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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블랙 "'쿵푸팬더'의 인기 비결은?"

지난해 '인사이드 아웃', '미니언즈' 등 전 세계인 할리우드 애니메이션의 강세가 이어졌다. 28일 개봉을 앞둔 드림웍스의 '쿵푸팬더3'은 본격적인 2016년 할리우드 애니메이션의 첫 테이프를 끊는 작품이다. '쿵푸팬더'는 2008년 1편 465만, 2011년 2편 506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에선 드림웍스의 '슈렉' 시리즈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애니메이션 시리즈다.
'쿵푸팬더' 시리즈는 잭 블랙이 연기한 팬더 '포'의 여정을 다뤄왔다. 1편에선 쿵푸와는 거리가 먼 '포'가 용의 전사가 되기 위해 나서는 과정을, 2편에선 '무적의 5인방'과 함께 쿵푸를 지키기 위한 여정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번 작품은 아버지 '리'를 만난 후, 놀고먹기 좋아하는 팬더들에게 궁극의 쿵푸를 전하며 악당 '카이'와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잭 블랙을 비롯해 브라이언 크랜스톤, J.K. 시몬스, 케이트 허드슨, 안젤리나 졸리, 성룡, 세스 로건, 루시 리우, 더스틴 호프만, 데이빗 크로스 등 할리우드 배우들이 목소리 녹음을 맡았다.
개봉을 앞두고 21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에 있는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잭 블랙과 여인영 감독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잭 블랙은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하며 "어제(20일)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서 충격을 받을 정도로 기뻤다. 비행기 내린 순간부터 절 환영해주셔서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인영 감독도 "한국에 이렇게 초대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양한 질문이 오간 기자간담회 현장을 소개한다.
실사 '쿵푸팬더'가 나온다면 만들거나 출연할 생각이 있나?
ㄴ 여인영 : 실사 작품을 정말 만들고 싶은 생각이 있다. 나도 그러한 작품에 참여했으면 좋겠다.
잭 블랙 : '쿵푸팬더'를 실사를 어떻게 할까? 그럼 내가 팬더 의상을 입어야 하는데, 실사 '쿵푸팬더' 촬영은 웃길 것 같은데, 힘들 것 같다. (웃음)
안젤리나 졸리의 자녀들이 더빙을 했다.
ㄴ 여인영 : 훌륭한 캐스트와 함께 일하는 것이 대단했다. 잭 블랙도 훌륭한 배우고, 안젤리나 졸리도 슈퍼스타다. 안젤리나 졸리의 아이들이 너무 귀여웠다. 안젤리나 졸리가 간지럽혀서, 실제 웃음소리를 작품에 넣기로 했다. 잭 블랙의 자녀들도 여기 나오는 데 정말 재밌다. 온 가족이 작품에 함께 참여하는 것이 좋은 아이디어라 생각한다.
40대 후반의 나이임에도 젊어 보인다. 그런 쾌활한 성격을 유지할 방법은 무엇인가?
ㄴ 잭 블랙 : 감사하다. 제가 그렇게 젊어 보이는 줄 몰랐다. 60대인 성룡을 엊그제 만났는데 저보다 동안인 것 같다. 젊음의 비결은 뭔지 궁금하다. 긍정과 열정인지, 아니면 치즈버거인지 알고 싶다. 좀 더 살이 찌면 주름이 안 생기는데, 한국에도 치즈버거가 있는지 궁금하다.
팬더마을의 아이디어는 어디서 나왔는지 알고 싶다.
ㄴ 여인영 : 팬더마을은 중국의 청성산을 방문했는데,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다. 거기서 많은 영감을 받았는데, 산의 안개가 제일 컸다. 안개 안으로 들어갔을 때, 등장하는 마을로부터 큰 영감을 받았다.
잭 블랙 : 아이맥스로 보면 특별히 좀 더 아름다운 장면이지 않을까 싶다.
목소리 연기에서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
ㄴ 잭 블랙 : '포'는 항상 나에겐 영원한 젊음, 소망, 순수함, 따뜻함의 상징이라고 생각한다. '포'를 연기할 때, 나의 젊었을 시절을 생각한다. 록 음악가는 데이빗 보위, 배우는 더스틴 호프만 같은 유명한 사람을 우러러본 시절을 생각한다. '포'는 그런 부분이 있다. '쿵푸 마스터'를 바라보는 모습이 내 10대를 보는 것 같다.
악당 '카이'를 동양에선 일을 열심히 하는 소로 설정한 배경은?
ㄴ 여인영 : '카이'는 황소였다. 1편을 만들었을 때보다, 이번엔 기술력이 있었다. 고양이 종류, 조류를 떠나 새로운 캐릭터를 등장해야 했는데, 이번엔 황소를 생각했다. '카이'는 초능력이 있는 캐릭터다. 이러한 캐릭터는 '포'가 이기기 힘든 그러한 악역이었기 때문에 캐스팅하게 됐다. 보다 큰 액션 시퀀스를 연출하고 싶었는데, J.K. 시몬스도 잘 연기했다.
오늘(21일), '무한도전'에 녹화가 있다.
ㄴ 잭 블랙 : '무한도전'의 도전을 받아들이려 한다. 좀 두렵다. '무한'보다 큰 숫자가 없으므로 겁이 난다. 정말 생존만 했으면 좋겠다. 용감한 전사로 도전에 동참하겠다.
영화를 보면 '기'가 등장하며, 마을 공동체가 등장한다. 또한, '나는 누구인가?'라는 동양철학이 나온다. 이에 대해 연구한 것이 있는가?
ㄴ 잭 블랙 : 잠시 묵상 좀 해야겠다. "나는 누구인가?"는 우리 인생에 어딘가 이런 질문을 할 때가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질문이 아닌가 싶다. 내 인생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고 본다. 복잡미묘한 질문이다. 정체성에 대해 명확하다고 보지 않는다. 삶의 미묘한 비밀이 자아 발견에 있다고 본다.
감독과 배우, 서로의 장점은 무엇이었나?
ㄴ 여인영 : 같이 일한 지 어느덧 12년 되는 것 같다. '포'를 너무 잘 알고 있으므로, 그 캐릭터가 어떤 상황에 반응할지 이미 다 알고 있다. 잭한테 '포'가 이런 부분은 어떠냐고 말하면, 훌륭한 아이디어를 다 제시한다. 이미 잭도 다 알고 있다. 연기 자체도 즉흥적 요소를 다 발휘한다고 본다.
잭 블랙 : 이 작품에서 가장 어렵게 느꼈던 도전이 무엇이었느냐면, 두 명의 아버지가 등장한다. 이 작품의 큰 테마다. 학생이 스승으로 어떻게 성장하는지도 보여준다. 매일 출근해서 이 작품을 연기하는 것이 매우 즐거웠다. 일이리라 느껴지지 않고 꿈이 현실로 보여준 것 같다.
여인영 : '포'에게 손가락 기술인 '스카드쉬'(Skadoosh)란 동작이 있는데, '잭'이 추천해서 들어가게 됐다.
잭 블랙 : 여인영 감독은 훌륭하다. 스토리 작가일 뿐 아니라, 그림 작가이기도 하다. 이 작품이 어떻게 연출되는지 그림을 그려줘서 그 부분을 실제로 연기하려고 노력하려 한다.
'포' 말고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많다. '포' 빼고 다른 캐릭터로 목소리 연기를 한다면 어떤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나? 자녀들은 등장하는 캐릭터 중 어떤 캐릭터를 제일 좋아하나?
ㄴ 잭 블랙 : 아이들이 '무적의 5인방'을 가장 좋아하는데, 성룡의 '몽키'를 좋아한다. 나는 악역을 하고 싶다. 악역을 하는 것이 매우 좋다. 특히 '카이'가 그렇다.
한국계 감독이라 한국에 방문한 소감이 남다를 것 같다. 앞으로 어떤 작품을 하고 싶은가?
ㄴ 여인영 : 내가 서울을 방문하는 것은 고향을 방문하는 느낌인데 말로 할 수 없다. 나와 같은 분들을 만나는 것이 흥분된다. 스케쥴이 허락할 때마다 한국에 오는데, 한국분들이 얼마나 겸허하고, 따뜻하며, 한국 음식도 맛있다. 한국에 잭 블랙과 같이 와서 정말 좋았다. 어제(20일) 한식당에서 저녁을 먹을 때 정말 좋았다. 언젠가 실사 작품 연출을 해보고 싶다. 그리고 액션이 가득한 액션 영화를 감독하고 싶다. 한국에 훌륭한 액션작품이 있으므로, 그런 작품도 연출하고 싶다.
'포'의 캐릭터가 사랑받는 이유는?
ㄴ 잭 블랙 : '포'의 독창적인 요소는 액션 영웅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액션 영웅이 아니라고 본다. 보통 액션 영웅물을 보면 주인공이 마초적이고 눈물 안 흘리는데, 섬세하고 따뜻한 인물이다. 어린아이들이 보기에 매우 의미가 있다고 본다. 영웅이지만, 인간적이고 연약한 것이 있다고 본다. 그리고 다른 차원에서 온 매우 자기중심적인 악역 '카이'가 있다는 것은 큰 두려움이지만, 제자와 스승, 아이와 어른으로 성장하는 두려움도 있다. 이는 우리와도 공감할 부분이 있다고 본다.
[글] 미르 from 문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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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밀어서 보세요) 얘는 라쿤이다.. 브래들리 쿠퍼가 아니다..(최면) 왕좌의 게임 (밀어서 보세요) 얘는 용이다.. 나는 용엄마다.. (최면) 트와일라잇 (밀어서 보세요) 얘는 늑대다.. 이건 털이다... (최면) 라이프 오브 파이 (밀어서 보세요) 있다.. 있다.. 뭔가 있다.. (최면) 캐리비안 해적 (밀어서 보세요) 나는 데비존스다.. 팬더가 아니다.. (최면) 매트릭스 (밀어서 보세요) 플로모션을 이용한걸로 유명하죠! 지금봐도 세련된 영화♥ 키아누 리브스의 콘스탄틴도 정말x100 좋아해요. 호빗 (밀어서 보세요) 형광등 100개 켜놓은듯한 아우라ㄷㄷ 보드워크 엠파이어 (밀어서 보세요) 저기 출연한 보조출연자분들 나중에 영화관가서 어리둥절 하셨을듯!! 어벤져스 (밀어서 보세요) 블랙위도우의 뜨거워하는 미간연기에 박수를 보냅니다ㅠ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밀어서 보세요) 이 영화는 정말 100평 촬영장 안에서 영화 다 찍을 수 있었을듯^^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밀어서 보세요) 경이롭네요.. 우리나라에서 촬영장소 물색하러 동분서주 전국을 다니는 스태프들이 보면 물개박수 칠듯! 위대한 캐츠비 (밀어서 보세요) 100평 촬영장 안에서 영화 다 찍었을 영화2 ㅋㅋㅋㅋ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밀어서 보세요) 보다보니 이제 이정도 특수효과는 그림판으로도 만질 수 있을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라이프 오브 파이 (밀어서 보세요) 색깔이라도 좀 맞춰주지 그랬어요ㅠㅠ 눈이라도 성의껏 그려주지.. 저 상황에서 감정잡고 연기한 배우분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http://www.boredpanda.com/before-and-after-visual-effects-movies-tv/ 더 많은 특수효과는 여기서 볼 수 있어요~ 관심좀 주세요.. 귀찮으실까봐 댓글 달아달라고 못하는데 클립과 하트 정말 좋아해요...♥
한국 영화 거장의 기묘한 죽음
안녕? 오늘은 마치 자신의 컬트 영화처럼 살다가 자신의 영화 속 비극처럼 세상을 떠난 거장 김기영 감독의 이야기를 짧게 해볼까 해. 봉준호 감독도 종종 자신이 영감을 받았다고 언급을 하고, 박찬욱 감독도 자신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준 사람으로 김기영 감독을 꼽았으며, 마틴 스콜세지 마저 김기영 감독의 작품 '하녀'에 대해 '전 세계가 봐야 할 위대한 영화다.'라고 했으니 어떤 사람인지 정말 궁금해 지지 않아? 근데 갑자기 내가 왜 영화 얘길 하냐고? ㅎㅎ 생전에 기괴하고 그로테스크한 영화를 많이 찍으신 감독님이신 건 맞지만 영화 소개를 하겠다는 건 아니고, 지금 얘기하려는 건 마지막 순간에 대한 것. 베를린 영화제에서 열리는 회고전에 초청을 받아 베를린으로 떠나기로 한 날 하루 전, 전기합선 사고로 불이 나서 자택에서 부인과 함께 세상을 떠난 김기영 감독. 그 집에 대해 당시 지인들이 건넨 이야기들을 우선 같이 보자. 남산에서 충무로 쪽으로 내려오는 모퉁이 길이 있어요. 거기 김기영 감독 집이 있었죠. 너무너무 오래 됐는데 수리를 하도 안 하니까 중부경찰서에서 '집수리 좀 하고 사십시오' 하고 여러 번 경고를 했어요. 그런데도 손을 안 대더라고. 결국 집에 불이 나서 두 내외가 죽었잖아. - 신성일 유감스럽게도 김기영 감독은 세상으로부터 다시 조명을 받던 순간에 세상을 떠났다. 베를린 영화제로부터 초청을 받은 그는 출발을 하루 앞두고 낡은 한옥 저택에 난 화재로 사망했다. 애초에 당신 혼자만 초청 받았던 것을 부인과 함께 가는 일정이 아니면 초청에 응하지 않겠다고 고집하는 바람에 부부동반으로 일정을 재조정하는 과정에서 출발이 며칠 미뤄졌고 공교롭게도 그 지연이 죽음의 원인이 됐다. 그가 오랫동안 살았던 혜화동 저택은 전 주인이 사고사를 당했던 사연을 지닌 집이었다. 흉가라는 소문에 입주를 꺼렸던 그 집에 김기영은 그런 집이라면 나에게 더 맞는다고 태연하게 입주했다고 그와 평생 동료였던 김수용 감독은 전했다. - 김영진 <평론가 매혈기> 그 뿐 아니라 귀신이 나온다며 수군대는 사람들에게 "그렇게 죽으면 고통도 없으니 얼마나 좋았겠는가. 나는 신경 쓰지 않는다."고 태연하게 말하기도 했다지. 그럴 만도 한 것이, 나쁜 운이 피해가는 것 마냥 감독의 다른 일화를 보자면 평양에 가서 권모 선생의 조언을 얻으려고 했던 김기영은 그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자 평양에 체류하면서 몇 편의 연극을 연출했다. 꽤 평판이 좋게 났는데도 여전히 자신을 만나자는 얘기가 없자 그는 직접 권선생을 찾아갔다. 그의 대답은 간단했다. "예술을 하려면 돈과 운이 필요하다. 난 당신의 운이 어떤지 모르기 때문에 모스크바 유학을 권할 수 없다." 실망한 김기영은 삼팔선을 건너 돌아왔고 그 직후 남한과 북한은 따로 정부를 수립했다. - 김영진 <평론가 매혈기> 하마터면 북에 꼼짝없이 머물 뻔 했던 것이 '운을 모른다'는 거절에 남한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것처럼 말야. 김기영 감독은 원래 돈을 잘 쓰지 않기로 유명했고, 영화 찍는 데만 전념했던 터라 집을 뒤늦게 구입했다고 해. 그것도 흉가라는 소문에 시세보다 싸게 구입할 수 있었던 이층집. 귀신이 있는 집이면 귀신의 취향대로 꾸며야 해를 끼치지 않는다며 집 내부를 모조리 검정색으로 칠했다고 해. 그 집에 사는 동안 영화가 다 잘 되긴 했다지만 뭐. 마지막으로 산 집은 명륜동의 오래 된 한옥이었어. 그 집 역시 전 집과 마찬가지로 흉가라는 소문이 떠돌던 곳. 실제로 이전에 살던 노부부가 함께 대들보 밑에 깔려서 돌아가셨고, 후에 살던 또 다른 부부 역시 동시에 죽음을 맞은 곳이었다고 해. 집이자 자신의 영화의 소품 창고이기도 했던 그 곳은 감독의 그로테스크한 골동품들이 가득 차 있었지. 작은 소품 하나에도 감독의 영향이 깃들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대. 그 집에서 50여편의 시나리오를 썼지만, 선대의 부부들처럼 그들도 한날 한시에 세상을 떠나게 되고 많은 수의 시나리오가 빛을 보지 못 하고 불에 타 버렸어. 아래는 관련 기사 발췌. 누가 봐도 기묘한 죽음이었다. 김기영 감독 부부는 1998년 2월 5일 새벽, 명륜동 집 화재사건으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까지 미공개 작품이었던 그의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주인공 부부가 화재로 죽는 것이었다. ‘그로테스크’, ‘괴짜’. 1960년대 신문에 실린 영화 인상평부터 김 감독을 따라다니던 말이었다. 그가 전에 기거하던 주자동 양옥집은 귀신이 나오는 흉가라서 싸게 구입해 들어갔다는 소문이 있었다. 아들 동원씨는 “처음에 살던 집에 살던 젊은이가 철조망에 목이 걸려 죽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앞서 인용한 에 따르면 대학로의 집은 이미 두 차례나 노부부가 죽었는데, 대들보가 무너지거나 알 수 없는 이유로 한날 한시에 죽었다는 소문도 있었다. “새벽 2시에 달려갔다. 잿더미가 내 키보다 높게 쌓였다.” 아들 동원씨는 집이 화재로 전소된 후 ‘기이한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다 타서 잿더미가 되었는데 비닐에 싸인 문서가 발견되었다. ‘동원아 보거라’로 시작되는 아버지의 유서였다. “너무 놀랐다. 유서 첫 마디는 ‘내가 이 한옥을 사지 말자고 했는데 네 엄마가 우겨서 샀다’는 책망으로부터 시작된다. 그런데 그 다음이 이것이다. ‘내가 공중에 떠서 우리집 마당을 내려다 보는데 아마도 내가 죽은 모양이다. 네(동원씨)가 마당에 삼발이를 치고 땅을 파고 있는 것이 보인다.’” 김 감독이 묘사하고 있는 모습이 마당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과 너무나 똑같았던 것이다. 출처 : [단독]고 김기영 감독 유작 시나리오 ‘생존자’ 찾았다 다 타서 잿더미가 됐는데 그 속에서 발견된 유서, 아니 세상에 미리 유서를 써놨다는 사실도 너무 무서운데 자신이 죽은 후의 모습을 보고 쓴 거라니. 두 번째 집은 사실 감독도 기분이 나쁘다며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고, 주변 사람들도 다 반대했는데 부인이 마치 홀린 것 마냥 꼭 사야 한다고 우겨서 샀다는 이야기도 있더라. 더불어, 베를린 영화제에 초청을 받았을 때 원래 혼자 가는 것이었는데 감독이 부인과 함께가 아니면 안 갈 거라며 영화제 측과 조율해서 날짜를 미룬 것이었으니... 원래대로 혼자 베를린에 갔다면 어땠을까. 그냥 요즘 김기영 감독이 재조명되고 있길래 가져와 봤어. 모르면 몰라도, 한 번도 아니고 두 번 이상씩 사연이 있는 집에는 들어가지 말도록 합시다. 그리고 감독님의 작품들을 다들 찾아 봐도 좋을 것 같아. 그럼 조만간 다시 올게!
봉준호의 '기생충', 미국 아카데미시상식 작품상 등 4관왕 쾌거
봉준호의 '기생충', 美아카데미 작품상 등 4관왕 쾌거 - '1917' 촬영상 등 3개 부문..호아킨 피닉스-르네 젤위거, 남녀주연상 수상   봉준호 감독은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한국영화 100년사에 한 획을 긋는 최우수작품상 트로피를 안았다. 영화 <기생충>은 1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개최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이하 오스카)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과 국제장편영화상까지 휩쓸며 4관왕에 올라 '1인치의 장벽'을 마지막으로 넘었다. 올해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은 각본상 수상을 시작으로 하여 당초 수상이 예상됐던 국제장편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에 이어 감독상 그리고 최우수작품상까지 거머쥐며 올해 오스카 최대 이변을 연출했다. 이번 수상은 오스카 역사상 외국어영화가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최초 사례로, 봉 감독은 미국 아카데미상의 역사를 새로 썼다. 이날 시상식에는 봉 감독과 제작자가 참석했고 최근 개최됐던 미국배우조합상(SAG) 시상식에서 최고 상인 앙상블상 수상을 위해 참석했던 송강호, 이선균, 이정은, 최우식, 박소담을 비롯해 조여정, 장혜진, 박명훈까지 출연배우 모두가 무대에 올라 영광을 만끽했다. 한편, '기생충'과 최종 경합했던 샘 멘데스 감독의 영화 <1917>은 촬영상, 음향믹싱상, 시각효과상 등 기술부문 3관왕을 차지했고, 제임스 맨골드 감독의 영화 <포드VS페라리>는 편집상, 음향편집상 등 2개 부문을 가져갔다. 남우주연상은 토드 필립스 감독의 영화 <조커>에서 여운 넘치는 댄스와 인생 연기를 보여준 호아킨 피닉스가, 여우주연상은 루퍼트 굴드 감독의 영화 <주디>에서 뮤지컬 배우 주디 갈란드 역을 맡아 완벽 빙의한 듯 메서드 연기로 호평을 얻은 르네 젤위거가 골든글로브, 배우조합상, 영국아카데미에 이어 이변 없이 수상했다. 수상소감에서 호아킨 피닉스는 먼저 세상을 떠난 형인 리버 피닉스에 헌사를 전했고, 르네 젤위거는 오스카 무관에 그쳤던 실화 속 주인공 주디 갈란드에게 헌사했다. 또 다른 연기부문인 남녀조연상도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브래드 피트와 노아 바움백 감독의 영화 <결혼 이야기> 로라 던이 각각 오스카 영예를 안았다. 각색상은 타이카카 와이티티 감독의 영화 <조조 래빗>에게 돌아갔고, 의상상은 그레타 거윅 감독의 영화 <작은 아씨들>에게, 분장상은 제이 로치 감독의 영화 <밤쉘>이 차지했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미술상까지 수상하며 2개 부문을 가져갔고, <조커>도 음악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장편애니메이션상은 픽사의 <토이스토리 4>가 수상했고, 단편 애니메이션상은 <헤어 러브>, 주제가상은 <로켓맨>의 '(I'm Gonna) Love Me Again'이 수상했다. 단편영화상은 <더 네이버스 윈도우>에게 돌아갔으며 단편 다큐멘터리상을 <러닝 투 스케이트보드 인 어 워존>이 수상하며 한국 단편영화 <부재의 기억>은 수상하지 못했다. <제92회 미국아카데미시상식 부문별 수상자(작)> ▲최우수작품상 - 기생충 ▲남우주연상 - 호아킨 피닉스(조커) ▲여우주연상 - 르네 젤위거(주디) ▲감독상 - 봉준호(기생충) ▲남우조연상 - 브래드 피트(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여우조연상 - 로라 던(결혼 이야기) ▲각본상 - 기생충(봉준호, 한진원) ▲각색상 - 조조 래빗 ▲편집상 - 포드 VS 페라리 ▲촬영상 - 1917 (로저 디킨스) ▲음악상 - 조커 ▲미술상 -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의상상 - 작은 아씨들 ▲분장상 - 밤쉘 ▲음향믹싱상(Mixing) - 1917 ▲음향편집상(Editing) - 포드 VS 페라리 ▲시각효과상 - 1917 ▲국제장편영화상 - 기생충 ▲장편애니메이션상 - 토이스토리 4 ▲주제가상 : 로켓맨 ▲단편애니메이션상 - 헤어 러브 ▲장편다큐멘터리상 - 아메리칸 팩토리 ▲단편영화 작품상 - 더 네이버스 윈도우 ▲단편다큐멘터리상 - 러닝 투 스케이트보드 인 어 워존 / 시크푸치 p.s. 개인적으로는 16개부문 적중했네요..기생충에 두개 더 쓸걸 그랬습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