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yeso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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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앓다

보고싶어. 보고싶어. 너무 보고싶어. 끝날 줄 알았던 보고픔이 온 몸에 스며들어 하루 이틀 사흘 나흘 통증으로 전이되더니 어느날부터 끙끙 너를 앓는다. 살가죽이 벗겨지듯 쓰리고 뼈마디가 끊어질듯 아리어 눈코입과 귀로 후욱 후욱 흐느끼며 너를 앓는다. 불화로같던 이마가 식고 달군 숯같던 양볼이 옅어지고 목을 타들어가던 화기가 꺽이면 메마른 입술을 달싹이며 얕게 떨리는 눈꺼풀을 말아올리고 발자국소리같이 우렁찬 시계초침에 병약함은 가리고 눈물은 털어내고 가라앉은 홧증위에 오늘의 미소를 그려낸다. 네가 내 세상에 걸어들어온 8월의 그 밤 이후 매일,매시,매초 ...매순간을 네가 그립고 네가 생각나고 네가 떨쳐지지 않아 밤을 새고 낮밤을 바꾸어 또 다시 너를 앓는다.
3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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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앓고있군요.. 어떻게 이렇게 표현하는지..굿!
애절하네요. 이뤄지지 않으면 상사병으로 죽을지도..아흑
넘예쁜그림이네요!감사요!^^♡좋은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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