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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escape" 중 피어스 브로스넌 대사

아내와 두딸을 대리고 필사의 탈출을 하던 주인공은 해몬드 (피어스브로스넌)의 도움을 받습니다.
해몬드는 이 가족이 쫒기는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고 고백합니다.
잠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수 없는 영화 "escape"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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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번호’에서 ‘스펙터’까지 ‘007’ 24편에 숨은 이야기
▲ 지난 11월 11일 개봉한 ‘007 스펙터’. photo MGM/UA - 글 | 홍성윤 매일경제 오피니언부 기자 “본드, 제임스 본드.” 한 주인공으로 50여년간 이어온 영화. 모든 스파이 영화의 선배. ‘007’ 시리즈의 24번째 작품 ‘스펙터(SPECTRE)’가 개봉했다. 영화사(史)에서 제일 오래된 시리즈다 보니 영화 안팎으로 숨겨진 이야깃거리가 많다. 몰라도 재미있지만, 알면 더 재미있다. 제임스 본드와 제이슨 본(‘본 아이덴티티’ 시리즈 주인공)이 헷갈리는 초보자부터 ‘스펙터’라는 제목이 무슨 의미인지 궁금했던 영화 팬까지. 007 시리즈를 얇고 넓게 알아보자. 첫 007 영화인 1962년작 ‘살인번호(Dr.No)’에서 제임스 본드를 연기한 배우는 숀 코너리다. 트럭 운전사였던 숀 코너리는 제임스 본드 역을 맡기 전까지 연기 수업을 받아본 적 없던 무명 배우였다. 숀 코너리의 어색한 연기와 노동자 계급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007 영화의 원작자 이언 플레밍은 캐스팅에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공동제작자인 해리 살츠만과 알버트 R. 브로콜리가 그의 남성적인 매력과 액션 소화능력을 높게 평가해 제임스 본드 역으로 낙점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숀 코너리는 남성적인 제임스 본드의 이미지를 구축했다. 총 6편의 007 시리즈 영화에 출연했는데, 그중에는 시리즈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골드핑거(Goldfinger)’도 있다. 영국 정부로부터 살인면허(007)를 인정받은 스파이로서 물불 가리지 않고 목표를 달성하는 제임스 본드의 모습은 후대의 스파이 영화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숀 코너리의 뒤를 이은 제임스 본드는 호주 출신의 패션모델 조지 라젠비였다. 그는 비운의 007로 불린다. 숀 코너리가 출연료 문제로 하차해 30세의 나이로 제임스 본드 역에 발탁된 조지 라젠비는 6편 ‘여왕 폐하 대작전(On Her Majesty’s Secret Service)’ 한 편에만 출연하고 하차한다. 사실 조지 라젠비의 외모는 원작에서 묘사된 제임스 본드와 가장 닮았다. 연기 경력이 전무하긴 했지만, 대부분의 액션을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하는 등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제작진과 갈등을 빚던 라젠비는 결국 하차했다. 그러나 단 한 편만 남긴 조지 라젠비의 007은 제임스 본드라는 캐릭터를 설명할 때 매우 중요한 작품이다. ‘여왕 폐하 대작전’ 말미에 본드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결혼을 한다. 그리고 결혼식 당일, 악당 조직 ‘스펙터’의 수장 블로펠드에 의해 아내를 잃는다. 이 영화는 본드의 인간적인 매력을 보여주는 작품인데 ‘본드답지 않다’며 싫어하는 팬들도 많다. 007 시리즈의 팬으로 알려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자신의 영화 ‘인셉션’에서 이 영화에 나오는 산악스키 액션 장면을 오마주하기도 했다. 단언컨대 최고의 본드, 로저 무어 조지 라젠비의 짧고 굵은 출연 때문에 더욱 빛나는 최장수 제임스 본드가 바로 로저 무어다. 로저 무어는 8편 ‘죽느냐 사느냐(Live and Let Die)’부터 12년 동안 일곱 편의 007 영화에 출연했다. 로저 무어 이전에 숀 코너리가 잠시 돌아와 7편 ‘다이아몬드는 영원히(Diamonds Are Forever)’를 찍기도 했다. 그러나 다시 출연료를 두고 갈등을 빚으면서 영화 제작진은 3대 제임스 본드를 물색하게 됐다. 이때 로저 무어를 추천한 사람이 다름 아닌 숀 코너리였다고 한다. 로저 무어는 왕립연극학교 출신으로 45세의 고령에 제임스 본드를 맡아 품위를 갖춘 ‘정중동(靜中動)’의 액션을 선보였다. 숀 코너리가 연기한 1대 제임스 본드가 저항하지 않는 상대를 총으로 쏴서 죽일 만큼 냉혈한 모습을 보여준 반면, 로저 무어 때부터 제임스 본드는 유머와 재치를 갖춘 신사였다. 로저 무어가 연기한 작품 중 ‘나를 사랑한 스파이(The Spy Who Loved Me)’와 ‘유어 아이스 온리(For Your Eyes Only)’는 수작으로 평가받는다. 로저 무어는 2004년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역대 최고의 제임스 본드’로 꼽혔다. 12년 동안 제임스 본드를 연기하고 고령으로 은퇴한 로저 무어의 빈자리를 채운 건 ‘상남자’ 티모시 달튼이었다. 티모시 달튼의 제임스 본드는 갈라진 턱과 차가운 눈매만큼이나 냉정하고 진지한 캐릭터였다. 그가 출연한 두 편의 007 영화 ‘리빙 데이라이트(The Living Daylight)’와 ‘살인면허(License To Kill)’는 현실적이고 잔혹한 묘사를 통해 액션영화 같았던 007 시리즈를 다시 첩보물 장르로 돌려 놓았다. 특히나 살인면허를 취소당하면서까지 사적인 복수를 감행하는 ‘살인면허’는 시리즈 전체의 분위기와 이질적이면서도 매력이 넘친다는 평이다. 다만 흥행 성적이 매우 저조했고, 영국 측 제작사와 미국 측 제작사 사이에 판권 문제가 불거지면서 일찍 제임스 본드 역에서 하차했다. 007이 돌아왔다, 피어스 브로스넌 피어스 브로스넌은 아일랜드 출신의 연기자로, 영국 드라마 ‘레밍턴 스틸’ 시리즈로 이름을 알렸다. 원래도 007 시리즈와 인연이 깊은데, 11살 때 ‘골드핑거’를 보고 배우의 꿈을 키웠다고 한다. ‘리빙 데이라이트’에서 티모시 달튼 대신 제임스 본드를 연기할 뻔했으나 무산됐고, 달튼이 하차한 후 ‘007 되살리기’의 막중한 임무를 띠고 ‘골든아이(Goldeneye)’에 투입됐다. 고급스럽고 지적인 이미지와 능글맞은 연기가 합쳐져 “딱 제임스 본드”라는 평가를 받는다. ‘골든아이’는 구소련 붕괴 이후를 다룬 첫 작품으로, 여러 면에서 007 시리즈의 전통을 일신했다. 우선 본드의 상관인 M이 여성으로 교체됐다. 이때 M으로 캐스팅된 주디 덴치는 ‘스카이폴’까지 활약했다. 또 본드가 기관단총을 난사하고 전차를 끌고 적을 추격하는 등 액션 히어로다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흥행 성적도 좋았다. 이 작품을 연출한 마틴 캠벨 감독은 이후 다니엘 크레이그의 첫 007 작품인 ‘카지노 로얄(Casino Royale)’도 연출하면서 명실상부 ‘007 부활 전문’ 감독으로 자리매김한다. 미운 오리에서 백조로, 다니엘 크레이그 ‘골든아이’는 흥행에 성공했으나 이후 피어스 브로스넌이 주연을 맡은 007 시리즈는 ‘안드로메다로 가는’ 설정과 엉망인 스토리로 혹평을 받았다. 결국 피어스 브로스넌이 하차하고 6대 제임스 본드로 낙점된 인물은 바로 다니엘 크레이그였다. 영국에서는 엄청난 반발이 일었다. 다니엘 크레이그는 피어스 브로스넌과 완전히 다르게 생겼다. 우락부락한 얼굴에 금발의 푸른 눈. “영국 첩보원이 아니라 러시아 첩보원처럼 생겼다”는 비판 혹은 비난이 이어졌다. ‘danielcraigisnotbond.com(다니엘 크레이그는 본드가 아니다 닷컴)’이 만들어질 정도였다. 하지만 아버지 알버트 R. 브로콜리에 이어 제작을 맡은 딸 바버라 브로콜리는 자신의 선택을 밀어붙였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제작자로서의 안목은 유전되는 모양이다. 시리즈를 일신하겠다고 선언하며 개봉한 ‘카지노 로얄’은 시리즈 사상 최고 흥행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이 기록은 이후 ‘스카이폴(Skyfall)’이 흥행 수입 10억달러(약 1조1500억원)를 세우며 깨진다. ‘카지노 로얄’에서는 터프하고 불안정한 성격의 제임스 본드가 등장했는데, 원작에 가까운 인물 묘사가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스카이폴’에서 다니엘 크레이그의 활약이 대단했다. ‘스카이폴’은 007 시리즈 50주년 기념작이었는데, 007 시리즈가 앞으로 나아갈 길을 보여줬다는 극찬을 받았다. 크레이그는 시나리오와 제작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알려졌다. ‘스카이폴’의 연출을 맡은 것은 샘 멘디스 감독이었는데, 멘디스 감독을 설득한 것이 바로 다니엘 크레이그였다. 최고의 악당으로 평가받은 하비에르 바르뎀에게 출연을 제안한 것도 모두 크레이그였다. 여담으로 위에서 언급한 ‘다니엘 크레이그는 본드가 아니다 닷컴’은 아직도 운영 중인데 동명의 페이스북에 가보면 “여기가 인터넷에서 가장 불쌍한 사이트”라는 댓글이 달려 있다. ▲ 역대 제임스 본드. 왼쪽부터 로저 무어, 숀 코너리, 다니엘 크레이그, 피어스 브로스넌, 조지 라젠비, 티모시 달튼. photo MGM/UA 제임스 본드의 탄생 제임스 본드는 작가 이안 플레밍의 소설 ‘카지노 로얄’에서 처음 등장했다. 소설에 따르면 제임스 본드는 1924년생이다. 영국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14살에 명문 사립고등학교인 이튼스쿨에 입학했으나 여자 문제로 퇴학당한다. 영어, 러시아어 등 5개 국어를 구사한다. 통성명할 때마다 “본드, 제임스 본드”라고 말하는 버릇이 있다. 본드는 영국 정보국 비밀정보부 SIS(Secret Intelligence Service), 일명 MI-6 소속의 첩보원이다. 첩보원명인 ‘007’에서 ‘00’은 영국 비밀 정보국인 MI-6가 허가한 살인면허를 뜻하며 ‘7’은 살인면허를 가진 일곱 번째 요원이라는 의미다. 공식계급은 영국 해군 중령이다. 제임스 본드는 작가의 분신 같은 존재다. 작가 이안 플레밍은 모스크바 주재 로이터통신 기자 출신으로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영국 해군 정보부에서 근무하며 본드와 마찬가지로 중령까지 진급했다. 그는 생전에 12편의 작품을 썼는데 사후에 공개된 단편집 1편과 미완성 작품 1편을 포함하면 모두 14편의 007시리즈를 남겼다. 술과 담배를 즐겼던 그는 1964년 56세를 일기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본드가 즐겨 마시는 술은 보드카 마티니다. 본드의 특별한 주문은 ‘골드핑거’에서 첫 등장하는데, 이 작품에서 그는 바텐더에게 ‘보드카 마티니, 젓지 말고 흔들어서(Vodka martini, shaken not stirred)’라고 주문한다. 캐나다에 있는 웨스턴온타리오대학 연구팀이 1999년 영국 의학전문지 ‘브리티시메디컬저널(BMJ)’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마티니를 저어서 섞은 것보다 흔들어 섞은 쪽이 암, 심장병,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항산화제를 더 많이 생성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M은 MI-6에서 제임스 본드의 상관 역할을 하는 존재다. M의 비서 머니페니는 늘 제임스 본드와 농담을 던지며 아슬아슬한 관계를 유지한다. ‘카지노 로얄’부터 머니페니 역할이 사라졌는데, 전작 ‘스카이폴’에서 흑인 나오미 해리스가 머니페니 역할을 맡아 부활했다. ‘스펙터’에서는 옛 007 시리즈처럼 제임스 본드를 챙겨주면서도 희롱하는 머니페니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본드카와 본드 시계 시리즈 걸작 중 하나로 꼽히는 ‘골드핑거’는 시리즈 사상 가장 유명한 본드카가 데뷔한 편이기도 하다. 영국 자동차 제조회사 애스턴마틴의 DB5다. 영화 속에서 DB5의 전조등 부분에는 기관총이, 트렁크에는 방탄 철판이 숨겨져 있다. 차량 번호판은 회전하며 바뀌고, 버튼을 누르면 좌석이 공중으로 튀어 올라 비상 탈출할 수 있다. 이후 시리즈에도 DB5가 잠깐씩 등장하지만, 본격적으로 다시 얼굴을 비춘 것은 ‘스카이폴’ 때다. ‘스카이폴’에서 DB5가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007의 메인 테마곡이 초창기 편곡 그대로 흘러나왔다. 과거를 테마로 한 ‘스카이폴’이 지향하는 바를 제대로 보여준 셈이다. 한동안 본드카는 애스턴마틴이 아니라 여러 자동차 회사가 맡았다. ‘두 번 산다(You Only Live Twice)’에는 도요타의 2000GT가 등장한다. BMW는 ‘두 번 산다’를 비롯해 ‘골든아이’ ‘네버다이(Tomorrow Never Dies)’에서 본드카를 만들었다. 하지만 ‘언리미티드’에서는 거대한 톱날에 반토막 난다. 본가 애스턴마틴이 귀환한 건 ‘어나더데이(Die Another Day)’에서다. ‘카지노 로얄’에서는 DB5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DBS(S와 5는 글씨 모양도 매우 유사하다)가 등장한다. 이번에 개봉한 ‘스펙터’에는 애스턴마틴 DB10이 등장한다. 영화 제작사와 제작진이 함께 디자인한 DB10은 전 세계에서 단 10대만 생산된다. 아쉽게도 10대 모두 일반에 판매하지 않고 영화를 위해서만 사용할 예정이다. 007 시리즈에서 본드카와 함께 PPL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는 것이 바로 시계다. 영국신사답게 옷을 갖춰 입는 본드가 애용하는 시계는 롤렉스에서 세이코, 그리고 오메가로 이어졌다. 시리즈 첫 작품인 ‘살인번호’ 때부터 본드의 시계는 롤렉스 서브마리너였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부터는 일본 시계 브랜드 세이코의 디지털 시계가 본드의 손목을 장식했다. 이후 잠시 롤렉스로 회귀했던 본드는 피어스 브로스넌이 BMW를 몰고 온 ‘골든아이’부터 오메가의 다이버 시계인 시마스터를 차기 시작했다. 남성적인 외관에 명료하고 직관적인 와치페이스 디자인,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터프함을 갖춘 제품이다. 여기에 브레이슬릿(금속 소재 시곗줄)을 매칭시키면 정장이든 캐주얼이든 문제없이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시계가 된다. 오메가는 007 신작이 개봉할 때마다 영화의 콘셉트에 맞춰 디자인한 한정판 모델을 발매한다. 물론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다. 스펙터의 정체 이번 ‘스펙터’ 영화의 ‘스펙터’는 007 시리즈에 등장하는 국제 범죄조직이다. 스펙터(SPECTRE)는 ‘SPecial Executive for Counter-intelligence, Terrorism, Revenge and Extortion’의 약자로 첩보, 테러, 복수, 강탈을 하는 조직이라는 뜻이다. 스펙터는 1편 ‘살인번호’에서부터 등장한다. 1편의 악당인 ‘닥터 노’가 스펙터의 주요 조직원이다. 스펙터의 수장은 ‘에른스트 스타브로 블로펠드’다. 2편 ‘위기일발’에 처음 등장했을 때는 얼굴은 드러내지 않고 고양이를 쓰다듬는 손만 보여줬다. 애니메이션 ‘형사 가제트’에서 악당 닥터 클로의 모습으로 차용하기도 했다. 잔혹한 성격의 블로펠드는 임무에 실패한 부하들을 직접 숙청한다. 가뜩이나 부족한 주요 조직원을 자꾸 제거해서 스펙터의 인력난을 야기한다. 블로펠드는 제임스 본드의 숙적으로 ‘여왕 폐하 대작전’에서 본드의 처음이자 마지막 아내인 트레이시를 결혼식 당일에 습격해 죽이기도 했다. 시리즈 초창기에 블로펠드는 무서운 악당이었다. 그러나 그 끝은 초라했다. 12편 ‘유어 아이스 온리’ 오프닝에서 헬기에 탄 제임스 본드를 죽이려다 굴뚝에서 추락사한다. 스펙터와 블로펠드의 초라한 퇴장은 당시 스펙터에 대한 저작권 분쟁 때문이다. 스펙터의 저작권이 시나리오 작가 캐빈 맥클로리에게 있었는데, 분쟁이 생기자 아예 블로펠드를 죽여버리고 깔끔히 털어버린 것. 제작사인 MGM/UA는 기나긴 법정공방 끝에 2000년 스펙터의 저작권을 회수했다. 24편의 제목이 ‘스펙터’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007 팬들은 기쁨과 충격에 휩싸였다. 송사에 휘말려 퇴장한 블로펠드가 부활할 것이라는 예측을 하는 팬들도 있다. 진실은 11월 11일 개봉한 영화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팜므파탈에서 어머니까지 1대 우슐라 안드레스 이후로 본드걸은 007 시리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보수적이고 마초적인 시각에서 그려진 여성상에 대해서는 비판의 여지도 많다. 그러나 007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본드걸의 모습도 다양해졌다. ‘네버다이’에는 최초의 동양인 본드걸 양자경이 나오는데, 액션 비중이 상당하다. ‘언리미티드(The World is Not Enough)’의 팜므파탈 소피 마르소는 사실은 악당으로 제임스 본드에 맞서는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줬다. 특히 ‘스카이폴’에서 본드의 상관인 M은 최고령 본드걸로 활약하는데, 냉철한 상관의 모습에서 본드의 어머니 같은 존재로 변화하면서 이전에는 없었던 본드걸의 모습을 보여줬다. 전작 ‘스카이폴’은 작품 자체로도 손꼽히는 수작이지만, 007 시리즈의 반백년 역사를 반추하고 앞으로의 이정표를 제시한 작품으로도 의미가 크다. 냉전시대가 종식된 이후 007 시리즈는 데탕트 시대, 우주개발 경쟁과 미디어 재벌, 테러리즘 등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하며 맞서 싸울 상대를 모색해 왔다. ‘스카이폴’에서는 극중 MI-6의 존폐를 놓고 열린 청문회에 불려 나간 M이 읊은 시를 통해 이제는 구식이 된 스파이, 제임스 본드와 007 시리즈가 존재해야 할 이유가 나온다. 알프레스 테니슨의 시 ‘율리시스’의 한 구절이다. “예전처럼 천지를 뒤흔들지 못할지라도/ 우리는 여전히 우리다/(중략)/ 세월과 운명 앞에 쇠약해졌다 하여도 의지만은 강대하니/ 싸우고 찾고 발견하며 굴복하지 않겠노라.” ※ 원문 http://pub.chosun.com/client/news/viw.asp?cate=C05&mcate=M1003&nNewsNumb=20151118761&nidx=18762
(펌) 이정현이 출연료를 받지 않고 촬영한 영화.jpg
문화센터 무료 심리상담실 앞에 앉아 대기하는 여자들 엉엉 울고 있는 내담자와 그걸 빤히 바라보고 있는 상담사 상담을 하며 우는 사람들이 많은지 휴지통엔 눈물 닦은 휴지가 한 가득이었음 - 내일 오셔서 다시 말씀하실래요? - 네? - 지금 너무 흥분하셨어, 이러면 상담이 안 돼 내일 다시 오라는 말로 상담 중이었던 내담자와 기다리던 여자들을 돌려보냄 그때 오토바이를 타고 도착한 한 여자 상담 시간표가 붙어있는 문을 열고 들어와 문을 잠금 -상담 끝났어요 상담사는 한가하게 손톱을 깎고 있었지만 아직 상담은 마감 시간이 아니었음 30분 후, 입에 재갈을 문 채 묶여있는 상담사 - 소리 지르지 마요... 저 칼 되게 잘 써요 여자가 나지막하게 하는 말에 끄덕거림 그리고 상담사의 입에 물려놓은 손수건을 빼냄 - 저 혹시... 저한테 상담받는 분이세요? 아니 칼은 뭐고... 여자는 대답없이 상담사의 입에 피가 흐르는 생고기를 넣고 자기도 밥을 먹기 시작함 - ...뭐 상담을 하다보면 종종 이런 경우가 있어요 제가 이해 못하는거 아니에요 대신 왜이러시는 건지 말씀을 좀 하세요 - 그럼... 좀 길게 얘기해도 돼요? - 네... 그리고 여자의 이야기가 시작됨 -제가 열 여섯살 때... 그러니까 중학교 졸업반일 때 엄청난 고민이 하나 있었어요 - 집 옆에 있는 공장에 취직하느냐, 고등학교에 올라가서 3년을 더 공부하느냐 굉장히 중요한 선택이었어요 - 여공으로 사느냐, 엘리트로 사느냐 결정 짓는 거였으니까요 - 그러다 고민 끝에... 엘리트로 살기로 결정했어요 이때부터 영화는 여자의 나레이션을 따라 엘리트로 살기 선택했던 그녀의 삶을 보여줌 이상한 나라에 살고 있는 처절한 앨리스들을 위한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안국진 감독은 이 영화를 구성하면서 이정현을 가장 먼저 떠올렸고 이정현 소속사에 대본을 보냈지만 거절당함 그런데 시나리오를 읽은 박찬욱 감독이 이정현에게 직접 대본을 전달하며 강력 추천했고, 시나리오를 받은 이정현은 출연료를 받지 않고 이 작품을 하기로 결심함 이후 이 영화로 36회 청룡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 출처 미안해요, 그러니까 내가 죽이는 거 이해해주세요. 전 그저 행복해지고 싶을 뿐이에요. 제가 이래봬도 스펙이 좋거든요.  제 자랑은 아니지만 자격증이 한 14개? 어렸을 때부터 손으로 하는건 뭐든지 잘했어요~  근데 결국 컴퓨터에 일자리를 뺏겼죠.  그래도 다행이 취직도 하고, 사랑하는 남편까지 만났어요. 그래서 둘이 함께 살 집을 사기로 결심했죠.  잠도 줄여가며 투잡 쓰리잡 열심히 일했어요.  근데 아무리 꾸준히 일해도 빚은 더 쌓이더라고요.  그러다 빚을 한방에 청산할 기회가 찾아왔는데!  왜 행복을 방해하는 사람들이 자꾸 생기는 걸까요?  이제 제 손재주를 다르게 써보려고요.  더 이상 당하고만 있지 않을 거예요!  5포세대에 고함!  열심히 살아도 행복해 질 수 없는 세상,  그녀의 통쾌한 복수가 시작된다!
[가상 캐스팅 놀이] 한국의 제임스 본드는 누구?
드디어 얼마전 개봉했지요, 화제작 '스펙터'! 스카이폴로 흥분의 도가니에 이른 007 팬들이 오매불망 기다린 영화입니다. 그런데 아숩게도, 이번 영화가 크레이그느님의 마지막 007 ㅜㅜ.. 따라서 요즘 사람들의 이목이 차기 007의 후보는 누구인가로 쏠리고 있어요.. 이 와중에 차기 007후보로 누가 좋을까? 하는 기사가 올라왔데요. 왠지 이거 좀 재미난 놀이가 될 것 같아..ㅋㅋ 한 번 올려봅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한국의 007을 뽑아 주세요!1. 1. 이정재 제임스 본드하면 생각나는 것은 역시나 수트! 그리고 수트하면 한국 배우는 역시나 이정재! 이정재는 다양한 영화에서 멋진 수트핏을 자랑해 왔죠. 하녀, 신세계, 도둑들 등등... 거기다가 때로는 카리스마가 넘치고, 때로는 부드러운 007의 매력을 이정재도 가지고 있지요! 2. 강동원 제임스 본드하면 스파이! 스파이하면 뭔가 비밀스럽고 신비에 쌓인 매력! 한국에서 이런 느낌을 잘 살릴 배우가 누가 있을까.. 생각해보면 역시 강동원 뿐인 것 같습니다. 거기에 이미 전우치, 의형제 등에서 강동원은 액션 연기 경험을 쌓은바가 있지요. 3. 유아인 시리즈가 장기화되면서 슬슬 위기론을 맞던 007... 그랬던 007은 기존의 부드러운 본드 대신 거친 본드를 내세우며 세대 교체에 나서죠. 카지노 로얄에서의 다니엘 크레이그 처럼, 거칠지만 신선한 이미지를 가진 한국 본드 후보는 누가 있을까요? 저는 딱 유아인이 아닌가 싶어요. 4. 깜짝후보 마동석 추천을 한 지인 왈 '무슨 본드 후보들이 비리비리해서 힘이나 쓰겠냐.. 마동석느님이 짱이시지..' 여러분이 생각하는 한국의 본드는 누구인가요. 지금 투표해주세요!
007 스펙터(Spectre, 2015) - 성공의 함정에 빠진 007
2012년에 개봉한 영화 <007 스카이폴>은 상업영화 감독이라면 누구나 희구하는 흥행과 작품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영화였다. <007 스카이폴>은 월드와이드 10억불 이상의 흥행을 기록했다. 우리 돈으로 1조를 훌쩍 넘는 수치다. 몸과 마음이 다 고단한 007의 연약한 모습이 관객의 감정 이입을 이끌었고, 007 시리즈 특유의 고전미와 세련미의 조화가 빛난 준수한 작품성에 평단도 갈채를 보냈다. 영화 <007 스펙터>는 놀라운 성공을 거둔 전작 <007 스카이폴>의 뒤를 잇는 007 시리즈 24번째 영화이자 다니엘 크레이그가 마지막으로 제임스 본드 역할을 맡은 007 시리즈다. 다니엘 크레이그가 제임스 본드로 선정되었을 때, 수많은 007 팬들은 시리즈가 망할 것이라며 우려했다. 미남 배우들이 도맡아 했었던 과거의 제임스 본드에 비해 그의 외모가 너무 투박하다는 것이 주된 이유였다. 하지만 <007 카지노 로얄>, <007 퀀텀 오브 솔러스>, <007 스카이폴>에 이르기까지 다니엘 크레이그는 자신만의 본드를 성공적으로 완성했다. 피어스 브로스넌, 로저 무어, 숀 코네리 등 전형적인 백인 미남 배우들이 연기한 본드와 궤를 달리하는 다니엘 크레이그 표 육체파 본드는 악당에게 붙잡혀 고문 당하기도 하고, 사정없이 얻어터지기도 한다. 신기에 가까운 명중률을 자랑하는 피스톨 대신, 격렬한 맨손 싸움이 본드의 주무기가 되었다. 본드는 주어진 미션 완수와 본드걸과의 잠자리에만 열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갖가지 문제에 대해 고뇌하기 시작했다. 전에 없던 새로운 매력으로 무장한 본드의 등장에 007 팬들의 마음도 다니엘 크레이그를 향해 열리기 시작했고, 그는 지구상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로 등극한다. 물론 이러한 007의 변화는, 맷 데이먼이 연기한 제이슨 본이 등장하는 '본 시리즈'가 스파이 영화 장르의 판을 완전히 뒤바꿔 놓았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기도 하다. '본 시리즈'가 창조한 스파이 영화의 새로운 자장(磁場)에 관객들은 열광했고, 스파이 영화의 고전인 007도 시대의 변화에 따라 거기에 끌려가지 않을 수 없었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말처럼, 마침내 <007 스카이폴>은 역대 그 어떤 007 시리즈와도 비교불가할만큼 대단한 폭발력을 보여주었다. 그야말로 대성공을 경험한 제작사는 후속 작품, 즉 <007 스펙터>에 큰 기대를 걸기 마련이다. 또 다른 잭팟이 터지길 바라면서. <007 스카이폴>에 빠진 관객들이라면 역시 마찬가지로 한껏 부푼 마음을 가진 채 <007 스펙터>를 보려고 극장을 찾을 것이다. 또 다른 근사한 007을 기대하면서. 그러나 아쉽게도 <007 스펙터>는 전작의 성공이 해가 된, 성공의 함정에 빠진 영화가 되고 말았다. 3억불 이상일 수도 있는 이 영화의 거대한 제작비는 기네스북에 등재될 만큼 대규모인 폭파 장면을 만들어냈지만, 가장 중요한 영화의 내러티브까지 함께 날려버렸다. 석연치 않은 이유로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관계는 가장 크게 아쉬움을 자아내는 부분이다. 또한 좀 더 속도감 있는 전개로 148분에 달하는 긴 러닝타임을 대폭 줄였다면, 한결 나아졌을 것이다. 명배우 크리스토프 왈츠가 맡았음에도 악역의 캐릭터는 흐릿하다. 필자는 본드걸을 연기한 레아 세이두의 팬이기에 그녀의 등장이 너무나 반갑긴 했지만, 극중 그녀의 역할은 그저 본드의 여자친구 정도로 한정되어 있어 안타까웠다. 그렇기 때문에 그녀의 연기도 빛이 나지 않았다. 영화는 분명 1차적으로 시각과 청각을 효과적으로 자극해야 사랑 받을 수 있지만, 무엇보다 그 이야기가 우리의 가슴과 머리에 잘 와 닿아야 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 그동안의 모든 '절찬 상영중' 영화 리뷰를 보고 싶으시다면 클릭!http://blog.naver.com/kimkimpdpd
추석엔 이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영화 솔직후기/리뷰/해설/쿠키영상 [5분영화겉핥기]
안녕하세요! 재리예요~ 모두 풍족하고 배부른 한가위 보내시고 계신가요? 가족들이 모이기 어려워지는 시대인만큼 오랜만에 화목한 분위기도 연출되는 뜻깊은 날이죠. 이런 날에는 또 가족들이랑 영화보러 가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래서 가족끼리 보기 좋은 추석영화 한 편 리뷰해보려 합니다. 오늘의 영화는 드라마에서 스크린으로!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입니다. 드라마로 즐겨봤었던 작품인데 영화로 나온다하니 무조건 보러갈 생각이었어요. 원래 개봉 당일날 관람하고 왔지만 추석 준비(?)로 느즈막히 후기를 올립니다. 짧고 굵게! 여러분의 선택을 고려해 포스팅해보겠습니다. 기존과 같은 것과 다른 것 해당 작품은 나쁜 녀석들 시즌1의 세계관을 공유합니다. 시즌2 악의 도시와는 거의 무관합니다. 일단 나쁜 녀석들의 상징과도 같은 김상중과 마동석은 출연합니다. 조동혁도 카메오로 잠깐 등장은 합니다만 이번 사건에서는 볼 수 없습니다. 박해진에 대한 설명이 일절 등장하는 점도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자연스럽게 흘러간 시즌1 결말 이후의 얘기를 사용하고 새로운 사건으로 영화를 만드니 기존 팬으로서는 반갑지 않을 수가 없었죠. 중요한 점은 새로운 멤버들의 존재입니다. 기존 멤버의 교체가 달갑지 않다면 흥미가 떨어지겠지만 신선한 조합을 기다린다면 나쁘진 않습니다. 그럼, 기존 멤버와 신규 멤버 중 누가 더 좋냐구요? 그래도 전 훚....흠흠 멤버들의 존재감 차이 사건의 경중은 중요하지 않지만 스릴감은 기존에 비해 영화가 떨어집니다. 전개과정에서 절정으로 치닫는 위기 부분의 임팩트가 부족합니다. 마동석만 있다면 분명 잘 해결될 걸 알지만 그럼에도 너무 쉽게 일이 풀립니다. 팬의 입장에서는 풀리는 듯 꼬여버리는 답답한 고구마가 더 있어도 좋았겠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신규 멤버들의 기량 차이라면 또 이해가 됩니다. 조동혁과 박해진의 자리를 채워야 하는 장기용, 김아중의 조합이 버거워 보이기는 합니다. 패기는 좋으나 강력한 느낌은 아닙니다. 액션은 역시나 꽤 사실적이고 현실적입니다. 사람이 날라가고 지푸라기처럼 접히기는 하지만 마동석이라면 왠지 가능해 보입니다. 그 외의 인물들은 게다가 지극히 현실적인 액션을 보여줍니다. 김아중도 도망가면서 싸우고 큰 대결에는 빠져 있죠. 장기용도 결국엔 이깁니다만 엄청나게 맞습니다. 김상중은 총을 들고 있으니 그 자체로 역시 위협적이고요. 사격도 총 갯수를 고려한 장면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존윅 시리즈의 영향을 받았나 합리적인 의심을 해봅니다. (당연히 그 정도로 현실적이진 않습니다.) 마동석의 활용 마동석의 액션은 대부분 감상해봤습니다. 많이들 예상하겠지만 마동석이 싸움에서 진다는 가정은 애초에 성립되지 않습니다. 일단 싸움이 열리면 무조건 이긴다는 확신이 누구보다 확실한 캐릭터죠. 그렇다면 영화는 마동석을 캐스팅하면 무조건 성공할까요? 그건 아닙니다. 이전 작품들이 본다면 모두 흥행하진 않았다는 전례가 분명히 존재하게 되니까요. 그런데 나쁜 녀석들은 마동석을 꽤 잘 활용했습니다. 마동석의 힘만을 강조하기보다 그가 가진 의리, 변화, 유머를 보여주려 노력했습니다. 이유도 없이 단순히 힘만 쎈 길가메쉬가 아니라 속죄하고 사회를 위해 싸우는 영웅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사실 뻔한 구성이지만 마동석이기에 클리셰가 빛을 발하게 됩니다. 시리즈가 이어진다 간암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살아야 하는 오구탁의 마지막 사건처럼 보여집니다. 그러나 결국 시리즈는 분명히 이어집니다. 이미 떡밥을 던져놓은 상태니까요. 물론 단순히 넘길 수 있는 설정입니다만 팬은 기다려지고 싶어지는 마무리였습니다. 만약 이번이 끝이었다면 엔딩이 달라졌겠죠. 드라마로부터 쌓아온 팬덤, 그리고 단순한 스토리, 아드레날린 분출하는 액션은 흥행에 적합한 자격들로 영화를 보증하고 있습니다. 할리우드와 한국의 액션 두 영화의 액션은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세세하게 나눌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전투방식의 차이입니다. 할리우드 액션은 총을 얼마나 잘 쏘는지, 얼마나 총을 잘 피하는지가 싸움 잘하는 인물의 조건입니다. 하지만 한국은 주먹으로 대화합니다. 칼을 쓰거나 몽둥이도 쓰지만 기본은 주먹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형 액션영화는 타격감이 생명입니다. 그런 면에서 마동석은 가장 완벽한 한국형 액션배우입니다. 살벌하게 때리고 적을 압도합니다. 기술이 화려한 캐릭터들은 많았지만 무식하게도 압도적인 힘의 차이를 보이는 주인공은 흔치 않았는데요. 이 힘을 정의를 향해 사용할 때 관객들은 열광합니다. 그래서 뭘 말하고 싶은가 재미는 있습니다만 작품을 다루는 진지한 고민은 부족했습니다. 확연히 드라마와 영화는 서로 달랐습니다. 드라마에서는 사건과 분위기가 무거웠고 유머보다 액션에 치중한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영화로 오니 유머와 코믹의 비중이 더 높아졌습니다. 무게가 자연스럽게 가벼우졌습니다. 스토리 역시 반전이 존재합니다만 생각보다 가볍게 소비됐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의미가 퇴색됐습니다. 나쁜 녀석들은 법보다 주먹을 앞세워 울타리 안에 숨어있는 부패 세력들을 척결하자는 명백한 목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영화는 나쁜 녀석들을 지극히 평범한 액션영화 속 인물들로 만들었습니다. 법보다 행동을 중요시하는 신조는 지켜졌으나 무게는 다른 쪽에 실린 느낌입니다. 팀워크? 정의? 의리? 복수? 그들의 주먹이 향하는 곳도 어딘지 흐려졌습니다. 그래도 추석영화 시기를 잘 노렸습니다. 가족들이 보기에 안성맞춤 영화입니다. 물론 다소 폭력적이기에 호불호도 갈릴 수 있습니다만 통쾌한 정의구현 액션은 추석에 망하기 어렵습니다. 타짜, 미스터리, 나쁜 녀석들이 올해 추석을 대표하는 최신영화입니다만 다들 평은 저조한 편입니다. 그래도 가장 안정적인 선택은 나쁜 녀석들이 아닐까 싶네요. 팬이었던 사람들, 시원한 액션을 원하는 사람들, 추석에 킬링타임을 원하는 모두가 보기에 재밌는 작품입니다. 쿠키영상은 영화끝나고 크레딧 올라가면 1개, 그 이후에 1개가 있습니다. 시리즈의 연장선일 수도 있고, 사건의 깔끔한 끝맺음일 수도 있는 내용입니다. 관객은 그래도 500만 정도 동원되지 않을까 싶네요. (너무 많나) 아 몰라! 어서 2편이나 보여달라구요!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였습니다.
제임스 본드, 60년의 스타일 변천사!
드디어 스펙터가 개봉했지요! 전 지난 번 스카이 폴을 정말 흥미롭게 본지라, 이번 007의 개봉이 너무 반가워요^0^/ 어느덧 007시리즈가 개봉한지도 6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요. 다양한 감독, 배우, 제작자의 손을 거쳐간 만큼 항상 색다른 본드가 우리를 기다렸는데요! 007의 스타일도 재밌는 변화를 겪어왔어요! 그러면 한 번 살펴보아요~ 1. 64년 골드핑거 64의 본드는 화려한 화이트 재킷에 검은 바지와 검은 나비 넥타이로 스타일을 꾸몄습니다. 거기에 빨간 꽃은 포인트? 이 시기의 본드는 스파이에 가까운 정장이라기 보다는, 캐릭터의 매력에 더 치중한 모습을 선보였어요. 아무래도 64년이다 보니 지금 입기에는 약간 촌스러워 보이죠? 2. 81년 유어 아이즈 온리 로저 무어의 81년도 007은 기존의 화려함 대신 젊음과 활동성을 강조한 느낌입니다. 이 시기 본드의 패션은 조금 더 간소해졌고, 푸른 셔츠와 단화는 액션에 더 용이해 보였죠. 3. 95년 골든아이 이 시기의 본드는 조금 더 전통적인 의상 양식으로 돌아옵니다. 올블랙 수트에 까만 나비 넥타이. 하지만 완전히 골드 핑거 시절로 돌아간 것은 아니어서, 화려함을 살려주는 붉은 꽃 같은 것은 달지 않았죠. 이 시기의 본드는 클래식하지만 깔끔한 느낌의 수트를 입었어요. 4. 06년 카지노 로얄 이 시기의 본드는 정장을 이어나갑니다. 하지만 이전에 비해 색감은 조금 밝아지고 실키한 수트를 입기 시작했어요. 검은 넥타이 일변도인 본드가 푸른 넥타이를 메기도 했지요. 현대적인 감각에 고전적인 멋을 더한 스타일이라고 생각해요. 또 개봉할 스펙터에서는 어떤 스타일을 보여줄지 기대가 큽니다!
"간첩도 인간성이 좋아야 된다"... 영국 정보기관 MI6의 채용 조건
fact ▲①팀워크가 부족한 사람, ②여성편력이 심한 사람, ③도덕적이지 않는 사람, ④인간관계가 원활하지 않는 사람, ⑤남을 배려하는 이해심이 없는 사람. ▲이 5가지 자질에 결격 사유가 있는 사람은 이 조직에 취직할 수 없다. ▲차라리 면접을 포기하는 것이 낫다. ▲이 조직은 영화 ‘007’ 시리즈의 주인공 제임스 본드가 스파이로 등장하는 영국 첩보기관 MI6다. ▲MI6의 국장 알렉스 영거는 26일(현지시각) 영국 인터넷 매체 블랙 히스토리 먼스(Black History Month)와의 인터뷰에서 “본드 같이 비도덕적인 스타일은 채용 과정에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view 건물을 통째로 날려버리는 것은 예사다. 수십 명의 사람을 죽이고도 눈 하나 깜빡하지 않는다. 게다가 ‘수트빨’과 ‘마티니’(보드카)는 포기할 수 없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미모의 여성이 꼭 붙어 있어야 한다. 영화 ‘007’ 시리즈의 주인공 제임스 본드 얘기다. 제임스 본드는 영화 속에서 영국 첩보기관 MI6의 스파이로 등장한다. 본드의 상관인 ‘M’은 임무를 위해 몸을 던지는 본드를 알게 모르게 지원해준다. 실제로도 그럴까? 어림도 없다. ‘M’의 실존인물인 MI6 국장 알렉스 영거(Alex Younger)의 말에 따르면, 이런 스타일의 본드는 아예 처음부터 면접 탈락이다. 그럼 첩보 요원으로 취직하려면 어떤 인성을 갖고 있어야 할까. 제임스 본드가 실제로 MI6에 지원한다면? 알렉스 국장은 26일(현지시각) 영국 인터넷매체 ‘블랙 히스토리 먼스(Black History Month)와의 인터뷰에서 “MI6 요원들은 제임스 본드처럼 도덕적으로 나쁘거나 법에 어긋나는 행위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요원을 뽑을 때 중요하게 보는 조건 가운데 하나가 바로 도덕적인 태도”라며 “그런 점에서 본드는 채용 과정에서 떨어질 것”이라고 했다. 팀워크가 부족한 것도 제임스 본드의 문제점으로 꼽혔다. 알렉스 국장은 “진짜 MI6 요원이라면 팀워크를 중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반영하듯, MI6의 홈페이지에는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라는 표현이 올라와 있다. 본드는 팀이 아니라 늘 혼자 임무를 수행한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을 영화속에서 찾아보기란 어렵다. 요원들은 언제든지 동료들의 도움과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본드는 스스로 지원을 거부하는 스타일, 한마디로 ‘폼생폼사’다. 만약 본드가 위기에 처한다면, 그를 구해줄 요원들은 몇 명이나 될까. 더타임스는 9월 22일 “실제로 MI6에서 일하는 직원은 2500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만만치 않은 숫자다. “도덕적으로 문제 있고 팀워크도 부족…채용 탈락” 제임스 본드에게 여자는 필수다. ‘007=로맨스’라는 공식이 말해주듯, 임무 도중에 만나는 매력적인 여성을 기어이 ‘접수’하고 만다. 본드걸은 영화를 보는 또다른 재미다. 2015년 10월 28일 데일리메일은 “영화속에서 본드의 베드신 횟수는 평균 2.37회”라고 설명했다. 시리즈가 바뀔 때마다 새로운 본드걸이 등장한다. 바람둥이도 이런 바람둥이가 없다. 하지만, 우리가 모르는 사실이 하나 있다. 007 시리즈의 최신작 ‘스펙터’에서 본드 역을 맡은 배우 다니엘 크레이그는 2015년 11월 미국 연애매체 ‘레드 불레틴’(Red Bulletin)에 이렇게 말했다. 그의 말엔 위트가 묻어난다. “제임스 본드는 사실 여성혐오자(misogynist)입니다. 이 사실을 잊어선 안 됩니다. 위험한 인물이면서도 여성에게 접근하고, 곧 곁을 떠나고 말기 때문이죠. 하지만 수많은 여성들이 본드의 이런 점에 끌립니다. 저는 어떻냐구요? 결혼 4년차에요!” “바람둥이는 MI6 요원과 거리가 멀다” 그럼, 여자 꼬시기 좋아하는 남자들은 요원으로 채용될 수 있을까. 미국의 온라인매체 버즈피드는 2015년 10월 “본드와 같은 바람둥이(womaniser)는 MI6 요원과 거리가 멀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한 관계자는 이 매체에 “MI6는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 사람을 뽑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해심이 많은 사람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여러 자질을 종합하면, 영화속 제임스 본드 같은 나쁜 남자는 MI6에 취직할 수 없다. 영화는 영화일뿐이다. 광고없는 언론 팩트올은 기자들이 만든 첫 비영리언론입니다. 정직한 기자들의 ‘전국 네트워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차기 제임스 본드는 로키 '톰 히들스턴'?
기대작인 스펙터가 애매한 성과를 거두고, 다니엘 크레이그가 드라마 출연을 결정지은 상황, 최근 새로운 제임스 본드에 대한 이야기가 솔솔 나오고 있습니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톰 하디, 슈퍼맨 헨리 카빌, 심지어 안젤리나 졸리까지 후보 명단에 오르내렸죠. 제임스 본드가 영국인인 만큼 어지간한 영국 남자 배우들은 물망에 올랐다고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이 후보 중에는 로키, '톰 히들스턴'도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최근 톰 히들스턴은 제임스 본드가 되는 것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고 하네요. 보도에 따르면 톰 히들스턴은 제임스 본드가 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톰은 '굉장한 기회가 될것 같다'라고 말하며 '나는 007 테마가 좋고, 모든 것을 사랑한다'라고 언급했다고 하네요. 또한 '콩: 스컬 아일랜드'의 촬영 중에도 스펙터가 개봉하자 극장으로 직접 찾아간 에피소드를 말하며 시리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톰 히들스턴은 '후보로 언급된 것 만으로도 영광'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제 기억으론 제임스 본드 역할에 대해 이 정도로 적극적인 애정을 드러낸 후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압니다. 이 정도의 언급이면 톰 히들스턴이 제작진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지 않았을까요? 언젠가 톰 히들스턴이 제임스 본드로서 내한을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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