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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오피스SW 시장 독점에 안주...언제까지?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SW) 업체 중 하나인 한글과컴퓨터가 오피스SW 시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PC 부문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에, 모바일 부문에서는 인프라웨어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컴은 클라우드 및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공공기관 및 국내 시장에만 안주하는 '우물안 개구리' 낙인을 벗어 던진다는 목표다.
■ 공공기관에 의존하는 한컴오피스
공공기관에서 한컴오피스(hwp)문서를 실질적인 표준으로 사용하고 있어 한컴이 이에 안주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업계에 의하면 현재 국내 공공기관 90% 이상이 한컴오피스를 쓰고 있다.
한컴에 따르면 한컴오피스는 지난해 기준으로 전 세계 오피스 SW 시장에서 점유율이 0.4%, 국내 시장에서는 22%에 불과하다. 한컴오피스는 이 점유율 대부분을 공공기관 시장에 의지하고 있다. 현재 한컴은 국내기업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공공기관에 한컴 오피스 제품을 독점 공급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SW업계 관계자는 “정부에서 외국계 기업인 MS의 독점을 막고 국내 SW 경쟁력을 키운다는 명분으로 한컴에게 공공기관 오피스 SW 발주 물량 대부분을 주고 있다”며 “한컴은 공공기관 시장에 안주, 다른 기업에 비해 기술경쟁력 확보에 있어 상대적으로 소홀한 측면이 있다”고 전했다.
모바일 오피스 시장에서도 한컴은 ‘폴라리스 오피스’를 개발한 국내 SW 업체 인프라웨어에 크게 밀리는 상황이다. 인프라웨어에 따르면 현재 폴라리스 오피스는 전 세계 모바일 오피스(안드로이드 OS 기준) 시장에서 7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폴라리스 오피스는 현재 약 9억대의 단말기를 통해 공급되고 있다.
■ 한컴, 클라우드 기반 오피스 ‘넷피스 24’ 와 ‘글로벌 오피스’로 경쟁력 강화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오는 2017년에 오피스SW 전체 사용자의 3분의 1이 클라우드 기반 오피스를 사용하고 2022년에는 클라우드 오피스가 전체 오피스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한컴은 지난해 3월 출시한 클라우드 기반 오피스 ‘넷피스24’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한컴에 따르면 넷피스 24는 클라우드 오피스 서비스로 사용자들은 계정만 있으면 PC, 스마트폰, 태블릿에서 한컴의 모든 SW를 사용할 수 있다.
한컴은 “넷피스 24는 웹 접속은 물론 모바일, 앱마켓 다운로드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높은 접근성을 확보했고 구글 및 페이스북 계정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며 “한컴 hwp를 비롯한 MS오피스 등 다양한 문서형식을 지원하는 등 높은 호환성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컴은 기업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10월 기업용 오피스 ‘넷피스 24 비즈’도 출시했다. 한컴에 따르면 넷피스 24 비즈는 간편한 초청만으로 기업 내 공유그룹을 자유롭게 생성할 수 있으며 그룹별로 마스터 계정을 두고 문서통합관리가 가능하다.
한컴은 넷피스 24가 “한컴의 기술력과 경험이 집약된 넷피스24는 단순한 문서작성을 넘어선 강력한 생산성 향상 도구라 자부한다”며 “국내 클라우드 오피스 시장은 아직 진입 단계인 만큼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혁신적이고 편리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MS와 인프라웨어 등도 한컴보다 빨리 클라우드 기반 오피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넷피스 24가 다른 오피스 SW와 얼마나 경쟁력 및 차별성을 가질 수 있을지 의문이다. 사용성에 있어서는 MS '오피스365' 에 밀리고 가격경쟁력에 있어서는 인프라웨어 '폴라리스 오피스'에 밀린다는 지적이다.
한편, 한컴은 넷피스 24와 별개로 ‘글로벌 오피스’를 올해 초 출시예정이다. 글로벌 오피스는 한컴이 지난 2012년부터 개발하고 있는 새 오피스 SW로 다국어 문서 번역이 강점이다. 한컴은 글로벌 오피스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해 전 세계 오피스 시장 점유율을 5%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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