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이 여행이라면,
정 들었던, 또는 떠나고 싶지 않았던 한 장소에서,
또 다른 낯선 한 장소로 옮겨가야만 하는 거겠죠..
또 그 장소들에서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겠죠..
그 사람들 중 몇몇은 정말 보내기 싫은 이들도 있을겁니다.
누구에게나 찾아오듯..
제 인생에서도,
한 막을 내리고, 또 다른 다음 막이 올려지길
기다려야 하는 순서가 온 것 같습니다..
설렘과 기다림보다는,
허무하고, 공허하고, 또 막막하네요..
모든 걸 쏟아부었는데,
남아있는 것이 없습니다..
참..
이별이란 것은,
그런 놈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