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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예스의 NEW 맨유] 맨유, 왜 모예스를 선택했나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후임으로 데이비드 모예스(50) 에버턴 감독을 공식 선임했다. 이로써 27년간 이어졌던 ‘퍼거슨 시대’가 끝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촉망받는 사령탑 중 하나인 ‘모예스의 시대’가 올드 트래포드에 펼쳐지게 됐다. 맨유는 9일(한국시간) 오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예스 감독이 오는 7월1일부터 팀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6년이다. 퍼거슨 감독의 은퇴 선언 이후 주제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을 비롯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려놓은 위르겐 클롭 감독과 올레 군나르 솔샤르(현 노르웨이 1부리그 몰데 감독)와 라이언 긱스 등이 후보 물망에 올랐지만 맨유의 선택은 또 한 번 스코틀랜드 출신의 데이비드 모예스였다. 맨유의 새 사령탑으로 모예스가 선택된 배경에는 역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충분히 검증된 능력에 있다. 첼시행이 유력한 무리뉴를 제외하고 지도력이나 평판, 선수들로부터의 존경심 등을 평가했을 때 모예스는 단연 1순위에 꼽힐 만한 커리어를 지니고 있다. 실제 1998년 프레스톤 노스 엔드(현 3부리그) 사령탑을 시작으로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한 모예스 감독은 2002년 프리미어리그 클럽 에버턴의 지휘봉을 잡아 올해로 11년째 머물며 팀을 반석 위에 올려놨다. 재정적으로 넉넉하지 못했던 클럽을 맡아 EPL의 무시할 수 없는 강호로 키워낸 점은 특히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모예스 감독은 EPL ‘올해의 감독상’을 3번이나 수상했다. 이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같은 횟수며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2회)보다 많은 수치다. 그가 재정 규모와 실력 면에서 톱 클럽이 아닌 에버턴의 지휘봉을 쥐면서도 한때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으로까지 회자된 건 우연이 아니다. 모예스의 부임과 함께 맨유는 이제 영광의 한 시대를 끝내고 새로운 도전 앞에 서게 됐다. “맨유에 닥칠 최대 위기는 퍼거슨 감독이 물러날 때”이라는 평가마저 나왔을 만큼 절대적인 위치에 섰던 명장의 은퇴 속에 모예스가 과연 맨유를 어떻게 그려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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