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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28~29일 사이 대구경북 지역 소식 훑어보기

* 오늘 첫 번째 소식과 두 번째 소식은 다른 언론사끼리 한 묶음입니다. 기쁘다고 하기 힘든 소식이군요. 2003년 2월 18일, 12년을 기다린 그 소식입니다.
대구시가 28일 오후 대구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 지하 2층에서 추모벽인 ‘기억의 공간’ 제막행사를 열었습니다. 참사 당시 불에 그을린 채 보존된 사고 현장 일부를 유리 너머로 볼 수 있는 거지요. 연면적 340㎡에 내부는 ‘새김과 스며듬’이란 의미를 담아 사고현장을 그대로 보존하고 외부는 공감과 치유를 위한 마음을 담은 작품으로 구성했지요. 참사 이후 사람들과 같이 추모에 동참한 저도 중앙로역을 들르게 되면 꼭 볼 겁니다. 반드시 잊지 말자고 하면서요.
이 와중에 갈등이 있었군요. 대구시가 유족 대신 ‘귀빈’을 가장 앞줄에 의전했는데요. 시장과 시의장,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 등 ‘귀빈’을 가장 앞줄에, 유족 대표는 뒷줄에 자리가 지정됐답니다. 이날 윤석기 대구지하철참사 희생자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처음 두 번째 줄로 안내를 받았으나, “제막식 주최는 희생자와 유족”이라는 생각이 들자 앞줄로 자리를 옮겼답니다. 하지만 다른 피해자 단체인 대구지하철화재참사 비상대책위원회 박성찬 비대위원장이 윤석기 위원장에게 시비를 거는 등 소동이 빚어지자 잠시 중단되었습니다. 추모벽 조성사업도 2005년부터 추진됐으나 피해자 단체간, 그리고 대구시 당국과의 갈등으로 지연되었답니다. 참, 마음이 아프네요.
28일 대구시는 24시간 상시적 재난 감시가 가능한 재난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재난 없는 도시, 시민이 행복한 안전도시’를 만들어 갈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의 ‘스마트 재난안전대책본부 시스템’은 24시간 지역의 재난 상황을 모니터링 해 즉각 전파하고 관리하기 위한 것으로 재난감시용 고성능·고배율CCTV와 LED상황판, 모바일현장대응·영상회의시스템, 119신고시스템, 교통·불법주정차·재난및방범용 CCTV 연계시스템, 국토교통부 및 기상청 연계 시스템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시스템이 정상 작동하는 모습을 한번 보고 싶군요.
출처 : (대구신문) 24시간 재난 감시 ‘안전 대구’ 만든다
국제뮤지컬페스티벌 개최 도시라는 명성이 무색해지는 소식입니다. 경기 침체로 대구의 소극장들이 줄줄 문을 닫고 있습니다. 대형 예매 사이트에 의존하지 않고 좌석 채우기가 불가능하고 지자체나 기관의 지원사업 없이 자생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군요.
2016년 프로야구부터 삼성라이온즈가 새 홈구장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홈경기를 하지요? 하지만 제2구장인 포항야구장에서 6경기를 치른다고 하자 포항시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구단은 새 홈구장에서 수익 창출을 위한 홍보와 마케팅을 할 수 밖에 없고, 대주주가 제일기획으로 바뀌면서 긴축 운영에 들어갔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반면 포항시는 "2010년 포항시가 삼성과 맺은 제2 홈구장 지정 업무협약(MOU)에는 연간 최소 9경기를 배정한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며 "법적 대응을 위해 자문하고 있다"는 입장을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수익 창출이냐? 약속이냐? 구단의 고민이 깊어가는 군요.
대구 국가심장센터의 설치가 필요 예산 30억원(설계비 7억원, 건축비 23억원)을 올해 확보하지 못해 당초 계획보다 다소 늦춰진답니다. 대구 국가심장센터가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 지역 대학병원에 흩어져 있는 심장외과, 흉부외과, 심장내과, 응급의학과 등 5~6개 과의 심장 전문의가 한 곳에 모여 응급상황에 대처하게 되는 데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가심장센터 설립용역을 진행 중이며, 용역결과는 이달 말 나온답니다. 당초보다 1년 늦어진 2017년쯤 예산을 확보, 2020년 완공·운영될 것이지만 대구시는 건립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말 문제 없는 거 맞겠지요?
주시가 당초 계획과 달리 장기간 표류하는 원자력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원해연) 유치를 위해 막바지 유치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원전해체센터는 사용이 끝난 원자력시설을 안전하게 철거해 부지를 원래의 자연 상태로 되돌리는데 필요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시설로, 미래창조과학부가 2019년 12월까지 1천473억 원을 들여 추진하는 국책사업입니다. 경북일보는 이 사업에 대해 설명하면서 끝에 왜 경주에 유치해야 하는 지에 당위성을 부여하며 지지하는 입장을 기사에 실었군요. 현재 경북(경주), 부산(기장), 울산(울주) 등 3개 지자체가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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