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laude
2 years ago5,000+ Views
크리스마스 연휴에 홈플러스에 갔더니 오비 프리미어 바이젠이 있더군요. @parkch1994님이 포스팅한 것을 보고 호기심이 있었던지라 냉큼 구입했지요. 그리고 함께 구매한 파울라너와 비교 시음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어땠을까요? 1. 한입 마셔보고 역시나하고 하수구에 버렸다. 2. "버리긴 아깝네?"라고 하며 몇번 홀짝이다 말았다. 3. "음 바이젠은 좀 만드네?"라고 하며 마시긴 다 마셨다. 4. "오! 오비가 왠일?"하면서 맛있게 마셨다. 정답은... 2번입니다. 우선 거품의 양은 라거에 비해 많습니다만, 워낙 바이젠이 거품이 많은 맥주라서 같은 조건으로 파울라너를 따라보니 차이가 크네요. 다만, 거품의 질은 비슷합니다. 향에서는 유사합니다. 이건 꽤나 놀라운데요. 바이젠 특유의 바나나향 또는 정향(클로브) 향이 잘 나옵니다. 이 부분은 높이 사고 싶네요. 맛에서 큰 차이가 있는데요. 파울라너는 바이젠의 바나나향이 묵직하게 느껴지며 큰 종이 땡~~~~! 울리는 느낌이라면, 오비 프리미어 바이젠은 쨍그랑 하고 바로 깨지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가장 나빴던 부분은 신맛이었습니다. 새콤도 아니고 신맛이 훅하고 밀려오네요. 이 신맛만 없었더라면 끝까지 마셨을지도 모르는데, 포기해 버렸습니다. 시큼 털털한 맛이 훅하고 밀려오면서 얼굴을 찡그려지게 만들었습니다. 바이젠도 맥아가 들어가서 맥아의 구수한 맛과 달달한 맛으로 마무리 지어야 하는데 떨떠름한 신맛이라니요... 다만, 오비에서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 점은 정말 높이 사고 싶습니다. 라거 위주의 라인업에서 에일인 밀맥주를 만들었다는 건 대기업에서 시도하기는 어려운 일일 겁니다. 그치만, 파울라너가 할인행사 가격으로 2,500원인데, 이 맥주는 2천원대 초반입니다. 가격으로도 승부를 보기 어려운 것으로 보이네요. 파울라너가 같은 매장에 있는 한은 카트에 담길 일은 없겠네요.
14 Likes
5 Shares
4 comments
Suggested
Recent
@parkch1994 ㅋㅋ 그래도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어요.
maclaude님 평가를 보니까 제가 느낀 기분을 정확히 알겠어요ㅋㅋ
@bbaddaronnie 너무 힘차게 따랐나봐요;; ㅋ
거품이 어마어마 하네요!
14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