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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빵집’ 차려서 월매출 1억 3000만원을 올리는 비결 ⇨ 이형석의 빅데이터로 본 ‘대박의 길’/ ②‘나이 많은 동네’에선 옛날 상품을 팔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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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거주인구 평균 연령이 가장 높은 곳은 △중구 을지로동 △강남구 수서동 △강서구 가양2동 △구로구 가리봉동 △동대문구 청량리동 △용산구 남영동 △종로구 창신1동 △중구 광희동이다. ▲이들 지역에서 한달 매출 ‘1억원 이상’을 기록한 업종은 의료기기 판매점, 병원, 약국 등 ‘건강 관련 업종’이다. ▲‘옛날 생각’을 자극하는 업종도 유망하다. ▲중구 광희동의 찐빵집은 월평균 1억3000만원이라는 고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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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나이 많은 사람들이 사는 곳’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의료기관이다. 의료기관 가운데에서도 특히 치과, 내과, 이비인후과다. 치과는 중년이 되면 대부분 이용하는 곳이다. 그리고 어른들은 어디가 아프면 일단 내과부터 가는 경향을 보인다. 허리가 쑤셔도 내과를 가고, 머리가 아파도 내과를 찾는 게 일반적이다. 실제 노인들이 많은 지역을 가보면 어김없이 내과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의료기기 판매점-약국 등 ‘건강 관련 업종’ 월매출 ‘1억’
평균 연령이 높은 지역에서는 공통적으로 ‘약국이 잘된다’는 특징을 보인다. 중년에 접어들면 웬만하면 병원에 가지 않고, 그냥 약국에서 해결하려 한다. 한의원도 그렇다. 한의원은 평균 연령이 높은 강서구 가양 2동에서 월평균 1억7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종로구 창신1동에서는 월 6800만원의 매출을 거뒀다.
이들 지역에서는 의료기기 판매점의 매출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용산구 남영동의 의료기기 판매점은 월평균 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강남구 수서동은 월평균 1억1000만원, 종로구 창신1동은 7000만원대 수준을 기록했다.
국수보다는 냉면… 카센터도 유망해
일반 자영업종으로 눈길을 돌리면 ‘매출상위 10위’ 안에 든 업종은 대부분 객단가가 낮은 업종이란 것을 알 수 있다. 평균 연령이 낮은 지역에서는 상위권에 들지 못했던 치킨, 호프, 냉면집의 매출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중구 광희동에서는 냉면집이 월평균 2억원 매출을 올렸다. 을지로동에서도 1억8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같은 면류라도 연령층에 따라 선호하는 품목이 달랐다. 평균 연령이 낮은 지역에서는 국수, 쌀국수 등이 잘 되는 반면, 평균 연령이 높은 지역에서는 냉면의 인기가 훨씬 높았다.
평균 연령이 높은 지역에서는 자동차정비센터(카센터)도 유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구 광희동에 있는 자동차정비센터는 월매출 1억9000만원을 기록했고, 구로구 가리봉동은 1억5000만원, 용산구 남영동도 1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참고로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 대수는 지난 2013년 말 현재 2000만대를 넘어섰고, 그 가운데 40~50대 소유자 비율이 60%에 이른다. 자동차정비센터를 창업할 경우에는 평균 연령이 높은지역을 찾아야 실패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옛날 생각’을 자극하는 업종을 노려라
평균 연령이 높은 지역에서 잘되는 또 다른 업종은 ‘과거의 향수(鄕愁)’를 자극하는 업종이다. 지금은 사라져가는 추세인 목욕탕이 중구 광희동에서 1억2000만원의 월매출을 올렸으며, 찐빵집도 월평균 1억3000만원의 엄청난 매출을 기록했다. 1년이면 매출액이 무려 15억 6000만원에 달한다.
찐빵집은 평균 생존기간도 6년으로 ‘장수 업종’으로 나타났다. 요일 중에서는 토요일이 24%로 4분의 1을 차지했고, 하루 중에는 낮 12시부터 오후 3시 사이(3시간)에 하루 매출의 33%를 팔았다.
지하철 3호선이 중앙을 관통하고 있는 수서동에서는 주류와 연계된 업종들이 상위에 올랐다. 갈비, 치킨, 족발, 소주방 등이 10위 안에 들었고, 노래방도 월평균 8300만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잘 됐다. 이 지역에는 4개의 노래방이 있는데, 업력이 1.8년에 불과한 점으로 미루어 특별히 잘 되는 대형 노래방이 이 지역에 생긴 것 아닐까 판단된다. /자료 제공=㈜나이스 지니데이터
※이형석 한국사회적경영연구원장. ‘창업 컨설턴트’라는 직종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창업전문가. 중소기업청 상권정보시스템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한국사업정보개발원장, 비즈니스유엔 대표, 한국방송통신콘텐츠협회장을 맡고 있다. ‘대한민국 창업 보물지도’ ‘자영업대예측’ 돈! 머리로 번다‘ 등 10여권의 저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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