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nepa
100+ Views

LED, 정말로 전기를 아낄 수 있을까요?

12월이 되니 거리마다 나무마다 각양각색의 불빛들이 반짝입니다. 해가 갈수록 크리스마스 장식은 화려해지고 있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건물 벽면 전체를 수놓은 불빛도 없었고 나무를 장식하는 불빛들도 지금보다 더 적었던 것 같은데 말이죠.
크리스마스를 갈수록 화려하게 만들어주는 주인공은 다름 아닌LED랍니다. LED를 사용하지 않았다면 지금처럼 눈부신 밤 풍경을 만드는 데 어마어마한 전력이 필요했을 거예요. 게다가 지금처럼 나무에 빽빽하게 불빛을 얹어놨다가는 전구가 내뿜는 뜨거운 열기로 불이 날 지도 모릅니다.
사실 LED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지금처럼 널리 사용되지는 않았어요. 일단 값이 비쌌죠. 2008년까지만 해도 100W 백열전구와 비슷한 수준의 빛을 내는 LED 전구 가격이 2만원을 넘었으니까요. 게다가 과거에는 파란색을 내는 LED의 가격이 워낙 비싸서 흰색을 내기 어려웠다는 것도 문제였습니다. 빛의 3원색 원리에 의해 빨간색, 초록색, 파란색 빛을 섞어야 흰색 빛을 만들 수 있거든요. 다행히 2014년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파란색 LED를 만드는 기술’ 덕분에 더 저렴하게 파란색 LED를 만들 수 있게 됐지요. 그러나 요즘은 중국 기업들의 성장으로 LED 전구의 가격이 많이 낮아졌어요. 쓸만한 품질에 가격은 저렴하다 보니 몇 년 사이에 LED 전구의 가격이 몇 천원이면 살 수 있는 수준으로 저렴해졌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어지간한 가정용 조명도 LED를 사용합니다.

전력소비량이 적은 이유는 ‘열’에 있다?

LED 사용이 빠르게 늘어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소비전력에 있습니다. 가장 먼저 생긴 전기조명기구인 백열전구는 높은 열이 나면 빛이 나오는 원리를 이용했습니다. 당연히 많은 양의 에너지가 빛 대신 열을 내는 데 소모돼서 전력소비량도 매우 컸습니다. 형광등은 형광물질을 사용해 효율을 높였지만, 여전히 열로 인한 에너지 손실이 있지요.
이에 비해 LED는 열이 거의 나지 않습니다. 열이 나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사용하는 에너지를 거의 전부 빛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뜻이에요. LED의 원리 자체가 반도체에 섞어주는 원소의 종류에 따라 특정 파장의 빛을 내는 것이다 보니, 모든 파장대의 빛을 내는 백열전구나 할로겐등, 형광등에 비해 에너지효율이 높을 수밖에 없지요. 에너지 손실의 주범인 적외선을 거의 내지 않게 할 수 있으니까요. 지금까지 알려진 수단 중에서는 전기에너지를 가시광선 영역으로 거의 100%에 가깝게 변환할 수 있다고 평가 받고 있습니다.
LED는 ‘특정한 파장만 내보낸다’는 점 때문에 의외의 영역에서도 큰 활약을 하는데요, 바로 농장입니다. 식물이 광합성을 가장 활발하게 하는 파장대의 빛을 내는 LED를 이용해 태양빛을 직접 쪼이지 않고도 실내에서 농사를 지을 수 있거든요. 이전의 조명 방법으로도 이런 식의 실내 농업을 할 수는 있지만, 전기요금을 감당하기도 어렵고 효율도 나쁜 편이었습니다.
(하략)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원자력문화재단 블로그 에너지톡(http://blog.naver.com/energyplanet/220571991693)에서 만나보세요.
Comment
Suggested
Rec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