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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한자어 이야기 111 풍부한 글쓰기를 위한 어휘력 상승 프로젝트

훈계

訓戒

[훈] 가르치다·타이르다 [계] 경계하다·조심하다
학생은 선생님으로부터, 아랫사람은 윗사람으로부터, 자녀는 부모로부터, 후배는 선배로부터 종종 훈계를 받는다. 받는 입장에서 보면 괴롭고 지겨운 것이 훈계이다.
훈계는 사실 ‘훈訓’과 ‘계戒’로 구분된다. 가르치는 방법에도 긍정형과 부정형이 있다. 이를테면 “말썽 피우지 말라.”는 계戒이고, “말잘 듣거라.”는 훈訓이다. 즉 ‘어떻게 하라’고 가르치는 것이 훈訓이라면, ‘어떻게 하지 말라’고 타이르는 것이 계戒이다.
훈訓의 어원은 ‘순하다, 따르다’는 뜻의 ‘순順’에서 나왔다고 한다. 자기의 좋은 말을 그대로 따라서 하라는 뜻에서 하는 말인 셈이다. 계戒는 두 손으로 창을 높이 들고 있는 모습을 본뜬 글자로, ‘무기를 가지고 경비하다’, 즉 ‘경계하다’이다. 그래서 적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막는 것처럼 잘못된 길로 가지 말라고 주의하고 타이르는 것을 뜻하게 되었다.
*본 내용은 행성B에서 펴낸 홍승직 저 [누구나 알지만 아무나 모르는 한자어 이야기]에서 발췌하였습니다. 도서 상세보기: http://goo.gl/lrdC2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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