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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그처럼 무섭게 다가온다 - 공기 질 측정 시장에 글로벌 IT기업 군침
중국발 스모그가 한국에서는 ‘미움받는 골칫덩이’지만 미국 소프트웨어 대기업들의 군침을 흘리게 하는 비즈니스 기회로 등극했다.
로이터통신과 펑황커지(凤凰科技) 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최근 중국 북방 지역의 스모그가 더욱 심각해지면서 글로벌 최대 스모그 방출국이 된 중국 ‘공기 질 측정 시장’ 의 밝은 전망이 IT 업체들에게 커다란 상업적 기회를 안겨주는 추세다. 중국에서 공기오염 관련 기업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중국 현지 언론은 내다보고 있다.
■ 외신, “공기 질 측정 시장, 커다란 사업 기회 창출”
외신에 따르면 글로벌 주요 IT기업인 IBM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이 공기 질 측정을 위한 시장에 뛰어들어 파이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아직 시장 초기지만 고속성장 단계에 있는 중국의 공기 질 예 시장 선점 의욕이 매우 강한 상황이다.
지난해 하반기 화베이 지역의 넓은 지역에 스모그가 한창일 때 베이징은 두 차례 전례없는 스모그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당시 2200만 인구가 ‘향후 3일 이상 공기 오염이 심각할 것’이라는 경고를 받았다.
이러한 종류의 스모그 ‘적색경보’는 단순히 오염 예측 기술의 발전뿐 아니라 공공 이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중국 정부는 인식하고 있다. 특히 베이징이 2022년 동계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있다는 점은 중국이 스모그 관리에 더욱 땀을 빼는 이유기도 하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위정 연구원은 “사람들은 공기질 예보 서비스에 날이 갈수록 더욱 관심을 갖고 있으며 향후 더욱 많은 사람이 이같은 정보 기술에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펑황커지에 따르면 중국의 실시간 공기 질을 분석하는 미국의 한 전문가는 “만약 날씨를 예측할 수 있다면 몇몇 변수만 추가할 경우 공기 질 예측이 가능하다”며 “대다수의 경우 오염물질이 짧은 시간 내에 발생해 변화를 일으키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최근 ‘인지기술’의 발전으로 PC 프로그램의 자체 모델링 능력이 높아지면서 날씨와 교통, 국토 이용과 정부의 실시간 공기 오염 데이터 등에 고도의 소프트웨어가 사용되고 있다. 심지어 향후 10일 간의 공기 예측까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스모그가 퍼질수록...’ 중국뿐 아니라 인도 등지에서도 활황
2014년 중국 시장에 여러 공기 오염 예측 기술 연구소와 실험실이 들어선 이후, 마이크로소프트IBM이 가장 먼저 중국 정부 관계자들을 초청했다. IBM의 첫 번째 대상은 베이징시의 환경보호국이었으며 ‘색깔 코드 예보 기술’을 기반으로 협력을 시작했다. 이어 IBM은 지난달 초 현지 정부와 연합해 ‘연합환경혁신센터’를 선보였다.
최근 현지 정부 사이트에는 여전히 24시간치 예보밖에 제공되지 않고 있다. 시민들이 ‘적색경보’를 받았을 때 자신이 처한 곳의 미래 상황을 알 수 없다는 이야기다. 환경 부문의 검측 센터는 아직 이같은 요구에 대응하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IBM은 2022년 베이징과 공동으로 동계 올림픽을 주최하는 장자커우시와도 협력키로 했다. 올림픽이 열리기 전까지 주변 지역 공기 질을 예측하기 위해서다. 이외에도 IBM은 세계에서 오염이 가장 심각한 도시인 인도의 델리남아프리카공화국의 요하네스버그 등 도시에서도 공기 질 모델링 사업 협의를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도 중국 환경보호부, 푸졘성환경보호국, 청두환경보호국 등과 공기 질 측정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IBM의 ‘녹색시야(绿色视野)’ 프로젝트 총괄 관계자는 “우리는 세계의 어떠한 곳에서도 동일한 기반 시스템으로 공기 질을 예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기계의 인지 능력을 기반으로 더 빠르게 일을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스모그’ 사업 영역 에너지 업계로 확장...모바일 서비스도 확대
IBM과 마이크로소프트가 노리는 목표 고객은 단순히 중국 정부뿐 아니라 민간 기업, 즉 신재생발전기업이기도 하다고 외신은 지적했다. 이미 중국 내 30여개의 태양광 발전소가 IBM의 다양한 예측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도시의 빅데이터와 대기 질 계산 모형에 기반한 웹사이트 ‘어반에어(Urban Air)’를 개설했으며, 같은 이름의 공기 질 측정 모바일 앱도 내놨다. 또한 중국의 왕치우도 중국인들이 사용하는 모바일 메신저 위챗 등을 통해 IBM의 오염 지표 예보가 발송될 수 있도록 서비스 한다.
단 이러한 IBM과 마이크로소프트의 공기 질 예보 앱은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iOS 측정 앱은 예측 기능이 빠져 있다. 최근 스모그의 ‘적색경보’가 울리던 시기 베이징의 학교들이 휴학을 했지만 두 플랫폼에서 공기 질 예보는 국민들에게 ‘가벼운 운동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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