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ade
3 years ago5,000+ Views
[뉴스에이드 = 양지원 기자] tvN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는 두 달이 조금 넘는 방영 기간 내내 화제에 올랐다. ‘응답하라’ 시리즈의 전매특허인 ‘남편 찾기’부터 가족애에 중점을 둔 스토리로 다양한 세대층의 시청자를 확보했다.
매 회 승승장구하는 시청률은 지난 9일 방송된 18화에서 17.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또 경신했다. 최종회까지 2회가 남았지만 아직까지 덕선(혜리 분)의 남편이 누구인지 공개되지 않아 시청자들의 관심은 여전히 뜨거운 상태다.
이 기세라면 시청률 20% 돌파 역시 어려운 일이 아닐 듯하다. ‘응팔’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시청률 그래프를 통해 알아봤다.

#1. 쌍문동 5인방과 부모들의 사연 (1화 6.1%/ 2화 6.8%)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 첫 회 시청률은 6.1%를 기록했다. 이 드라마에 대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한 것으로, 전작 ‘응답하라 1994(이하 응사)’ 첫 회가 기록한 시청률 2.7%를 훌쩍 뛰어넘는 성적을 기록했다.
첫 회 에서는 쌍문동 5인방인 덕선, 정환(류준열 분), 선우(고경표 분), 택(박보검 분), 동룡(이동휘 분)과 그들의 부모가 중점적으로 소개됐다. 특히 집에서 찬밥신세인 ‘둘째’ 덕선(혜리 분)이 오직 끈기 하나로 우여곡절 끝에 피켓걸이 되는 과정이 코믹하면서도 애잔하게 그려졌다.
2화에서는 0.7%P 상승한 시청률을 기록했는데, 이날 방송에서는 첫 회에 이어 좀 더 심층적으로 ‘가족’에 초점을 맞춘 이야기로, 전 연령대 시청자들의 공감을 꾀했다. 특히 서로를 못 잡아먹어 안달인 덕선과 언니 보라(류혜영 분)의 싸움,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기리며 성동일이 홀아버지 최무성 밑에서 자란 택이(박보검 분)을 찾아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은 눈길을 끌기 충분했다.

#2. 야속한 사랑의 작대기 (3회 7.8%/ 4회 8.3%)

3화 역시 2화보다 1%P 상승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응팔’ 시리즈에 대한 인기를 증명했다. 슬슬 쌍문동 5인방의 얽히고설킨 러브라인이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보라를 좋아하는 선우는 일부러 보라의 동생인 덕선에게 잘해주기 시작했다. 덕선은 선우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착각, 호감을 느끼게 됐다.
그러나 덕선을 좋아하는 사람은 선우가 아닌 정환이었다. 두 사람은 학주 류재명(유재명 분)을 피해 골목에 숨었고, 정환은 순간 덕선에게 묘한 감정을 느꼈다. 4화에서 정환의 남성미가 활활 타올랐는데, 흔들리는 버스에서 덕선을 지켜주는 그의 모습은 수많은 여성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했다.

#3. 덕선 향한 정환의 진심 (5회 10.1%)

5회 만에 시청률 두 자릿수의 벽이 깨졌다. 매회 쌍문동 5인방의 로맨스와 가족 이야기를 적절히 배합한 게 인기요인으로 작용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덕선을 향한 정환의 진심이 드러났다. 비오는 날 가방을 우산 삼아 걷는 덕선 앞에 나타나 “일찍 다녀”라며 우산을 손에 쥐어주는 정환의 모습이 하이라이트였다. 또 정환엄마(라미란 분), 선우엄마(김선영 분), 덕선엄마(이일화 분)의 애잔한 모성애가 그려졌다. 특히 학생운동을 한 보라를 경찰로부터 지키려는 덕선엄마의 가슴 짠한 사랑이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4. 정환-택, 덕선의 남편 후보 등극 (6회 9.3%/ 7회 11%)

'한국-미국' 프리미어 12 야구 결승전이 생중계되면서 6화 시청률이 소폭 하락했다. 6화에서덕선은 보라를 향한 선우의 마음을 알고 화를 냈고, 정환은 이를 뒤에서 지켜보고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정환의 연적은 따로 있었는데, 바로 택이었다. 첫 눈이 오면 고백하라는 덕선의 말을 귀담아 들은 택은 눈이 오자 덕선에게 전화를 걸어 “영화 보러가자”며 데이트 신청을 해 삼각관계에 불을 지폈다.
다시 두 자리 시청률을 기록한 7화에서는 정봉(안재홍 분)의 제안으로 마니또 게임을 하는 쌍문동 5인방과 보라, 노을(최성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덕선이 앙고라 장갑을 갖고 싶어 하는 걸 안 정환은 노을에게 장갑을 전해줬다. 반면 뒤늦게 덕선이 마니또라는 걸 안 택이는 한겨울에 반팔 티셔츠로 뛰어나오며 덕선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5. 택을 따라 중국에 간 덕선 (8회 11.3%/ 9회 11.5%)

8화 역시 7화에 비해 소폭 상승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흔들림 없는 인기를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심장병을 앓고 있는 정봉이는 수술을 받게 됐고, ‘치타 엄마’ 라미란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또 남자친구와 헤어진 보라 앞에 나타난 선우는 위로를 하던 중 기습 뽀뽀를 하며 변함없는 애정공세를 펼쳤다.
그런가하면, 덕선은 뇌출혈로 입원한 최무성 대신 택이가 있는 중국으로 가게 됐다. 9화에서는 택이와 덕선의 이야기가 더 촘촘하게 그려졌다. 평소 경기도중 절대 웃지 않는 택이는 덕선을 보자마자 환히 웃으며 애정을 드러냈고, 취재진 앞에서 덕선에게 어깨동무를 하며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특히 박력이 넘치는 택이의 행동은 김첨지 캐릭터인 정환과 상반된 매력으로 다가왔다.

#6. 깊어진 로맨스 (10회 13.4%/ 11회 12.2%)

10화에서는 쌍문동 남녀들의 깊어진 로맨스가 주된 스토리였다. 정봉과 미옥(이민지 분)은 비오는 날 운명적인 첫 만남으로 서로에게 첫 눈에 반했다. 이 장면은 영화 ‘늑대의 유혹’을 패러디한 신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또 덕선은 정환에게 소개팅 자리에 나가도 되냐며 그의 진심을 물었고, 정환은 소개팅을 하지 말라며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 같은 로맨스의 기운은 11화에서도 이어졌다. 보라와 선우는 골목길에서 키스를 나누며 서로의 진심을 확인했다. 덕선을 향한 정환의 고민도 깊어졌는데, 친구 택이를 잃을까하는 걱정이 컸다. 정환은 덕선에게 이문세 콘서트를 못가겠다며 거절했고, 갑자기 바뀐 태도에 덕선 역시 혼란에 빠졌다. 또 마지막 장면에서는 덕선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택이의 모습이 그려져 이들의 얽히고설킨 러브라인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쌍문동 부모들의 멜로도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선우 엄마는 점쟁이로부터 아들을 얻는다는 예언을 받는데, 새 아들이 택이가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기도 했다. 무엇보다 선우엄마와 택이아빠의 짠내나는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열띤 지지를 받았다.

#7. 사랑이 뭐길래 (12화 13%/ 13화 12.8%)

다시 시청률이 상승한 12화에서는 남녀 간, 또는 부모자식 간 사랑에 대한 여러 가지 일화들이 그려졌다. 보라가 선우의 집에 직접 음식을 가져다주는 등 그동안 한 번도 한적 없는 행동을 했다. 선우는 엄마와 택이아빠가 나누는 대화를 통해 엄마가 목욕탕에서 일한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그런가하면 택이는 변태를 만난 덕선을 위로하며 변함없이 다정다감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13화에서는 쌍문동 아이들이 아닌 부모들의 이야기가 집중적으로 전개됐다. 택이가 사고 난 것으로 착각해 오열하는 택이 아빠, 아픈 이일화를 걱정하는 성동일의 모습 등이 애잔하게 그려지며 중 장년층 시청자들을 공략했다. 그러나 여전히 별다른 진전 없는 덕선, 정환, 택이의 러브라인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8. 정봉-택이, 이런 ‘꼬픈남’을 봤나 (14화 15.1%/ 15화 15.2%)

14화는 전 회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한 15.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후반부를 향해 달려가면서, ‘응팔’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더욱 뜨거워진 것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누구보다 정봉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그동안 주로 코믹함을 어필한 정봉의 멜로가 진가를 발휘했다. 하루 종일 미옥을 기다리고, 빨개진 손과 볼을 감추며 “전혀 안 춥다”고 말하는 정봉의 모습은 여성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15화에서는 택이가 ‘꼬픈남’ 매력을 한껏 발휘했다. 늘 타이밍을 놓치는 정환과 달리 적재적소에 나타나 덕선을 위로하는 택이였다. 대학 진학 문제로 상심에 빠진 덕선을 안아주며 그를 달랬다. 첫사랑을 위해 ‘직진’하는 순수한 택이의 모습이 빛을 발했다.
또 방송 말미에는 덕선을 향한 정환의 마음을 눈치 챈 택이의 모습이 그려져 이들의 꼬이고 꼬인 러브라인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9. 1994년으로 타임워프 (16화 15.4%/ 17화 15.5%)

16화 역시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택이가 정환의 지갑 속 사진을 본 뒤 덕선과의 약속을 깨는 장면이었다. 택이는 정환과 덕선이 공연장에서 찍은 사진을 보고 씁쓸해했다. 택이 역시 정환과의 우정을 쉽게 깰 수 없었던 것.
한 주 결방 후 방영된 17화에서는 스무 살이 된 쌍문동 남녀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환은 공군사관학교에 입학했고, 정봉은 드디어 법대에 들어갔다. 선우 역시 전액 장학금을 받고 의대에 입학했다. 그러나 덕선과 동룡은 대학에 떨어져 함께 노량진 재수생이 됐다. 이후 4년이라는 시간을 훌쩍 뛰어넘어 1994년이 됐고, 24살이 된 쌍문동 남녀들은 좀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재회했다. 그러나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덕선, 정환, 택이의 러브라인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라 답답함을 자아냈다.

#10. 정환의 ‘낚시’ 고백 (18화 17.2%)

18화 시청률은 무려 17.2%를 기록, 현재 방영 중인 지상파 미니시리즈를 모두 제친 성적을 자랑했다. ‘응팔’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얼마나 높은지 확연히 드러난 수치다.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뭐니 뭐니 해도 정환의 ‘낚시’ 고백이었다. 여자 좀 만나라고 타박하는 동룡 앞에서 보란 듯이 덕선에게 고백하더니 “됐냐?”며 장난으로 마무리했다. 그동안 ‘어남류’를 외쳤던 여성 시청자들이 가장 답답했을 장면이다. 최종회까지 2회 남은 상황에서 아직도 덕선의 남편이 누구인지 드러나지 않고 있다.
후반부로 갈수록 다소 답답한 설정이지만, 극을 이끌고 가는 주연배우들의 활약은 대단했다. 자연스러운 연기력을 자랑하는 혜리부터, ‘김첨지’ 정환에 빙의된 류준열, 모성애를 자극하는 박보검과 순수한 안재홍, 능청맞은 이동휘의 연기는 흠 잡을 데가 없다.
이들의 열연과 함께 쌍문동 남녀들의 로맨스와 가족의 휴머니즘으로 ‘응답’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자랑한 ‘응팔’의 마지막 성적표가 기대된다.
사진=tvN 제공, tvN 방송화면 캡처
그래픽=이초롱
톡! 쏘는 뉴스, 뉴스에이드 페이스북
톡! 쏘는 뉴스, 뉴스에이드 인스타그램
2 comments
Suggested
Recent
이제 뭔 재미로 사냐
우울하다ㅜㅜ
10
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