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으로 바뀌고 처음 서울에 왔다. 1박 2일은 빡셀것 같아 하루 일찍 올라왔다. 숙소는 밤마실 나갈 것을 대비해 한남동으로 잡았다. 이태원이나 장충동 다녀오기 쉬울것 같아서... 서울 살때야 집에 가면 그만이지만 이젠 나도 서울에 오면 객이다 ㅋ. 일이든 여행이든 하얏트는 첨 와본다. 여긴 우리랑 인연이 없었다. 입구는 참 예쁘게 블링블링하게 꾸며놨네.

저녁에 결혼식이 있는 모양이다. 차가 입구부터 엄청 밀린다. 짐을 내리고 발렛을 맡기려는데 오늘 결혼식 때문에 주차장에 차가 너무 많아서 그러니 직접주차를 하란다. 입구부터 한참 기다렸다가 들어왔는데 발렛 하지말고 직접주차를 하라굽쇼... 잠시 암말 안하고 있으니 투숙객이냐고 물어보더니 나중에라도 1층 주차장에 주차를 해주겠단다. 흠...


7층에 내려 기다란 복도를 따라 방으로 갔다. 휴, 그나마 다행으로 한강뷰다 ㅋ. 저녁이라 아이스링크밖에 보이진 않았지만 말이다.







카드를 대고 문을 열고 들어가려는데 문이 열리지 않는다. 뭥미? 한참 용을 쓰다 문이 안으로 열린다 헐... 숙소는 깔끔한데 넷이서 자기엔 좀 좁은듯해서 매트를 요청했다. 가습기도깉이...




욕실에 체중계도 있더라는...


조명받은 아이스링크 경치가 이쁘다.

아들은 지금이라도 당장 저곳으로 달려가고싶은 마음을 누르고 있다. 저녁도 필요없단다 ㅎㅎ


저 뾰로퉁해진 입을 보라. 아니, 금욜에 우린 응팔을 봐야 한단말이다. 근데 채널을 아무리 돌려봐도 tvn이 없는게 아닌가... 우린 어쩌라고 어쩌라고~~~ 우린 광분했지만 어쩔...

테레비도 못보는데 숙소에 있어 뭐하나... 그리고 저녁도 먹어야 되는데... 우린 장충동을 거쳐 이태원 넘어갔다 숙소로 돌아왔다. 로비라운지 이쁘네...

맥주 한잔 하고 자야겠다

아, 아빠맘을 찰떡같이 아는 우리 효녀^^

반대로 치근대기 대장 아들 ㅋ. 테레비에 볼게 안하니 더 쩝...


한잔 마시고보니 더 운치가 있네...





다음날 아침 풍경...



아들은 아주 타보고싶어 했지만 아빠는 코엑스에 가보고싶어 했다. 서울 온김에 2016 키덜트하비엑스포를 봐줘야 하니깐...

로비에서 기다리는 아들 표정이 밝지가 않다. 하지만 코엑스가서 젤 재밌게 놀았던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