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ine
50,000+ Views

아카데미상 후보, 주요부문 총정리!

많은 영화팬들은 2월달이 되면 설레임을 감추지 못합니다. 바로 매해 2년은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기 때문이죠. 특히나 이번 아카데미는 여러 이슈가 산적하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수상 성공 여부, 한국인 수상 후보의 등장, 블럭버스터 액션 영화의 작품상 진출까지.
이왕 말이 나온김에 아카데미상 주요부문 후보들을 정리 해보겠습니다.

1. 작품상 후보들

스파이 브릿지
브루클린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스포트라이트
빅쇼트
마션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강력한 수상 후보로 점쳐지는 것은 레버넌트입니다. 이 경우 감독인 알레한드로 곤잘레츠 이냐리투는 2년 연속 작품상을 배출하는 진기록을 갖게되죠. 하지만 이번 후보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영화는 매드맥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카데미와는 친숙하지 않은 블럭버스터, 그것도 액션 블럭버스터로서 작품상 후보에까지 진출했으니까 말이죠.

2. 여우주연상

룸 - 브리 라슨
캐롤 - 케이트 블란쳇
45년 후 - 샬롯 램플링
조이 -제니퍼 로렌스
브루클린 - 시얼샤 로넌
현재 가장 강력한 수상 후보는 브루클린의 시얼샤 로넌입니다. 캐롤에서의 케이트 블란쳇의 연기도 엄청났기에, 케이트 블란쳇의 수상을 예견하는 사람도 꽤 보이구요. 이변이라면 제니퍼 로렌스의 노미네이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영화의 평도 그저 그랬고, 많은 이들이 후보 선정을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죠. 로렌스는 젊은 나이에 벌써 여러번 아카데미에 후보로 오르게 되었습니다.

3. 남우주연상

트럼보 - 브라이언 크랜스턴
대니쉬 걸 - 에디 레드메인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마션 - 맷 데이먼
스티브 잡스 - 마이클 패스벤더
아마 많은 사람들이 이 상의 시상을 고대할 것입니다. 과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드디어 상을 타느냐 마느냐에 이목이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죠. 이번 영화에서 그의 연기가 엄청났고 골든 글로브도 탄 상황이기에, 그의 수상 가능성은 부쩍 높아진 상황입니다. 심지어 아카데미가 시상식 시청률을 위해 레오에게 또 물을 먹이고(...) 그의 얼굴을 롱테이크로 클로즈 업 할 것(...)이라는 농담도 있죠.

4. 여우조연상

대니쉬 걸 - 알리시아 비칸데르
헤이트풀8 - 제니퍼 제이슨 리
스티브 잡스 - 케이트 윈슬렛
스포트라이트 - 레이첼 맥아담스
캐롤 - 루니 마라
이변이라면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엑스 마키나'가 아닌 대니쉬 걸로 후보에 오른 점, '클라우스 오브 실스마리아'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준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후보에서 빠진 점입니다. 골든 글로브는 케이트 윈슬렛에게 골든 글로브의 영광을 돌렸는데요, 아카데미에선 어떤 결과가 펼쳐질지 기대됩니다. 제니퍼 제이슨 리와 루니 마라가, 그녀의 강력한 적수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5. 남우조연상

빅쇼트 - 크리스찬 베일
스포트라이트 - 마크 러팔로
스파이 브릿지 - 마크 라일런스
크리드 - 실베스터 스탤론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 톰 하디
이 부문은 실베스터 스탤론과 톰 하디의 2파전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가장 의외이고 아쉬운 것은 스포트라이트의 마이클 키튼이 후보에 오르지 못한점. 버드맨 때도 그랬지만 키튼과 아카데미는 이렇게 인연이 없나 봅니다.

6. 감독상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 조지 밀러
룸 - 레니 에이브러햄슨
스포트라이트 - 토마스 맥카시
빅쇼트 - 아담 맥케이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 알레한드로 곤잘레츠 이냐리투
현지의 전문가들은 알레한드로 곤잘레츠 이냐리투의 수상을 강력하게 점치고 있다고 합니다. 이게 이뤄진다면, 이냐리투는 2년 연속 감독상 수상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가지게 되는 셈이죠.
마지막으로 이슈하나 더!
이번 아카데미 주제가상 후보에는 영화 유스의 "SIMPLE SONG #3"가 후보로 올랐죠. 이 노래는 조수미씨가 불렀는데요, 이로서 그녀는 최초의 한국인 아카데미상 후보가 되었고, 만약 상을 타게 된다면 최초의 수상자가 된다고 하네요.
축하해요!
7 Comments
Suggested
Recent
올해 드디어 레오가 받나요..
방금 레버넌트 보고 나왔는데...오스카 레오좀 줘라ㅋㅋㅋ
관심은 온니 레오
레오는 레버넌트에서 연기가 대단해서 오스카 받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작품상은 시나리오나 연출이나 레버넌트보다는 스포트라이트가...
거의 각 부문마다 2개로 압축되네요. 작품상 레버넌트, 스포트라이트 둘중하나같은데 전 스포트라이트 밀어봅니다. 이로써 감독상은 레버넌트가 받는걸로ㅋㅋㅋ 아직 국내 개봉안한 영화들이 태반이라 국내에선 직접 판단하기가 불가능한게 좀 아쉽네요.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밥 먹으면서 봐도 될 정도로 편안하게 볼 수 있는 해외 영화 추천
우드잡 (2014, 일본) 입시 실패에 여친에게 차이기까지 한 주인공 히라노 유키가 자포자기 하는 심정으로 산림 관리 연수원에 들어가면서 생기는 일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2005, 일본) (넷플) 무료한 일상에 질려버린 평범한 스즈메에게 스파이가 될 기회가 생기는데... 남극의 쉐프 (2009, 일본) (넷플) 요리사 잘 만나서 남극에서도 잘 먹고 사는 남극 기지 대원들 알로, 슈티 (2008, 프랑스) (넷플) 울면서 들어갔다가 울면서 나온다는 프랑스 최북단으로 발령난 우체국장 러브 인 프로방스 (2014, 프랑스) 지방에 사는 할아버지와 살게 된 파리지앵 삼남매 클라우스 (2019) 크리스마스에 산타에게 선물을 받을 수 있다는 전설은 어떻게 시작된 걸까 인턴 (2015) (넷플) 열정적인 젊은 CEO가 있는 회사에 노하우와 경험이 풍부한 노인이 인턴으로 들어가며 생기는 일 상사에게 대처하는 로맨틱한 자세 (2018) (넷플) 일 중독 상사들에게서 벗어나고 싶은 두 비서가 각자의 상사들을 서로 연애시키기 위해서 작전을 펼치는 이야기 어쩌다 로맨스 (2019) (넷플) 어느날 갑자기 일상이 12세 관람가 로코 여주가 된 주인공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2013) (넷플) 평범한 삶을 살아가며 종종 상상 멍때리기에만 몰두하던 네거티브 필름 현상 담당 월터 미티가 어디론가 사라진 숀 오코넬의 25번 필름을 찾아 여행을 시작한다는 이야기 그외 다수.... 출처ㅣ더쿠
[리뷰]'뉴스 오브 더 월드', 스토리가 우리에게 주는 위안
할리우드 톱스타 톰 행크스가 힘을 뺀 채 남북전쟁 직후 혼돈 속의 미 텍사스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뉴스를 읽어주는 영화 <뉴스 오브 더 월드>는 최근, 학폭이나 혐오 등 자극적인 뉴스들이 난무하는 요즘에 '저널리즘'의 본질을 일깨웁니다. 주인공 제퍼슨 키드(톰 행크스 분)는 서부 지역의 원주민 인디언이 공존하던 개척 시대에 전쟁의 상흔이 채 가시지 않아 권력자들의 강압과 통제로 인한 공포와 소중한 이들을 떠나보낸 후 슬픔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삶의 위안을 전하는 '뉴스 읽어주는 남자'로 통합니다. 특히 이야기는 키드가 신문을 받아볼 여력이 없는 지방 곳곳을 돌아다니며, 세상 소식들을 전하면서 만난 소녀 조해나(헬레나 젱겔 분)와 뉴스 배달부로서의 진실을 향한 여정을 그려냈습니다. 독일계 미국 소녀 조해나는 전쟁을 전후로 원주민과 이민자 간의 대립이 빈번하였던 때, 인디언들의 습격으로 부모를 잃고, 다시 인디언의 대학살 속에서 양부모마저 잃고 혼자 살아남은 아이입니다. 키드는 인디언의 야성에 의해 길들여지고 모국어를 잃어 '늑대소년' 같은 조해나를 친척에게 데려다 주기로 하면서 생명을 위협하는 참혹한 세상을 목격하면서도 어떤 소명의식 때문인지 포기하려 하지 않습니다. <본> 시리즈와 <캡틴 필립스><그린 존>을 연출했던 폴 그린그래스 감독은 기존의 웨스턴 무비와 달리 담백한 서사로 전쟁의 공포가 집어삼킨 당대의 미국 문화를 비교적 건조하게 담아냈습니다. 서부 영화에서 익숙히 봐왔던 권력자와 무법자들이 총과 칼로 지배하는 세상에서 과연, 소녀는 무사히 친척집에 도착할 수 있을까요? 폴레트 자일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총격전과 추격전, 광야의 모래폭풍 등의 시퀀스가 등장하는 데도, 기존 서부영화의 문법을 벗어나 따스한 시선으로 휴머니티를 그려냅니다. 특히, 극 중 키드가 모여든 군중 앞에서 읽어주는 마을 바깥세상의 미담들은 권력자들의 착취로 인해 힘겨운 하루를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짧은 순간이지만 환호와 탄식을 번갈아 불러일으키면서 '뉴스의 가치'를 되새깁니다. 최근, 안방극장에서도 <허쉬><빅이슈>와 같은 드라마를 통해 권력자의 입맛에 맞춘 황색 저널리즘의 현실을 비판하면서 저널리즘의 본질을 성찰하기도 했는데요, 영화 속 키드의 행보는 언제부턴가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폭로 기사에 길들여진 우리들의 모습을 반성하게 합니다. 영화는 자신이 원치 않는 전쟁터에서 동족상잔의 비극을 겪었던 키드가 지닌 트라우마를 암시하면서 그가 왜 뉴스 배달부를 자처했고, 모든 걸 잃은 소녀와 험난한 여정을 동행하는지 설득해나갑니다. 다만, 이번 영화에서는 <본> 시리즈의 추격 액션 서사와 <캡틴 필립스>의 드라마틱한 스토리 구성 사이에서 연출에 타협점을 놓친 듯 다소 산만하지만 감정의 과잉 없이 시대를 초월해 혐오의 시대, 오늘 '뉴스의 가치'를 일깨우는 것 같습니다. 필립스 선장처럼 극 중 묵직하게 자신의 신념을 지켜나가는 뉴스 배달부로 열연한 톰 행크스의 무게감에 더해 야성의 모습으로 희로애락의 다양한 감정을 표현해내는 아역배우 헬레나 젱겔의 존재감이 눈길을 끕니다. 영화의 에필로그에서는 최근 봤던 찰리 채플린의 영화 <키드>에서 아빠와 유리 장수 사기극을 펼치는 소년의 모습과 오버랩되어 뉴스 배달부로서 새 삶을 찾는 조애나가 키드와 팀을 이루며 행복한 웃음을 되찾기도 합니다. 공포와 슬픔 속에서 스토리가 우리에게 주는 위안을 조명한 영화 <뉴스 오브 더 월드>였습니다. / 소셜필름 큐레이터 시크푸치
부끄럽지만 솔직하게, 치부까지도 애틋하게
2021년의 1/6이 지나갔다. 그렇게 시작한 2021년 3월 1일 월요일. 삼일절에 우리의 영웅들을 떠올리며 현재 나의 평안함을 감사히 생각했다. 그러던 와중 오전에는 비가 추적추적 내리더니 오후엔 눈으로 바뀌어 끊임없이 내려 발자욱이 깊이 남겨지는 여기는 강원도, 어느 군부대에서 이렇게 글을 쓴다. (윤하의 'Rainy Night' 과 자이언티의 '눈' 추천곡) 보통의 청년들보다 조금 늦은 나이에 군복무 중이고 이제 절반정도의 시간만을 남겨둔 나는, 남자를 좋아하는 남자다. 그게 군대생활에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면 다행일까? 이 모든 것들을 숨기고 사는 나는 정말 많은 답답함이 있지만 이 모든 것들을 또한 말할 자신이 없다. 그로 인해 생기는 이 헛헛함이 더 내겐 힘들다. 그런 나는 어렸을 때부터 글을 쓰는 것을 좋아했다. 글을 적으면 마음이 좀 편안해졌다. 그래서 나는 글을 쓰기로 마음먹었다. 솔직하게는 네이버블로그에서 하고싶었는데 아이디갯수가 초과되었고 기존에 오래쓰던 아이디로 이 내 모든 걸 적자니 그것 또한 겁이 벌컥났다. 그리하여 찾게 된 공간이 바로 이 공간, 빙글이다. 나는 이 곳에서 나의 부끄럽다면 부끄러운 것들을, 누군가에겐 창피하고 치부라서 숨겨마땅한 것들까지도 다 글을 담담하게 적어내려고 한다. 이렇게 적어내는 순간에도 솔직히 조금 떨린다. 누군가에게 비난을 받지않을까하고 말이다. 하지만 소수의 사람에게서라도 공감과 이해를, 그리고 소통과 교류를 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하기를 맘먹었다. 마이크 밀스 감독의 <우리의 20세기 20th century women>에서 애비(그레타 거윅) 가 제이미(루카스 제이드 주만) 에게 좋아하는 밴드뮤지션 음악을 들려주며 말하길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너도 알고 공유하고 싶었다고 말하는 것처럼. 좋아하는 것들이 많고 생각하는 것도 많은 내가 이 모든 것들을 가감없이 적어 나를 좀 더 애틋하게 감싸안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아직도 열기에 뻑뻑한 저 벽장을 조금씩 열어보려고 합니다. 함께 해주시겠어요?
[절찬 상영중] 소울 - 내일은 내일의 음악이 연주될 것이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코로나19는 인사말의 무게도 바꾼 것 같다. 본론을 시작하기 전의 숨고르기 같았던 '안녕하십니까?'라는 형식적 질문이 팬데믹 이후에는 '당신의 삶, 정말 안녕하십니까?'라는 진중한 물음으로 읽히는 날들이 이어지는 중이다. 완전한 종식은 불가능하다고 보는 것이 맞겠지만, 언젠가 코로나19의 기세가 꺾이면 예전의 일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속에 또 하루가 지나간다. '지금 나의 삶은 안녕한가'라는 질문에 대답을 머뭇거리다가 문득 되묻는다. '코로나19가 끝나고 평범한 나날로 돌아간다면 우리의 삶은 안녕을 되찾고, 충만해질까요?'    픽사의 신작 <소울>을 보고 나면, 그럴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게 될 것 같다. 평범하다 못해 때로는 지루한 일상에 이토록 목말랐던 적이 있었던가? 모든 지구인이 일상으로의 복귀를 염원하는 이때, 픽사의 신작 <소울>은 가벼이 흘려보내기 일쑤인 하루하루에 담긴 아름다움을 느껴 볼 것을 권한다. 픽사의 방식으로. 영화 <소울> 속 미국 뉴욕(!)에서 사람들은 마스크 없이 거리를 돌아다닌다. '3밀(밀집, 밀폐, 밀접)'의 표본이라 할 수 있는 라이브 재즈 클럽에 다닥다닥 모여 앉아 공연을 즐긴다. 지금 현실의 우리에겐 부럽기만 한 풍경이지만 활짝 웃는 주인공 '조 가드너(제이미 폭스)'를 제외한 길거리의 다른 뉴요커들은 왠지 심드렁해 보인다. 무심함은 대도시에서 살기 위해 필요한 심리적 무기인 것일까.    음악 선생님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면서도 재즈 피아니스트라는 꿈을 잃지 않는 불굴의 조. 운명은 조를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그가 그토록 선망하던 'The Dorothea Williams Quartet'의 피아노 연주자로 공연을 하기로 한 바로 그 날, 불의의 사고를 일으켜 조를 '저 세상'으로 보내 버린다. 그동안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특별한 '저 세상', 즉 '태어나기 전 세상'을 마주하는 순간부터 본격적으로 피트 닥터 감독의 가이드를 안심하고 따라가게 된다. 애니메이션의 전형성에서 탈피한 주제, 소재, 설정을 능수능란하게 저글링 하며 시각화하는 픽사의 저력은  <소울>에서 만개한 듯하다. 보통 '소울(영혼)' 하면 사람들이 떠올리기 쉬운 귀신과 사후 세계가 아니라 '태어나기 전 세상'을 공간적 배경으로 삼았다. '태어나기 전 세상'의 둥글둥글한 영혼들은 여느 공포영화의 귀신처럼 무서워서 심장에 무리를 주는 것이 아니라, 지나치게 귀여워서 심장을 직격한다. 피카소의 그림에서 영감을 받은 듯한 태어나기 전 영혼 돌보미들은 간결한 선으로 표현된 2차원의 존재이지만 이질감 없이 3차원의 공간 속에서 움직이며 생경하고 신선한 비주얼을 완성한다.     <소울> 속 '태어나기 전 세상'은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만한 귀여움의 허용치를 초과한 세계다. 또한 <소울>은 인간의 무한한 가능성과 꿈의 중요성을 생각해 보도록 만들기 때문에, 아이들을 위한 좋은 애니메이션이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한편으로, 이 영화는 어른들의 황량한 마음을 물조리개로 부드럽게 적셔 준다. 특히나 조가 자신이 그렇게 간절히 원했던 'The Dorothea Williams Quartet' 공연을 마친 후에 밀려오는 허무함을 도로테아에게 토로하는 장면이 인상 깊다. 꼭 실현하고 싶었던 목표일수록 달성한 후의 공허함이 크다면, 그때부터 우리는 무엇을 좇으며 살아야 할까? 도로테아는 말한다. "바다를 찾아가려고 하지 마라. 여기가 바다다"    <소울>은 조가 이 세상과 '태어나기 전 세상'을 오가며 깨달음을 얻는 과정과 함께 또 다른 주인공 '22(티나 페이)'가 자신의 존재 이유를 찾기 위해 방황하는 것을 보여 준다. 조와 22의 모험에 동참하다 보면, 삶의 목적에 매달리는 것이 오히려 온전한 삶을 사는 데 방해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먼지보다도 작고 보잘것없어 보이는 우리의 사소한 일상이야말로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우주다. 이 우주적 삶은 악보를 주시하며 엄격하게 연주해야 하는 클래식보다는 즉흥성을 폭넓게 활용하는 재즈나 길거리 공연의 모습과 더 닮은 것이 아닐까?    내일은 내일의 음악이 연주될 것이다. 악보는 봐도 좋고, 안 봐도 좋다.   
선수 시절 유럽 사람들의 편견과 의구심을 다 깨고 다닌 박지성
2002년 월드컵 이후 히딩크가 있는 네덜란드의 psv팀으로 이적하게 된 박지성  그러나 입단 후 얼마 되지 않아 고질적인 무릎 부상을 겪고 복귀 후 부진을 겪음 부진을 겪는 동안 네덜란드 홈팬들에게 각종 야유와 비난을 받은 박지성 공을 잡기 무서웠을 정도였고 심지어 상대팀보다 야유를 더 보냄 그래서 히딩크 감독이 홈경기에서는 안 내보내고 원정경기에만 내보냈을 정도..  일본 팀의 이적 제의도 받았지만 박지성은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그렇게 야유하던 팬들이 응원가를 만들어서 응원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음 (이때 응원가가 바로 그 유명한 위송빠레) 자기 응원가를 듣고 이렇게 생각했을 정도로 야유와 비난이 심했지만;; 히딩크가 박지성한테 보내는 편지 中 결국에는 psv 팬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았음 그래서 박지성이 선수 생활 막바지에 psv팀으로 다시 복귀했을 때도 팬들이 엄청 환영해 줌 네덜란드 리그는 물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엄청나게 활약한 박지성은 결국 맨유에 입단하게 됨 박지성은 2~3년 내로 맨유맨이 될 것이다. 그를 믿기에 데리고 왔고 또 그만큼 활약할 수 있는 선수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생각에 의아해했지만 2~3년 내로 분명히 사람들은 나의 결정에 동의할 것이다.  - 알렉스 퍼거슨  지금은 아시아 선수들이 빅클럽에서 활약하는 사례가 많지만 당시만 해도 성공 사례가 별로 없었기 때문에 박지성이 빅클럽에서 통하겠냐는 의구심이 많았음 박지성의 맨유 이적 소식은 국내에서도 찌라시 취급하거나  박지성이 맨유에서 경쟁력이 있겠냐고 벤치에나 있을 거라고 비아냥거릴 정도 박지성은 챔스에서도 엄청난 활약을 한 선수였기 때문에 긍정적인 반응도 물론 있었지만 티셔츠 팔이다, 마케팅용이다, 아시아 시장을 노린 상업적 영입이다 등의 의견도 많았음 당시 챔스 4강 ac밀란 전에서 카푸-말디니-네스타-스탐이라는 엄청난 수비라인을 뚫고 골을 넣고 05년 챔스 포워드 베스트 5에 들었는데도 이런 소리 들음 (다른 유럽 선수들이 박지성이 psv에서 활약한 만큼 활약하고 이적했으면 마케팅용이다 이런 소리 1도 안 나왔을 텐데ㅋ...) 다른 나라 선수들이 입단하면 같은 언어를 쓰는 선수들이나 스탭들이 도와주거나 하지만  박지성은 그런거 1도 없었음. 그래서 영어 공부도 엄청 열심히 함 초반의 의구심에도 불구하고 박지성은 무려 7년간 맨유 선수로 뛰었고, 맨유 말년에는 루니와 퍼디난드에 이어 맨유 주급 순위 3위에 들 정도로 인정 받음 티셔츠 팔이를 위해 영입했다는 소리는 당연히 쏙 들어감 선수 생활을 건 일생일대의 무릎 수술을 겪은 후에도 예상보다 훨씬 빨리 복귀함 (빨리 복귀한 게 9개월.. 당시에는 1년 정도의 재활 기간을 예상했었음) 박지성 정도의 큰 수술 이후에는 폼이 떨어지는 선수들도 많은데 수술 후에도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을 바꾸며 맨유에서 롱런함 그리고 박지성이 맨유를 떠난 지금도 여전히 맨유 팬들한테 언급되고  (Herrera는 현재 맨유에서 뛰고 있는 스페인 선수) 언론이나 전 맨유 선수들한테도 꾸준히 언급됨 은퇴 후에는 비유럽 선수 최초로 맨유 앰버서더에 임명돼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맨유 홍보 중임 앰버서더로서 중국 투어 중 다른 맨유 레전드들과 맨유 선수들 훈련하는거 지켜보는 중 아시아 축구에 대한 편견을 깨고 세계에 아시아 축구의 저력을 알린 선수라 베트남 등 축구 좋아하는 아시아 국가에서도 박지성 인기가 대단했음 박지성은 우리나라 축구를 위해서 힘쓰는 것 외에도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아시안 드림컵을 열며 아시아 청소년 축구 발전에도 힘씀 (수익금을 축구 꿈나무들을 위해 기부) 아시안 드림컵에는 우리나라, 일본 등의 유명한 아시아 선수들 말고도  에브라, 퍼디난드, 잠브로타 등 세계적인 선수들도 초청해 같이 뜀 이게 바로 박지성이 한국 축구를 넘어 아시아 축구의 자존심이라는 말을 듣는 이유.. 관심좀 주세요.. 귀찮으실까봐 댓글 달아달라고 못하는데 클립과 하트 정말 좋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