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cinemafia
5,000+ Views

이번주 개봉작-스크린으로 만나는 베니X마티니 '셜록: 유령신부'

'셜록: 유령신부' / 감독 - 더글라스 맥키넌 / 장르 - 범죄, 드라마
출연 - 베네딕트 컴버배치, 마틴 프리먼, 아만다 애빙턴 등 / 개봉일 - 2016년 1월 2일
영국 BBC 드라마 중 2010년대 들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 있습니다. 하나는 '닥터 후'이며, 다른 하나는 '셜록'입니다. 현대로 옮겨진 시점에서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셜록'과 마틴 프리먼의 '왓슨'의 캐미는 지구의 반을 돌아 한국을 강타했는데요. 이 영드가 스크린에서 상영됩니다. 시점도 과거에서 19세기 빅토리아 시대로 돌아가는데요. 19세기로 돌아간 '셜록'의 새로운 에피소드에 대해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빅토리아 시대의 런던은 잔인함, 악몽, 안개, 어둠, 추위를 배경으로 보는 사람들을 빠져들게 한다"고 소개했고, 마틴 프리먼은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콧수염을 붙여 이전 시리즈와 다른 스타일을 선보였다"고 밝혔습니다.
'라스트 위치 헌터' / 감독 - 브렉 에이즈너 / 장르 - 액션, 판타지
출연 - 빈 디젤, 로즈 레슬러, 일라이저 우드 등 / 개봉일 - 12월 30일
올해 마지막 액션 영화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빈 디젤이 장식합니다. '라스트 위치 헌터'는 영생불사의 저주를 받은 '위치 헌터'가 정신을 조종해 환상을 보게 하는 '드림 워커', 도끼십자회의 '프리스트'와 합세해 선과 악을 초월한 거대한 존재 '위치 퀸'과의 전쟁을 준비하는 내용의 판타지 액션물입니다. 빈 디젤은 "시나리오 작가와 게임 '던전 앤 드래곤'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영화 속 마녀 사냥꾼 캐릭터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었죠. '던전 앤 드래곤'은 1974년 미국에서 첫선을 보인 레전드 게임인데요. 여기에 폴란드 화가 지슬라브 백진스키, 프랑스 화가 귀스타브 도레 등의 작품에서 '라스트 위치 헌터'의 영화적 토대를 완성했다고 하네요.
'조선마술사' / 감독 - 김대승 / 장르 - 드라마
출연 - 유승호, 고아라, 곽도원 등 / 개봉일 - 12월 30일
오늘날 화려한 퍼포먼스로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마술은 조선 시대에서도 이뤄졌습니다. 조선 시대에 실제로 존재한 남사당패의 '얼른쇠'가 작품의 모델입니다. 당시의 마술은 현대의 마술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이 단순하지만, 오히려 오직 재미를 위한 것이 아닌 서민층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기능을 가졌죠. 김대승 감독은 "보는 이들이 거짓말이라고 하지 않을 만큼 자신감 있게 상상해내자"라는 모토로 이번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유승호가 제대 후 첫 복귀작으로 알려졌는데요. 유승호는 "마술사 특유의 행동, 느낌들을 많이 배우려고 노력했다"며 "다른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마술사 '환희' 캐릭터를 만들려고 많이 연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에브리띵 윌 비 파인' / 감독 - 빔 벤더스 / 장르 - 드라마
출연 - 레이첼 맥아담스, 제임스 프랭코, 샤를로뜨 갱스부르 등 / 개봉일 - 12월 31일
'에브리띵 윌 비 파인'은 '베를린 천사의 시',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등 다양한 작품을 만들었고 세계 3대 영화제인 칸영화제, 베를린영화제, 베니스영화제에서 모두 상을 받은 거장 빔 벤더스 감독의 신작입니다. 돌이킬 수 없는 비극적 사고를 경험한 후 운명이 바뀐 이들의 삶의 궤도를 그리고 있죠. 제임스 프랭코, 레이첼 맥아담스, 샬롯 갱스부르 등 연기 잘하는 배우들의 섬세한 감정 연기와 더불어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로 아카데미 시상식 음악상을 받은 알렉상드르 데스플라의 음악 스코어 조화는 영화의 깊이를 더합니다. 빔 벤더스 감독은 "내가 이 이야기를 선택한 것이 아니다. 이 이야기가 나를 선택했다"고 작품의 제작 계기를 전했습니다.
[글] 미르 from 문화뉴스
Comment
Suggested
Recent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삶의 처절함 속에서 끌어올린 판타지 <더 폴(The fall)>
어떤 포스터도 어떤 말도 이 영화를 정확하게 표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래서 포스터가 많이 아쉽다.) 인도인 감독 타셈 싱의 영화 <더 폴(The fall)> 제작기간 총 15년 촬영 기간만 4년반. 유럽,남미,아프리카, 아시아 전 대륙을 로케이션하면서 찍었다. 특히 순수하고 주인공에 딱맞는 여자 아이 주인공을 찾는데만 4년이 걸렸다는 영화. 감독은 이 영화에 CG나 거짓을 사용하지 않고 순수하게 모든 것을 담으려고 고집했다. 삶의 가장 처절한 바닥에서 끌어올린 판타지. 영상미로 유명한 영화지만, 영상미 만으로 이 영화를 설명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씨네21 칼럼에서는 이 영화에 대해 감독이 영화 자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에 대한 고백을 담은 절절하고 집요한 미친 영화라는 평이 있었는데 어느정도 동감한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감독이 영화를 찍은 과정이나 비하인드를 보면... 미친놈 소리가 절로 나오니까. 뭔가에 아무리 미쳐있어도 이렇게는 못할것 같은. 영화는 무성영화로 막을 시작한다. 지금의 영화 이전 움직이는 그림에 가까웠던, 말 그대로 사람을 '갈아넣었던' 그 때의 영화. 그리고 그 중심에 남자 주인공 '로이'가 있다. 영화 스턴트 맨이었던 그는 열차 다리 위에서 뛰어내려 말을 타는 씬을 찍다가 강가로 '떨어져서' 하반신 마비가 된다. 그러면서 사랑하던 여자도 떠나보내고, 그의 인생에 남은 건 움직이지 않는 다리, 눌러도 감각이 없는 발, 그리고 영화사에서 아무렇게나 던져두고 간 보상금 합의서 뿐. 로이는 병원에서 알렉산드리아라는 여자아이를 만난다. 과수원 집 딸. 사과를 따다가 '떨어져버려서'(영화 속 계속 나오는 '떨어짐'. 영화의 제목이기도 함) 팔이 부러져 병원에 입원해있다. 장난기도 많고 엉뚱하고, 그리 넉넉하지 않은 루마니아인 가정에서 자신만 영어를 할 수 있다. 한순간의 인생의 밑바닥으로 떨어진 로이는 삶을 포기하기에 이른다. 움직일 수 없는 자신을 대신해 먹으면 죽을 수 있는 약을 가져오게 하려고, 알렉산드리아에게 아무렇게나 지어낸 이야기를 매일 들려준다. 둘은 친구가 되고 로이의 이야기는 계속 되지만, 어리기만 했던 알렉산드리아는 그 이야기들이 자살을 위해 매일매일 지어낸 이야기일 것이라고는 알지 못한다. 모험의 이야기가 시작되고 그 모험 속 주인공은 점점 로이와 알렉산드리아가 된다. 그들은 자신들이 지어낸 이야기 속 다른 4명의 영웅들과 함께, 로이의 인생을 망쳐놓은 사람을 닮은 가상의 인물, 오디어스에게 복수를 하러간다. 이야기 속 인물들은 자신들이 입원해있는 병원의 간호사이기도 하고, 옆 침대 할아버지, 이미 돌아가신 알렉산드리아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처음엔 로이의 상상으로만 시작되던 이야기들은 점점 알렉산드리아가 끼어들게 되고 처음과는 다른 방향으로 이어져나간다. 그들은 세계 방방곡곡을, 또는 이 세상에 없는 곳까지 누비면서 모험을 하지만 사실 현실에서 그들에게 주어진 공간은 병원의 침대 한 곳 남짓. 이야기를 하면 할수록, 로이는 자신의 삶을 감당해낼 인내심이 바닥 난다. 정신적 자살이 가까워오면서 계속되는 모험 이야기. "너 날 구원해주려고 그러는거야?" 병원 침실 위에서마저 삶이 자꾸만 벼랑끝으로 내몰리는 로이. 스스로와 삶을 모두 포기하면서 자신이 지어낸 이야기 속 사람들마저 모두 죽이려고 하고 알렉산드리아는 울면서 왜 우리 이야기의 사람들을 모두 죽이는 거냐고 소리친다. 제발 살려내라고 말하는데, 이 말이 아저씨도 제발 살아달라고 하는 말인지 알렉산드리아는 알았을까? "나에게 해피엔딩이 없으니까."라고 말하는 로이에게 알렉산드리아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해피엔딩을 준다. 로이의 죽음을 위해 한 발자국 한 발자국 걸어나가는 이야기 속 캐릭터들. 강렬한 색체와 장대한 세상 그 속에 아무렇게나 지어내서 때로는 허술한 이야기들. 로이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온 알렉산드리아는 그 세계 안에서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그 곳을 헤집어놓으면서 로이의 마음 속에 조그만한 희망을 심어놓는다. 마치 과수원처럼. 아무리 떨어져내려도 언제든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삶에 대하여. 감독은 16년을 이 영화에 투자하고, 4년 동안 알렉산드리아역의 여자아이를 찾았다. 당시에 로이역의 리 페이스는 유명하지 않았었고 감독은 이를 이용해서 로이역의 리페이스가 실제 하반신 마비인 것으로 모두를 속였다. (스탭들까지) 그래서 리 페이스는 계속 스탭들과 단절된 상태로 우울증에 걸릴 지경이었고, 알렉산드리아 역의 여자아이는 영화 촬영이라는 것 자체도 모르고 임했다. (카메라도 숨김.) 그래서 로이와 알렉산드리아가 대화를 하는 장면은 대사가 거의 없었고 리페이스가 알렉산드리아를 데리고 전적으로 극을 이끌어 갔다. 영화 속 이야기는 실제 영화 촬영인 걸 모르는 알렉산드리아가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한 그 개입을 넣은 시나리오라고...
많은 사람들이 인생영화로 꼽은 <어바웃 타임> 명장면.jpg
시간여행 능력이 있는 아버지는 같은 능력을 갖게 된 아들에게 자신이 알아낸 행복 공식을 말해줌 일상으로 돌아온 주인공 실수한 동료는 직장 상사에게 혼이 나고 짜증스러운 표정으로 동료를 보는 주인공 슈퍼에 와서도 대충 아무거나 골라서 직원의 말에도 건성으로 대답한 뒤 대충 인사를 하고 나가버리는 주인공 주인공의 직업은 변호사인데, 재판에 늦었는지 법원을 가로질러 뛰어감 잘 보이진 않지만 짜증스런 표정으로 뜀 긴장되는 표정으로 결과를 기다리는 피고 다행히 결과는 무죄 주인공은 이제 됐다는 표정으로 피고를 바라보고 피고는 고개를 한번 끄덕거려줌 재판에서 승소하긴 했지만 따분하고 지루한 표정의 주인공 집으로 가는 지하철에서 옆사람 노랫소리가 너무 커서 새어나옴 주인공 그 모습을 보며 한숨을 쉼 그날 밤 오늘 하루가 힘들었다고 회상하는 주인공 아빠의 조언을 따르기 위해 오늘을 다시 살아보기로 하는 주인공 동료는 여전히 상사에게 혼나지만 상사가 일어나자 수첩을 넘기는 척 하며 상사 욕을 보여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모습에 웃는 동료와 함께 따라 웃는 주인공 슈퍼에서도 직원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고 아까 장면에선 나오지 않았던 직원의 밝은 표정이 나옴 밝은 미소로 인사를 건네는 주인공 여전히 재판에 늦어 법원을 뛰어 가지만 멈춰 서서 한바퀴 돌며 아름다움을 느끼고 감 무죄라는 판결이 나자 피고인에게 엄지를 치켜세워주고 그 모습을 본 피고는 활짝 웃음 재판이 끝나자 달려가서 피고를 한번 안아줌 옆사람이 소리가 다 샐 정도로 크게 노래를 틀 걸 알지만 새어나오는 노래를 흥얼 거리며 집으로 향하는 주인공 그날밤, 결과적으로 오늘 하루가 좋았다고 말하는 주인공 하루하루를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한 해답을 줬던 명장면 시간과 그 소중함에 대한 영화 어바웃 타임(2013) 출처 인생영화 꼽으라 했을 때 <어바웃 타임>을 대답하는 사람이 많을만큼 명장면이 많은 영화죠! 갠적으로 결혼식 때 폭풍이 와서 다 젖는데도 깔깔거리며 행복해하던 장면이 젤 기억에 남네요 ㅎㅎㅎ 마음이 따듯해지는 영화였습니당
6
Comment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