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eyeonNa
2 years ago10,000+ Views
나의 지금 모습을 긍정해주고 장래에 대한 축복과 딱 맞는 컨설팅을 해 줄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참 행복하고 운이 좋은 사람일 겁니다.
우리는 대부분 그런 사람을 갖고 있죠. 평소에 고마움을 잊어버리고 있을 뿐..
부모님은 못난 자식일지언정 무한한 애정으로 긍정하고 자식의 미래가 잘되기만을 기원합니다.
저는 조금 더 운이 좋다고 한다면 친오빠가 저를 많이 아끼고, 저도 존경하는..
별로 흔치 않은 오누이 관계입니다 ㅎㅎ
거기다가 오랜 시간 알고 지냈고.. 저를 많이 신뢰했던 지금의 애인..
"신뢰했던"이라는 과거형을 쓰는 것은 지금 신뢰가 깨졌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 관계가 연애하는 디엣관계이다보니 예전의 인간적 신뢰관계보다는
육체적/정신적 주종관계가 더 강한 것 같아서.. ^^
아무튼 가족을 포함한 가장 가까운 애인에 이르기까지
당연히 저를 사랑하고 긍정하고 격려를 아끼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한계도 있지요.
무조건적 사랑과 격려라는 것은 따스하긴 하지만 현실적이진 않을 수도 있지요.
더구나 가족에게는 내색하지 않는 또다른 나의 다른 면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에는 말이죠..
오늘 적는 얘기는 저의 가족도, 애인도 아닌, 블로그를 통해 만난 큐레이팅 분야 전문가의 핀포인트 컨설팅에 대한 감사를 적어두고 싶어서 끄적여 둡니다.
그리고 요즘 카드 댓글이나 쪽지로도 가끔 개인적인 것을 물어오는 분들이 있어서 정리할 필요도 있을 것 같구요. 개인적인 질문에 대한 답은 거의 하지 않고 있습니다. 단순한 호기심에서 질문하는 경우가 많아서 일일히 답할 이유를 찾기 어렵거든요.
그런 질문들이 들어올때 여기를 참고하세요~ 라고 할만한 카드를 하나 작성해 두려고 합니다. 이미 올렸던 제 소개를 포함해서요.
공개하기에 좀 거시기한 내용은 편집하고 핵심만 옮겨 볼께요..
(전략)
블로그를 보면
혜연님은 나중에 시각예술 경영을 해도 잘 하겠다 생각됩니다. 진심~!
다만 전제 조건은 직접 운영, 간판도'욕망탐구오딧세이(갤러리)..
운영컨셉 확실하고, 기획내용도 무한하겠고,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혜연님이 지적이고, 지혜롭고, 성실성, 거기에 입장에 따른 3개의 눈까지. 해서 세련된 관람객(콜렉터) 확보 가능하겠다는. ㅎㅎ 매우 구체적이지요. 즉흥적인 의견이 아니란 말씀^^
제가 볼 때..
이 직업의 근무환경뿐만 아니라
근무자 조건도 많은 것을 요구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혜연님께만 긍정적으로 말할 수 있는 이유는...
우선 시각예술의 특성 상..
다양한 책을 많이 읽는 힘은 전시기획에 영향을 주고(지적)
생각보다 역동적인 난관도 많이 발생하니 순발력이 필요하고 (지혜)
비용절감을 위해 정말 다양한 일 1인 다역도 하게되고(성실)
또 다양한 입장의 관계에 놓이니 (3개의 눈)은 갈등을 줄이고 상생.
대부분 기존 갤러리 관장님들이나 큐레이터 희망자들은 '시각예술'만 생각해요.
위의 문제들은 끝 없는 자체 노력이 필요하고 수익성 문제와도 연결된다고 봅니다.
혜연님의 장점 다 들어가죠ㅎㅎ
음..우리나라에 아직 '욕망탐구'라는 전문적(독창성)갤러리 없고.
앞으로도 건드릴 사람 없을 것 같고..
이 주제들은 단단한 지식과 소신 그리고 국내외 작품전시로 받쳐주면 매력적 (전시)예술경영 될 것 같아요. 안 그러면 이상한 사내들만 꼬일 ㅎㅎ
여튼, 동양화도 알면 사랑해요. 서양화와는 다른 매력이 있거든요.
물론 장르 불문 갤러리 경영ㅋ 에도 직간접적으로 힘이 되구요.
(전시기획의 영역이 넓어질)물론 그냥 무목적성 독서만도 좋구요.
(후략)​
제가 본격적인 회사생활을 하기 전에 생각했던 業 중의 하나였던 큐레이터
지금 네이버 아이디도 curatever... curating과 forever를 합친 저만의 합성어인데요..
언젠가는...?? ㅎㅎ 이런 의지가 담겨있기도 하죠.
위의 컨설팅을 해 주신 분은 갤러리를 직접 운영하셨고
지금은 프리랜서로 전시기획도 하시고 책도 쓰시고 강연도 하시고
TV 출연도 하시는 이 분야의 전문가이신데요.
이 분은 관련 분야의 독보적인 책도 내셨기 때문에 큐레이터를 희망하는 분들이
많이 질문도 하고 거기에 답도 하고 계세요.
하지만 질문하는 사람들의 현재 상황과 역량이 천차만별인데..
답하는 입장에서는 원론적인 답변밖에 할수 없으니 답하는 데도 얼마나 답답할까요..
제가 받은 이 내용은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물어본 것도 아니지만.. 우연히 기회가 되어
관장님께서 긴 글을 적어주셨던 건데요..
그래서 저는 더 기쁘고 감사할 따름이죠.
어쩌면 나에 대해서 나보다 더 날카롭게 바라보고 계셨다는 생각도 들구요.
막연히 꿈꾸는 미래상이 시장성(?)이 있겠구나 하는 생각은 들면서도
아 역시 문제는 돈인가 싶기도 하고 ㅎㅎ
내 한 몸 건사할 노후 자금을 마련할 자신을 있어도 갤러리 오너가 될만큼의 자금을 투자하는 것은 엄청난 리스크를 감당해야 하는 부분이기에..
또다른 숙제로 다가옵니다.
암튼 10년을 목표로 돈도 열심히 벌고~
콘텐츠도 부지런히 쌓아두고~
다방면의 다채로운.. 일견 최종 목적지와는 달라보이는 것들일지언정
connecting the dots의 믿음으로..
내 안에 작동하고 있는 "욕망탐구"의 필터를 가동시키며
재밌게.. 즐겁게 배워나가고 싶어요.
분에 넘치는 격려를 받아서 기쁘면서도 쑥스럽고..
힘내야겠단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나를 믿고 지지해주는 멘토가 있다는 것은
生의 행복입니다.
※ 짤방의 사진은.. 저는 평소에도 저런 꽂꽂한 자세를 좋아해서요
사무실에서 일하다가도 구부정하다는 생각이 미치면 바로 저 자세로 전환~
나머지 참고 자료..
빙글의 좋은 점은 필요한 부분을 추후 업데이트하면 그 내용이 클립해 간 빙글러들에게도 바로 반영된다는 점~ 일반적인 퍼가기와 다른 active한 구조인게 맘에 드네요.
- 혜연
아아.... 근데 커버에 공지사항처럼 이 카드를 고정하는 방법은 없나 보네요..? ㅠㅜ
그런 기능을 기대하고 작성한 건데... OTL
21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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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연님은 자기관리를 매우 철저히 하시는 분이로군요ㅎㅎ 글 읽으면서 매번 느낍니다- 멋있다- 라고요! 이렇게 꾸준히 글 올리시기 힘들텐데 정말 애정이 가득 담겨있는게 느껴져요ㅎㅎ 그리고 감히 판단하자면 정말 재능이..👍 사랑을 포함한 지지를 받기에 충분하지 않나싶어요!
혜연님의 글을 읽으며 항상 감탄하며 감사하는 지지자 중 한 명입니다. 혜연님께서 작성하신 글과 그림을 감상하며, 지루한 일상에서 발포 비타민 같은 청량감을 느낍니다. 저는 관장님의 제안이 혜연님과 정말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분야의 전문가든 탐낼 인재인 혜연님을 응원합니다. ^^
처럼..항상 여기 오면 지적 미적 감성적 충만감에 젖게되니 어찌 즐겁지 아니한가~~~~ 허허허~ 새해 더 마니 행복해지시고 복 받으시공!^^
성호 이익선생처럼 " 세상 모든것을 알고싶다 "
사진은 av배우 스즈뮤라 아이리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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