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chl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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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 어디까지 알고 있니?

체외사정은 안전한 피임법이다? 배란주기법은 정확하다? 콘돔의 피임 성공 확률은 100%다? 피임약은 관계 후에 하나만 먹는 거다?
우리는 피임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과학기술의 발달로 다채로운 피임법이 등장했지만, 여전히 피임에는 무지하며 체외사정이나 배란주기법을 올바른 피임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종종 본다. 체외사정을 한들, 남성이 흥분하면 배출되는 쿠퍼액 속에도 미량의 정자가 함유되어 있어 임신 가능성을 전면 배제할 수는 없으며, 유일하게 배란을 숨기는 포유류인 인간 여자의 배란을 칼 같이 알고 다른 피임 방법을 사용하지 않기엔 위험부담이 너무 크다. 순간의 쾌락에 넘어가 이렇게 전근대적인 피임법에만 의존하기엔 아직 아이를 바라지 않는 당신의 인생이, 또 뭣도 모르고 생겨날 아이가 너무 가엽지 않을까. 그래서 준비했다. 21세기에 최적화된 간편하고 효과 좋은 피임법을 말이다.
1. 콘돔 : 이미 너무나도 잘 알려진 피임법. 남자의 몸에 사용하는데, 보통 남자들은 느낌이 제대로 나지 않는다 하여 콘돔 사용을 꺼리지만, 콘돔만큼 간편한 피임법은 아직까지는 아마 없지 싶다. 최근에는 소비자의 취향에 부응해 향이 첨가된 콘돔이나 아주 얇은 초박형 콘돔, 사정을 지연해주는 롱러브 콘돔 등 다양한 콘돔이 나왔으니 고를 때 참고해보자. 콘돔의 실패율은 10% 전후로 잡는데, 콘돔이 찢어지거나 간혹 불량품이라 사용자도 모르게 미량의 정액이 새어 나가는 경우다.
2. 먹는 피임약 : 경구 피임약이라고도 부르는 먹는 피임약은 호르몬 작용을 통해 배란을 억제해 임신이 될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다. 실패 확률이 1%가 채 되지 않는 매우 효과가 우수한 피임법이다. 대부분의 먹는 피임약은 처방 없이 약국에서 살 수 있다. 여성이 월경 시작일부터 매일 한 알씩 27일을 복용하고 7일의 휴약기를 갖는데, 이 휴약기의 중반 쯤 다음 월경이 시작된다. 만약 월경 시작일부터 복용한 것이 아니라면 복용을 시작한 처음 일주일은 피임효과가 떨어지니 다른 피임법과 함께 사용해야 한다. (이 설명으로 이해가 잘 안 될 만큼 복용법이 너무 어렵다 싶으면, 약국에서 경구 피임약을 구매할 때 복약 지도지를 달라고 할 것) 경구 피임약은 매일 일정한 시간에 먹어야 효과가 좋고, 호르몬 약품이기에 사람에 따라서는 메스꺼움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잘 생각해서 선택하도록 하자.
3. 임플라논 : 팔에 이식하는 피임법. 손가락 길이의 얇은 관을 여성의 팔에 이식해 에토노게스트렐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해 임신을 막는 피임법이다. 에토노게스트렐은 배란을 억제하고 자궁 내에서 정자의 이동을 어렵게 한다. 산부인과에서 시술을 받아야 하는데, 보통 3년 정도 효과가 있는 제품을 많이 사용한다. 이식 6개월 정도까지는 먹는 피임약과 마찬가지로 호르몬 작용에 기반하기 때문에 울렁거림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관을 제거하면 곧바로 피임효과가 사라진다.
4. 정관수술 : 남성의 몸에서 정자가 이동하는 통로인 정관의 끝을 잘라 정자의 이동을 차단하는 피임법이다. 수술 시간이 짧고 간편하며 반영구적으로 피임효과를 볼 수 있다. 정관수술 후에는 정자가 배출되는 통로가 막히기 때문에 생성된 정자들은 자연스럽게 체내로 흡수된다. 만약 정관수술을 했다가 다시 자녀를 원하게 된다면 다시 통로를 되살리는 정관복원수술을 받으면 된다.
5. 루프 : 자궁 내 피임의 일종으로 플라스틱 몸체에 구리 막대기가 달린 T 모양 기구인 루프를 자궁 내에 삽입하는 방식이다. 자궁 속으로 들어간 루프는 자궁 속에서 수정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한다. 산부인과에서 시술을 받아야 하며 한 번 시술을 하면, 3-5년간 피임 효과가 지속된다. 하지만 선천, 후천적으로 자궁이 약한 사람은 시술을 받기가 어려우니 꼭 의사의 권고를 따르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 사후피임약 : 피치 못할 사정으로 다른 피임법을 사용하지 못했을 때, 응급처치로 임신을 피할 수 있는 피임 방식. 일반 먹는 피임약의 10배가 넘는 고농축 호르몬제로 여성이 복용하며, 체내의 호르몬 체계를 흐트러트려 수정란의 착상을 방해하는 형식이다. 사실 사후피임약을 올바른 피임법 항목에 넣어야 하나 고민을 하다, 절대로 올바른 피임법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별도로 구성한다. 더더군다나 사후피임약은 최초 복용시의 피임 성공률이 75%밖에 되지 않으며, 복용을 거듭할수록 점차 효과가 떨어지니 절대로 안전한 피임법이 될 수 없다. 사후피임약 복용을 위해서는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며, 가급적이면 먹을 일을 만들지 않는 편이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100% 피임이란 세상에 없다. 언제나 실패의 확률을 안고 있는 것이 피임이다. 이왕이면 남자가 사용할 수 있는 피임법 하나, 여자가 사용할 수 있는 피임법 하나로 이중 피임을 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섹스는 아름답지만 언제나 생명의 잉태라는 위험부담을 안고 있는 행위다. 당신과 당신의 연인, 또 영문도 모른 채 너무 일찍 세상에 나와서는 안될 당신의 아이를 위해 피임은 반드시 필요하다.
jschl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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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보니 전에 페북에서 아는분이 올렸던 글이 생각나네요 스위스로 온가족이 유학을 가는데 중학생 딸이 수련회를 간다기에 보냈더니 선생님께 전화가 왔답니다 아니 2박3일 수련회를 보내시는데 콘돔을 챙겨보내지 않으시면 어쩌냐고 그분의 그때의 멘붕은 가희 상상할 수 없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나 곰곰히 생각해보니 무조건 아이들 보고 하지마라 단도리 한다고 안하는게 아닌데 자신이 무지했구나 싶었대요 올바르게 가르쳐야 겠구나 책임감을 가르쳐야겠구나 하셨대요 그러면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미개한 국가에서의 청소년 출산을 보면서 저라니 미개하지 라고 욕하는 것과 선진국에서의 청소년 출산이 적은건 선진국 아이들이 순결해서가 아니라 교육의 효과였다고 하시더라구요 ^^ 저도 그분의 말씀에 동의하는 바입니다 아! 나 오늘 용기냈어요
누바링이라는 질내에 삽입하여 피임효과를 보는 고무 링도 있어요~ 단지 인지도가 매우 낮아 산부인과에서 처방을 받아야 살까말까한 제품이라는 게 문제ㅜㅜ 피임약보다 훨씬 간편한데 구매처를 알 수 없는 게 문제죠. ㅜㅜ
임플라논은 처음 알았네요. 남자분들 참 콘돔 끼기 싫은거 동감은 하는데 피임을 여성에게만 미루고 사후피임약 먹을 일이 안 생기도록 했으면 합니다.
@HyeyeonNa 부작용이 2년이 다 되어가자 나타났는데 턱주변에 여드름이 ㅠ ㅠ티가나진않는데 신경이 쓰이긴하네요 이정도 부작용보단 편하단점에서 엄치척!~가장 심한 부작용은 부정출혈이라고 하더군요 쉬도때도없는 하혈이라더군요
@jungsun97 임플라논 부작용이 있는 사람들도 꽤 많다고 하는데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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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정장 구입 시 유의할 점
남자에게 있어 정장(이하 수트로 통일)은 정말 간과할 수 없는 것 중 하나다. 적어도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자의반 타의반 정장을 입어야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 결혼식에, 상가집에 또는 졸업식에 혹은 취업과 면접에 어울리는 옷차림은 수트다. 점점 그 추세가 줄고 있다고는 하나 아직까지는 건재하다. 이 상황을 항상 피해갈 수는 없다. 자신이 수트를 안 입어도 되는 직종에 근무를 한다손치더라도 수트를 입는 상황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 뭐, 난 부대뽀다~ 라고 생각하면 할 말없다. 수트가 죽기보다 입기 싫다는데야 강요해서 뭣하랴. 남의 눈치보는 짓도 하지 않으니 이런 사람에게는 수트 입는 상황은 도래하지 않을 것도 같다. 하지만 무난한 삶을 지향하는 사람들에게는 적어도 한 벌 내지 두 벌은 반드시 있어야 하는 물건이다. 빌리는 것도 한도가 있다. 어쨌거나 구입을 피할 수는 없다. 대체로 생애 첫 정장을 구입하는 남자들 연령을 보면, 20대가 아주 많다. 취업을 해야 할 때여서 그러하리라.. 아주 예외적인 경우는 30대도 있는데, 그 상황은 위에서 밝힌 대로다. 이렇게 미루다(빌려 입다가) 어쩔 수 없이 수트 구입에 내몰리면, 아주 위험한 상황에 노출 된다. 자기 의사와 별 상관 없이 대충 한 벌을 구입하게 된다. 반 강제적으로 대충 맞는 한 벌을 장만한다는 거다. 그것도 검은색으로. 혹시 자신이 구입한 첫 수트가 검정색이신 분들이 있는가. 그 수트를 자기가 스스로 골랐다면 대단히 용감한 선택을 한 것이고, 타인이 골라 줬다면 편의상 두루 잘 입기 위해 고른 것이다. 하지만 잘 못 고른 거다. 검정색 수트를 누가 입고 있는지 잘 살펴보기 바란다. 웨이터, 보안 요원, 조폭 그리고 상가집에 온 사람들이 입는 수트다. 아주 예외적인 색깔이고, 구두의 선택도 매우 제한 받는 색깔이다. 이런 색의 수트를 생애 첫 수트로 장만한다?! 뭔가 잘못된 선택이다. 생애 첫 수트는 무난하고 어디에도 잘 아울려야 한다. 그럴려면 청색 계열이나 회색 계열에서 택해야 한다. 사실 남자의 옷장에서 청색 수트와 회색 수트 두 벌만 있으면 왠만한 직장 생활도 거뜬하다. 월화수목금토일이 그냥 해결되기 때문. 캐주얼 차림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면 수트 두벌로 데이트 룩을 완성할 수도 있다. 그냥 만능인 거다. 그런데 이런 다용도 수트를 뒤로 한 채, 블랙 수트라니....당치도 않다! 자, 그럼 청색 계열과 회색 계열의 수트를 어떻게 장만해야 할까? 가장 좋은 방법은 맞춤이다. 실력 있는 테일러 숍에 가서 좋은 원단을 끊어다가 자기만의 수트를 만드는 거다. 하지만 맞춤을 진행하려면, 수트에 대한 풍부한 지식이 있어야 한다. 재단사에게 요구를 아주 많이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근데, 생애 첫 수트를 구입하는 사람이 수트 지식이 풍부하다? 거의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혹시 그럼에도 불구하고 맞춤을 진행하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 첫 수트는 기성복이 무난하다. 그럼 어떤 브랜드를 선택해야할지 고민된다. 백화점이나 아울렛 매장에 가면 정말 수도 없이 많은 수트 브랜드들이 있다. 백화점 한 층을 꽉 채우고도 위 층에 더 있다. 뭐가 그리도 많은지 어지럽다. 일단 어디로 가야할 지 정해야 한다. 백화점은 선택이 폭이 넓고 서비스가 좋지만 너무 비싼게 흠이다. 아울렛 매장보다 3배 이상 비싸다. 그러니 첫 수트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어디로 가야할까? 맞다. 닥치고 아울렛이다. 사실 기성복은 대개가 비슷하다. 물론 단가가 높아지면 좋은 원단을 쓰지만 거기서 거기다. 단지 기성복도 크게 2가지로 대별해 볼 수는 있다. 하나는 아저씨 정장이고 하나는 젊은층을 타겟으로 한 브랜드다. 전자는 갤럭시로 대변되는 신사복 계열이고 후자는 캐릭터 브랜드 쪽이다. 자신의 몸이 슬림하다면 캐릭터 브랜드 쪽으로 가면 된다. 반면 자신이 풍채가 있고 좋은 소재로 오래 입고 싶으면 신사복 쪽으로 가면 된다. 신사복 계열 브랜드가 원단이 좋고 좀 고가 라인을 형성하고 있다. 최고는 갤럭시다. 제일 모직 원단을 사용하는 우리나라 제일의 브랜드다. 요즘은 젊은 층을 잡기 위해 하위 라벨 계열이 별도로 나온다. 총알이 좀 있으면 갤럭시, 마에스트로, 팔 질레리, 폴 스튜어트 매장에서 구매하면 되시겠다. 이들 브랜드들은 정통 클래식을 기반으로 한 전통있는 브랜드들이다. 자신이 매우 어깨가 좁고 슬림하다면, 그리고 아울러 총알이 별로 없다면 지오지아, 지이크 패런하이트, 엠비오에서 선택하면 된다. 이들은 모두 캐릭터 정장 브랜드들로 원단은 별로 안 좋지만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젊은 층의 요구를 충족시켜주는 브랜드다. 가격대는 천차만별이다. 하지만 대체로 백화점에서 많이 나가는 브랜드별로 가격대를 표시해 놓은 그래프가 있어 첨부한다. (위 사진 참고. 좀 됐지만 지금도 유효한 지표다.) 이걸 보고 자신에게 맞는 수트를 가듬해 보면 되겠다. 장전된 총알과 지향하는 바에 따라. 이렇게 대충 큰 틀을 잡았다면 이제는 디테일을 정해야 한다. 디테일이란 쉽게 말해서 옷의 세부적 형태 차이를 말하는 거다. 쉽게 말해서 일명 디자인. 수트는 크게 더블 브레스트 수트와 싱글 브레스트로 나뉜다. 더블은 우아하고 싱글은 날렵하다. 특히 싱글 브래스트에 베스트를 더하면 그야말로 남자가 풍길 수 있는 최고의 세련미를 낼 수 있다. 엔날에 피어스브로스넌이 007에 주연으로 나올 때의 영화 속 장면을 생각하면 쉽다. 단, 자신이 매우 뚱뚱하다면 더블 브레스트는 피하는 게 상책이다. 배 나온 것이 더 도드라져 보인다. 자신이 뚱뚱하다면 싱글 브레스트 수트를 선택하고 자신이 왜소하고 키가 작다면 더블 브레스트를 선택하자. 싱글 브레스트 수트는 단추 갯수로 다시 세분된다. 가장 무난하고 대중적인 것이 투 버튼이다. 이의 변형이 원 버튼 또는 쓰리 버튼. 요즘은 쓰리 버튼 수트가 거의 나오지 않지만 몇 년 전까지 대세였다. 유행을 타지 않는 클래식한 스타일은 투 버튼이니 이를 선택하면 무난하겠다. 한 가지 염두해 두어야 할 것은 단추를 모두 채우지 말라는 거다. 원 버튼이야 버튼이 하나이니 문제가 없지만, 투 버튼과 쓰리 버튼은 달려있다고 모두 잠구고 다니지 말자. 투 버튼은 윗 단추만, 쓰리 버트는 될 수 있는 대로 가운데 단추만 잠근다. 이게 관행이란다. 보통 더블 브레스트 수트는 라펠(깃)을 피크트라 불리우는 라펠을 사용하고, 싱글 브레스트 수트는 노치드라 불리는 라펠을 사용한다. 피크트 라펠은 라펠의 끝이 어깨 쪽으로 뾰족히 올라가 있어 어깨를 강조한다. 어깨가 왜소한 사람에게 좋은 라펠이다. 더블 브레스트 수트도 버튼 수에 따라 외형이 미묘하게 달라진다. 투 버튼, 4버튼, 6버튼, 8버튼 까지 있다. 가장 무난한 것은 6버튼. 버튼 수가 많을 수록 V존이 좁아진다. 더블 수트도 마지막 단추는 잠그지 않는 것이 관행이지만 8버튼 수트는 단추를 모두 잠그는 게 정석이다. 수트의 장점 중 하나는 자신의 약점인 체형을 감춰줄 수 있기에, 수트를 적극 활용하면 신체의 결점을 보완하여 타인에게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그러니 체형에 맞게 수트 선택을 잘하면 플러스 요인이 됨을 잊지 말자. 싱글과 더블로 분류한 이 지점에서 세 가지 수트 스타일을 언급하지 않을 수가 없다. 수트는 그 본고장이 서구이기에 그곳에서 재단하는 방식이 굳어져서 서로 다른 스타일을 만들어 냈다. 서구 수트 스타일은 크게 3가지로 대별된다. 브리티쉬 세빌로에서 시작되어 세계적으로 퍼진 브리티쉬 스타일. 그리고 이게 미국으로 넘어와 실용적인 미국 양식으로 변형된 아메리칸 스타일. 마지막으로 이 두 양식의 장점을 조합하여 이후 남성 수트 양식을 선도하고 있는 이탈리안 스타일. 현재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대부분의 캐릭터 수트 브랜드들은 이탈리안 스타일을 따르고 있다. 몸에 꼭 맞고 어깨에 긴장감을 빼며 몸을 따라 흐르는 듯한 모양새를 보면 그렇다. 하지만 바지는 국적 불명이다. 이탈리안 수트의 바지라인은 테이퍼드 형식인데, 우리나라은 그냥 일자다.--;; 참고로 바지 양식에도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턱(주름)이 없는 바지이고, 다른 하나는 턱이 있는 바지다. 바지 앞에 주름(턱)이 한 개 있으면 원턱, 두개 있으면 투턱, 없으면 노턱이라 한다. 턱이 있으면 활동하기 편하고 보기에 우하하긴 하지만 바지 통이 넓어져 어벙벙해 보인다. 그냥 노턱을 입는 게 요즘 대세다. 이에 비해 브리티쉬 스타일은 허리에 여유가 있고 어깨가 강조된다. 뒤의 벤트(터짐)는 양쪽이 터진 사이드 벤트. 벤트가 없는 것도 있다. (이탈리안 스타일 역시 벤트가 양쪽에 나 있다.) 바지는 대체로 턱이 있고, 통이 넓은 편이다. 아메리칸 스타일은 실용성만 강조되어 멋하고는 거리가 멀다. 벤트도 센터 벤트이고 좀 펑퍼짐한 스타일. 존 F 케네디가 입어 유행시킨 수트 스타일이다. 우리나라에서 60-70년대 소공동 수트가 바로 이 아메리칸 스타일이다. 요즘 수트들은 위 3가지 정통에서 약간 변형된 스타일이 주류 이루고 있기 때문에 입어보고 결정하는 것이 가장 좋다. (정통 브리티쉬 스타일을 표방하는 모 브랜드도 이탈리안 스타일을 많이 가미하고 있다.) 우선은 해당 수트 브랜드가 어떤 스타일을 지향하고 있는지 정확히 알고 들어가면 도움이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몸 스펙이다. 줄 자를 갖고 어깨, 목 둘레, 가슴둘레, 팔 길이, 다리 길이, 허리 등을 정확히 측정해서 표를 만들어 놓으면 수트 선택에 매우 유리하다. 그냥 100사이즈라도 브랜드 마다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반드시 몸 스펙과 옷 치수를 가늠해 가며 입어봐야 한다. 그러면 아무리 저주받은 몸이라도 얼추 맞는 수트를 고를 수 있다. 말라서 고민인 사람들은 본이나 지오지아 브랜드를 선택하면 최선이 될 수 있다. 다른 브랜드보다 한 칫수 적은 사이즈가 더 있다. 자, 다시 정리해보자. 싱글 브레스트를 선택하면 베스트를 더할 수 있어 좋다. 그리고 제일 무난하다. 이탈리안 스타일-싱글 브레스트-투 버튼-사이드 벤트. 색깔은 회색 계열이나 청색 계열. 최상은 네이비라 불리우는 짙은 감색 한 벌과 차콜 그레이라 불리우는 쥐색 한 벌. 채도는 높을 수록 좋다. 이제 마지막으로 하나 남았다. 원단이다. 수트의 7할은 원단이라 생각하는 사람이다. 원단은 수트 그 자체이자 얼굴이다. 그래서 5만원 짜리 수트를 입으면 절대 안된다. 사람이 후쭐근하게 보이기 때문이다. 추동복 위주로 말씀드리면, 100% 양모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다. 양모와 여타 직물이 7:3의 비율르 섞인 혼방도 괜찮다. 하지만 절대 피해야 할 것은 TR소재나 나일론 아니면 이 둘의 혼방이다. 오래 입지 못할 뿐더러 몇 번만 세탁하면 수트의 형태가 망가진다. 그리고 매우 결정적인 것은 없어보인다. 가끔 유명 브랜드 상설할인 매장에 가면 TR소재로 10만원대 수트가 있는데 절대 사지 마시라. 몇 번 입지도 못하고 수트가 후쭐근해 진다. 남자는 자고로 자연에서 얻은 천연 소재의 옷을 입어야 한다. 캐시미어, 양모, 모헤어, 알파카, 면 등의 직물로 짜여진 옷들이 비싼 이유가 다 있는 거다. 변하지 않고 오래가고 따뜻하다. 그러니 조금만 예산을 책정해 천연 소재로 짜여진 옷들을 구매하자. 아울렛에 가서 잘만 고르면 정말 저렴하게 장만할 수 있다. 백화점 가서 알파카 코트를 100만원 주고 사는 것 보다 아울렛 가서 발품 팔아 사는 것이 유리하다. 그것이 생애 첫 정장이라면 말이다. 그리고 아울렛 매장 가서 수트 브랜드 들어가 입어보고 반드시 확인해 봐야 할 게 있다. 양복 왼쪽 안 주머니에 있는 섬유의 조성을 꼭 확인하자. 아무리 멋진 수트라도 거기에 나일론이나 TR소재가 50% 이상 섞여 있다면 과감히 버리고 모 100%인 수트를 고르도록 하자. 뭐, 원단 이야기는 생략하겠다. 맞춤 양복 하지 않을 바에야 별로 소용이 없어서다. 그래도 제일모직 계열의 수트 브랜드들은 자사의 원단을 사용한다. 제일모직 원단을 사용하면 가격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데, 그나마 기성복 브랜드에서 템테이션 급으로 수트를 믿고 살 수 있는 곳은 제일모직 계열 브랜드 정도이니 참고하면 되시겠다. 이제 멋지게 입는 일만 남았다. 기성복을 산 것이기 때문에 약간의 수선은 불가하다. 수선이 필요한 곳은 소매나 바짓단 정도만 손본다. 그 외에는 절대 건들지 않는다. 소매는 자신의 손목에 약간 튀어나온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에 맞춘다. 셔츠 손목 끝부분(1~1.5센티)이 나와야 하기 때문이다. 대충 시계차는 선에서 맞추면 얼추 맞는다. 바지는 구두를 덮으면 안된다. 구두 위로 일자로 떨어져야 한다. 이탈리안 수트의 대부분 바지 통은 17센티 정도 된다. 키가 더 크면 18센티까지 넓어질 수 있다. 통이 너무 좁으면 쫄바지가 될 확률이 높고 너무 넓으면 어벙벙해 지기 때문에, 자신의 키에 따라 17~20센티 사이에서 타협을 보면 될 것이다. (아, 그리고 수선시 모닝컷으로 해 달라면 구두에 닿는 부분은 짧게 뒤는 길게 수선을 해 준다.) 위 사진은 이상적인 수트 스타일을 나타내는 사진이다. 모두가 이렇게 입을 필요는 없지만 이렇게 입는 게 요즘 이탈리안 스타일의 정석이라니, 수트 입기가 어색하면 따라하면 좋을 듯하다. 기본이 됐다면 위 사진의 모델처럼 입고다녀 보자. 이왕 수트를 산 거....멋있게 입으면 1석 3조가 아닐까. 셔츠 3벌에 타이 5개면 2벌의 수트로 무궁한 조합을 산출할 수 있으니...뭘 입을지 고민은 샥 가실듯하다. 어쨌든 아무개의 수트 구입이 도움이 됐는지 모르겠다. 내가 입을 수트를 만들기 위해서 이리뛰고 저리 뛰며 공부하던 때가 엊그제 같다. 원단 공부하고 자켓만들려고 쌩지럴 떨던 때가 그립긴 하다. 의외로 수트 구입에 대한 정보를 갈구하는 빙글러들이 많은 거 같아 요런 카드를 작성하게 됐다. 카드에 이런 긴 글이라니 좀 어색한 감이 없지 않다. 그래도 세부적인 내용에서는 다른 의견들이 있을 수는 있다. 그걸 모르는 바 아니지만, 여기서는 아주 일반적인 사항들만을 언급하려고 노력했음을 밝힌다. 좋은 고견은 댓글로 나눔하면 선택하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사료된다~ 참고로, 10만원 미만의 울 소재 춘추 정장을 구매할 요량이라면 가산 아울렛 중 현대 아울렛에 가보면 좋다. 1년에 많게는 4번 정도 남성복 할인 대전을 한다. 80-90퍼센트 세일을 하는데, 7만원이면 가성비 극대의 울 수트를 구할 수 있다. 저번 주에도 행사하는 걸 봤다. 울 코트 한 벌에 단돈 4만원 이었다!(물론 유명 브랜드다~) 1벌 4만, 2벌 7만원 행사는 현대아울렛밖에 없는 듯.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연말 파티용 와인 TOP6
소중한 사람들과 보내는 연말. 특별한 하루, 분위기 내고 싶은 그런 날이 있잖아요? 다들 준비되셨나요? 도란도란 편안한 분위기, 맛있는 음식과 함께 파티에서 빠지면 서운한 와인 한 잔까지 준비되면 Perfect~! 잠깐, 고급진 느낌은 내고 싶은데 어떤 와인을 골라야 할지 모르겠다면 알려드리겠습니다 : ) 소믈리에 전성완 Profile 2009년, 한국 조리사관학교 식음료 학과장 역임 2010년, 조선호텔 MICE SALES MANAGER 역임, WSET LEVEL 4 Diploma 취득 現 ATB 와인 아카데미 대표이사, 경향신문 Wine 칼럼리스트 ‘비싼 와인 = 맛있는 와인’ 이라는 편견은 버려라! 여러분의 특별한 연말파티를 위한 전성완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저렴이 와인! 궁금하면 따라오세요! 출처: 재능나눔App 피플게이트 1. 산타 헬레나 까베르네 소비뇽 (Helena Cabernet Sauvignon) -종류: 레드 와인 -생산지: 칠레 -가격: 1만 원 대 중반 -어울리는 음식: 육류 한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칠레 와인 중 하나로 전성완 소믈리에도 강추하는 와인! 라즈베리, 야생의 산딸기, 바닐라, 초콜릿의 풍미가 일품이고 스테이크, 삼겹살 우리의 사랑 고기고기와 모두 잘 어울리는 와인이랍니다 : ) 2. 루시아 화이트 스위트 (Luxia White sweet) -종류: 화이트 와인 -생산지: 독일 라인 헤센 -가격: 1만 원 대 후반 -어울리는 음식: 기름기가 많은 중국 음식 은은한 초록 빛깔과 영롱한 황금색~ 첫 맛은 Sweet하고 아카시아, 장미 등의 꽃향기를 느낄 수 있는 와인이랍니다. 3. 바롱드 레스탁 루즈 (Baron Lestac Bordeaux Rouge) -종류: 레드와인 -생산지: 프랑스 보르도 -가격: 2만 원 대 중반 한국에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품질에 비하면 너무나 착한 가격! 은은히 입안에서 퍼지는 오크 향이 인상적인, 친구들과 가볍게 즐길 때 안성맞춤인 와인입니다. ^.^ 4. 샤토 생 미쉘 브륏 (Ch. St. michellebrut) -종류: 스파클링 와인 -생산지: 미국 워싱턴 주 -가격: 3만 원 대 중반 영화 <필라델피아>에서 앤드류(톰 행크스)가 첫아이를 낳은 부인을 위해 샴페인을 선물하려다가 너무 비싼 가격에 대신 선물했다는 바로 그 와인! 잔잔하게 오래~ 촘촘히~ 올라오는 기포. 섬세하지만 온화한 느낌이 드는 와인! 오랫동안 곁을 지켜준 친구, 연인과 함께 마시며 그동안의 고마움을 전달해보세요. :) 5. 샤토 페이 라 투르 리저브 (Ch. Pey La Tour Reserve) -생산지: 프랑스 보르도 -가격: 3만 원 대 초반 -어울리는 음식: 모든 육류, 부드러운 연성 치즈 차디찬 서리, 뜨거운 햇살을 모두 견뎌내고 탄생했다는 이 와인! 모진 시련을 겪어냈지만 부드러운 질감, 잔잔하게 후각을 자극시키는 향기가 고즈넉한 겨울 분위기와 많이 닮은 와인이에요! 6. 두르뜨 뉘메로엥 로제 (Dourthe NO1 Rose) -종류: 로제와인 -생산지: 프랑스 보르도 -가격: 3만 원 대 중반 -어울리는 음식: 가벼운 샐러드, 생선 요리 여성의 뺨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분홍 빛깔의 샤랄랄라한 예쁜 와인이에요. 2008년 100대 프랑스 와인에 들어갈 정도로 전 세계 와인 전문가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와인이라고 하니 주목해보세요! 가격은 저렴하지만 맛은 고퀄인 와인들! 오늘 소개한 와인들은 모~두 마트에서 구입이 가능한 와인들이라는 점~ 어서 이 포스팅을 들고 마트로 고고! 모두들 좋은 사람들과 함께 따뜻한 연말 보내세요 : ) ☞ 이 글은 하우스메이트인 <재능나눔APP ‘피플게이트'>님이 작성한 글입니다.
산천어 축제 얼음 낚시터 어쩌나… 빙판 아닌 물바다 된 상황
화천 누적강수량 75mm, 축제장 발목까지 물 고여 강원 화천군 산천어 축제장에 지난 6일 부터 많은 비가 내려 물이 고여있다.(사진=진유정기자) 지난 밤 강원 화천군에 1월 중 역대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화천 산천어축제 얼음낚시터가 사실상 물바다가 됐다. 8일 오전 10시 쯤 강원 화천군 산천어축제장에는 최문순 군수와 직원들이 나와 얼음낚시터를 점검했다. 이날 최문순 군수는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얼음낚시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확인하고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6일부터 비와 진눈깨비가 내리자 화천군은 인도로부터 빗물이 축제장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경계마다 모래주머니를 쌓고 얼음판의 물을 빼는 작업을 진행했지만 어제 밤 많은 비가 내리면서 무용지물이 됐다. 지난 6일부터 내린 폭우로 강원 화천 산천어축제장 얼음낚시터가 물바다가 됐다.(사진=진유정기자) 현재 얼음낚시터는 빗물이 들어차거나 얼음이 녹아 어른 발목까지 물이 고인 상태며 이로인해 안전요원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의 출입이 금지됐다. 지난 주말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사전 개장한 '강원 화천 산천어축제 외국인 전용 낚시터'는 이미 지난 7일부터 문을 닫았다. 축제장을 찾은 주민들은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을 보고 우려를 나타냈다. 김모(82)씨는 "얼음판이 약간 녹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얼음판 위에 작은 얼음 조각들이 둥둥 떠있고 수영장이 됐다"며 "축제가 무산될까 걱정이지만 안전을 위해서는 축제를 다른 방향으로 돌려야 되지 않겠냐"고 걱정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3시부터 8일 오전 11시 현재까지 내린 화천지역 누력강수량은 75mm다. 앞으로 축제일인 11일까지 큰 비 예보는 없지만 이번주 최고 기온이 영상 3도까지 오르는 등 평년보다 따뜻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옥선할머니의 증언으로 재구성된 위안부 만화 "문신"을 보셨는지요??펌글
저는 보았습니다. 그런데 다시 보고 싶지 않았습니다. 오늘 일을 보고 다시 보고 싶지 않던 만화 "문신"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올릴까 말까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왜나면 처음 이 만화를 보았을 땐 속이 너무 울렁거렸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기사들을 보면 속이 울렁거립니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는 자가 한  "더이상 국민이 피해받지 않는 나라 만들 것" "최선의 노력으로 이뤄낸 결과…위안부 할머니들 정신적 고통 감해지길" "다시는 이런 일 되풀이 되지않는 전기돼야" "일본의 잘못된 역사적 과오에 대해서는 한일관계 개선과 대승적 견지에서 이번 (위안부 문제 해결) 합의에 대해 피해자 분들과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이해를 해 주시기 바란다" 이런 말에 비하면 오늘 이 글들이 제 속을 그리고 여러분의 속을 울렁거리게 만들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언론 헤드를 장식한 '역사적 과오에 대해서는 한일관계 개선과 대승적 견지에서 피해자 분들과 국민 여러분들이 이해하라' ?? 어디다 대고 이해하라 마라인가요? 당사자인 피해자도, 그렇다고 그걸 지켜보는 국민도 아닌 것이 말입니다. 아래 만화에도 적혀 있듯이 심신이 약하신 분들은 읽지 말아 주십시오. 저는 한번을 읽어도 두 번은 못 읽겠습니다.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sisa&no=640340#.VoOVarkvVWA.mailto 많은분들이 볼 수 있게 클립 꾸욱~~ 공유많이 해주세요. 감옥 갈 각오로 다이빙벨 무료 공개합니다 이상호기자 http://www.vingle.net/posts/1295714?shsrc=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