시 쉬면서 다쿠보쿠와 겐지의 삶에 대해서 생각해보았습니다. 다시 덴덴무시 호(でんでんむし号)를 타고 모리오카 덴만구(盛岡天満宮) 신사에 갔습니다. 이곳도 다쿠보쿠가 모리오카 중학교 시절에 학교를 도망쳐 나와 자주 놀러왔던 곳입니다. 본전 앞에는 한 쌍의 고마이누(狛犬)가 있습니다. 고마이누는 신사나 절에 사악한 기운이 들어오는 것을 막는 사자를 닮은 상상의 동물 형상으로 이름이 고려견(高麗犬)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우측의 고마이누는 입을 벌린 형태인 ‘아형(阿形)’이고, 좌측의 고마이누는 입을 닫은 형태인 ‘훔형(吽形)’입니다. 아훔(ahum. 阿吽)은 산스크리트에서 왔습니다. ‘아(阿)’는 입을 벌릴 때 나는 소리로 ‘처음’을 의미하고, ‘훔(吽)’은 입을 다물 때의 소리로 ‘끝’을 의미합니다. 신사 옆으로 조금 내려가면 언덕에 다쿠보쿠 시비가 있습니다. 病のごと 思郷のこころ湧く日なり 目にあをぞらの煙かなしも 마치 병인 양 고향 그리는 마음 솟구치는 날 눈에 푸른 하늘의 연기 서글프구나 [‘한 줌의 모래(一握の砂)’ 제2장 ‘연기(煙) 하나(一)’ 중에서] 다쿠보쿠가 어린 시절을 보낸 시부타미(渋民)에 가기 위해서 모리오카 역으로 갔습니다. (계속) [오늘 탄 열차] 13:12 모리오카(盛岡) - 13:31 시부타미(渋民) (IGR이와테 은하철도 IGR7000계) 16:06 시부타미(渋民) - 16:27 모리오카(盛岡) (JR하나와센 JR花輪線 키하110계 キハ110系) 16:36 모리오카(盛岡) - 17:08 이치노세키(一ノ関) (E5계 신칸센 하야테 新幹線はやて) 17:26 이치노세키(一ノ関) - 17:34 히라이즈미(平泉) (JR도호쿠혼센 JR東北本線 701계 701系) (여행일 2017.08.15.)
꿀팁
불난집 ; 길음역
불난집은 오래된 길음역 떡볶이집이에요 가끔씩 현대백화점 갈때나 지나갈때 한번씩 들리는 곳인데 버스정류장앞이여서 다니기도 편해요 불난집이란 이름답게 항상 사람도 많아요 바깥에서 서서 먹을 수도 있고 안에서 먹을 수도 있는데 참 깔끔해요 보통 이렇게 서서 먹는 떡볶이집은 위생이 별로인 곳도 있는데 불난집은 사람도 많은 핫한 곳인데도 깔끔하게 관리되어있어요 제가 다닌지 10년이 넘게 길음역 떡볶이집으로 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집인만큼 메뉴도 크게 달라진게 없어요 불난집은 사실 세얼간이때문에 다른 동네사람들한테도 유명해진곳이에요 세얼간이 모르는 사람을 위해 잠깐 설명하자면 이수근, 은지원, 김종민이 셋이 퀴즈도 풀고 얼갈이짓을 하는 진짜 웃기는 프로그램이였어요 그 때 대국민투표로 서울에서 가장 맛있는 떡볶이집으로 줄 서서 먹고싶은 곳으로 1등해서 더 뜬 집이에요 원래도 사람 많았는데 더 많아짐TAT 그게 지금까지도 이어져요 불난집의 떡볶이는 매운떡볶이에요 요즘 흔한 엽떡처럼 맵기만 한 떡볶이가 아니라 진짜 학교앞에서 먹던 그 추억의 단맛이 있는 떡볶이에요 한입크기로 넘나 귀여운 사이즈라 방심하고 한 두입먹다가 뒷통수 맞을수도 있어요 저야 매운걸 잘먹으니깐 딱 좋았는데 못먹는 사람은 비주얼에 속을 수도 있어요 그래도 중독성있는 맛이라 자꾸 들어가요 고구마, 김말이, 오징어 등 골고루 튀김을 먹었는데 튀김옷이 얇아서 본연의 맛을 잘 느낄 수 있어요 눅눅하거나 느끼하지도 않아요 매운 떡볶이랑 넘나 잘 어울리구요 국물은 그냥 가져다가 먹어도 되지만 오뎅도 하나 시켜서 먹었어요 매운맛을 못먹는 사람에겐 뜨거운 국물로 중화해주는 것도 참 좋잖아요 별거 없는 오뎅인데도 떡볶이랑 먹으니 더 맛있어요 원래 불난집은 떡볶이랑 계란말이 김밥이랑 먹어야 존맛탱인데 나중에 가면 그렇게 또 먹어야겠어요-! 불난집 ; 길음역 http://alvinstyle.com/221562773497
두근두근 B&B
일욜 밤 비행기를 타고 세부공항에 도착하니 월욜 새벽이 됐네요. 그래서 미리 예약해놓은 숙소에서 픽업하러 오신 기사님 차를 타고 바로 출발했어요. 예상은 했지만 공항이랑 엄청 가깝더라구요. 첨엔 세부시티쪽도 알아봤었는데 멀기도 하거니와 어차피 내일 숙소도 막탄섬에 있어서 잠만 자는거라 가성비 좋은 숙소로 결정했습니다. 새벽엔 몰랐는데 아침에 보니 숙소가 이렇게 생겼네요 ㅎ 픽업과 조식이 포함되어 있답니다... 리셉션에서 만난 아이언맨... 식당과 연결된 로비는 아담했어요. 유심칩도 공항보다 저렴해서 친구랑 와입은 여기서 구입했답니다. 이런 키 오랜만에 보내요 ㅎ 아침부터 통로에서 새소리가 엄청 들리더라구요. 알람이 필요없었어요 ㅎ 여기 포함 세부에서 숙소를 세군데 옮겼는데 침대 크기는 젤 맘에 들었습니다 ㅋ ㅋ 드봉샴푸랑 비누가 뙇... 베란다랑 수영장이 바로 연결돼 있었어요... 아침부터 따뜻하네요 ㅎ 조식도 괜찮았어요... 아침부터 수영장으로 뛰어들고싶었지만 다음 숙소로 출발해야해서 꾹 참았습니다 ㅎ 정말이지 딱 0.5박 머물고 숙소에서 차량 섭외해서 두번째 숙소인 제이팍으로 출발하려구요. 새벽에 세부에 도착하면 스파에서 안마받고 쉬다가 숙소로 가시는 분들도 많은것 같더라구요. 저희는 아이들도 있고 그냥 편하게 잠부터 자고싶어서 숙소를 잡았답니다^^
하고싶은건 하고 살자 - 여행편 1. 샤르드골(CDG) 공항으로 출발!
‘프랑스에서 한 달 살기’ ‘프랑스 생활’ ‘프랑스 소매치기’ 표를 예매해 두고 약 25일간 검색창을 채운 키워드 들이다. 본래 한가지 행동을 하기 전에 1562837가지의 생각이 떠오르는 나로써 ‘일단 표부터 예매하고 생각하자’는 일은 사실 극히 드문 일이다. 남들 다가는데 나만 못가는 일본도, 11월에 가면 그렇게 좋다는 대만도, 셋이 떠나는 우정여행으로 여기 만한 곳이 없다는 코타키나발루도... ‘표값이 왜이렇게 비싸!? 여기 원래 5만원이면 가잖아! (그런데 없음)’, ‘아니 근데 누구는 오사카가 좋다고, 누군 후쿠오카래고.. 방사능은 괜찮은거야?’, ‘11월에 가도 덥다고~ 스치기만 해도 살인충동 200퍼래~’ 해가며 아가리 트래블링만 해온지 어언 5년... 지겹다. 사실 나도 지겹다. 그냥 표 예매해서 가서 맛있는거 먹고 시시콜콜한 얘기 해가며 사진 몇장 남겨오면 끝인것을... 무슨 연관성인진 모르겠지만 저런 시덥잖은 핑계를 대가며 뚝배기 박살날만한 굿딜이 있지 않은 이상 미루고 미루고 또 미루는 밀림의 왕 사자자리 oz는 이럴 때마다 부자이길 바랐다. 내 내공도, 지갑도, 사람도...그냥 여행 한번 가는 일인데 뭐 그렇게 재고 따질게 많은지. 설명하기 조금 복잡한데, 난 사실 설레는 일이 생기면 그 일이 실제 일어나기 전까지 기대하는 시간을 아주 죽기보다 더 싫어하는 병이 있는 것 같다. 아니 있다. 참을성이 없는건가? 아냐 그거랑은 조금 달라.. 일단 예매를 하고 나서 일정을 짜는 일까지 산넘어 산인데, 일정 짤때가 제일 신나고 설렌다는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기이이이히이이겁을 했다고 하면 어느정도 감이 오려나? 근데, 그냥 갔다. 아무 생각 없이 두 달을. 프랑스 여행 결심의 발단은 교환학생을 가는 남자친구였고, 비행기표 예매의 계기는 사무실에 멍청하게 앉아 썼던 멍청한 컨텐츠들이었고, 두 달을 있겠다고 마음먹은 이유는 언제 또 그렇게 가보겠냐는 아빠의 말씀이었다. 그랬다. 내 인생에 큰 획을 긋게 될지 모를, 아니 긋고 있는 일생일대의 여행을 결정하는 데에 ‘나’의 ‘생각’은 딱히 담겨있지 않았다. 굳이 있다면 그냥 ‘저분들은 왜저럴까...일하기 뭐같다...’의 감정 정도....? 사실 출국날 일주일 전까지 주변에 여행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거창한 이유 없이 오오오래 여행을 떠나는 나를 보며 “철든”사람들이 하는 철없는 소리를 내가 못견뎌 할 것 같아서. (귀가 극세사인 제가 죄인입니다..😭) 왜? 확실하게 결혼할지도 말지도 모르는 남자친구만 바라보고 멀쩡한 직장을 팽겨치고 (그렇게 비춰질 수 있으니) 두 달 간 그곳에 가있다는 것은 사람들 사이에서 마치 타부시 되는 행동일테니까. 스아실, 양심에 손을 얹어 보자면 나도 15% 정도는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말했다시피 나는 가성비 유전자를 갖고 있는 사람이었으니까...! 그런데, 진짜 충격적인건, 내가 그들에게 여행 사실을 밝혔을 때다.. “야, 너 이시기에 남자친구 때문에 거기에 두 달을 있겠다는게 말이 돼? 돈은? 시간은? 넘쳐나?” 정말 단 한명도 이런 반응을 하는 사람이 없었다. 가족도, 친구도, 지인도, 어느 누구도.... 오로지 나였다!! 최악인 사람은!!!😱😱😱 뭐 하나 하려고 하면 하여간에 오만가지 생각을 다하면서 김칫국을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다 뱉기까지 난리 테크노를 추다가 제 풀에 꺾이는 한심충은 바로 나였던 것이었던 것이었다....! ㄸr흐흑.. 다들 정말 나보다 더 기뻐해주고, 눈이 반짝반짝 빛나며 진심으로 부러워하고, 축하해주며, 사랑 때문에 가는 것은 시덥잖고 한심한 일이 아니라 누구도 쉽게 하지 못할 멋있는 일을 하는 것이라고 일러줬다. 이 말을 계기로 다시 한번 느꼈다. 내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돈도, 일도, 경력도 아닌 여유와 리프레시와 사랑이라는 것을! (큰 깨달음을 준 땡땡씨께 거창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래서 그냥 갔다. 아무 생각 없이 두달을. 3월 막주 출국이었고 첫주 퇴사였기에 일주일은 원기 회복 하는 데에, 일주일은 짐싸기+프랑스란 나라의 뒷조사 하는 데에, 마지막 일주일은 내가 너무 섣불렀나 불행회로 돌리며 사서 걱정 하는 데에 쓰며 전날 밤을 꼴딱 새고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그냥 한번 찍어보고 싶어 찍은 혹시 모를 현금 헤헤,, 미리 준비해간 현금이 톡톡한 효자 노릇을 했다. 나중에는 환율이 갑자기 쑤욱 올라서 조마조마해가며 카드를 썼기 때문. +현금으로 쓰고 거슬러받는 동전으로 세탁을 하고, 주전부리를 사는 재미도 갱댱히 쏠쏠했다! 사실 이 재미가 제일 컸다. 10유로짜리 박박 긁어서 맥주 한캔 사먹었을 때의 그 쫴륏함이란,,! 이른아침시간 비행기를 타고 가는 딸랑구를 위해 에스코트 자처해주신 나만의 해바라기 (쌍방임. 아니 사실 내가 더 바라봄) 아빠와 모오닝 드라이브 하며 유우우명하다는 동상 보기,, (사실 난 모름. 내가 모르면 유명한거 아니야앗~!) 대한항공 공동운항 에어프랑스 항공기를 타고 갔는데, 대한항공 줄에 서있다가, 반대편이라는 말에 대한항공 직원가족들만 사용하는 줄에 서있다가, 에어프랑스 창구로 가셔야 한다는 말에 우왕좌왕.. 일찍 갔음에도 불구하고! 그래서 헤매지만 않았어도 1등으로 짐부치고 아빠와 여유롭게 식사 했을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댕청댕청 하는 바람에 커피 엣 웍스에서 커피 한잔으로 최후의 만찬을 떼워야 했다😢 불효자는 웁니다... (하지만 가배 맛 만큼은 스고이 했음) “나 없이 심심해서 어떡해?” 진담반 농담반 던진 말. 내가 신경쓸까 괜히 더 일찍 가보겠다는 아빠 말씀에 만감 교차하며 시원섭섭한.. 사실은 조금은 죄스러운 인사를 나눈 후 게이트 앞에 앉아 기다리는 중. 사실 교환학생이며 유학이며 뻔질나게 드나들었던 공항이지만, ‘나름 성인’이 되어서 ‘여행, 휴식’을 목적으로 ‘두 달’간 ‘홀로’ 떠난다는 것은 나로써도 처음이기에 이상했다. 정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이상했다는 느낌이 딱이다. 그렇게 낄끼빠빠에 실패한 이상한 감정을 껴안고 탑승했다. 이상하리만치 꼭 비행기 타기 전날엔 사고 뉴스가 눈에 잘띄는 무논리 법칙에 따라서 무사착륙 염원하는 기도 한번 찐하게 올려준 뒤 이륙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간식을 서비스 받았다. (사실 저는 관심사에 술이 꼭 들어가야 하는 술쟁이입니다. 후의 게시물들을 보면 알콜 중독이 아닌가 의심을 할 수도 있음🥂최얼스-🌟) 빈속에 받아마신 샤도네로 이미 알딸딸해진 일방통행 알콜바라기 O알콜쓰레기Z는 아예 홀라당 취해서 잠이나 자자 하는 심보로, 에흐프항스의 시그니처와 같은 레드와인 한잔..한병? 한..잔만 더마시면 취할 것 같은 양의 병을 받아 식사를 마쳤다. (식사가 서빙되기 전 메뉴를 선택할 수 있는 책자를 받아 고르면 되는데 메인 메뉴는 먹을만 했고 디저트로 나온 까망베르 치즈와 초코무스? 같은 것이 홴쇙적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 물론 개취입니다) 그렇게 자다 깨다 이리 저리 모가지로 추는 브레이크 댄스를 추다 보니 11시간의 비행시간중 심리적으론 8할을 차지한다는 마의 구간에 도달해 있었다. 헐른 내려주세효 기장님 현기증 납니더.. (영화, 음악, 티비 시리즈는 비교적 선택권이 많았지만 더빙을 좋아하시지 않는 분들이면 자막이 없어서 불편하실듯 합니다) 그렇게 도착했다. 샤르드골에. 짐을 찾는 것부터 출구를 찾는 것까지, 쉽지 않았고, 영어만 할 줄 알았지 다른 것엔 젬병인 나를 옥죄여 오는 심리적 중압감은 이미 디멘터가 되어 3대까지 영혼을 쭉쭉 빨아먹은 느낌이었다. 그러나 진짜 사람이 생존본능이 있는 것인지, 마치 죽기전 기지 같은 것이 발휘 되어서 ‘내가 이런걸 한다고?’싶은 행동들-예를 들면 즈으응말 처음보는 사람들한테 가서 손짓 발짓 해가며 터미널 위치를 물어본다던지, 영어가 가능한 직원을 만나 바짓가랑이 잡고 늘어지며 나좀 도와달라! 사딸라! 한다던지-을 해가며 나의 살길을 개척해 나가고 있었다. 그렇게 길길이 뛰고 다니던 와중 운명처럼 남자친구를 만났다. 마중나온 남자친구를. 내 먼 길 여행의 목적! 나의 사랑!을 유리벽 하나 두고 만나질 못해서 오첨지가 되어 이리뛰고 저리뛰고 하며 향수냄새 대신 호르몬 냄새로 재회하게 될까 조마조마. 짐은 또 왜이렇게 안나오는지. 좌충우돌, 우여곡절, 하여간 정신없고 딱한 뜻을 갖고 있는 사자성어의 예시로 나를 보여주면 어디든 200% 들어맞을 것 같았지만, 난 어쨌든 영화 한편 찍으며 그렇게 도착했다. 그리고 만난 나의 남자친구와 재잘재잘 한시도 말을 쉬지 않는 우리는 1분간 껴안고만 있었다. 에흐에(RER)를 타고 남자친구의 집까지 가야 했기에 제일 먼저 나비고(Navigo)를 만들었다. 사진을 첨부하고 싶지만 그와 나의 곽한구와 보름달 같은 증명사진이 떡하니 붙어있는 사진을 차마 첨부할 수 없어(눈갱 지양) 손을 쓴 뒤 다음 게시물에 소개하도록 해야겠다. 어휴 아직까지 샤드골 공항 온 것밖에 못썼다니, 난 항상 주절주절 사족이 많은게 문제다😭😭😭 다음 게시물 부터는 시속 60Km 정도는 기대해 보며.. 또 만나용! A bientot!!
스코프 ; 서촌
지인덕에 알게된 서촌 베이커리 스코프-! 남도분식(http://alvinstyle.com/221553677344)근처에 있어서 찾기가 쉬어요 아침 10시에 맞춰서 쉬는날에도 부지런히 움직였건만 우리보다 부지런한 사람들이 참 많더라구요 적벽돌에 시원한 하늘색 대문이 입구를 한눈에 띄어요 문 가운데 여우 한마리가 있는데 이 의미가 뭔지 모르겠네요 영국식 디저트를 판매하는 곳인데 영국에서 여우가 뭘.. 의미하나??? 여튼 스코프를 처음 딱 들어갔을때 느낌 베이커리라기보다는 팩토리 느낌이 강했어요 뭔가.. 빵공장? 아니면 정말 빵만 만들어 내는 그런 느낌이 강했는데 아무래도 쇼케이스를 제대로 보지 못해서 그랬을 수도 있어요 왼편으로 아름다운 영국식 디저트가 자리잡고 있었어요 정말 너무 예뻐서 건들이기가 아까울 정도였어요 진짜 뭘 먹어야 할지 손이 갈피를 못잡겠더라구요 층에 볕좋고 한옥 지붕이 보이는 창가에 자리를 했어요 날도 좋아서인지 고즈넉한 느낌이 물씬 나더라구요 가장 한국적인 뷰앞에서 영국식 디저트를 먹는다니 참 아이러니하네요 그래도 영국에서도 이렇게 맑은 날 디저트를 먹으면 참 행복하겠죠??? 핫핑크에 스코프베이크하우스라고 적혀있는 진동벨도 참 예뻤어요 진짜 다 먹고싶었지만 몇개만 골라왔어요 당근케이크, 진저케이크, 코코넛마카룬, 브라우니를 골랐어요 당근케이크와 진저케이크는 진짜 핵존맛이에요 당근케이크에 포슬포슬한 그 느낌이 넘나 좋았어요 진저케이크는 제가 생강을 좋아하니깐 당연히 맛있었구요 작은 크기에 코코넛마카룬은 귀여워서 골랐는데 겉바속촉하고 달더라구요 코코넛의 단맛인가 강해서 단거에 취약한 저에게 넘나 달게 느껴졌어요 브라우니도 달긴했지만 진짜 핵 힘들고 지친날 한입먹으면 절로 힘이 날꺼같아요 애플시나몬티는 기대가 참 컸어요 사과도 좋아하고 시나몬도 좋아하니깐-! 근데 음... 그냥 따뜻한 물에 사과향 찔끔 시나몬향도 찔끔이여서 넘나 아쉽더라구요 아니면 베이커리의 단맛때문에 덜 느껴졌을수도 있겠지만요.. 근데 진짜 스코프 존맛이에요 영국식 디저트가 왜 지금까지 회자되는지 알 수 있었어요 이렇게 맛있는데 당연히 티타임을 가져야지TAT 또 가고싶네요 .... 당근케이크 진저케이크 아른거려요 스코프 ; 서촌 http://alvinstyle.com/221559082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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