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yliepark09
100,000+ Views

아들을 위해 문신을 바꾼 엄마의 이야기

약 10년전, 타투 아티스트인 스티브 피스와 그의 아내는 특별한 문신을 새기기로 합니다. 다름아닌 자신의 아이들을 그린 문신을 새기는 것이죠. 하지만 타투를 새기고 시간이 흐른뒤 중대한 변화가 발생합니다. 그 때까지는 딸인줄 알았던 첫째 에이스가 자신이 트랜스젠더임을 밝힌 것이죠. 이 사실을 들은 부부는 결심합니다.
바로 문신을 다시 고쳐 그리는 것이죠.
아들인 에이스의 문신은 스티브의 아내에게 새겨져 있었습니다. 10년전에 새겨진 문신에서 에이스는 분홍생 원피스를 입고 양갈래 머리를 하고 있었죠. 하지만 지금의 에이스는 반바지와 면티에 짧은 머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 문신에 대한 가족들의 반응은 담담합니다. 스티브는 이렇게 말합니다.
'첫째인 에이스가 자신이 트랜스 남성임을 알렸고 문신은 업데이트가 필요했어요. 새로운 문신은 에이스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멋진 새로운 삶을 살고있는지 보여주요.'
에이스가 커밍아웃을 한 것은 작년입니다. 그녀는 그 전까지의 삶에 대해 이렇게 설명합니다.
'전 다른 사람들과 제가 다르다고 느꼈어요. 그런데 그 다른 것이 어떤 것인지 정확히 몰랐죠. 난 단지 내가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날 이 상황에서 꺼내줄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했죠.'
결국 그녀는 고심끝에 가족에게 알립니다. 하지만 이 가족들은 그다지 놀라지 않았다고 하네요. 스티브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힙니다.
'우린 놀라지 않았어요. 부모로서 여러분들은 아이들에게 '너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에이스가 커밍아웃 이후 더욱 행복한 삶을 산 것을 보았죠. 그리고 그 모습은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었습니다.'
현재 이 이야기는 SNS에 공개되었고, 많은 네티즌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11 Comments
Suggested
Recent
@psb0966 성별이 남성이란게 아니라, 몸은 여성인데 성정체성이 남성이란거죠. 그걸 부모님한테 커밍아웃 했고, 부모님을 그것을 받아들이면서, 딸로 새겼던 문신을 아들로 수정해서 새겼단 얘기예요.
멋진 부모들이네 짱짱!
멋지네요..뭐가 문제일까요..나 자신이 행복하고 다른사람에게 피해주는거 아닌데 다시한번 생각하게하네요
근데 어떻게 엄마아빠가 아들인걸 모르죠?
멋진 가족들이네요 ^^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마이클 조던보다 더 독종이었던 사나이
마이클 조던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NBA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힙니다. 특히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승부욕과 독기는 조던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죠. 그런 조던보다 더 독한 선수가 있었다면 믿으시겠나요? 네, 있었습니다. 조던과 함께 시카고 불스에서 6번이나 우승을 경험한 필 잭슨 감독이 직접 한 말입니다. 들어보시죠. "마이클 조던의 모든 것을 롤 모델로 삼았던 선수가 코비 브라이언트였다. 그런데 훈련을 대하는 태도와 독기만큼은 오히려 코비가 조던보다 더 대단했다. 이 말을 들으면 조던이 나한테 뭐라고 할 것 같긴 하다. 하지만 진짜로 그랬다." (필 잭슨 감독) 승부욕의 화신 조던보다 더 독한 선수가 있었다니. 사실 코비의 훈련량과 독기에 놀란 것은 필 잭슨뿐만이 아닙니다. 코비와 함께 시간을 보냈던 많은 동료 선수들, 지도자들이 그의 어마어마한 훈련량에 혀를 내두르곤 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그들의 말을 한 번 들어보도록 하죠. "코비는 늘 체육관에 남아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거나 기술을 연마하곤 했다. 게다가 코비는 언제나 훈련장에 1등으로 도착하곤 했는데, 솔직히 코비가 언제 잠을 자는지 궁금했던 적도 있었다. 코비는 새벽 1시나 2시가 되면 내게 전화를 해서 새벽 5시에 같이 러닝을 하러 가지 않겠냐고 물어보곤 했다. 코비는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자격을 갖춘 사람이다" - 로니 튜리아프(코비의 전 동료) "밤 11시에 코비에게서 전화가 왔던 적이 있다. 새벽 5시 30분에 체육관으로 와서 훈련을 도와줄 수 있는지 묻더라. 알겠다고 하고 일부러 10분 빠르게 5시 20분에 체육관에 도착했다. 그런데 도착해보니 코비가 땀으로 옷이 흠뻑 젖은 채 나에게 인사를 하는 게 아닌가. 코비에게 물어보니 4시 45분에 도착해 있었다고 하더라. 내가 오기 전에 미리 와서 고강도 훈련으로 이미 몸을 풀어둔 것이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그런 선수다." - 라쉬드 하자드(레이커스의 전 스카우터) "2008년에 미국 대표팀 캠프에 있을 때의 일이다. 호텔 로비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있는데 무릎에 아이스팩을 한 코비가 땀에 흠뻑 젖은 채 트레이너들과 함께 오는 게 아닌가. 새벽에 개인 훈련을 했다고 하더라. 그때 생각했다. '이제 아침 8시인데... 이 인간은 지구에서 온 게 맞을까?'" - 크리스 보쉬(2008년 미국 농구대표팀 전 동료) "슈퍼스타는 이유 없이 탄생하는 게 아니다. 마이클 조던이 경기가 없을 때 훈련하는 모습을 보면 왜 조던이 슈퍼스타인지 쉽게 알 수 있었다. 슈퍼스타가 된다는 것은 그저 운 좋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코비도 그랬다. 코비는 농구에 쏟는 노력이 어마어마했을 뿐만 아니라 농구에 대해서라면 뭐든지 배우려고 집착하는 선수였다. 농구에 관한 조언이라면 누구의 말이든 귀담아 들으려고 노력했다." - 팀 그루버(마이클 조던, 코비 브라이언트의 개인 트레이너) "코비는 승부욕이 너무 과해 종종 사람들의 미움을 사곤 했다. 하지만 코비를 싫어하기만 한다면, 코비의 내면에 얼마나 대단한 열정이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할 것이다." - 텍스 윈터(전 레이커스 코치) "농구를 좋아하는 것과 사랑하는 것은 엄연히 다른 일이다. 앨런 아이버슨과 코비 브라이언트를 보면 알 수 있었다. 아이버슨은 해가 뜨면 훈련을 하러 갔다. 하지만 코비는 해가 뜨기도 전에 훈련을 하러 가는 선수였다." - 익명의 NBA 스카우터 "코비는 내가 지도한 모든 선수들 중 훈련을 가장 독하게 하는 선수였다. 코비는 일주일 중 최소 6일은 웨이트 룸에서 보냈다. 우리 학교는 아침 7시 30분에 문을 여는데 눈이 많이 오는 날은 9시 30분에 문을 열곤 했다. 하지만 코비는 눈이 많이 오는 날도 변함없이 아침 6시에 체육관에 도착해 훈련을 시작하곤 했다." - 코비의 고교 시절 감독 "코비는 늘 훈련장에 가장 먼저 나타나는 녀석이었다. 약속된 훈련 시간보다 1시간에서 30분 정도는 늘 먼저와서 훈련을 시작했다. 코비가 레이커스에 오기 전까지는 내가 팀에서 훈련장에 가장 먼저 오는 선수였다. 그런데 코비가 온 뒤로 그 자리를 빼앗겼다. 코비는 부상을 당했을 때도 예외 없이 제일 먼저 훈련장에 왔다. 재밌는 건 나는 훈련장에서 10분 거리에 살았는데, 코비는 35분 거리에 살았다는 것이다. 내가 아무리 일찍 오려고 해도 체육관 문을 열면 늘 코비가 기다리고 있었다." - 존 셀레스텐드(코비의 전 동료) "실패를 두려워하는 순간, 당신은 실패하게 돼 있다. 나는 나에게 찾아오는 모든 부정적인 사건들을 나를 한 단계 성장하게 만드는 기회라고 여긴다." - 코비 브라이언트 https://www.facebook.com/sportsgurukorea/
그녀는 왜 3년간 노인 분장을 했을까?
배려와 공감이 있는 디자인 출처: allets.com 출처: allets.com, 옥소, 이온 1979년부터 1982년까지, 약 3년 동안 미국과 캐나다의 크고 작은 도시를 돌아다닌 80대 노인이 있었어요. 그녀는 어느 날은 아주 건강하고 활동적인 노인, 어느 날은 지팡이와 보행기에 의존한 노인, 그리고 어느 날은 부랑자 노인으로 모습을 바꿨어요. 이 수상한 노인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출처: allets.com, 위키피디아, sgiquaterly.org 그녀는 바로 당시 26세의 디자이너, 패트리샤 무어였어요. 그녀는 직장에서 겪은 일을 계기로 직접 노인이 되어 보기로 했답니다. 어느 날 사내 미팅에서 노인을 위한 디자인에 대해 주장하다 상사에게 꾸지람을 들은 것이죠. 출처: allets.com, Youtube / RIT Production Services 상사의 말에 충격을 받은 패트리샤 무어는 노인을 포함한 모든 사람에게 편안한 디자인을 하기로 마음먹었어요. 그녀는 노인의 불편함을 체험하기 위해 본인이 스스로 노인이 되어보기로 했는데요. 인터뷰를 통한 연구만으로는 잘못된 디자인 해결책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출처: allets.com, Youtube / RIT Production Services 그녀는 당시 TV 프로그램 메이크업 아티스트였던 바바라 캘리의 도움을 받아 80대 노인으로 분장했어요. 또한 눈에는 도수가 안 맞는 안경을 쓰고 귀에는 솜을 넣었으며 철제 보조기를 이용해 걸음걸이도 불편하게 만들었어요. 출처: allets.com, Youtube / RIT Production Services 3년간 노인으로 변장한 채 생활한 패트리샤 무어는 평소 10분밖에 걸리지 않았던 곳이 노인의 걸음으로는 1시간 이상 소요되는 등의 불편함을 몸소 체험했어요. 덕분에 소리가 나는 주전자, 저상버스 등을 발명할 수 있었죠. 당시 그 물건들은 그야말로 혁신 그 자체였답니다. 출처: cordis.europa.eu, 옥소 그녀의 디자인이 바로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이랍니다. 그녀는 노인이 겪는 불편함에서 디자인을 착안했지만, 그녀가 디자인한 제품들은 결코 '노인만'을 위한 것은 아니에요. 노인뿐만 아니라 모두의 편리함을 위한 것이죠. 그래서 착한 디자인으로 불리기도 해요. 그럼 다양한 유니버설 디자인 사례를 살펴볼까요? 출처: allets.com, Youtube / National Disability Authority 브래들리 타임피스 먼저 손으로 만져서 시간을 알 수 있는 손목시계를 소개할게요. 보지 않고도 시간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제품명도 'Watch'가 아니라 'Timepiece'랍니다. 티타늄 소재의 시계판에는 구슬 두 개가 있는데요. 다이얼의 구슬은 분을, 배젤 쪽의 구슬은 시간을 가리키죠. 내부의 자기장에 의해서 구슬이 고정되는 원래예요. 구슬은 힘을 세게 주면 움직이지만, 이내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요. 출처: allets.com, Youtube / Eone Time 모노라이트 장시간 컴퓨터와 휴대폰을 사용하면서 현대인의 시력은 저하되고 있는 추세예요. 나이가 듦에 따라 시력이 떨어지는 노안의 연령도 낮아지고 있죠. 모노라이트라는 이름의 이 탁상 조명은 확대경 기능을 장착해 어두운 곳에서 책을 읽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바늘에 실을 꿰는 일도 어렵지 않게 해줘요. 또한 각진 지지대는 다양한 각도로 쉽게 움직이고 고정할 수 있게 하죠. 출처: allets.com, Ianzavecchia-wai.com 틸팅 싱크 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의 싱크대는 프랑스 디자이너의 작품이에요. 사용자의 키에 상관없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인데요. 몸통의 한 면이 각진 형태로 서 있는 사람은 수평으로 놓고, 휠체어에 앉아 있거나 키가 작은 어린이의 경우에는 기울여 사용할 수 있답니다. 세면대의 높낮이를 조절한 것이 아니라 세면대 자체의 형태에 약간의 변화를 줘 모두를 위한 세면대를 만들었어요. 출처: allets.com, gwenoleganier.fr 싱글 핸드 쿡 트랜스포머를 닮은 이 제품은 이름 그대로 한 손으로도 요리할 수 있는 도마죠. 한쪽 손을 다쳤거나 불편한 사람은 사과 하나를 자르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닐 거예요. 이 도마는 재료를 단단히 지지해줘 한쪽 손만으로도 과일 썰기부터 치즈 채썰기까지 뭐든 할수 있어요. 도마에는 과일을 고정할 수 있는 핀, 버터를 바르는 동안 빵을 잡아주는 핀도 있거든요. 아, 왼손잡이여도 상관없답니다. 출처: allets.com, 얀코 디자인 지금까지 디자이너 패트리샤 무어의 스토리부터 다양한 유니버셜 디자인 제품들을 알아봤어요. 몸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은 쉽게 해내는 어떤 일이 몸이 다소 불편한 누군가에게는 하루 종일 걸리는 버거운 일일 수 있어요. 이때 필요한 것이 오늘 알아본 유니버설 디자인이죠. 혹 주변에서 찾은 유니버설 디자인 사례가 있나요? 그렇다면 댓글로 서로 나눠 보세요~ 출처: allets.com, Youtube / National Disability Authority 출처: alle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