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HyunsHocK
10,000+ Views

레버넌트 : 죽음에서 돌아온 자(The Revenant)(2015)

'이번에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탈 수 있을까?' 로 주목받고 있는 '날 것의 생존영화'
영화 <레버넌트 : 죽음에서 돌아온 자>는 전세계 사람들에게 선보이기 전부터 주목을 끌던 영화들 중 하나였다. 더이상 연기력으로 흠잡을 곳이 없는 완벽한 배우지만 언제나 오스카와는 지지리도 인연이 없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에, 지난해 <버드맨> 으로 아카데미를 비롯해 무려 60여개의 시상식에서 162개 부문 노미네이션, 133개 트로피를 싹쓸이한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가 만났기에 모든 사람들은 '이번에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그놈의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받을 수 있을까?' 라고 조심스레 예측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미 2015년 12월에 제한적으로 개봉했고 관객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었으며, 점차 확대개봉하고 있다. 얼마 전에 열렸던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는 <레버넌트>를 통해서 디카프리오는 드라마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았고, 이냐리투는 작품상, 감독상을 받았다. 여기서, 공식이 하나 있는데,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드라마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가 오스카상 남우주연상을 받는다' 가 있다. 그렇기에 '이번엔 진짜 레오가 오스카 상 받는 거 아니냐?' 는 등의 약간의 설레발에 가까운 반응도 스멀스멀 나오고 있다.
(이랬다가 오스카상 못타고 다시 한 번 고통 받는 거 아니냐는 걱정(?)의 반응도 없지 않지만 말이다.)
<레버넌트> 라는 영화에 대해 하나하나 살펴보자.
영화 내용은 간단하다. 미국 서부 개척시대 배경을 바탕으로 전설적인 모피 사냥꾼인 휴 글래스의 실화를 영화로 녹여냈다. 아메리카 원주민 아내와 그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호크'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던 휴, 사냥꾼 무리와 함께 모피 사냥에 나서나, 돈에 눈이 먼 존 피츠제럴드와 끊임없이 의견충돌을 일으키다가 휴 글래스는 회색 곰을 사냥하던 도중 치명상을 입어 생사의 경계를 넘나들고 있었다. 여기서 피츠제럴드를 비롯 다른 동료들은 겨우겨우 숨만 쉬는 휴가 곧 죽을 것 같으니 두고 가는 것으로 결정했고, 더 나아가 피츠제럴드는 호크까지 살해했다. 그 광경을 눈 뜨고 지켜볼 수 밖에 없었던 휴 글래스, 초인적인 힘으로 기적적으로 살아나 존 피츠제럴드의 뒤를 쫓아 복수하기로 다짐하는데...
영화 내용이 '복수극' 이라곤 했지만, 실제론 그저 하나의 장치에 불과했고 '가장 추운 극한의 상황에서 처절하게 생존하는 영화' 다. 군대를 다녀온 우리나라 남성들은 한 번 쯤 경험해봤을 혹한기훈련의 끝판왕을 보여주는 영화나 다름없다. 비슷한 장르로 보이는 <히말라야>나 <대호> 도 <레버넌트> 앞에선 한 수 접고 들어가야 할 정도로 대자연 속에서 처절하기 그지 없다.
이 영화에서 가장 눈에 띄는 신이자, 국내에서 방영된 예고편인 '회색 곰의 습격' 은 관객 모두를 압도했다.
이 원테이크 안에서 이빨과 발톱으로 사정없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갈기갈기 찢어버리는 것은 물론, 곰의 침과 입김은 실제상황인 듯한 착각을 주었다. 그렇다보니 이 장면이 나올 때 심장 약한 사람들은 차마 눈뜨고 보지 못하거나, 박차고 나가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우리나라에서 개봉할 때에는 15세 이상으로 했으나, 미국에서는 19세 이상으로 등급을 올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장면 때문이었다.
그 이후에 디카프리오가 생존하기 위해 원주민이 나눠준 소 간을 잘근잘근 씹어먹던 모습(채식주의자인 레오에겐 고역이나 다름없었다)과 추위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신이 타고 다녔던(하지만 원주민의 습격에 의해 치명상을 입은) 말의 배를 갈라내어 내장을 꺼낸 뒤 뱃속으로 들어가는 모습도 압권이었다. 말의 죽여 뱃속을 갈라내는 장면이 특수효과로 표현한 줄 알겠지만, 사실은 실제로 말의 배를 갈라내어 재현한 것이라 더 놀라울 따름이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라는 배우가 헐리우드를 대표하는 미남배우이지만, 항상 그의 외모가 그의 연기력을 저평가시킨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새 영화가 나올 때마다 자신의 맡은 배역에 충실히 소화하기 위해 연구하고 그것을 표출해냈다. 이번 영화에서도 레오나르도는 실로 대단했다. 눈 앞에서 자신의 자식을 잃은 심리적인 고통과 곰에게 당한 육체적 고통을 극복하고 4000km가 넘는 거리를 이동하여 복수하겠다는 일념이, 처절하면서도 안타까움을 보는 사람들이 이 악물고 계속 바라보게 만들 정도였다. 마치 이 영화까지 선보이면서 '나는 모든 것을 다 너희들에게 보여주었다' 고 말하는 듯 그는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연기의 모든 것을 이 영화에 쏟아부었다.
<레버넌트>를 보면서 주목해야 할 또다른 부분으로는,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와 촬영감독인 엠마누엘 루베츠키가 영화 자체를 여러가지 스킬로 극적인 요소를 살리기 보다는 최대한의 날 것 그대로를 보여주는 방식을 택했다는 것이다.
그들은 이 영화를 만들 당시에 3가지 원칙을 내세웠다.
① 영화 속 시간의 흐름대로 촬영할 것
② 인공조명을 사용하지 않을 것
③ 하나로 매끄럽게 연결된 롱 샷에 도전할 것
①번과 ③번은 두 사람의 이전작인 <버드맨>에서도 충분히 실감나게 표현해냈고, 실제로 이전에 <버드맨>을 보면서 이 장치가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었다. 실제 촬영장소인 캐나다 캘거리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당시 역사를 그대로 고증함과 동시에 두 가지 원칙은 자연스럽게 표출하는 데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문제는 ②번인 인공조명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인데, 자연 그대로의 빛을 사용하려면 철저한 사전답사와 계획이 반드시 필요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말을 빌리자면, 이 영화를 촬영하기 위해 실제로 로케이션이 끊임없이 바뀌었고, 항상 변화하는 장소에 적응해야했다고. 게다가 캘거리의 경우에는 겨울에는 해가 짧아져서 하루에 겨우 2시간 정도 촬영했던 적도 있었다고 한다. 그렇다보니 로케이션 촬영만 무려 9달을 소비했다.
그래서 <레버넌트>를 보다보면 내가 영화를 보고 있는 것인지, 마치 <내셔널 지오그래피>를 극장에서 보고 있는 것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로 휴 글래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다큐멘터리로 바뀌는 듯한 느낌을 준다. 위대한 자연에 걸맞게 강렬한 음악 구성, 엠마누엘 루베츠키의 1인칭 카메라 기법, 미친듯한 디카프리오의 연기력까지... 이것이 <레버넌트>에 생명력을 불어넣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 아니었나 싶다.
영화가 장작 2시간 30분을 넘기는 길이이고, 국내 예고편은 전투씬 위주로 나오다보니 일부 관객들은 자신이 기대했던 것과 달리 영화가 지루하거나 너무 다큐멘터리로 가버리는 것에 실망하기도 한다(실제로 내 주위에서 그러한 반응을 보인 사람들도 몇 명 있었다). 물론 그 문제는 예고편이 영화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것이 원인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정말 반드시 보라고 적극 권장하고 싶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연기력의 한계를 보고 싶다면, 알레한드로 이냐리투-엠마누엘 루베츠키 조합의 <인간과 자연의 대결> 영화판을 보고 싶다면, <레버넌트>를 꼭 보기 바란다.
Comment
Suggested
Recent
극한속에서 생존을 위한 한 인간의 몸부림 침도 볼 만 했지만 카메라 각도와 영상 그리고 음악도 독특하고 수준급이였죠. ^^ 큰 화면에서 꼭 볼 영화였습니다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헐리웃 의자왕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3편
2011년 바 라파엘리와의 기나긴 연애를 끝내자마자 요트에서 웬 여자랑 포옹하고 있는 사진이 떠요. 뒷태만 봐도 느낌 오지 않나요? 금발, 키 큼, 몸매 좋음. 전 이제 얼굴 구분도 잘 못하겠쉬먀. 여친들이 거진 ctrl C + ctrl V 수준. 27. 블레이크 라이블리 - 2011년 요트의 그 여자는 가십걸로 빵 뜬 블레이크 라이블리였어요! 짧은 만남이었지만 가장 불꽃처럼 연애했고 레오가 더 좋아하는 것 같았어요. 물론 얼굴도 모든 여자들 중에서 탑이었음. 이뻐도 레오 여친이 될라믄 자전거 정도는 자유자재로 타야제. 오빠 나는 자전거에서 손 떼고 서서 탈 수 있는데 나는 워뗘? 블레이크가 어렸을때부터 좋아했다고 레오의 오랜 팬이라고 그랬었는데 엉엉 얼굴이 예쁘니까 좋아하던 연예인이랑도 사귀고 성공한 덕후가 되고 엉엉 역시 인생은 될놈될.. 레오와 여태 사귄 여자들 중에 블레이크가 가장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지 않았나 추측해봅니다. 전용 헬기 타고 유럽 곳곳을 돌아다니더니 호화 요트타고 한량 생활도 하고 심지어 레오가 로미오 흉내까지 내줬어 헐퀴 블레이크랑 사귀던 때는 레오가 잠시 방심해서 얼굴도 잘생겨지고 스타일도 괜찮아지기까지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력했지만 레오 차였쟈냐 다시 아저씨 스타일로 돌아왔쟈냐 솔직히 차인건지 아닌지 자세히는 모르겠으나 블레이크가 레오랑 헤어지자마자 라이언을 만나서 급속도로 결혼까지 한 걸로 봐서는 레오는 라이언으로 가기 전에 환승 구간이었다 이렇게 생각하면 될 듯? 불꽃같은 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생 한 번 밖에 없는데 저렇게 살다 가야하는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블레이크랑도 헤어져서 마음도 심란헌디 상복도 지지리도 없음. 인셉션으로 세계적으로 빵 터트리며 엄청난 인기를 받았으나 아무런 상도 받지 못했다는 슬픈 전설. 남우주연상은 개뿔 최고의 놀라운 순간 상에만 노미네이트 됨. 오직 노미네이트만. 레오가 상을 받을리가 있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셉션이 레오에게 남긴 건 택배왔다 짤 밖에 없...... 망할 합성 사진만 대량 생산되었네요. 그래도 짤 만큼은 헐리웃 배우 중에서는 1등으로 많아요. 축하해 레오. 28. 에린 헤더튼 - 2012년 레오의 생일파티에는 언제나 빅시 모델을 위한 테이블이 따로 있어요. 이 오빠 진짜 난놈일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곳에서 빅시의 엔젤인 에린 헤더튼과 만나 9개월 정도 연애를 했어요. 에린은 우리나라 모델인 한혜진의 룸메이트이기도 했죠! 언제나 그렇듯 2차 면접은 자전거 타기. 레오가 엄마 같이 포근한 여자를 만나고 싶다고 했다는데 엄마라고 하기엔 에린은 너무 어리지 않니??? 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자친구도 새로 사겼으니 오스카 수상 실패도 한 번 가야죠ㅋㅋㅋㅋㅋ 니들이 안 주면 내가 만들어서라도 가질테다!!!!!!!!!!!! 29. 토니 가른 - 2012년 ~ 2015년 레오는 마약은 안하고 여자 하나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린과 헤어진지 얼마 되지도 않아 18살이나 어린 빅시 모델, 토니 가른과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죠. 뭐 이제는 하도 많이 만나다보니까 지젤이나 블레이크를 능가하지 않다보니 별 감흥이 없네요. 사귄다고 발표도 했으니 목양말 신고 자전거도 한 번 타주고. 목양말을 여친한테까지 전파했는지 토니 가른도 신고 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델도 인정하는 패션 아이템인가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번 만큼은 오스카를 꼭 타고 말겠다고 다짐 했는지 별 짓을 다하는 레오.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에서 인생에 두 번 다시 없을 연기를 펼치며 오스카 수상을 향해 달려가요. 고생이 많다.... 짠하네요.. 남우주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되어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박수치면서 멋쩍어합니다. 아마 두근두근 했을기야. 인생에 두 번 다시 없을 그런 연기 펼쳤으니까 기대 엄청 했을기야. 이번에도 안 주면 오스카는 나를 놀리는기야. 왜죠? 이 오빠 왜 눈물 고인채로 입술을 깨무는 거죠? 남우주연상에 레오의 이름이 호명이 된 건가요? 드디어?????????!!!!!!!!!! 놉. (단호) 오스카는 레오보다 더 미친 연기를 보인 매튜의 손에 들어갔.. 당시 미국 분위기도 레오는 아깝지만 매튜는 상 받을만했다 이런 분위기? 하필 매튜가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에 잠깐 출연 하는 바람에 이런 짤방까지 나옴ㅠㅠㅠㅠㅠㅠㅠㅠ 매튜를 축하하면서 박수를 치지만 레오의 가슴은 무너졌을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 저 표정 보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 아련한 눈빛과 어쩔줄을 모르는 손꾸락.. 내년에도 있으니까 기운내 오빠ㅠㅠㅠㅠ 하지만 슬픔도 잠시. 코첼라 가서 신나게 춤추고 노는 모습이 파파라치에 찍히죠. 목양발 신은 채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브리트니랑 레오랑 수족 냉증인가봐요. 이제 발도 숨 좀 쉬게 그만 놓아줘.. 근데 이 오빠 춤도 되게 못 추면서 클럽 죽돌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스카를 못 탄 허전한 마음을 여자로 달래려고 하는건지 몇 개월 사이에 엄청난 수의 여자들과 염문설을 뿌려요. 제가 보여드리는 건 빙산의 일각이라는 거. 아니 백수도 아닌데 일도 쉴 틈 없이 하면서 저 여자들을 다 만난다는 게 가능해? 레오도 이제 나이가 있는데? 네 다 만났습니다. 거짓말 같겠지만 전부 사실이고 아직도 레오를 거쳐가지 못한 모델들이 많이 남아있으므로 향후 20년은 더 이렇게 살아갈 것 같습니다. 역시 제 롤모델이십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이렇게 불꽃처럼 살고 싶어요!!!!!!!!!! 그리고 며칠 전에 웬 여자와 자전거 타는 사진이 공개 되었는데... 그 여자는 역시나 금발에 몸매가 좋은 모델이었다고 한다. 그래도 이제는 목양말을 버렸다고 한다. 이젠 한 여자에게 정착하고 행복하소서---<--<@ 2편 : https://www.vingle.net/posts/895188 3편 : https://www.vingle.net/posts/902121
[맥주 상식]: 이것은 스무디인가 맥주인가
안녕하세요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제가 맥주를 리뷰하면서 자주 맥주 트랜드를 말하곤 하는데요. 저번에도 말했지만, 현재 뉴잉글랜드 IPA, 페이스트리 스타우트 그리고 과일 사워 맥주가 현 세계 크래프트 비어 트랜드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현 트랜드 중심에 있는 스타일에 대한 카드: https://www.vingle.net/posts/3710486?q=ipa https://www.vingle.net/posts/3861073?q=%ED%9D%91%EB%A7%A5%EC%A3%BC 그리고 오늘 소개해 드릴 맥주 스타일은 바로 과일 사워 맥주에서도 가장 핫하고 트랜드 중심에 있는 스무디 맥주입니다. 스무디 맥주는 스무디 에일(SMOOTHIE ALE)이라고도 하며, 현재 세계 크래프트 비어 시장에서 가장 핫한 스타일 중 하나입니다. 해당 스타일은 미국 사워 맥주 역사와 같이 하는데요. 스타일에 시작은 2010년을 기점으로 몇몇 미국 크래프트 비어 양조장들이 베를리너 바이세 혹은 고제 등 가볍게 마시기 쉬운 스타일을 기반으로 몇몇 과일 부재료를 사용하여 과일 사워 맥주를 출시하면서 시작됩니다. 아무래도 마시기 편하며, 과일 캐릭터가 펑펑 터지니 점점 수많은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얻게 됩니다. 그리고 여기서 사람들은 더 많은 과일을 넣으면, 맥주가 더 맛있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죠. 하지만, 여기에는 우리가 주의할 점은 바로 맥주는 술이고, 술은 효모가 당분을 먹고 알코올을 생서하기에 아무리 많은 과일을 넣어도 효모가 다 먹어치워버리기에 과일 캐릭터를 극대화하는 것은 한계가 존재합니다. 그럼 그렇다고 과연 미국 양조장들이 포기할까요? 답은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한 미국 양조장은 이런 생각을 하게 되죠 (그냥 맥주 다 만들고 과일을 섞어버리면 안되나?) 그리고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미국 크래프트 양조장 디 엔서(The Answer)양조장은 시중에 파는 맥주를 가져와 직접적으로 과일을 섞는 작업을 거칩니다. 정말 근본 없는 양조 방식이지만 이것이 소위 말하는 초대박을 치면서 미국 다른 양조장들도 너도 나도 따라하기 시작하고 현재는 수차례 개선 작업을 거쳐 더 높은 퀄리티의 과일 맥주들을 출시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현재는 과일 뿐만 아니라 디저트에서 영감을 얻어 초콜릿, 코코넛, 비스킷 등 다양한 부재료를 활용하여 정말 디저트 음료처럼 달달하고 마시기 편한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맥주를 넘어 칵테일 등 수많은 영역까지 확장하다 이런 스무디 맥주가 등장하면서, 현재 미국에서는 맥주를 넘어서, 하드 쉘처, 칵테일 등 다양한 영역까지 진출하며 해당 트랜드까지 주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이런 다양한 음료 혹은 재료들을 섞는 거에 대한 논쟁은 여전히 진행중이지만, 기존에 자유분방한 문화와 다양성을 존중하는 맥주 문화 덕분에 이런 스타일은 앞으로도 계속 발전할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이를 통해서 현재 더욱 더 다양한 스무디 맥주가 등장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대표 스무디 맥주 양조장 더 베일 맥주가 수입되고 있기에 다음에 기회되시면 한번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대한민국에 수입되고 있는 더 베일 스무디 맥주 어떻게 보면 개인적으로 맥주라는 영역이 점점 확장되어가고 있는 과정에서 탄생한 스타일이라고 생각되며, 수많은 새로운 양조 스킬과 양조 장치들이 적극적으로 사용되는 스타일이기에 해당 맥주를 드실 때는 맥주라는 생각보다는 그저 또 하나의 술 혹은 음료라고 생각하시고 드시면 정말 재미있는 경험을 하실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럼 저는 다움에 더 재미있는 맥주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오늘의 맥주]: 163. So Happens It’s Tuesday - The Bruery( 그렇게 화요일이 되었다...)
오늘 마신 맥주는 미국 대표 크래프트 비어 양조 더 브루어리(The Bruery)의 So Happens It’s Tuesday 입니다. 이 맥주는 1929년에 미국에서 벌어진 경재 대공황 주식 시장 대붕괴를 기억하기 위해 만들어진 맥주이며, 무려 15%이상의 도수를 지니고 있는 임페리얼 스타우트입니다. 맥주 정보; 이름: So Happens It’s Tuesday ABV: 15.3% IBU: 22 구매처: 비어랩 구매액: 45,000 원 먼저 잔에 따라내면, 짙은 검정색을 띠고 있으며, 갈색 헤드가 형성됩니다. 향을 맡아보면, 바닐라, 코코넛, 나무 향이 매력적이며, 특유의 다크 초콜릿 향이 느껴집니다. 마셔보면, 무거운 질감과 풀 바디감을 가지고 있으며, 코코넛향과 나무 그리고 바닐라 조합이 매력적이며, 알코올 에서 느껴지는 뜨거운 느낌은 이 맥주의 펀치감을 더 강조하게 해줍니다. 미국 슬픈 역사를 기억하는 맥주 하나의 술 혹은 음식으로 어느 특정 기억 혹은 특정 사회 상황을 반영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작업이며, 이는 또 하나의 예술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맥주는 그 작업을 훌륭히 해냈으며, 개인적으로 달콤함과 씁슬함 그리고 거친 매력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잘 캐치하고 있다는 점이 정말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선사시대 조상과 현재 동물들 크기 비교
현재를 살고 있는 동물들은 모두 선사 시대 그와 닮은 조상들이 있었죠. 지난 세월만큼 많은 환경 변화를 거쳐 오면서 지금에 맞는 모습으로 진화해 온 동물들. 아직도 진화론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면 할 말 없지만요 ㅎㅎ 어쨌든 그 고대의 생물이 그 크기 그대로 지금 살아있다면 그 스케일감은 어떨까요? 현재의 후손과 고대의 조상이 함께 있다면 그 크기 차이가 얼마일지 함께 보시죠. 왼쪽이 현재, 오른쪽이 고대의 조상이랍니다. 저기 엉덩이쯤에 붙어있는 아이가 바로 현대의 나무늘보. 나무늘보의 조상은 나무와도 같았군요. 웜뱃 백상아리 사자 오랑우탄 표범 카피바라 조상에 비해 모델 체형으로 성장해버린 기린 안경곰 호랑이 아시아 코끼리 치타 코모도 왕도마뱀 아프리카 코끼리 코뿔소 아메리카 들소 아르마딜로 세리에마 캥거루 낙타 멧돼지 알래스카 무스 인드리(여우원숭이) 프르제발스키말(생존한 유일한 야생마종) 듀공 타조 흰코뿔소 개코원숭이 향고래 오 얘는 현재 향고래가 더 크군요 하이에나 안데스 콘도르 하마 재규어 숲멧토끼 조상 토끼는 귀가 그리 크지 않았군요 물론 크지 않아도 될 만큼 몸집도 컸고... 늑대 악어 코디악불곰 향고래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조상님들이 훨씬 크거나 조금 컸군요. 실제로 보고싶단 생각이 들었다가도 사실은 현재의 동물들도 실제로 본 건 얼마 되지 않는다 생각하니 또 그럴 것까진 없겠구나 싶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