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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넌트 : 죽음에서 돌아온 자(The Revenant)(2015)

'이번에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탈 수 있을까?' 로 주목받고 있는 '날 것의 생존영화'
영화 <레버넌트 : 죽음에서 돌아온 자>는 전세계 사람들에게 선보이기 전부터 주목을 끌던 영화들 중 하나였다. 더이상 연기력으로 흠잡을 곳이 없는 완벽한 배우지만 언제나 오스카와는 지지리도 인연이 없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에, 지난해 <버드맨> 으로 아카데미를 비롯해 무려 60여개의 시상식에서 162개 부문 노미네이션, 133개 트로피를 싹쓸이한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가 만났기에 모든 사람들은 '이번에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그놈의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받을 수 있을까?' 라고 조심스레 예측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미 2015년 12월에 제한적으로 개봉했고 관객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었으며, 점차 확대개봉하고 있다. 얼마 전에 열렸던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는 <레버넌트>를 통해서 디카프리오는 드라마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았고, 이냐리투는 작품상, 감독상을 받았다. 여기서, 공식이 하나 있는데,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드라마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가 오스카상 남우주연상을 받는다' 가 있다. 그렇기에 '이번엔 진짜 레오가 오스카 상 받는 거 아니냐?' 는 등의 약간의 설레발에 가까운 반응도 스멀스멀 나오고 있다.
(이랬다가 오스카상 못타고 다시 한 번 고통 받는 거 아니냐는 걱정(?)의 반응도 없지 않지만 말이다.)
<레버넌트> 라는 영화에 대해 하나하나 살펴보자.
영화 내용은 간단하다. 미국 서부 개척시대 배경을 바탕으로 전설적인 모피 사냥꾼인 휴 글래스의 실화를 영화로 녹여냈다. 아메리카 원주민 아내와 그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호크'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던 휴, 사냥꾼 무리와 함께 모피 사냥에 나서나, 돈에 눈이 먼 존 피츠제럴드와 끊임없이 의견충돌을 일으키다가 휴 글래스는 회색 곰을 사냥하던 도중 치명상을 입어 생사의 경계를 넘나들고 있었다. 여기서 피츠제럴드를 비롯 다른 동료들은 겨우겨우 숨만 쉬는 휴가 곧 죽을 것 같으니 두고 가는 것으로 결정했고, 더 나아가 피츠제럴드는 호크까지 살해했다. 그 광경을 눈 뜨고 지켜볼 수 밖에 없었던 휴 글래스, 초인적인 힘으로 기적적으로 살아나 존 피츠제럴드의 뒤를 쫓아 복수하기로 다짐하는데...
영화 내용이 '복수극' 이라곤 했지만, 실제론 그저 하나의 장치에 불과했고 '가장 추운 극한의 상황에서 처절하게 생존하는 영화' 다. 군대를 다녀온 우리나라 남성들은 한 번 쯤 경험해봤을 혹한기훈련의 끝판왕을 보여주는 영화나 다름없다. 비슷한 장르로 보이는 <히말라야>나 <대호> 도 <레버넌트> 앞에선 한 수 접고 들어가야 할 정도로 대자연 속에서 처절하기 그지 없다.
이 영화에서 가장 눈에 띄는 신이자, 국내에서 방영된 예고편인 '회색 곰의 습격' 은 관객 모두를 압도했다.
이 원테이크 안에서 이빨과 발톱으로 사정없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갈기갈기 찢어버리는 것은 물론, 곰의 침과 입김은 실제상황인 듯한 착각을 주었다. 그렇다보니 이 장면이 나올 때 심장 약한 사람들은 차마 눈뜨고 보지 못하거나, 박차고 나가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우리나라에서 개봉할 때에는 15세 이상으로 했으나, 미국에서는 19세 이상으로 등급을 올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장면 때문이었다.
그 이후에 디카프리오가 생존하기 위해 원주민이 나눠준 소 간을 잘근잘근 씹어먹던 모습(채식주의자인 레오에겐 고역이나 다름없었다)과 추위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신이 타고 다녔던(하지만 원주민의 습격에 의해 치명상을 입은) 말의 배를 갈라내어 내장을 꺼낸 뒤 뱃속으로 들어가는 모습도 압권이었다. 말의 죽여 뱃속을 갈라내는 장면이 특수효과로 표현한 줄 알겠지만, 사실은 실제로 말의 배를 갈라내어 재현한 것이라 더 놀라울 따름이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라는 배우가 헐리우드를 대표하는 미남배우이지만, 항상 그의 외모가 그의 연기력을 저평가시킨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새 영화가 나올 때마다 자신의 맡은 배역에 충실히 소화하기 위해 연구하고 그것을 표출해냈다. 이번 영화에서도 레오나르도는 실로 대단했다. 눈 앞에서 자신의 자식을 잃은 심리적인 고통과 곰에게 당한 육체적 고통을 극복하고 4000km가 넘는 거리를 이동하여 복수하겠다는 일념이, 처절하면서도 안타까움을 보는 사람들이 이 악물고 계속 바라보게 만들 정도였다. 마치 이 영화까지 선보이면서 '나는 모든 것을 다 너희들에게 보여주었다' 고 말하는 듯 그는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연기의 모든 것을 이 영화에 쏟아부었다.
<레버넌트>를 보면서 주목해야 할 또다른 부분으로는,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와 촬영감독인 엠마누엘 루베츠키가 영화 자체를 여러가지 스킬로 극적인 요소를 살리기 보다는 최대한의 날 것 그대로를 보여주는 방식을 택했다는 것이다.
그들은 이 영화를 만들 당시에 3가지 원칙을 내세웠다.
① 영화 속 시간의 흐름대로 촬영할 것
② 인공조명을 사용하지 않을 것
③ 하나로 매끄럽게 연결된 롱 샷에 도전할 것
①번과 ③번은 두 사람의 이전작인 <버드맨>에서도 충분히 실감나게 표현해냈고, 실제로 이전에 <버드맨>을 보면서 이 장치가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었다. 실제 촬영장소인 캐나다 캘거리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당시 역사를 그대로 고증함과 동시에 두 가지 원칙은 자연스럽게 표출하는 데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문제는 ②번인 인공조명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인데, 자연 그대로의 빛을 사용하려면 철저한 사전답사와 계획이 반드시 필요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말을 빌리자면, 이 영화를 촬영하기 위해 실제로 로케이션이 끊임없이 바뀌었고, 항상 변화하는 장소에 적응해야했다고. 게다가 캘거리의 경우에는 겨울에는 해가 짧아져서 하루에 겨우 2시간 정도 촬영했던 적도 있었다고 한다. 그렇다보니 로케이션 촬영만 무려 9달을 소비했다.
그래서 <레버넌트>를 보다보면 내가 영화를 보고 있는 것인지, 마치 <내셔널 지오그래피>를 극장에서 보고 있는 것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로 휴 글래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다큐멘터리로 바뀌는 듯한 느낌을 준다. 위대한 자연에 걸맞게 강렬한 음악 구성, 엠마누엘 루베츠키의 1인칭 카메라 기법, 미친듯한 디카프리오의 연기력까지... 이것이 <레버넌트>에 생명력을 불어넣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 아니었나 싶다.
영화가 장작 2시간 30분을 넘기는 길이이고, 국내 예고편은 전투씬 위주로 나오다보니 일부 관객들은 자신이 기대했던 것과 달리 영화가 지루하거나 너무 다큐멘터리로 가버리는 것에 실망하기도 한다(실제로 내 주위에서 그러한 반응을 보인 사람들도 몇 명 있었다). 물론 그 문제는 예고편이 영화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것이 원인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정말 반드시 보라고 적극 권장하고 싶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연기력의 한계를 보고 싶다면, 알레한드로 이냐리투-엠마누엘 루베츠키 조합의 <인간과 자연의 대결> 영화판을 보고 싶다면, <레버넌트>를 꼭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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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속에서 생존을 위한 한 인간의 몸부림 침도 볼 만 했지만 카메라 각도와 영상 그리고 음악도 독특하고 수준급이였죠. ^^ 큰 화면에서 꼭 볼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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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을 못 보신 분들은 아래 카드를 읽어주세요~ https://www.vingle.net/posts/5936117 G 골든 블렌드(실제로 맥주 외관도 황금색이죠!)는 본질적으로 괴즈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일반적인 1, 2, 3년산 람빅 외에 4년산 람빅을 블렌딩하고 병에서 두 번째 발효를 거칩니다. 첫 번째 블렌드는 2011년에 드리 폰타이넌에서 만들어 2012년에 출시되었고, 두 번째 에디션은 2015년에 나왔습니다. 현재까지 드리 폰타이넌은 최소 9가지 버전의 골든 블렌드를 출시했으며, 375mlhe750ml가 있습니다. 새로운 라벨 골드 블렌드 중 하나는 2017년에 처음 등장했으며 현재까지 최소 5가지 버전이 출시되었습니다. 주류의 평균 숙성 시간은 블렌딩 비율에 따라 다르므로 구체적인 정보는 마시는 병 뒷면의 라벨을 확인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골든 블렌드가 병에서 2 차 발효가 필요하므로 술이 거품으로 끝나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하지만 드리 폰타이넌은 2012~2013년 사이에도 이 람빅을 2차 발효하지 않은 버전인 골든 도젤을 생산하려고 시도했는데, 병입 당시 최소 4년 이상 숙성되었으며 2차 발효 없이도 여전히 음용 잠재력이 절정에 달했습니다. 물론 일반 원형 라벨이나 원형 라벨 옆에 꿀벌 심볼이 있는 라벨 등 다양한 버전의 골든 블렌드를 보셨을 것입니다. 여기서 모든 세부 사항을 자세히 설명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뒷면 라벨의 세부 사항을 살펴볼 가치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H H는 라즈베리와 체리가 들어간 오랜 전통의 과일 람빅인 오마주를 의미하며, 두 과일의 비율은 배치마다 다르지만 보통 750ml의 큰 병에 담겼지만 2019년부터는 375ml의 작은 병으로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오마주'는 존경, 종교적 공헌을 뜻하는 프랑스어에서 유래한 단어로, 단어 앞의 H는 발음되지 않으며 '오마르 데이'와 비슷합니다. 2005년 당시 드리 폰타이넌은 대표였던 가스통 드벨더가 사망했을 때, 그의 아들 아르망 드벨더가 아버지를 기리기 위해 이 술을 만들었고, 2007년에 오마주라는 이름으로 병에 담아 출시되었습니다. 2007년 이후 드리 폰타이넌은 2013년과 2015년에 각각 두 번째와 세 번째 배치를 출시했으며, 2016년 12월부터 새로운 레이블로 출시했습니다. 현재까지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20가지 이상의 오마주 버전이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원형 라벨(아래 사진 왼쪽 1) 외에도 시중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라벨이 있습니다. 바이오 프람보젠(Bio Frambozen)이라는 단어가 포함된 제품은 성분에 사용된 라즈베리가 EU 기준에 따라 유기농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라즈베리는 기본적으로 쓰리스프링스가 협력하는 페르메 프람부스(Ferme Framboos) 과일 공급업체의 제품입니다. 둥근 배럴 기호가 있는 것은 과일을 숙성시키는 오크 통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옆에 벌이 그려져 있는 것은 이 와인에 현지에서 공급받은 꿀이 주입되었다는 사실을 나타냅니다. 드리 폰타이넌 람빅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려할 때, 앞으로 이 H에는 어떤 새로운 내용이 추가될까요? 앞으로도 더 다양한 오마주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I 문자 I 아래에는 드리 폰타이넌은 또 다른 초기 실험 람빅 중 하나인 인텐스 루드가 있으며, 영어로는 인텐스 레드라고 번역됩니다. 해당 람빅은 2012년 11월에 처음 출시되었으며, 같은 해 Toer deGueze가 출시 되었습니다. (바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HORAL 기념 플랜드 괴즈입니다.) 초창기에는 라벨의 상징적인 숫자 "3" 대신 다음과 같은 모양으로 매우 특별한 것이 있었습니다. 특이하지 않나요? 물론 라벨이 변경되었을 때는 문자 "I"로 대체되었습니다. 인텐스 루드는 본질적으로 오래된 크릭이지만 일반 크릭보다 과일 비율이 더 높으며 체리 비율은 보통 리터당 475그램 이상입니다. 체리는 수작업으로 선별하여 6개월 이상 숙성시키고, 과일 퓌레를 제거하고 병에 담아 6개월 이상 더 숙성시킨 후 판매합니다. 이 람빅을 마셔보고 싶다면 일반 크릭과 시음을 비교하여 체리 추가가 람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K 기본 과일 람빅으로 인식되는 크릭 Kriek은 "체리"를 뜻하는 플랑드르 어로, 이 경우 체리 람빅에 대명사로 그 의미가 부여되었습니다. 편의상 이 스타일을 "크리크 혹은 크릭" 이라고 부릅니다. 크릭 앞에 오드/우드가 붙는 이유는 당시 HORAL(전통 람빅 양조 협회)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통 람빅 양조장에서 전통 양조 방법으로 생산된 람빅은 정의된 대로 이름에 "오드/우드"라는 단어를 추가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비전통적인 방법으로 만든 람빅과 구별하기 위한 이유도 큽니다. 찾을 수 있는 가장 초기의 라벨에 따르면, 드리 폰타이넌은 적어도 1990년부터 크릭 병에 담아 판매해 왔습니다. 80,000 병 이상의 병이 온도 제어 사고로 인해 소멸된 람빅을 제외하고 장시간 열을 받았으며 알려지지 않은 수의 오래된 크릭이 남아있었습니다. 남은 병 중 일부는 나중에 다시 병에 담겨 "핫 체리"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이 람빅 이야기는 일반적이고 평범한 체리를 람빅 베이스에 담근 다음 일정 시간이 지나면 퓌레를 제거하고 침전시키고 병에 담아 판매하여 병에서 두 번째 발효의 가능성을 유지한다는 점에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크릭의 버전이 너무 많아서 뒷면의 설명과 비교하여 차이점을 확인해야합니다. 토스트 라벨은 갓 구운 오크통을 사용했음을 나타내며 허니 마크는 현지 꿀을 첨가했음을 나타냅니다. 반면에 파란색 노란색 고리가 있는 라벨은 EU 전통 특산품 인증을 나타냅니다. 병에 2차 발효가 없다면 뭐라고 불러야 할까요? 바로 크리켄람빅(Kriekenlambik)입니다. 크리켄람빅이라는 이름은 순전히 크릭과 구별하기 위한 것인데요. 병입하기 전에 과일과 람빅 베이스 원주를 이미 6개월 동안의 숙성을 거쳐 발효 가능한 당분이 대부분 고갈되었고, 병입 시 2차 발효를 유발하는 설탕을 첨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중에 병에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가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이 람빅은 매우 소량만 병에 담았으며 양조장에서 배럴에서 바로 제공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Kl 마크가 새겨진 병이 보이면 주저하지 말고 한 번 마셔보세요. 색다른 경험이 될 것입니다. M 새로운 병 라벨이 도입된 이래로 M이 들어간 람빅은 없었지만 저 개인적으로 밀레니엄 괴즈(Millennium Geuze)를 추가하고 싶습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괴즈이기도 하고, 그립기도…합니다 ^^ 1998년에 사람들은 밀레니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샴페인 하우스들이 밀레니엄 샴페인을 생산하고 있었고 많은 양조장들이 같은 작업을 하고 있었죠. 당시 아르망의 친구 빌렘 반 헤레베겐(Willem van Herreweghen)은 드 켐(De Cam) 양조장에서 양조사로 일하고 있었고, 빌렘은 드리 폰타이넌 양조장의 소유주 중 한 명이기도 했습니다. 두 절친한 친구는 세련되고 현대적인 샴페인 하우스에 감탄하면서 람빅 최고의 양조장 중 하나인 드리 폰타이넌 양조장도 시대의 흐름에 동참할 수 있을지 궁금해했습니다. 그렇게 밀레니엄 괴즈가 탄생했습니다. 이 람빅에 대한 추가 정보는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와인 라벨은 실크 스크린을 사용하여 병에 직접 인쇄되었습니다. 다음에 벨기에 갈 기회가 생기면 오래된 펍에 가져서 어떤 종류의 귀중한 물건이 들어 있는지 물어보세요. 8,000병으로 한정된 이 람빅은 꼭 맛보셔야 할 람빅이라고 생각합니다. P 문자 P 아래에는 퍼직/페르직(Perzik)피치와 플래티넘 플래티넘 블렌드 두 가지 람빅이 있습니다. 페르직은 복숭아를 뜻하는 네덜란드어이며, 물론 문자 P는 복숭아를 뜻하는 영어 단어인 피치(Peach)와 일치합니다. 실험작 람빅 Speling van het lot (별명 - 신의 선택)에서 복숭아를 사용한 여러 람빅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으로 인해 드리 폰타이넌 양조장은 대량 생산을 위한 람빅을 골라 2019 년 여름과 가을에 판매했으며, 이것이 바로 Perzik입니다. 이것은 약 5개월 반 동안 복숭아에 담근 2년 된 람빅으로 만든 과일 람빅입니다. 드리 폰타이넌 양조장은 25번 배치에는 황도, 24/26/27번 배치에는 백도 등 다양한 복숭아 품종과 혼합 품종을 사용했습니다. 이 배치의 대부분은 판매 개시 이후 전 세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자칭했습니다. 아직 초기 제품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앞으로 더 많은 품종의 복숭아가 사용되고 더 중립적인 방식으로 취급될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할 람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름이 익숙해 보이는데, 이전 골든 블렌드라는 람빅이 있었죠? 그것은 1,2,3,4 년 된 람빅이지만,플래티넘 블렌드는 골드 블렌드와 또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는 람빅입니다. https://www.vingle.net/posts/4104418?q=%EB%A7%A5%EC%A3%BC%20platinum 플래티넘 블렌드 역시 1, 2, 3, 4년산 람빅을 블렌딩한 것이지만, 4가지 빈티지 모두 처음부터 끝까지 드리 폰타이넌에서 생산된다는 점과 드리 폰타이넌 역시 람빅 양조장의 일반적인 관행처럼 다른 증류소에서 원액을 공급받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반면 골드 블렌드에 사용된 람빅은 다른 증류소의 맥아즙을 부분적으로 공급받았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플래티넘 블렌드는 2019년 6월 375ml사이즈로 첫 출시되었습니다. 이 배치에서 가장 오래 숙성된 람빅은 4년 4개월에 달했지만, 전체 병의 가중 평균 숙성 기간은 약 32개월입니다. 앞으로 더 다양한 배치를 출시했으면 하는 람빅이기도 합니다. - 3편에서 계속
헐리웃 의자왕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3편
2011년 바 라파엘리와의 기나긴 연애를 끝내자마자 요트에서 웬 여자랑 포옹하고 있는 사진이 떠요. 뒷태만 봐도 느낌 오지 않나요? 금발, 키 큼, 몸매 좋음. 전 이제 얼굴 구분도 잘 못하겠쉬먀. 여친들이 거진 ctrl C + ctrl V 수준. 27. 블레이크 라이블리 - 2011년 요트의 그 여자는 가십걸로 빵 뜬 블레이크 라이블리였어요! 짧은 만남이었지만 가장 불꽃처럼 연애했고 레오가 더 좋아하는 것 같았어요. 물론 얼굴도 모든 여자들 중에서 탑이었음. 이뻐도 레오 여친이 될라믄 자전거 정도는 자유자재로 타야제. 오빠 나는 자전거에서 손 떼고 서서 탈 수 있는데 나는 워뗘? 블레이크가 어렸을때부터 좋아했다고 레오의 오랜 팬이라고 그랬었는데 엉엉 얼굴이 예쁘니까 좋아하던 연예인이랑도 사귀고 성공한 덕후가 되고 엉엉 역시 인생은 될놈될.. 레오와 여태 사귄 여자들 중에 블레이크가 가장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지 않았나 추측해봅니다. 전용 헬기 타고 유럽 곳곳을 돌아다니더니 호화 요트타고 한량 생활도 하고 심지어 레오가 로미오 흉내까지 내줬어 헐퀴 블레이크랑 사귀던 때는 레오가 잠시 방심해서 얼굴도 잘생겨지고 스타일도 괜찮아지기까지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력했지만 레오 차였쟈냐 다시 아저씨 스타일로 돌아왔쟈냐 솔직히 차인건지 아닌지 자세히는 모르겠으나 블레이크가 레오랑 헤어지자마자 라이언을 만나서 급속도로 결혼까지 한 걸로 봐서는 레오는 라이언으로 가기 전에 환승 구간이었다 이렇게 생각하면 될 듯? 불꽃같은 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생 한 번 밖에 없는데 저렇게 살다 가야하는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블레이크랑도 헤어져서 마음도 심란헌디 상복도 지지리도 없음. 인셉션으로 세계적으로 빵 터트리며 엄청난 인기를 받았으나 아무런 상도 받지 못했다는 슬픈 전설. 남우주연상은 개뿔 최고의 놀라운 순간 상에만 노미네이트 됨. 오직 노미네이트만. 레오가 상을 받을리가 있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셉션이 레오에게 남긴 건 택배왔다 짤 밖에 없...... 망할 합성 사진만 대량 생산되었네요. 그래도 짤 만큼은 헐리웃 배우 중에서는 1등으로 많아요. 축하해 레오. 28. 에린 헤더튼 - 2012년 레오의 생일파티에는 언제나 빅시 모델을 위한 테이블이 따로 있어요. 이 오빠 진짜 난놈일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곳에서 빅시의 엔젤인 에린 헤더튼과 만나 9개월 정도 연애를 했어요. 에린은 우리나라 모델인 한혜진의 룸메이트이기도 했죠! 언제나 그렇듯 2차 면접은 자전거 타기. 레오가 엄마 같이 포근한 여자를 만나고 싶다고 했다는데 엄마라고 하기엔 에린은 너무 어리지 않니??? 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자친구도 새로 사겼으니 오스카 수상 실패도 한 번 가야죠ㅋㅋㅋㅋㅋ 니들이 안 주면 내가 만들어서라도 가질테다!!!!!!!!!!!! 29. 토니 가른 - 2012년 ~ 2015년 레오는 마약은 안하고 여자 하나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린과 헤어진지 얼마 되지도 않아 18살이나 어린 빅시 모델, 토니 가른과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죠. 뭐 이제는 하도 많이 만나다보니까 지젤이나 블레이크를 능가하지 않다보니 별 감흥이 없네요. 사귄다고 발표도 했으니 목양말 신고 자전거도 한 번 타주고. 목양말을 여친한테까지 전파했는지 토니 가른도 신고 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델도 인정하는 패션 아이템인가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번 만큼은 오스카를 꼭 타고 말겠다고 다짐 했는지 별 짓을 다하는 레오.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에서 인생에 두 번 다시 없을 연기를 펼치며 오스카 수상을 향해 달려가요. 고생이 많다.... 짠하네요.. 남우주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되어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박수치면서 멋쩍어합니다. 아마 두근두근 했을기야. 인생에 두 번 다시 없을 그런 연기 펼쳤으니까 기대 엄청 했을기야. 이번에도 안 주면 오스카는 나를 놀리는기야. 왜죠? 이 오빠 왜 눈물 고인채로 입술을 깨무는 거죠? 남우주연상에 레오의 이름이 호명이 된 건가요? 드디어?????????!!!!!!!!!! 놉. (단호) 오스카는 레오보다 더 미친 연기를 보인 매튜의 손에 들어갔.. 당시 미국 분위기도 레오는 아깝지만 매튜는 상 받을만했다 이런 분위기? 하필 매튜가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에 잠깐 출연 하는 바람에 이런 짤방까지 나옴ㅠㅠㅠㅠㅠㅠㅠㅠ 매튜를 축하하면서 박수를 치지만 레오의 가슴은 무너졌을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 저 표정 보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 아련한 눈빛과 어쩔줄을 모르는 손꾸락.. 내년에도 있으니까 기운내 오빠ㅠㅠㅠㅠ 하지만 슬픔도 잠시. 코첼라 가서 신나게 춤추고 노는 모습이 파파라치에 찍히죠. 목양발 신은 채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브리트니랑 레오랑 수족 냉증인가봐요. 이제 발도 숨 좀 쉬게 그만 놓아줘.. 근데 이 오빠 춤도 되게 못 추면서 클럽 죽돌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스카를 못 탄 허전한 마음을 여자로 달래려고 하는건지 몇 개월 사이에 엄청난 수의 여자들과 염문설을 뿌려요. 제가 보여드리는 건 빙산의 일각이라는 거. 아니 백수도 아닌데 일도 쉴 틈 없이 하면서 저 여자들을 다 만난다는 게 가능해? 레오도 이제 나이가 있는데? 네 다 만났습니다. 거짓말 같겠지만 전부 사실이고 아직도 레오를 거쳐가지 못한 모델들이 많이 남아있으므로 향후 20년은 더 이렇게 살아갈 것 같습니다. 역시 제 롤모델이십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이렇게 불꽃처럼 살고 싶어요!!!!!!!!!! 그리고 며칠 전에 웬 여자와 자전거 타는 사진이 공개 되었는데... 그 여자는 역시나 금발에 몸매가 좋은 모델이었다고 한다. 그래도 이제는 목양말을 버렸다고 한다. 이젠 한 여자에게 정착하고 행복하소서---<--<@ 2편 : https://www.vingle.net/posts/895188 3편 : https://www.vingle.net/posts/902121
[스토리뉴스 #더] '범죄도시3' 개봉에 즈음해 보는 "속편 영화의 불편한 흥행사(史)"
영화 <범죄도시3>가 5월 31일 개봉한다. 전작 <범죄도시2>가 지난해 5월 개봉, 1269만명으로 코로나 팬데믹 최다 관객수를 기록한 지 딱 1년 만에 후속편이 찾아왔다. 이번에도 마동석(마석도 역) 유니버스는 대중의 발길을 끌어모을 수 있을까? 흥행 침체로 허덕대는 한국영화판이 이 액션 프랜차이즈 신작에 거는 기대는 크다. 속편 영화는 흥행 면에서 종종 높은 기대치를 부여받는다. 애초에 속편이 나왔다는 건 전작(들)의 평가나 인기가 나쁘지 않았다는 뜻. 그 전작의 인기 요인을 계승하는 만큼 호불호 관련 변수가 줄어드는 것이다. 실제로는 어땠을까? <범죄도시2>처럼 입이 귀에 걸릴 만한 성적표를 누가 또 받았을까. 우선 지난 20년간 1편과 속편이 영화관에서 개봉한 적 있는 한국영화들을 추렸다. 2004년부터 지금까지 1편과 속편이 모두 영화관에 걸린 한국영화 시리즈는 14개다. 한 편이라도 전국 관객수 100만명 이상을 기록한 시리즈를 기준으로 했다. 영화 편 수는 총 31편. 2편을 넘어 3편까지 내놓은 프랜차이즈는 '타짜' '조선명탐정' '범죄도시'다.(이순신 트릴로지의 최종편 <노량: 죽음의 바다>는 올 12월 개봉 예정) 전작과 속편 개봉 간격이 가장 긴 건 '타짜' '명량' 그리고 '해적' 시리즈다. 다들 1편 이후 2편 등장까지 8년이 걸렸다. 텀이 제일 짧은 시리즈는 '신과함께'와 '범죄도시'로 각각 1-2편 및 2-3편이 해를 이어 개봉했다. 전체 작품을 계산해보니 전작과 속편 사이 평균 간격은 4.3년으로 나왔다. 이제 이들 영화의 박스오피스를 살펴볼 차례다. 대중과 비평가 의견도 중요하지만 주관적인 데다 범주가 너무 넓어 여기서는 흥행 결과로만 성패를 판단했다. 속편들은 과연 믿음에 부응했을까? 결과는 다소 의외다. 20년간 전편보다 더 흥행한 속편 영화는 <범죄도시2>와 <탐정: 리턴즈>가 유이했다. 대체로 1편이 성공한 뒤라 그 정도의 관객을 다시 끌어모으기가 쉽지 않았겠지만, 그렇다 해도 기대 대비 감소 폭이 만만찮다. 그중 최악은 <해적: 도깨비 깃발>이다. 134만명의 관객이 들어 1편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865만명보다 84.5%나 줄었다. 감소율 단연 1위. 감소 관객수는 731만명으로 <한산: 용의 출현>(<명량> 대비 1035만명↓) 다음으로 많았다. 단, <명량>이 우리나라 역대 관객수 1위 영화임을 감안하면 뼈가 아픈 쪽은 <해적: 도깨비 깃발>이다. 개봉 당시에도 감독과 출연진이 다 다른 '무늬만 속편'인 데다 졸작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나 알지?'를 미끼로 관객을 꼬드기다가 된통 당한 셈. 낯익음을 무기 삼을 때는 그만큼 높아진 기대치를 감당해야 한다. 흉내조차 제대로 못 내는 영화에 돈을 지불할 관객은 드물다. 이밖에 '공조'와 '마녀' 속편은 각각 10.7%, 11.9%씩 관객이 빠지기는 했어도 손익분기점은 무난히 넘기며 나쁘지 않은 결과를 보였다. '신과함께'는 1편과 속편이 모두 천만 관객을 돌파한 유일한 시리즈로 남아있다. 다시, '범죄도시' 차례다. '범죄도시'는 권선징악 유의 형사물에 배우 마동석이 수년간 쌓아온 '코믹하고 친근하되 호쾌한 한 방을 보유한 자' 캐릭터가 흡수된, 일명 한국형 액션 프랜차이즈다. 뻔한 듯 보여도 고유한 정서가 있다. 무자비하게 휘두르는 주먹과 손바닥은 마동석이라는 아이콘을 거치면서 폭력성이 휘발되고 통쾌함이 배가된다. 물론 여기에는 가해자 선처나 교화 따위에 치중된, 대한민국의 기형적 인권 시스템도 한몫한다. 현실 법체계에 대한 답답함을 선한 폭력이 '사이다'가 돼 달래준다. "진실의 방으로"는 인권유린이 아니라 (실제로는 불가능한) 범죄자 단죄의 유쾌한 현장인 셈. 주먹으로 말로, 보는 이의 눈과 귀에 타격감 한번 오지다. 이런 이유들로 <범죄도시2>는 관객이 전편 대비 85.3%나 늘어 수치상 역대 가장 성공한 속편이 됐다. 유니버스 확대를 위한 가속페달도 밟았다. 4편이 촬영을 마쳤고 5편과 6편은 시나리오 작업 중이다. 단, 안심은 곤란하다. <범죄도시2>도 흥행은 잘됐지만 악역을 비롯해 캐릭터 매력 구축이나 대립 빌드 업 작업 등이 1편에 비해 부족하다는 평이 많았다. 실제로 영화는 짜임새보다 익숙한 개인기에 기댄 면이 없지 않았다. '질림'이 임계점에 도달하면 박스 오피스 곡선은 꺾이기 마련. '범죄도시' 프랜차이즈의 흥행사는 어떻게 새로 고침 될까? 개봉 박두다. 이성인 기자 silee@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짠한 캐릭터들의 우주적 난장판에서 어른거리는 예수의 얼굴
2008년 개봉한 <아이언맨>의 대성공 이후 쉼 없이 극장문을 두드리고 있는 마블 영화들의 기세가 예전만 못하다. 2019년 개봉해 국내 약 1,4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전 세계 흥행 성적 약 28억 달러(!)를 기록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MCU(Marvel Cinematic Universe)의 정점이었다. 마블을 인수한 디즈니의 기대와는 정반대로 디즈니플러스에서 챙겨 봐야 할 마블 시리즈가 늘어날수록 MCU를 사랑하는 관객들은 줄어들었다. 이러한 위기 상황 속에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가 마블 영화의 고유한 매력을 되살렸다. 그렇다면 '마블 영화의 고유한 매력'이란 무엇인가? 탄탄한 세계관, 눈이 즐거운 액션과 비주얼, 과하지 않은 유머, 감동과 페이소스, 영화관을 나오며 흥얼거리게 되는 음악,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 스토리... 사실 이것은 '마블 영화의 고유한 매력'이라기보다는 성공한 액션 블록버스터들이 갖추고 있는 덕목이라고 할 수도 있다. "마블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라고 말할 수 있다면 '매력적이고 개성적인 캐릭터와 관계성' 덕분일 것이다. 마블의 캐릭터들은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 결핍과 상처를 지니고 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은 마블 캐릭터 중에서도 가장 짠하다. 그중에서도 '로켓(브래들리 쿠퍼)'은 가장 큰 아픔이 있는 캐릭터다. 이런 로켓의 과거사와 현재를 오가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죽을 위기에 처한 로켓을 살리기 위해 친구들은 자신의 목숨을 걸고 뛰어다닌다. 친구들은 로켓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과정에서 로켓이 옛날에 얼마나 불행한 일을 겪었는지 모두 알게 되고 진심으로 공감한다. 결점투성이인 친구들이 종족의 벽까지 허물고 서로를 사랑하는 모습은 감동적이다. 제임스 건 감독의 개성이 묻어나는 난장판 액션 시퀀스도 백미다.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에 썼어야 할 제작비 중 일부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에 추가 투입한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격투와 공중전의 비주얼이 훌륭하다. 크리쳐물의 느낌이 나는 장면도 있다. 스포일러를 방지하기 위해 자세한 설명은 할 수 없지만 결말부에서는 성경의 이야기가 떠오르고 예수의 얼굴이 어른거릴지도 모르겠다. '마블다운 영화'에 안주하지 않고 동물권, 아동권, 대안가족의 메시지까지 자연스럽게 담아냈다. 골계미, 비장미, 그리고 숭고미가 느껴진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본부 이름은 "Knowhere"다. 이 영화를 제작하면서 마블이 자신들이 있어야 할 자리를 다시 깨달은 것 같아 반갑다. 로켓의 명대사 "I'm done running(더 이상 도망치지 않아)"는 이 영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한 제작진과 배우들의 의지를 대변하는 것 같다. (끝) #가디언즈오브갤럭시 #제임스건 #마블 #GUARDIANSOFTHEGALAXY #JamesGunn #Marvel
범죄도시 3
마석도는 첫출근하는 날 만나줘야죠 ㅎ. 와, 아침부터 많이들 오셨더라구요. 2주만에 또 영화의 전당. 이번엔 살짝 늦을뻔 했지 말입니다. 중극장까지 뛰어갔습니다 ㅋ 이번엔 빌런이 둘씩이나… 근데 주성철은 장첸이나 강해상에 비해 솔직히 좀 소프트해 보이는데요. 야쿠자 리키가 있긴 하지만 둘이 합쳐도 장첸이나 강해상에 비해선 좀 끕이 떨어지는 느낌적인 느낌이^^ 이젠 광수대로 출근합니다. 이번에 일본 야쿠자 살수 리키로 등장한 빌런, 바람의 검심에 나왔던 아오키 무네타카. 근데 저는 리키가 넷플릭스 카지노에 나왔던 빅보스의 행동대장이자 차무식의 친구인 존 같더라구요. 분위기가 많이 닮았더라구요. 하긴 카지노 보는 내내 존이 진짜 필리피노인줄 알았으니… 알고보니 동두천 출신에 의정부 공고를 졸업한 순수 한국인이어서 깜짝 놀랬던 기억이… 넷플릭스 택배기사에도 출연했더라구요 ㅎ 뭐 하지만 마석도 전매특허 범죄자들 두들겨 패는건 여전히 통쾌하고 스트레스 푸는덴 최고인듯요. 제가 요즘 복싱만화 카츠를 보고 있는데 우리 마형사도 복싱수업 좀 받은듯요. 아, 그리고 고배우! 초롱이 연기 아주 괜찮았어. 은근 잘 어울려 ㅋ. 마지막 쿠키영상에 반가운분 등장하니까 놓치지마세요…
영화"위플래쉬"에서 종종 오해받는 인물
위플래쉬에 등장하는 아버지는 플래쳐교수와는 반대로 주인공에게 광기를 요구하는  음악을 걱정하는 인물로 해석되곤 한다.  결론만 말하자면 이 인물도 플래쳐와 막상막하의 막장인물임.  앤드류는 종종 홀아버지와 영화를 보곤한다. 하지만 관람영화는 아버지 취향의 고전영화.  앤드류는 영화에 대한 관심이 없지만 주기적으로 반강제 영화를 관람한다. 아버지의 강압적인 면모와 아직 주인공을 성인으로 인정하지 않으려는 대표적인 씬.  영화를 관람하며 먹을 팝콘에서 아버지는 아들이 그닥 좋아하지 않는 것을 잔뜩주문하고선 먹어보라고 권한다.  여기까지는 거진 감독이 순한맛으로 넣어놓은 장면들이지만 아버지의 이런 성격이 극단적으로 드러나는 장면임. 당장에 테이블 좌석의 배치에 주목해보자.  화면을 마주하는 상석엔 삼촌이 앉아있고 집의 주인이자 식사의 호스트인 아버지는 화면 구석에 쳐박혀있다. 앤드류는 조명도 제대로 못받고 있으며 남성들무리 정 반대에 홀로 배치되어있는 인상을 준다.  대화의 내용도 가관인데 삼촌은 시종일관 앤드류의 음악을 무시하며 아버지는 그런 삼촌의 조롱을 오히려 맞장구치는 비굴함을 보인다.  (나중에 앤드류가 플래쳐에서 인정받기 시작하고 부성애의 대상을 플래쳐로 결정하고 나서는  동일한  장면에서 삼촌과 사촌들을 신랄하게 깐다.) 작중 내내 아버지의 역할은 주인공의 음악적인 자질과 능력,성공을 의심하고 과소평가하는데 치중되어있다.  본인의 실패한 소설가 인생을 아들에 투영해서 계속 잡아두려는 가스라이팅과 정서적인 학대를 가하는 인물이 바로 이 아버지인데 대체로 관객들은 예술계의 학대에 가까운 교육에 집중하느라 플래쳐의 반대에 있는것 "같은"아버지에게 호의적인 시선을 보내는 듯. 플레쳐가 하도 강렬하다보니 상대적으로 아빠가 가려졌는데 지금 보니 아빠도 애 망치는데 한 몫 했던 것 같아서 가져와봄.. 가족 식사장면에서 친척들이 앤드류 깔보는데 뭐라고 하진 못할망정 가만히 입 닫고 있다가 앤드류가 반격하니까 친척들 편들고 앉았음ㅋㅋ 출처 : 루리웹 저도 영화 보는동안 아버지 캐릭터가 의아했습니다. 앤드류가 음악을 포기하길 바라는 눈치라.. 그것도 아들을 걱정해서가 아니라 실패하길 바라는 느낌? 감독이 말하길 주인공은 결국 약물중독으로 자살할 것이라 했었는데.. 이 글을 보니 어디에도 기댈 곳이 없어 그런 선택을 한 게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드네요
극강의 매운맛을 자랑하는 영화들
<로우 (2017)> 소재가 특이해서좋았음 강경한 채식주의자 집안에서 자란 주인공이 고기맛을 본뒤 인육에 눈을뜨는내용 ㅋㅋㅋㅋ 존잼 잔인한거 못보는사람은 볼생각도 하지마라 비위약한데 봐도됨?: ㄴㄴ안돼 돌아가 비위약하면 그냥 이 영화를 머릿속에서 지우셈 넌 이영화 모르는거임 그냥 <트라이앵글 (2009)> 진짜 개뻔한 영화인줄알았는데 중반?쯤에 나오는 특정장면 이후로 자리고쳐앉고 진짜 숨도못쉬면서봄 감독 ㄹㅇ개천재임ㅋㅋㅋㅋㅋㅋ <크랙 (2009)> 심리묘사때문에 머리아픈류임 에바그린의 소름끼치는 연기를 볼수있는영화 <디태치먼트 (2011)> 이건 현실반영 개오져서 멘탈 나가는영화임 ..개우울 <폭스캐처 (2014)> 배우들 연기싸움하는영화임 진짜 연기 개미쳤고 단 1초도 긴장놓고 못보는영화.. 진짜 멘탈 탈탈 털림 <겟아웃 (2017)> 배우들 연기존잘 쫄보붕 초반부터 오줌 쌀뻔함 어흑흑 <어쌔신 걸스 (2018)> 이거 뭔내용이냐면 누가 각잡고 동네남자들 인터넷기록 주고받은 야한사진 이런거 털어서 다 박제했는데 처음엔 사람들이 남자들욕하다가 무뜬금 사진/동영상속 여자들한테 화살돌려서 마녀사냥하는 얘기임!! 현실비판영화 ㅇㅇ 남자감독 영화라 그런지 여자감독이 만든 페미영화 느낌은ㄴㄴ지만 영상미좋고 볼만함.. 근데 ㅈㄴ현실그자체라 보면서 멘탈깨졌음존나 <나비효과 (2004)> 꼭 감독판으로봐라 <퍼니게임 (2007)> 맨정신으로 못보는영화 ㅋㅋㅋㅋㅋ 97년도 원작영화가 있고 미국리멬판이 있는데 다른거라곤 배우밖에없음 걍 아무거나 골라서ㄱㄱ 난 이런거좋아해서 찾아보는편인데 국영중에는 복ㄴㅏ것이랑 김복남살인사건의 전말 이거두개가 제일 매운맛인듯 아직안봤으면 봐봐 재밌음... 출처 : 해연갤
[감동주의] 오스카 수상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배우 외길인생 27년을 걸어왔다. 이제는 오스카를 받을 때가 되지 않았나 싶은데 그거슨 넘나 욕심인것? 내 인생영화라고 할 수 있는 타이타닉. 아카데미 주요 부문에 후보에 모두 올랐으나 나는 없었다. 나는 후보에도 오르지도 못함. 망할!!!!!!!!!!!! 그리고 2006년. 옷 벗고 미친자 연기하면 주나 싶어서 한 번 다 벗어봤는데 시작장애인이자 재즈의 대부 역할을 맛깔나게 연기한 제이미 폭스에게 무릎을 꿇었다. 그러고나서 2년 뒤. 전쟁터에서 열심히 뺑이치면 줄까 싶어서 열연했건만 포레스트 휘태커에게 또 밀림. 이럴 땐 시선 처리를 어떻게 해야되죠? 2013년. 이번엔 무조건 꼭 타야겠다 싶어서 관절까지 비틀어봤다. 하지만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고 몸무게 21kg을 감량하며 인생 연기를 펼친 매튜 맥커너히한테 또다시 물먹음.. 슬픈 눈은 이제 그만하고 싶은데.... 카메라맨 팍씨! 2015년. 나도 개고생하면 주나 싶어서 눈밭에서 구르고 날뛰고 눈 먹으면서 좋다고 실실 쪼개보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오스카에서도 내가 아닌 곰이 받아야 한다고 다들 이야기 하는데.. 농담인건 알지만 막상 곰새끼가 시상식장에 떡하니 있으니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긴장되는 순간. 내 똥꼬가 움찔움찔한다. 자 오스카 남우주연상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존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뭐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뉴스 속보에 까지 뜸. 근데 어이 기자양반 5수 아님. 4수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신난다 꺄악!!!!!!!!!! 트로피를 들고 헤벌쭉 웃고 있는 레오보니 제 기분이 다 뿌듯합니다. 레오 이제 상 받았으니 다른 연기 시도하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로맨스도 찍고 호러물, 히어로물도 좀 찍어라긔! 이게 꿈이여 생시여 하면서 빙구 웃음 짓는 레오햏. 상 받아서 웃는건지 집에가서 모델들 100명쯤 불러놓고 에프터 파티 할 생각하니 기뻐서 그러는건지 알 길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제시 토템 돌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