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nJi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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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상식] "안녕하세요 엘빗..." "꺄아아아아아!!!"

반갑다 얘들아!
너희들에게 안진지하게
클래식, 락, 팝 등등 음악 상식을 떠먹여줄
진지한박사라고 한다.
지난번 첫번째 엘비스 프레슬리 카드에선 어디까지 얘기했지?
아, 엘비스의 자작 녹음을 주의깊게 듣던

(그리고 얼굴을 주의깊게 보던)

여직원이 엘비스를 사장에게 추천한 얘기까지 했구나
(지난카드 보러가기 - [음악상식] 레전드 : 거기 젊은이, 왁스좀 빌려주게)
여직원의 추천을 받은 선 레코드 사장 새뮤얼 필립스는

바로 시작 한단다!

밀당을 말이지.

새뮤얼 필립스는 여직원의 추천을 받고도
엘비스 프레슬리에게 전혀 연락을 하지 않는단다.
어머니 드리려 음반 녹음했을 뿐인 엘비스는
당연히 연락이 올거라고 생각도 안하고 있었고 말이야.
일상으로 돌아간 엘비스.
낮에는 트럭운전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밤에는 식당이나 클럽에서 기타치고 노래하며
예전처럼 지내게 되지.
밀당을 언제까지 하냐고?
새뮤얼 필립스는

엘비스가 선 레코드를 다녀간지

1년이 지나도록 연락을 하지 않는단다.

키야 나쁜남자 스멜 제대로 나는구나

사장님 나빠요

무튼 그렇게 1년이 지난 1954년 여름
엘비스의 연락처로 전화를 건 새뮤얼 필립스!

"나랑 일하나 같이하자"

...는 아니고

"흑인 창법으로 노래하는 백인 가수'가 필요한데

엘비스 자네가 딱일듯

우리 회사에서 노래하지 않겠나??"

오! 대박기회를 맞이한 엘비스

근데 가오가 있지

1년동안이나 밀당하고 연락도 없더니

대뜸 가수하라는 제의를 그냥 넙죽 받을 수가 있나

시크하게

"콜ㄹㄹ코ㅋㄹ콬콬ㄹ!! 개콜!! Dog Call!!!!"

밀당따윈 버리고 개콜 외친 쉬운남자 엘비스ㅜㅜ
무튼 사장님과 엘비스의 계약이 성사되었단다.
엘비스가 호구잡히지 않을까 걱정도 되는데...
하지만 사장님은 밀당의 고수!
밀당의 가장 중요한 원칙
밀 때는 확실히 밀고

당길 때는 확실하게 당긴다

엘비스의 첫 레코딩에

새뮤얼 필립스 본인이 직접 프로듀서로 나서고

기타리스트는

롤링스톤지 선정 '위대한 기타리스트 100인'의 29위에 랭크

Rock n Roll 명예의 전당에 등재,

Memphis Music 명예의 전당에 등재된

위대한 기타리스트

김상중! (사진 위)

이 아니라

스코티 무어!

베이시스트는

Bill Black's Combo의 리더이자

Rock n Roll Music의 선구자로 칭송받는 베이시스트

임원희! (사진 아래)

가 아니라

빌블랙!

그리고 보컬은 엘비스 프레슬리 ㄷㄷㄷ

이렇게 난다 긴다 한 사람이 다 모여서 만든 노래
'Thats Alright (Mama)'.
이 노래가
7월 10일 밤 9시 30분 라디오에
첫 전파를 타고...

청취자들 반응 폭발!

라디오국 전화 러쉬!

청취자들 엽서 폭주!

그리고

새뮤얼 필립스 사장 미소 폭발 (씨익)

엘비스 프레슬리의 노래가

첫 전파를 타자마자 열광적인 반응이 터져나왔고

레코드 주문량도 쏟아졌단다.
레코드사를 운영하고 프로듀싱도 하고
암튼 이바닥에서 짬밥 깨나 먹은 양반이니
단번에 대박을 직감했겠지.
그리고 사람들이 이렇게 엘비스 프레슬리의 노래를 좋아해주자

흐뭇해하면서 이렇게 생각했을꺼야.

'ㅋ 아직 얼굴은 보여주지도 않음ㅇㅇ

목소리만 듣고 반응이 이정도니
얼굴 보여주면 만수르 필립스로 이름 바꿔야할듯ㅋㅋㅋㅋ'
그렇단다...
엘비스는 아직... 라디오에 노래만 나온거였어.

지금으로 치면

얼굴도 모르는 신인가수가

본인이 라디오에 나온것도 아니고

음원만 라디오에 한번 재생됐는데

멜론 지니 차트 지붕킥 때리고

씨디 재고 오링난 정도 될듯ㄷㄷ

그리고 1954년
미국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KWKH, Radio의 'Lousiana Hayride'라는

컨트리 뮤직 쇼에 출연한단다.
위의 영상을 통해 당시에 라디오에 출연한 엘비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단다.
이 라디오 쇼에 출연은
엘비스 프레슬리에게 전국민에게 자신의 음악을 들려주었다는
엄청난 의미 외에도 또다른 행운을 가져다주지
바로 훗날 엘비스는 평생의 매니져가 되는
톰 파커를 만나게 된거란다.

톰파커는 당시 최고의 컨트리 뮤직 스타인

Eddy Arnold와 Hank Snow등의 거물급을데리고 있을 정도로

영향력이 있는 인물이었지.

암튼 이제 목소리는 전국민이 다 알게 되었고
이제

얼.굴.

좀 여기저기 비춰볼까?
멤피스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퍼진 엘비스의 인기.
걷잡을 수 없는 뜨거운 불길처럼
순식간에 확산된 엘비스의 인기는
1955년 가을까지 순회공연으로 더욱 고조되지.

(1955년에도 소녀팬들 스크림은 장난없구나)

소녀팬들이 저럴 수 밖에 없는 것도 이해가 간단다.
당시 공연이라고 하면
정장차림의 뮤지션들이
정숙하고 품위있게 연주하고 노래하는게 정석이었는데

웬 잘생기고

노래도 잘하고

옷도 멋있게 입고

(한번 더) 잘생긴 오빠가

저렇게 눈앞에서 공연을 한다니 ...
소리를 안지르는 쿨녀가 있을 수 있겠니.
유명해지고 인기를 얻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고

이때부터 엘비스는 음악계의 역사를 쓰기 시작했단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음악으로

미국전역을 사로잡기 시작한 게지.
당시 음악계는
엘비스의 부드러운 목소리와 더불어

어디서도 들은 적 없는 새로운 장르의 음악과

어디서도 들은 적 없는 새로운 퍼포먼스에 놀랐었단다.

당시 인터뷰를 들어보면 (영상은 1955년 엘비스의 인터뷰 내용이란다)
Mae: Elvis, uh, you are sort of a be-bop artist more than anything else. Arent you? Is that what they call you?
(엘비스씨, 엘비스씨는 음 모던재즈? 가수라고 보면 되나요?)
Elvis: Well, I never have given myself a name, but a lot of the people call me, uh, uh, boppin hillbilly and be-bop. I dont know what they call me . . .
(음 딱히 저를 규정한 적은 없지만 사람들은 저를 재즈하는 백인 뭐 이렇게 부르더라고요)
Mae: Sort of a combination of things. But i've seen you perform and you're a terrific performer
(장르의 혼합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근데 엘비스씨 공연하는걸 봤는데... 진짜 엄청난 퍼포먼스던데요)
이런식으로

새롭고 신선한 엘비스의 음악과 퍼포먼스에

사람들은 점점 매료되고 있었지.
이렇게 데뷔 초부터 엄청난 반응을 받은 엘비스.
점점 대박의 스케일은 커지고,
공연이 끝난 1955년 더 대박을 치게 되는데!

그 얘기는 1년 후에 들려주마.

(Feat. 새뮤얼의 '밀당은 이렇게 하라')
는 드립이고 다음 카드에서 계속 얘기하자꾸나.

카드 쓸 시간이 요즘 많지 않아서 분량 이해해주면 고맙겠구나 ㅠㅠㅠ

오랜만에 카드 썼는데 댓글 많이 달아주면 좋겠구나!
특히 저번에 댓글 달아준

나랑 댓글 하나 같이달자

10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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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뷔스님 정말 목소리도 근사한데 얼굴마저!!!! 흙속 진주가아니고 다이아몬드같은 그런사람인거죠!!!!
몰랐던거 많이 배우고 갑니다 ~~~^^
참글을 재밌게 잘쓰시네요 이번엔 업뎃이 느려서 잊을뻔 했어요
중독성강합니다^^벗어날수가 없어요 ᆢ
기대기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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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얘들아! 너희들에게 안진지하게 클래식, 락, 팝 등등 음악 상식을 떠먹여줄 진지한박사라고 한다. 지지난주부터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음악에 대해 얘기해주고있지 Heartbreak Hotel로 대박을 내 대중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빌보드 1위로 꺼져버린 엘비스가 정규 1집까지 대박나면서 인기 터진 얘기까지 했었구나. (지난카드 보러가기 - [음악상식] 엘비스? 그거 망할 예정인 가수 아님?) 오늘은 그 이후에 있었던 일들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꾸나 엘비스 프레슬리의 성공은 음악적 성공이기도 하지만 '상업적 성공'이기도 했단다. 당시 엘비스의 음악은 새롭긴 했지만 엘비스가 처음 시도한 음악은 아니었지. 엘비스가 등장하기 전 1950년대의 유명 라디오 DJ였던 엘런 프레드가 '문도그의 로큰롤 파티'라는 라디오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로큰롤'이라는 용어도 이미 널리 쓰이고 있었단다. 1950년대 초반 빌 홀리 & 히스 코멧츠 - Rock Around The Clock과 같이 블루스, R&B, 스윙 재즈에서 파생된 흑인 음악의 흥겨운 리듬 + 백인 음악인 팝과 컨트리 느낌을 결합한 새로운 유행 = 로큰롤은 이미 전국적 유행을 맞이하고 있었지. 이런 흑인 음악과 백인 음악의 결합이 전국적인 유행에다가 흑인노래를 기막히게 부르는 기막히게 생긴 백인을 끼얹으면?? 이건 뭐 대박이 안터지고 싶어도 안터질 수가 없는 각ㄷㄷㄷ 게다가 당시엔 'TV'가 보급되어 '시각적 만족'이라는 새로운 욕구가 만들어졌고 그 새로운 욕구를 채우기에 엘비스는 너무나도 적절한 인물! Heartbreak Hotel로 이때까지 존재 하지 않았던 폭풍같은 대유행을 만들었고, 그 폭풍의 여파가 끝나기도 전에 더 큰 임팩트를 선사할 준비를 마친 엘비스는 단일 곡 임팩트류 갑 오브 갑!! Hound Dog을 바로 출격시킨단다 모르는 노래일 것 같다면 한번 재생해보려므나 You ain’t nothin’ but a hound dog Cryin’ all the time You ain’t nothin’ but a hound dog 이부분 듣자마자 아 그노래! 하는 Hound dog 무려 60년전에 엘비스가 부른 노래란다ㄷㄷ 심지어 이노래는 1956년에 엘비스가 '리메이크'한 곡이고 원곡은 1952 빅마마 쏜튼이 부른 재즈곡이지 빅마마쏜튼이 부른 원고 버전! 듣자마자 멤피스 목사아재와 슈퍼마켓 아줌마가 떠오르는 흑인삘 오지구요~ 재즈삘 지리는 곡이란다. 훌륭하면서도 전형적인 매력적이면서도 익숙한 이 버전이 엘비스 프레슬리의 (당시에는) 넘나 세련된 '로큰롤 버전'으로 재탄생되어서 음악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센세이셔널 했는데 NBC TV쇼 ‘밀턴 벌 쇼’에 출연! 32초부터 시작되는 엘비스 무대의 관전포인트는 1. 재즈 필을 완전히 날려버리는 허스키한 보이스 2. 42초부터 절정을 이루는 엘비스의 골반춤 + 기관총같은 드럼작렬 + 김상중... 이 아닌 스코티무어의 기타솔로 작렬 3. 1분 30초부터 1/2배속 재생으로 박자를 레알 문란하게 가지고 도는 쇼맨십! 특히 저 골반춤은 그야말로 대박히트를 쳤단다. 기존에 있던 모든 것을 뒤집는 파격은 새로운 문화의 시대가 열렸고 그 문화를 이끄는 것은 '로큰롤'임을 알린 노래가 바로 엘비스 프레슬리의 Hound Dog이었던거지. 물론 파격이 항상 환영받는 것은 아니겠지 엘비스의 음악은 기성 음악인들에게는 상당한 거부반응을 불러일으켰는데 Hound Dog 원곡(쏜튼이 부른 재즈버전)의 공동 작곡가인 스톨러의 리버는 엘비스버전의Hound Dog을 “경직된 듯하고, 너무 빠르며, 신경과민적” 이라고 지적했을 뿐만 아니라 “다량의 소음” 이라고 평하기도 했단다. 그리고 대중들도 이노래를 부른 엘비스에게 제발 닥치고... 제발 닥치고 내 돈이나 받아가요!!! 라며 열광. Hound Dog는 또다시 빌보드 1위를 달성하게 된단다. 그와 동시에 미국 전역은 엘비스 열풍에 휩싸이고 당대의 최고 인기 쇼 프로그램이던 CBS TV쇼 ‘더 에드 설리번 쇼’에 출연! 젊은 세대들에게 혁명, 그리고 감각적인 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를 잡게됐단다 설리번 쇼에 출연해서 빅히트를 친 엘비스. 엘비스가 다음에 설리번쇼에 재출연했을 때 설리번 쇼의 시청률은 무려 82.6...% ㄷㄷㄷ 문화혁명급인 이 놀라운 모든 일들이 RCA와 계약한 첫 해에 일어난 일이라는거ㄷㄷ 이쯤되니 RCA에 엘비스 계약시킨 톰 대령 뿌듯지수 올라가는 소리 들리는구나ㅋㅋㅋ 하 데뷔 첫 해에 이정도 활약 했으면... 그만 쉬어도 될법한데... 그 해가 가기전에 으쓱으쓱하던 톰대령의 어깨가 거의 뿌러질정도로 올라가도록 또 대박을 쳐버린 엘비스 프레슬리! 바로... Love Me Tender 발표! 모두가 아는 전설의 명곡인 Love Me Tender는 데뷔 1년도 안돼서 Heartbreak Hotel과 Hound Dog으로 초대박을 친 '신인' 엘비스 프레슬리가 낸 노래라는거 ㄷㄷ 팝 음악의 판을 바꾸고 세계 음악의 흐름을 바꾼 엘비스. 82.6%의 시청률을 만든 엘비스 프레슬리를 잡기위해 방송국들은 혈안이 되었고 그야말로 섭외 전쟁이 벌어졌단다. 이쯤에서 퀴즈. 대박 히트를 친 가수의 다음 행보는 무엇일 것 같니? 영화계 진출! (톰파커 어깨 대기권 돌파!!!) 영화판까지 진출한 엘비스 과연 영화로도 성공할 수 있을까? 또 음악으로도 계속 승승장구 할 수 있을까? '닥치고 내돈을 받아요'라는 외치는 대중들의 돈을 흡입하고 있는 엘비스! 다음 카드에서 계속 이야기하자꾸나ㅎㅎ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렴! @hoj55m @ihy09 @seyang42 @kimje13211 @Denum @Kgoltong @ninkuk92 @sonasd123 @gave1 @coolnikikr @skdud5260 @JongMookShin @binilee5 @parkwon1 @leesn0126 @Astrollabe @qndk88 @namidaholic @hellohk07 @doTTob @lys1325 @July1213 @gp2302 @rty5374 @tmdgus1735 @graycells01 @jk6250 @SohoLee @kim84562 @lhj010716 @rkdduf84 @JoeyHyun @slimshadyksw @seoyunVeronica @hfh9903 @lovenai @dutnrhdeb @redsonia @castalia @HanseulKims @BackKyungTack @HyeriAhn @ardo @lia1111 @alsrbs159123 @KyungMiChoi78 @zahwasang1 @qwerty7667 @kshlm5453 @cosmosnabi32 @kdw002 @PeterLee2 @marbark @cucw5291 @seen1226 @min0young @s949794 @fpswm28 @t01032460370 @kyx2007 @jelry2000 @rla8447 @cjs9541045 @bounce99 @nooryrang21 @hizenio7 @Ingyum @daria0115 @pinenine @gotjd171 @livertyetw @kimisu501 @ose5184 @j94495876 @jenniferdoit @CheongUngKim @tyg05055 @bethnumber9 @cksdnd0480 @LinaH @feverm @eoqkr0301 @banitop7749 @GinjiGaiger 학생들같이 출석해주는 학생들은 더많이 받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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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돌아오지 않을것만 같던 그 시즌이 돌아왔어. 바로 쇼미더머니9 올해는 약빨이 다 해서 나오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던 그 프로그램이 또다시 불구덩이에서 올라왔지... 사실 그렇게 비난과 비판을 듣지만, 쇼미더머니라는 프로그램은 '한국 힙합' 에서 빼놓을 수 없는 커다란 이슈였다고 생각해. 우원재, 딘딘, 로꼬 등 알려지지 않았던 래퍼들부터 스윙스, 매드클라운, 비와이, 넉살 등 힙합계에서 인정받던 래퍼들까지. 쇼미더머니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면 크게 성공한다는 공식이 있지. 물론 작년엔 약빨이 다했는지 신통치 않았지만... 아무튼. 죽지도 않고 또 돌아온 쇼미더머니를 맞아, 개인적으로 현 힙합씬에서 가장 뜨거운 슈퍼루키 한 명을 친구들에게 소개하고자 글을 쓰게 됐어. 힙합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제목을 보고 어느정도 감이 왔겠지? 아니더라도, 이 래퍼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 있으면 힙합을 좋아하는 친구들 사이에서 힙잘알 스멜을 풍길 수 있다구! 어떠한 광고 및 미디어의 도움 없이 첫 등장만으로 힙합씬 메이저 아티스트들부터 리스너들까지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남자. 2020년 가장 핫한 루키이자,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기교와 스타일로 주목받는 신인. Acrobat. 곡예사 [아.모.르] 오늘의 주인공 조 광 일 2020년 4월. '조광일' 이라는 래퍼치곤 다소 평범한 랩네임 겸 본명을 가진 남자가 싱글 한 곡을 발매했어. 제목은 곡예사. '누구야?' 하고 아무생각 없이 뮤비를 클릭했던 리스너들은 랩이 시작되고 단 10초만에 충격에 말을 잇지 못했지. https://youtu.be/aKuS6T2SZoI 조광일 - 곡예사 (링크 복사하려고 들어갔다가 정주행했네...) [가사가 워낙 빨라서 리릭뮤비를 들고올까 하다가, 이 뮤직비디오도 너무 잘 만들었기 때문에, 한 번 감상해 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가져왔어!] "요즘 사회는 큰돈 벌어야 해 야 이 새끼야" "화장하는 남자 쪽팔리면 왜 랩퍼했냐" "TV 나가려면 파우더 찍어 발라야지" "좀이라도 이쁘장하게 찍어 담아야지" 요즘 사회는 큰돈 벌어야만 해 근데 새끼야 난 화장하는 네가 쪽팔려서 랩퍼했다 그래 TV 나갈려면 파우더 찍어 발라야지 걍 다 X 까고 난 니네 찍어 발라야지 이 곡은 처음 20초에 조광일의 엄청난 속사포랩으로 포문을 열어. 그리고는 느린 박자로 랩을 하지. 완급조절 능력이라던가, 한글을 뱉을 때 입술로 내는 파열음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노래 제목처럼 랩으로 외줄타기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조광일의 경험담으로 만들어진 이 노래는 훅에서 조광일이 실제로 들었던 말을 인용했어. 클럽에서 공연을 마치고 안면이 있던 래퍼가 말을 걸었대. 그 래퍼는 방송에도 나오고 알 만한 사람들은 아는 꽤 유명한 래퍼였나봐. 그는 조광일에게 야 요즘 사회는 큰 돈을 벌어야 돼 이 새끼야. 화장하는 남자가 쪽팔리면 넌 왜 래퍼했냐? 라는 말을 했고, 조광일은 이 말에 크게 반발심을 느꼈고 크게 실망했다고 해. 래퍼라면 화장하고 꾸미고 돈을 벌기 전에 '주'가 되는 '랩'을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었지. 그래서 본인이 듣고 실망한 그 말에 반박하기 위해 철저하게 랩 스킬과 피지컬로 승부를 하는, '나밖에 할 수 없는 곡을 해보자'라는 의미에서 '곡예사' 라는 곡을 내게 됐다고 해. https://youtu.be/HFUyeIUrHBU 이 영상은 헉피와 팔로알토가 진행하는 P2P라는 컨텐츠야. 1:36 부터 나오는 조광일의 뮤비에 모두가 압도됐다고 이야기를 하지. 메이저 래퍼들이 입을 모아 칭잔할 만큼. 이 곡예사의 등장은 힙합씬에서 충격적이었어. 조광일은 1996년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났어. 원래 조광일은 래퍼가 꿈이 아닌, 학창시절엔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가 꿈이었다고 해. 그런데 다들 아시다시피 스타크래프트가 사장되어 프로리그가 없어졌고, 조광일은 뭘 해야하나 하고 고민을 하다가 관심이 있었던 래퍼의 길을 가기로 했다고 해. 래퍼가 되기로 마음먹었으면, 남들하고 다른 무언가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던 조광일은 2년간 미친듯이 연습을 했다고 해. 그가 주목했던 건 한국어에서 나오는 '파열음'. 그 파열음을 비트박스처럼 뭉개고 마찰을 극대화하면서 '조광일'만의 독특한 래핑이 만들어졌고, 거기에 쉽게 따라할 수 없는 속사포랩을 구사하며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유니크한 스타일이 완성됐어. 조광일은 2년간 이 스타일을 입술이 수도 없이 부르트고, 이빨이 흔들리고, 혀 끝에 감각이 없어질 정도까지 연습했다고 해. 그러다가 굳은살이 박힌 혀가 본인의 생각대로 움직일 수 있게 된 순간부터 '이제 어느정도 밖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겠다' 라고 생각했다고 해. 거의 무협지에 나오던 은둔고수 스멜... '기본기'에 '노력'과 '유니크함' 이 합쳐지니, 힙합씬에 유래없는 괴물 래퍼가 나왔지. 개인적으로는 비와이나 저스디스의 음악을 처음 들었을 때랑 비슷한 느낌이야. 아무튼 '곡예사' 로 충격을 몰고 온 조광일은 2020년 6월에 또 다른 싱글을 발매했어. https://youtu.be/mKUJrghUHLY 조광일 - 한국 뮤비를 가져올까 했지만, 가사를 봐야 듣기가 편할 거 같은 속사포랩이기 때문에 리릭뮤비를 가져왔어. 이 곡은 '곡예사' 로 주목을 받은 조광일의 실력을 다시 한 번 증명하는 곡이라고 말했어. 한 곡으로 반짝 떠버린 어중이떠중이가 아닌 조광일은 실력으로 올라가는 래퍼다. 그리고 이게 그 증거다. 라는 생각으로 발매했다고 해. 이 곡은 가사를 보면 알겠지만, 조광일이 현 한국힙합에 대해 갖고 있는 생각과 불만들, 그리고 한국과 한국어 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풀어낸 곡이야. '곡예사' 로 조광일에게 입덕한 리스너들은 '한국'에서 다시 한 번 충격을 받았지. 원 히트 원더 (one-hit wonder) 가 아닌 그냥 '엄청나게 잘 하는 놈' 이었던 거야. 흔히 속사포 랩 하면 우리나라에선 대표적으로 알려진 래퍼가 '아웃사이더' 였어. 그렇지만 리스너들에게 아웃사이더는 '래퍼'로 인정받지 못했는데, 그저 빠르게만 랩을 하는 사람이고, 라임이나 플로우가 거의 없는. 그냥 속사포로 묘기를 부리는 '엔터테이너' 라는 게 리스너들의 생각이었지. 그런데 조광일은 완급조절, 라임, 플로우, 랩, 스피드, 가사의 의미 등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실력을 갖고 있었고, 거기에 본인의 확고한 음악적인 철학이 더해진 케이스였지. 우리나라 속사포 래퍼들 중 대표적인 베이식, 플로우식, 라임어택, 화나 등의 계보를 이어나갈 수 있는 아티스트의 탄생이라고 현직 래퍼들부터 평론가들까지 입을 모아 칭찬했어. https://youtu.be/PUpk68IKchk 조광일 - Grow back (feat. Brown tigger) 조광일이 소위 말하는 '떡상'을 하면서, 작년에 소속사 사장인 '브라운 티거' 와 함께 한 이 곡도 같이 떡상하고 있어. 조광일의 큰 장점 중 하나라면, 본인이 마음에 드는 비트 어디서든 본인의 스타일로 랩을 할 수 있다는 점인 거 같아. 물론 내 주관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오리엔탈적인 비트나 조금 특이한 신스가 들어간 비트에서도 조광일의 존재감은 비트 자체를 삼켜버리거든. 현재 조광일의 이름으로 나온 곡은 5곡이야. 아직 나온 곡은 얼마 없지만, 지금 나온 곡들만으로도 기대치를 올리기 충분하다고 생각해. 괴물 래퍼의 계보를 잇는 아티스트. 입으로 롤러코스터를 타듯 랩을 하는 곡예사. 속사포는 기본일 뿐인 올라운더 래퍼. 조광일이었어! 오늘의 [아.모.르]는 여기까지야. 우리 모두 이름부터 당당하게 '조광일' 이라는 본명을 사용한 이 래퍼를 주목해보자구! 나는 다음 시간에 또 다른 인물로 찾아올게. 장마철 날씨 조심하고 다들 안녕!
[아.모.르] 가장 충격적이었던 노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optimic입니다! 엊그제 집에서 아내와 함께 티비를 보고 있었어요... 저희는 먹는 걸 좋아해서 먹방 프로를 자주 보는 편이에요.(근데 결혼하고 저는 10키로 쪘는데 아내님은 몸무게 동결...)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라고 빽선생님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보고 있었어요. (아 보니까 배고파진다...) 일본 편이 끝나고 하와이편이 시작되는데, 그 프로그램은 인트로에 그 나라의 분위기나 풍경을 설명과 BGM을 넣어서 보여주거든요. 평화로운 하와이의 풍경을 보여주는데, 전혀 뜻밖의 BGM이 깔리더라구요. 바로 2018년 전 세계를 충격으로 밀어넣은 노래. 'This is america' 오늘 이 글을 다 보고 나면 왜 이 노래가 뜻밖의 BGM이었는지 알게 되실 거에요! 그럼 바로 친구랑 얘기하듯이, 반말체로 바꿔서 시작하겠습니다! 조금 긴 이야기가 될 수 있어요. 최대한 지루하지 않게, 사진과 함께 설명을 넣었으니, 이 노래를 들으시면서 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길지만 읽어주세요! 제발...! --------------------------------- 헐리우드에서 감초같은 역할을 하는 배우이자. 2019 그래미 어워즈를 휩쓴 힙합 뮤지션. 충격적인 내용을 담은 뮤비로 유투브 7억뷰 이상을 달성한 만능 아티스트. 빌보드 2주 연속 1위. 도널드 글로버 (Donald Glover) or 차일디쉬 감비노 (Childish Gambino) 오늘 소개할 아티스트는 이름이 둘이야! 영화배우로 살아가는 본명인 '도널드 글로버'와 그래미를 빛나게 한 아티스트인 '차일디쉬 감비노'. 그 외에도 방송 작가, DJ, 코미디언, 성우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만능 엔터테이너야!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디즈니의 실사 영화인 '라이온 킹'에서 주인공인 '심바' 역할을 맡아 멋진 목소리를 내기도 했고, 마블 영화인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는 어리버리한 일반인 범죄자로 나와 영화의 재미를 더했어. (이 캐릭터는 그냥 지나가는 조연이지만, 스파이더맨 애니메이션인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의 주인공인 마일즈 모랄레스의 삼촌이며, 마일즈가 각성하게 되는 계기가 되는 빌런 중 하나야! 생각보다 마블에서는 중요한 인물 중 하나지!) 이렇게 여러 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도널드 글로버지만, 오늘은 '도널드 글로버'가 아닌 뮤지션인 '차일디쉬 감비노'. 그의 노래 중에서도 'This is America'라는 곡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해. https://youtu.be/VYOjWnS4cMY (차일디쉬 감비노 - this is america 뮤직비디오) *지금부터 이야기하는 이 뮤비와 가사의 해석은 차일디쉬 감비노 본인이 밝힌 내용이 아닌 팬들이 추측한 내용을 정리한 거야.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이해해줘! *또한 이 글에서는 대표적인 비유와 은유만 담을 거야. 세세한 부분들이 궁금한 친구들은 유투브를 검색해보길 바라! (가사/해석) Yeah, yeah, yeah, go away Yeah, yeah, yeah, 어서 떠나 Yeah, yeah, yeah, go away Yeah, yeah, yeah, 떠나버려 Yeah, yeah, yeah, go away Yeah, yeah, yeah, 어서 떠나 Yeah, yeah, yeah, go away Yeah, yeah, yeah, 떠나버려 [We just wanna party, Party just for you 우린 그냥 파티하고 싶을 뿐, 오직 당신을 위한 파티 We just want the money, Money just for you 우린 그냥 돈을 원할 뿐, 당신을 위한 돈뭉치 I know you wanna party, Party just for me 파티하고 싶은 거 다 알아, 나를 위한 파티 Girl, you got me dancin', Dance and shake the frame 이쁜이, 너를 보니까 춤이 막, 춤을 춰, 프레임을 흔들어 버려] X2 (총성) This is America, Don't catch you slippin' up 이게 미국이야, 한눈 팔지 마 Don't catch you slippin' up, Look what I'm whippin' up 한눈 팔지 마, 내가 몰고 있는 차를 봐 This is America, Don't catch you slippin' up 이게 미국이야, 한눈 팔지 마 Don't catch you slippin' up, Look what I'm whippin' up 한눈 팔지 마, 내가 몰고 있는 차를 봐 This is America 이게 미국의 모습이야 Don't catch you slippin' now 한눈 팔지 마 Look at how I'm livin' now 내가 사는 곳을 봐 Police be trippin' now 경찰은 또 난리가 났네 Yeah, this is America 그래, 이게 미국이라니까 Guns in my area 동네에는 총이 널렸어 I got the strap 나도 하나 어깨에 맸어 I gotta carry 'em 챙기고 다녀야 하니까 Yeah, yeah, I'ma go into this Yeah, yeah, 나도 뛰어들어겠어 Yeah, yeah, this is guerilla Yeah, yeah, 이건 게릴라니까 Yeah, yeah, I'ma go get the bag Yeah, yeah, 가서 가방을 챙겨 Yeah, yeah, or I'ma get the pad Yeah, yeah, 아님 술병이라도 챙길게 Yeah, yeah, I'm so cold like yeah Yeah, yeah, 나 냉정한 사람이야 I'm so dope like yeah 난 정말 끝내줘 We gon' blow like yeah 전부 다 휩쓸어 버릴 거야 Ooh-ooh-ooh-ooh-ooh, tell somebody 우-우-우-우 어서 가서 전해 You go tell somebody 아무나 붙잡고 말하라고 Grandma told me, "Get your money" 할머니는 말씀하셨지 "어서 돈 챙기렴" [Get your money, Black man 돈 챙기렴, 넌 흑인이잖아]X4 Black man 흑인이니까 (총성) This is America, Don't catch you slippin' up 이게 미국이야, 한눈 팔지 마 Don't catch you slippin' up, Look what I'm whippin' up 한눈 팔지 마, 내가 몰고 있는 차를 봐 This is America, Don't catch you slippin' up 이게 미국이야, 한눈 팔지 마 Don't catch you slippin' up, Look what I'm whippin' up 한눈 팔지 마, 내가 몰고 있는 차를 봐 Look how I'm geekin' out 나 엄청 취했나봐 I'm so fitted 나 컨디션 좋아 I'm on Gucci 난 구찌 입었지 I'm so pretty 난 정말 예쁘지 I'm gon' get it 그거 꼭 가지고 말겠어 Watch me move 나 춤추는 거 봐 This a celly 이거 휴대폰이야 That's a tool (Shoot!) 그거 총이잖아 (쏴버려) On my Kodak (Black) Kodak Black을 들어 Ooh, know that 알아둬 Get it 그래 Ooh, work it 움직여 Hundred bands, hundred bands, hundred bands 돈뭉치, 돈뭉치, 돈뭉치 Contraband, contraband, contraband 밀수한 마약, 마약, 마약 I got the plug on Oaxaca 멕시코에 업자를 하나 뒀지 They gonna find you like Blocka 그들의 총구가 널 찾아내고 말 거야 Ooh-ooh-ooh-ooh-ooh, tell somebody 우-우-우-우 어서 가서 전해 (America, I just checked my following list and) (미국이여, 방금 팔로잉 리스트를 봤는데) You go tell somebody 아무나 붙잡고 말하라고 (You mothafuckas owe me) (당신네 망할 놈들은 내게 빚졌어) Grandma told me, "Get your money" 할머니는 말씀하셨지 "어서 돈 챙기렴" [Get your money, Black man 돈 챙기렴, 넌 흑인이잖아]X4 Black man 흑인이니까 (One, two, three—get down) Ooh-ooh-ooh-ooh-ooh, tell somebody 우-우-우-우 어서 가서 전해 You go tell somebody 아무나 붙잡고 말하라고 Grandma told me, "Get your money" 할머니는 말씀하셨지 "어서 돈 챙기렴" [Get your money, Black man 돈 챙기렴, 넌 흑인이잖아]X4 Black man 흑인이니까 You just a black man in this world 이 세상에서 넌 그저 흑인일 뿐 You just a barcode, ayy 바코드같이 분류되지 You just a black man in this world 그저 흑인에 지나지 않아 Drivin' expensive foreigns, ayy 외제차를 모는 You just a big dawg, yeah 능력있는 사람인데 I kenneled him in the backyard 뒷마당 개집에 묶어놨네 No probably ain't life to a dog 그런 개같은 인생은 안 맞을 거야 For a big dog 그런 사람에게는 이 노래는 처음부터 밝고 경쾌한 목소리와 멜로디로 시작해. 많은 힙합 노래들처럼 처음에는 돈과 파티에 대한 주제를 다루는 듯한 모습이 나와. 처음 기타를 치던 기타리스트의 얼굴에 천이 씌워지고, 감비노는 우스꽝스러운 자세로 그에게 총을 발사하면서 이 곡의 분위기는 180도 바뀌기 시작하지. 이 때 감비노가 취한 우스꽝스러운 자세는 바로 과거 미국의 흑인 인종차별이 만들어낸 가장 추악한 캐릭터인 '짐 크로우'의 자세와 매우 흡사해. 이 캐릭터는 백인이 검게 분장을 하고, 멍청하고 덜렁거리는 성격을 연기하지. 당시 백인들이 흑인들을 얼마나 낮게 보고, 편견을 갖고 봤는지 알 수 있는 대표적인 인종차별 캐릭터야. 그 후 차일디쉬 감비노는 흑인 아이들과 함께 춤을 추며 노래를 하는데, 이 표정도 매우 기괴하게 일그러뜨린 채 춤을 춰. 이 장면은 항상 즐겁게 생각없이 춤을 추고 있는 흑인들의 이면에는 고통으로 가득 차 있다는 걸 상징한다고 해. 참고로 이 뮤비에서 차일디쉬 감비노가 입었던 저 바지는 미국 남북전쟁 때 'Confederate Soldiers'(아메리카남부맹방 소속 군인)들이 입던 군복 바지와 같은 디자인이야. 이 군인들은 당시 흑인 노예제를 강력하게 주장했으며, 인종 차별과 흑인을 탄압하는 데 앞장선 사람들이야. 이 노래가 주장하는 바와 디테일적인 세심함을 알 수 있어. 이후 차일디쉬 감비노는 흑인 학생들과 함께 즐겁게 춤을 춰. 그런데 그 뒤로 보이는 배경에는 많은 흑인들이 도망을 치고, 쫓기고, 심지어 위쪽 난간에서 떨어지기도 하지. 교복을 입고 춤을 추는 아이들은 총기난사 사건에서 자유롭지 못한 채 위험에 떨며 공부하는 미국 학생들을 비유한다고 해. 뮤비를 보면 알겠지만, 이 장면에서 총에 맞아 쓰러져있는 저 흑인들에 대해서는 두 가지 의견으로 나뉘고 있어. 첫 번째는 2015년에 벌어진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 교회 총기난사 사건. 아프리칸 감리교회로 흑인들이 주로 다니던 교회였는데, 어느 날 밤. 딜런 루프라는 21세의 백인 인종 차별주의자가 교회에 들어가 총을 난사했던 사건이야. 이 사건으로 성경공부 중이었던 흑인 9명이 살해되고, 3명이 중상을 입었어. 미국에 만연한 인종차별과 총기난사가 결합된 끔찍한 사건이었지. 두 번째는 저 흑인 합창단은 바로 미국의 고학력자 흑인들이라는 것. 저 복장 자체가 미국에서 대학생들이 졸업할 때 입는 복장이라는 것. 이렇게 보면 또 비슷하긴 하네... 아무튼 좋은 교육을 받고 노력해서 지식인 반열에 오른 흑인 아이들이 인종차별에 의한 총기난사 사건의 희생양이 되어 덧없이 사라지는 것을 비유하는 걸로도 볼 수 있어. 차일디쉬 감비노는 뮤비와 노래에 대해 어떠한 해석도 내놓지 않았기 때문에, 이렇게 여러 추측이 오가고 있는 상황이야. 어쩌면 모든 추측이 맞을 수도 있고 말이지. 그렇게 흑인들이 총에 맞아 쓰러져 있는 상황에서도 사람들은 공손히 뛰어와 감비노에게서 총을 받아들고 뛰어가지. 죽은 사람들에게는 관심도 없고. 총기나 무기가 사람의 목숨보다 더 귀한 시대가 됐다는 것을 풍자하는 장면이라고 해. 그리고 노래 중간에 나온 이 장면. 이 장면에서 나오는 노래 가사는 바로 This a celly 이거 휴대폰이야 That's a tool (Shoot!) 그거 총이잖아 (쏴버려) 라는 뜻. 과거에 이런 일이 있었어. 미국에서 어느 흑인 변호사가 길을 걷던 도중 경찰에게 수색을 당했어. 당시도 지금도, 미국 경찰들은 흑인을 과잉진압하고, 의심하는 성향이 강했지. 그 변호사는 "잠시만요. 제가 폰으로 전화를 걸겠습니다. 전화를 받으면 제가 누군 지 아실 거에요." 라고 하며 안주머니에 있는 휴대폰을 꺼내기 위해 손을 움직였고, 그 순간 경찰은 그 변호사를 향해 총을 발포했어. 이후 경찰은 '그 흑인이 안주머니에서 총을 꺼내려고 했다'라고 이야기했고, 이 사건 또한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논란이 됐었지. 물론 그의 안주머니엔 휴대폰밖에 없었어... 아마 감비노는 갱스터 복장을 하고 휴대폰을 만지고 있는 흑인들을 보여주면서 절묘하게 가사에서 그 사건을 디스한 게 아닐까 싶어. '우린 단지 휴대폰을 만지고 있을 뿐이지만, 너희는 우리를 총을 들고 있는 무장강도로 보잖아' 정말 1분 1초가 비유와 은유의 집합체인, 하나의 예술과도 같은 뮤직비디오지. 디테일 또한 말할 것도 없고. 친구들이 인터넷으로 각종 해석들을 찾아본다면, 내가 이야기한 것보다 더 다양한 의견들과 해석들을 볼 수 있을거야. 뮤비 후반. 어느새 쫓겨다니고, 춤을 추고, 위에서 떨어지던 흑인들은 모두 사라지고, 이 공간에는 감비노만이 남아있지. 이 장면에서는 모든 랩과 비트가 멈추고, 감비노도 총을 겨눈 자세를 취한 채로 멈춰있어. 정확히 17초간, 아무도 움직이지 않고,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아. 이렇게 17초간 아무 소리도 내지 않은 것에 대한 가장 유력한 추측은 바로 2018년 Stoneman Douglas High School shooting. 플로리다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 총기난사 사건을 추모하기 위한 행위라는 거야. 인종차별주의자였던 고교 자퇴생이 총을 들고 학교에 들어가 마구 총기를 난사한 사건인데, 이 사건으로 인해 평화롭게 공부를 하던 학교는 아수라장이 되었고, 학생 17명이 사망한 끔찍한 사건이지. 17초간의 정적을 통해 차일디쉬 감비노는 꽃을 피우지 못하고 죽어간 어린 학생들을 추모하지 않았나 싶어. 뮤비의 막바지 장면에는 총에 맞았지만 일어나서 다시 기타를 치는 기타리스트와, 부서진 차 위에서 춤을 추는 차일디쉬 감비노, 그리고 미국에서 여성 R&B 아티스트로 떠오른 SZA가 함께 있는 걸 볼 수 있는데, 총에 맞아도 돈을 벌기 위해 무덤에서 일어나 기타를 치는 남자, 그에게는 눈길을 주지 않은 채 춤을 추는 감비노, 그리고 SZA. 이 뮤비에서 SZA는 '자유의 여신상' 역을 맡았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어. 모든 미국인에게 자유와 평등을 약속한 '자유의 여신상'은 흑인에게는 자유와 평등을 주지 않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방관할 뿐이라는 메세지를 담고 있다고 해. 그리고는 차일디쉬 감비노가 누군가에게 쫓기면서 뮤비는 끝이 나지. 마지막까지 섬뜩한 느낌이 들게 하는 장면과 비트로 말야. 흡사 영화 '겟아웃'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해. 실제로 '겟아웃'의 OST를 부르기도 했고... 이 뮤비는 전체적으로 미국 사회에 만연한 '총기난사' 와, 흑인에 대한 여전한 인종차별을 주 내용으로 담고 있어. 거기다 조금씩 나오는 허세 가득한 미국 래퍼들에 대한 작은 디스. 아릅답고 정의로운 기회의 땅, 자유의 나라인 아메리카가 생각하는 것만큼 아름답지 않고, 안전하지 않다는 내용으로 만든 노래기 때문에, 노래는 전체적으로 기괴한 느낌을 주고 있어. 교회에서 함께 부를 법한 훅에다가, 강렬한 트랩 비트가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벌스, 흥겹게 춤을 추는 모습과 전혀 흥겹지 않은 가사. 미국의 양면성을 노래 전체에 투영시키고 있지. 또한 뮤비를 보는 내내 흥겹게 춤을 추는 차일디쉬 감비노와 흑인 아이들에게 초점이 맞춰져, 처음 뮤비를 볼 때는 뒤에서 벌어지는 상황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마치 즐겁고 흥겨운 예능 오락, 스포츠 프로그램에 집중하느라 사회, 경제 등 중요한 부분에 신경이 덜 가는 것처럼 말야. 춤을 추고 즐겁게 노는 것에 집중해, 진짜 흑인들이 갖고 있는 문제들은 보지 못하는 현실을 꼬집는 의도된 설계라고 해. 이 노래는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고, 현재 미국에서 폭발한 흑인 인종차별에 대해서도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다시 한 번 역주행을 하고 있어. 기괴한 분위기와 반전되는 순간 순간이 섬뜩한, 그러나 이 안에 담겨진 메세지만큼은 모두가 알아야 할 무섭고 충격적인 노래. Childish Gambino. This is america. 길고 긴 이야기 끝까지 읽어줘서 너무 고마워. 나는 다음 [아.모.르]로 돌아올게! 안녕!
자유와 열광, 도쿄 로커빌리 축제의 뜨거운 열기
프랑스 태생의 포토그래퍼 ‘로랑 라포르테(Laurent Laporte)’의 사진 시리즈, ‘The Strangers’는 일본의 수도 도쿄에서의 ‘로커빌리(Rockabilly)’ 축제의 뜨거운 열기를 온전히 담고 있습니다. 사진 속 로커빌리 축제는 1950년대 초반, ‘엘비스 프레슬리(Elivs Presley)’, ‘척 베리(Chuck Berry)’, ‘리틀 리처드(Little Richard)’ 등의 스타들의 활약으로 엄청난 유행을 이끌었던 ‘로큰롤(Rock’N’Roll)’과 컨트리음악의 한 장르인 ‘힐빌리(Hillbilly)가 믹스된 독특한 형태의 음악인데요. 마치 딸꾹질 소리를 연상케 하는 특이한 추임새, 단순한 코드의 심플한 멜로디, 에코가 강조된 음향 등의 특징으로 마니아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로커빌리라 하면, 음악적인 특징 이외에도 비주얼적인 부분이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요. 비비드한 컬러의 의상, 포마드를 활용한 단정하고 매끄러운 헤어스타일, 롤업 진(Roll-up Jean) 등의 상징적인 아이템으로 패션과 문화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에 일본에서는 로커빌리 지난 50년대에 붐을 일으켰던 로커빌리 문화가 80년대에 다시 부활하며 옛 추억을 되살리고 자신들만의 색깔을 입혀 독특한 문화로 재탄생 시키게 됩니다. 로랑 라포르테가 일본 최대의 공원이자 도심의 휴식처인 ‘요요기 공원(Yoyogi Park)’에서 촬영한 사진은 80년대 당시 도쿄의 젊은이들이 자유롭고 반항적인 로커빌리 축제의 현장감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흑백 사진임에도 불구하고 당시의 분위기와 광적인 열기는 그대로 드러나는데요. 하나같이 단정히 빗어 올린 헤어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의상, 타투, 등을 통해 각각의 개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파생된 음악 장르이지만, 도쿄의 젊은 이들은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끔 ‘일본식 로커빌리’로 재해석하며 자신들의 영역을 구축했는데요. 음악적 뿌리가 어디든, 그 누가 만든 음악이든 관계 없이 하나된 모습으로 즐기는 그들의 모습에서는 자유, 히피, 펑크라는 키워드가 엿보입니다. 1960년대 초, 비틀즈의 등장으로 로큰롤의 판도가 바뀌고 세계적인 음악 트렌드가 변화를 맞이하며 로커빌리의 인기는 점차 쇠락하게 되는데요. 시간이 지난 현재, 이제는 그 흔적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자취를 감추게 된 로커빌리 음악이지만, 당시의 향수를 기억하는 마니아들이 벌이는 간헐적인 이벤트, 몇 몇 아티스트들의 노력으로 여전히 많은 이들의 가슴에 울리고 있습니다. 국내 정서와는 크게 부합하지 않던 탓에 우리 나라에서는 뚜렷한 행사 또는 족적을 찾아보기는 어려워 마니아들 간의 제한된 정보교류와 해외 소식에 기댈 수 밖에 없던 로커빌리 문화인데요. 로랑 라포르테의 사진은 로커빌리 마니아들의 향수를 다시 한 번 자극할 단비 같은 소식이 될 것 같습니다. 도쿄 로커빌리의 축제를 담은 포토 시리즈 ‘The Strangers’에 대한 자세한 정보 및 작가의 더 많은 작품은 로랑 라포르테의 공식 홈페이지를 참조해보세요.
리처드 용재 오닐 - 베스트 앨범 My Way
베스트 앨범이라… 귀에 익은 곡들이 많네요… 포레, 꿈 꾼 후에… 이병헌이 떠오르는데요 ㅋ 슈베르트의 세레나데… 언제 들어도 감미롭죠… 오펜바흐 자클린의 눈물… 이흥렬 섬집아기… 애기가 잠은 안자고 울것같은 ㅡ..ㅡ 너무 익숙하죠. 쇼스타코비치 왈츠 2번… 모래시계가 생각나는 파가니니 소나타 작품 3 중 6. 안단테… 러시아 민요 나 홀로 길을 가네… 이 곡도 모래시계에 나왔던가 기억이 가물가물… 슈베르트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a단조 D 821 알레그로… 익숙하실 겁니다.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a단조 D 821 알레그레토… 슈베르트 '겨울나그네' 모음곡 중 Gute Nacht 안녕히 라흐마니노프 보칼리제 작품 34-14 카치니 아베 마리아… 눈물 주의^^ 마스네, 타이스의 명상곡… 마스카니,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 아베 마리아… 브루흐, 콜 니드라이 작품 47 나이가 들어서인가… 기억력을 믿고 주먹구구식으로 CD를 꽂아놓다보니 가끔 생각나는 CD가 어디쯤 꽂혀있는지 - 그렇다고 대단히 많지도 않은데 - 찾지를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CD들을 제 기준에 맞게 정리하다가 같은 CD를 이미 갖고 있다는걸 알게 됐습니다. 아무리 8년전이라지만 스스로에게 실망 ㅡ..ㅡ 제가 일부러 두장씩 구입한 CD도 있긴 하지만 이건 ㅡ.,ㅡ 벌써 세번째네요. 안드레아 보첼리랑 임동혁 앨범도 의도치 않게 두장씩 갖고 있는게 있는데… 이젠 그런일 없도록 잘 정리해야겠네요…
[음악상식] 어이 신병, 간지는 사회에 두고온다 실시!
반갑다 얘들아! 너희들에게 안진지하게 클래식, 락, 팝 등등 음악 상식을 떠먹여줄 진지한박사라고 한다. 오늘은 엘비스 프레슬리에 대한 6번째 수업이구나. 5번째 카드를 복습하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누르렴 엘비스 프레슬리 5번째 카드 - 엘비스의 인기가 미쳐날뛰고 있습니다. 지난 수업에서 말했듯이 당시 미국은 징병제 국가였고 엘비스는 '연예사병 복무 제안'을 거절, 1958년 육군 전투병으로 입대를 한단다. 입대해서 기초훈련을 마친 엘비스는 서독의 미군기지에 배치되어 1년 6개월간의 군생활을 하게되지. 물론 군인이 된 이후에도 엘비스의 인기는 식지 않았단다. 저 사진속 저 여자의 눈빛을 보렴. 저 눈빛... 군인을 보는 눈빛에서 저렇게 꿀이 떨어질수도 있다니...ㄷㄷ 민간인의 하트 쏟아지는 눈빛 말고도 엘비스의 인기를 보여주는 사례는 더 있단다. 이 기간 중 엘비스의 노래 중 두곡이 빌보드 차트 1위 ㄷㄷ (가수가 군대에 가 있는 동안 노래가 빌보드 1위.. 그것도 두곡이나ㄷㄷ) (하지만 우리나라에도 군대에서 1위 찍을 수 있는 가수가 있지 4,5월의 장범준이라고...) 첫번째 영상인 Hard Headed Woman 두번째 영상인 A Big Hunk O' Love가 이 두 곡이 바로 엘비스가 군대에 갔는데도 빌보드 1위를 찍은 곡들이란다. 아, 이 두 곡의 스타일을 잘 기억해두렴! (엘비스, 요즘 잘 지내나? 예! 지난주에 빌보드 차트 1위 했지 말입니다!) 될놈은 군대에 가서도 될놈인 것인가... 엘비스는 군대에 가서 이미지도 좋아지고 인기도 유지하고 연인까지 겟! 서독에서 근무하면서 미래에 배우자가 될 연인 프리실라 블라우도 만나게 된단다. 뭐 언뜻 보기엔 꽤 괜찮은 군생활이지만 그렇기만 한 것은 아니었단다. 먼저, 군대에 가 있는 동안 엘비스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단다. 엘비스가 음악을 시작한 것도 어머니에게 LP녹음을 선물해주기 위해서 였다는 얘기를 했었지? 그만큼 사랑하는 어머니를 잃었고, 또 군대에 있느라 어머니의 마지막을 지키지 못했다는 사실때문에 엘비스는 한동안 실의에 빠져있었단다. 하지만 미국도 국방부 Clock은 거꾸로 매달아도 가는 법. 엘비스는 1960년 마침내 제대를 했고, 프랭크 시나트라 쇼에 출연하면서 화려하게 복귀의 신호탄을 쏜단다. 위에 있는 영상이 1960년 방송된 프랭크 시나트라 쇼에 출연한 엘비스 컴백 영상이란다. 재생하기전에 명심하렴 [소녀팬들 절규주의] 하.지.만. 군대를 다녀와도 변함이 없는 사람이 있고 군대를 다녀오니 무언가가 잘못된 것 같은... 사람이 있는데 엘비스는 두번째 케이스. 즉 군대를 갔다오니 뭔가가 잘못되어가는 느낌의 케이스였단다. 군대에서 돌아온 엘비스가 추구한 이미지는 더이상 반항기 넘치고 거친 소년의 이미지가 아닌 성숙하고 완성된 '어덜트 팝 아티스트'로서의 이미지이었지. 그래서 제대한 엘비스의 음악 스타일은 확 바뀌게 되었단다. 첫번째 영상 It's Now or Never 혹은 두번째 영상 Are You Lonesome Tonight 을 들으면 제대 이후의 바뀐 엘비스의 스타일이 어떤지 알 수 있을게다. 이 노래들은 사실 대중들이 엘비스에게 바라는 스타일은 아니었지. 아까 기억해두라고 했던, 군대에 있는데도 빌보드 1위를 달성한 엘비스 스타일들. 거칠고 뭔가 미완성인 것 같지만, 신선하고 매력있는 엘비스만의 음악! 그런 음악과 이미지를 엘비스에게 바라왔던거지. 이후로 엘비스의 인기는 급격히 시들시들해진단다. 이제 20대 후반에 접어든 엘비스에게 붙게된 딱지는 '퇴물' "엘비스... 이제 한물 갔구나" 하는 여론이 생기게 된단다. 거기에 엘비스가 제대한지 3년 후 음악의 판도가 완전히 뒤집히는 거대한 센세이션이 일어나는데 그건바로... Hi~ 1963년 '비틀즈'가 데뷔한단다. 원래 엘비스 프레슬리의 이름앞에 붙던 수식어들. 센세이션, 음악적 혁명, 새로운 대세, 거부할 수 없는 흐름. 이러한 수식어들이 순식간에 비틀즈의 이름 앞에 자리하게 됐단다. 하지만 밴드음악만 음악이겠니? 초기 락의 영향력도 엄청나지만 엘비스가 확립한 로큰롤도 굉장한 음악 아니겠니? 비틀즈는 비틀즈만의 강점이 있지만, 엘비스도 엘비스만의 강점이 있지 않겠냐는 말이다. 그래서 엘비스는 그만의 강점을 살려서 승부하기로 하고 결심하고 이제부턴 정말 영화뿐이야! ㅇㅇ 엘비스만의 강점인 얼굴을 살리기로 함 ㅜㅜㅜ 1961년부터 음악적 활동은 거의 놓아버린 엘비스는 60년대에만 20편이 넘는 영화를 생산... 영화공장공장장은 엘공장장 이라고 외치듯이 영화를 찍어낸단다. 그리고 영화촬영을 제외하고는 엘비스의 거대저택. Graceland에 칩거하면서 보내지. 그리고 '멤피스의 마피아'라고 불리는 '엘비스 친위대'라고 할 수 있는 본인의 친구들이랑만 어울려 다니게 된단다. 이 친구들이 미디어로부터 엘비스를 차단, 내지는 보호했는데 멤피스의 마피아 멤버들과 엘비스들의 부적절한 행동들로 구설수에 여러번 오르게되지. 그리고 1967년 프리실라와 결혼. 이후 1968년 컴백 스페셜 공연을 통해 화려하게 재기하는 데 성공! 하는 듯 싶었다가 하지만 1972년 프리실라와 파경에 이르고 약물중독으로 몸은 엄청나게 망가지게 된단다 1973년 하와이 공연에서는 인공위성 생중계되는 단독 공연을 열고 사람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면서 아직 엘비스의 영향력이 건재함을 입증했단다. 하지만 30대인 엘비스의 몸은 전혀 30대의 몸이 아닌, 심각하게 망가진 상태. 각성제로 시작했던 엘비스의 약물남용은 여러 약물을 섞어먹으면서 더욱 강렬한 자극을 찾는 치명적인 단계까지 이르렀고, 하와이공연을 한 1973년에만 해도 네번씩이나 쓰러지면서 죽을 고비를 겨우겨우 넘기는 상황이었지. 그리고 1977년 8월 16일 자택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엘비스는 병원으로 이송되는 중 사망하게 된단다. 사인은 '심장마비'. 정확한 사망 원인에 대해선 엘비스 쪽에서 말을 아끼는 상태지만 지속적인 약물 오남용이 사망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다는 이야기가 많단다. 로큰롤의 제왕. 'King' of the Rock'n Roll 20세기 문화사에 한 획을 그은 아티스트 그가 남긴 엄청난 업적들에 비하면 실로 허무하고 아쉽기만한 죽음이었지 핑크 플로이드, 레드 제플린, 엘튼존, 마돈나의 음반 판매기록 각 3억장 마이클잭슨의 음반 판매기록 4억장 엘비스 프레슬리의 음반 판매기록 약 6억장 허무하고 안타까운 마지막을 남긴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 하지만 기록과 환호와 박수가 가득했던 '인류의 아이돌' 엘비스 프레슬리의 삶은 실로 주목할 가치가 있었던 삶이었던 것 같구나. 엘비스 프레슬리가 어머니에게 드리기 위해 녹음했던 이 LP판. 엘비스 프레슬리를 세계적인 가수로 만들어 준, 모든 것의 시작이었던 이 LP판의 제작비용은 단돈 4 달러였단다. 4달러짜리 LP판은 2015년 1월 엘비스 탄생 80주년 경매에서 30만 달러(약 3억 2500만원)가 되었고 로큰롤의 황제가 남긴 사라지지 않는 음악들은 값으로 따질 수 없는 인류의 재산이 되었지. 앞으로도 아마 수없이 듣게 될 로큰롤의 황제의 목소리를 들을때마다 인간 엘비스 프레슬리의 이야기를 떠올리면 더 감동적인 음악감상이 될 것 같구나. 짧은 인생을 살다 간 엘비스의 이야기를 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구나 워낙 짧고 굵게 산 양반이라... 무튼 엘비스 이야기는 여기까지구나! 다음 시간에도 꾸르잼 음악얘기 들고올테니 댓글 많이 남겨 주렴>_</ 출석을 잘못불렀구나ㅜㅜ 잘못 소환한 학생들 미안하단다 (그렇지만 온김에 댓글을 준다면 그것은 더 러브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